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된장 10층 이상 동향 아파트에서

된장 조회수 : 2,884
작성일 : 2015-08-25 13:18:18
잘 담가 드시는 분 계신가요?
전 한번은  그럭저럭 됐는데 한번은 발효가 안되고 
미끄덩 거리면서 썩길래 버렸어요.
잘 담가 드시는 분 비결 좀 공개해 주세요.
메주는 어디서 구매하시는지도요.
생협 장익는 마을 메주 사서 담근 건 메주도 이상하고 하여간 발효도 안되고 후에 된장 가를 때  콩을 삶아 넣으라 해서 그렇게 했는데
결국 망쳤네요.

IP : 175.117.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향은
    '15.8.25 1:20 PM (218.235.xxx.111)

    모르겠고
    11층인 시댁 장류 직접 다 담가 드십니다.

    메주는...업소들 장보는곳에선 항상 있는거 같더라구요
    메주덩어리 아니고..메주콩하고 메주가루였던거 같네요

  • 2. 별사탕
    '15.8.25 1:35 PM (1.234.xxx.189)

    베란다에서도 담아보고 마당에서도 담아봤는데 확실히 베란다는 바람이 안 들어서 별로였어요.
    메주 소금물 비율 맞춰서 부어도 장 갈라놓으면 된장 위에 골마지 피고, 간장도 골마지가 폈거든요.
    된장에는 푸른 곰팡이까지 펴서 1/3은 퍼내느라 버린 듯해요.
    그런데 마당에서 담아보니 곰팡이는 커녕 골마지 따위는 전혀 없네요.

    베란다에서 담은 장은 콩 삶아 넣지 말고 그냥 봄에 장 담근 거 그대로 갈라서 햇볕 잘 보게 유리 뚜껑 씌우고 그대로 일년 잘 묵혀보세요. 짜야 안 상하니 그냥 그대로요.
    메주 사서 장 갈르고 가을부터 먹는데 된장 맛이 니맛도 내맛도 아니길래 메주 욕만 했거든요.
    근데 그게 해를 묵히니까 엄청 맛있어지더라구요.
    싱거우면 변하니까 위에 웃소금 잘 얹어서 곰팡이 안 생기게 햇볕 잘 쬐면서 보관하고, 냉장고에 들어갈 만큼만 1:3 정도 양으로 콩을 삶아서 한달 정도 뒀다가 그걸로 된장을 끓여 드세요. 냉장고에는 항상 두 병이 들어있는 거죠. 먹는거, 숙성하는 거.
    나머지는 베란다 항아리에 두고 해만 잘 보여주세요

    잘 숙성되면 유리항아리는 된장이 마른다고 그냥 뚜껑 덮으라던데 전 계속 (미세 먼지 때문에 항아리에 랩을 덮은 다음에) 유리 뚜껑을 덮어요. 숨이야 항아리 자체가 쉰다니 위로 못 쉰다고 크게 차이 날까 싶어서요.
    해를 못 보면 푸른 곰팡이 막 핍니다. 그냥 일년 내내 유리 뚜껑 덮어두세요.
    마른 된장은 콩 삶을 때 물을 좀 흥건하게 삶아서 치대 넣으면 되요.

    다시마 덮으면 좋다지만 다시마 위에도 곰팡이 피고, 비닐 덮고 소금 뿌리면 비닐 밑에서 곰팡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냥 소금 잘 덮어놓고 먹을 때 파서 먹고 다시 꼭꼭 눌러두세요

  • 3. 묻어가는 질문..
    '15.8.25 1:40 PM (218.234.xxx.133)

    메주가루로 된장 만드는 법도 있다고 해요. (막장 아니고 된장) 아시는 분 안계셔요??
    엄마 지인이 그렇게 만들어서 엄마한테 종종 된장 보내주셨는데(저는 엄마한테 얻어먹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방법이 안나오네요. 엄마는 돌아가시고 그분 연락처도 모르고 안다한들
    된장 만드는 방법 알려달라고 연락할 수도 없고..

  • 4. 별사탕
    '15.8.25 1:41 PM (1.234.xxx.189)

    농협 메주도 사고, 다른 인터넷 판매하는 곳에서도 사는데 농협에서 판매하던 분이 색이 진한건 간장이 맛있고 색이 연한 건 된장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믿거나 말거나.. 색이 진한건 메주 띄울 때 온도가 높았다는 말도..
    근데 전 색이 좀 진한거가 좋아서 진한 색으로 골라서 사요. 그게 메주 냄새도 더 많이 나고 연한 색은 덜 띄운 것 같아서 (메주콩 떼어 먹어봐도 메주 맛이 아니고 콩맛) 진한 색으로 사오는데 ,
    장 담고보면 시판 된장 노오란 색나는 그런 된장일 때는 된장이 맛있질 않고 묵어서 진한 색이 되고나야 된장이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몇 년 묵힌 진한 갈색 된장 한 대접 남은 건 특별한 날 먹으려고 남겨놨어요.

  • 5. 우리 시어머니가 하시던 방법
    '15.8.25 2:40 PM (180.230.xxx.90)

    일반 메주를 방앗간에서 곱게 빻아요. 여기다 그냥 물과 소금만 섞어 잘 치대면 끝. 항아리에 담고 웃소금 조금 뿌려서 햇볕 잘 보이면서 익혀요. 색이 진하고 단맛이 강한 된장이 됩니다. 꼬랑내 전혀 안나는데 된장맛이 덜 난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 6. sky
    '17.3.31 9:47 PM (119.198.xxx.211)

    된장 만드는 법 아파트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920 감기 양상이 바뀐 경우는 약은? 어쩐다 20:47:06 6
1778919 희대만큼 악질 삼양죽인 김기춘 20:45:38 49
1778918 우짤까요? 고민 20:43:55 57
1778917 50후반 피부관리 어떻게하면 될까요?화장품 추천, 피부과시술 마.. 피부관리 20:40:41 92
1778916 융기모 빵빵한 바지 추천 좀 ㅇㅇㅇ 20:40:08 61
1778915 단독] 쿠팡 통관부호 정말 안 샜나..."나 몰래 해외.. lil 20:38:46 340
1778914 풍수지리,미신 태클 안걸분만 봐주세요...ㅎㅎ 1 ... 20:38:13 168
1778913 AI기술은 인간이 필요해서 개발하는 건가? 1 흠.. 20:35:58 87
1778912 달걀 난각번호 1번과 4번 영양가 차이? 2 궁금하네요 20:35:53 323
1778911 현 클래식 비즈니스계 뒷얘기를 알아 버렸네요 2 ㅇㅇ 20:33:29 575
1778910 나경원일가의 기이한 계약 2 ..... 20:30:52 368
1778909 부산해운대 이 겨울 추위에 가면 괜히 고생할까요? 7 --- 20:24:39 367
1778908 2인칭 지미 1 지미 20:22:21 134
1778907 국회의원들 왜 보안필름 안붙일까요? 3 20:22:15 402
1778906 피코트 여자가 남성용 입으면 이상할까요? 3 .... 20:19:31 225
1778905 오늘 분리수거일에 책 전집 버리려고 했는데 1 .... 20:18:58 487
1778904 박은정 “로스쿨 문제 유출한 안미현 검사, 형사 처벌해야” 9 ㅇㅇ 20:18:25 821
1778903 중1 영어 집에서 가르쳐보려합니다 1 중1영어 20:12:16 226
1778902 쿠팡 이용자 역대 최대라네요. ㅎ 16 ,,,,,,.. 20:09:03 2,083
1778901 상간녀소송에 대해 조언 좀 해 주세요 3 합의이혼 20:08:01 591
1778900 패딩 부분세탁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빤짝 20:05:15 283
1778899 안전문자 욕나오네요 3 20:04:00 1,186
1778898 아들이 어릴때 이혼하고 양육비 한푼 안보탠 생부 8 .... 20:03:21 986
1778897 고소영 유튜브 광고 하나로 5천만원정도 받나봐요 5 뒷광고 20:00:29 1,388
1778896 갑자기 82 조선시대로 회귀하는 느낌이예요. 16 규중여인 19:58:0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