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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나....아무 커리어도 없는 분 계실까요??

혹시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5-08-25 04:32:48
82에 각종 전문직 분들 대기업 공기업 혹은 사업체 운영하는 유능하신 분들 많으신 걸로 알고 있지만요...
혹시나 해서 한 번 여쭤봅니다.

저처럼 아....무 커리어도 없는 분 계시려나요;;;;
물론 여자분께 주로 해당되겠지요...남자는 아직까지는 직업이 가정을 이루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니까요.
성차별 된장녀 등등 논란을 위한 건 아니구요, 요즘처럼 본인 능력없이 살기 힘든 세상에서 저 같은 사람도 있나 궁금해서요.

전 인서울 그냥 저냥 괘안은 대학 나와서 취업 못 하고 그래도 뭔가 할 마음은 있어서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사실 대학원, 취업 했으면 안 갔겠죠..그래도 난 어차피 대기업 체질 아니니 이 길이 낫겠다 하며 다녔는데...
제 생의 반려자를 만났단 생각에 그마저도 놓아버리고 멀리멀리 외국으로 시집왔어요.
뭐 중간에 몇 번 인턴이나 임시 사무직 같은 건 생략할게요.

여튼 결국 원점에서 다시 시작 ㅎㅎㅎ
언어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 생각엔 워낙 커리어가 없으니 취업이 불가능해요. 
식당보조 캐셔 등 직군을 가리지 않고 지원해 보았지만 그건 공부하지 않은 가난한 이민자들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고
직업 교육을 중시하는 이곳의 특성 상 그냥 판매직도 다 학창시절 그에 맞는 공부를 하기는 한 사람들이고요.

이래저래 잡일 몇 번 하며 용돈 벌다가 지금은 아기 키우며 엄마로 주부로 살고 있어요. 
제가 능력이 안 되어 취업을 못하다 이렇게 되니 자격지심이 생겨서 어디 대기업에 근무한다 그러면 또 왜 난 못했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되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많이 없어졌지만...그래도 대기업 외국계 기업 다 붙어 골라갔단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또 순간 자괴감에;;;;
그 당시 함께 취업 못해 힘들었던 동기들도 어느 새 다 번듯한 곳에 취업했네요.
자주 못 만나는 동기들은 제가 취집했다며 뒷말이 좀 있나봐요, 친한 동기는 다 부러워서 그런거라지만...

아주 넉넉치는 않아도 남편 외벌이로 아기 키우며 중간중간 여행하고 그렇게 살고 있는데요,
대학시절 부모님께서 지원을 잘 해 주셔서 취업을 꼭 해야한단 걱정이나 압박이 없었던 건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부잣집 자식들은 오히려 능력만 좋잖아요?? 
전 그냥 중류층 가정에서 의존적으로 키워지고 저 자체도 똘똘하지 않았거니와 무슨 야망이나 그런 게 없었네요 ㅠㅠ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절대 자랑글 아닙니다....그냥 이런 세상에, 혹시 저 같은 분도 계실까나, 안 계신다고 해도 놀라지 않으렵니다.


IP : 84.227.xxx.17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5 5:07 AM (58.140.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데, 공부는 원없이 했는데, 실제 직업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고요.
    힘들지만 나름 만족하며 살다가
    갑자기 아파서 귀국했어요.
    몇 년 쉬고 나니 몸도 회복되고
    재취업 하려고 보니 나이는 많은데 경력은 찔끔찔끔이고.. 그래서
    학력 거의 필요없는 일 시작했는데
    그런대로 할만해요ㅎ
    저는 이혼해서 주부나 엄마도 아닌데 경력도 없어서 더 막막하긴 해요.
    그런데, 아프면서는 얼마간 살지 못할 것도 같다가 다시 살아나서 그런지
    경력 그까이꺼.. 하게 되네요?ㅎ
    내 몸 건강하고 밥 먹고 살 수 있으면 됐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누구랑 비교하는 건 젊고 건강했을 땐 그랬는데 지금은
    다 거기서 거기지 사람사는 거 별 거 아니란 생각 들거든요, 쓰고 보니 자기합리화였나 싶기도 하네요ㅎ

  • 2. ~~
    '15.8.25 5:09 AM (58.140.xxx.11)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데, 공부는 원없이 했는데, 실제 직업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고요.
    힘들지만 나름 만족하며 살다가
    갑자기 아파서 귀국했어요.
    몇 년 쉬고 나니 몸도 회복되고
    재취업 하려고 보니 나이는 많은데 경력은 찔끔찔끔이고.. 그래서
    학력 거의 필요없는 일 시작했는데
    그런대로 할만해요ㅎ
    저는 이혼해서 주부나 엄마도 아닌데 경력도 없어서 더 막막하긴 해요.
    그런데, 아프면서는 얼마 살지 못할 것도 같다가 다시 살아나서 그런지
    경력 그까이꺼.. 하게 되네요?ㅎ
    내 몸 건강하고 밥 먹고 살 수 있으면 됐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누구랑 비교하는 건 젊고 건강했을 땐 그랬는데 지금은
    다 거기서 거기지 사람사는 거 별 거 아니란 생각 들거든요, 쓰고 보니 자기합리화였나 싶기도 하네요ㅎ

  • 3. 제가요
    '15.8.25 5:49 AM (222.107.xxx.226) - 삭제된댓글

    대학을 졸업한게 2003년 2월이구...
    임용고사 봐서 되고 2005년 3월부터 일했어요.
    중고등학교 때 1등도 곧잘 했는데, 대학은 생각보다 잘 못가고...점수 맞춰서 서울 중위권대 사대를 갔고요.
    학교도 제대로 안다니고 놀다보니까 어느덧 졸업.
    한 번에 합격하는 애들, 대기업 입사하는 애들...쳐다만 보면서 나에게 그런 일은 아마 안 일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백수 생활 이어가다가 6개월 뒤에 공부를 시작했고요.
    싸이월드에 올라오는 직장있는 애들의 호사스런 허세사진들을 보고 그 때 많이 부러웠어요.
    하루 두 끼 국에 밥말아먹거나 빵먹고
    잠 3~4시간 이상 안자고
    남들은 교양으로 이미 익힌 기초 지식들을 졸업하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시작하니.ㅡㅡ;; 시험 때까지 너무 빠듯한 거 있죠. 그런데 그해엔 떨어지고
    그 다음 해에 합격했어요.
    그 사이 어떤 출판사 대표를 알게돼서 합격전에 책도 한 권 집필했네요. 내세울 스펙이란 게 전무한 수험생인데도 똑똑하다며. 해보라고....
    그래서 돈 안받고 집필에 참여했어요. 돈은 못 벌어도 저에겐 커리어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시험 떨어지면 학원에서라도 가르쳐야 하는데(사대 졸업자는 기업체에서 잘 안뽑고, 전 영어 성적도 없었어요. 토익이나 토플같은 시험을 본 적이 없거든요)
    동네 보습학원 파트타임 자리에 지원해도 연락 한 번 온 적이 없었어요.
    기간제 지원해도 서류 통과도 못하고
    구직활동 안한 건 아닌데 면접 와보라는 연락 한 번 못받았..
    그런 와중에 무보수라도 참고서에 공저로 제 이름을 넣어준다는데 안 할 수가 있겠어요. 날 알아봐 주는 구나..감격하면서 기쁘게 열심히 했죠.
    당시 저는
    한 16시간은 움직임도 최소화하구 화장실만 가고 책만 보는 생활을 1년째 이어오고 있는 데다...학창시절 가끔씩은 넘사벽 점수 나오던(읭????) 적이 있고...즉, 나름 영특한 데는 있었기에 근자감 같은게 막 샘솟기도 하고.

  • 4. 이어서..
    '15.8.25 5:58 AM (222.107.xxx.226) - 삭제된댓글

    책도 잘 나왔고, 저도 합격했고요..
    그 사이 교대 편입한 친구 부탁으로 학원에서 잠깐 고3 아이들 수업을 했는데
    애들이 수업에 빠져드는 거예요. ㅡㅡ;;;
    선생님 너무 잘 가르친다믄서...모의고사 전날 강조한 거
    다음 날 모의고사에 비슷한 문제 수두룩하게 나오고..
    좀 알딸딸했지만
    별 일 아니라 생각하고 넘겼네요.
    시험되고 교직에 나온 지 10년인데요..
    나름 잘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젠 아줌마인데도 저 지나가면 애들이 '앗 ㅇㅇㅇ샘이다!'이럼서 달려와서 인사하고
    수업 시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다가 종치면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여하간
    백수 생활하면서
    엄청 절박했던 생각을
    글쓴님 덕에 이 새벽에 하다가
    ㅆㄹㄱ 같은 댓글을 적어보았네요.
    누군가는 운으로..누군가는 노력으로
    어떤이는 순탄하게 커리어 쌓고 인정도 받고 그럴텐데요
    다 각자 자기 길이 있는 거란 생각이...
    어제 다섯살 딸래미가 엄만 학교만 나가고 아무것도 안한다면서 자기랑 안놀아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 하더라구요.
    뭐 잠시 가슴은 아팠지만
    그러려니 하고 시크하게 넘기고 발뻗고 잤답니다.

  • 5. 리플 다시 보니
    '15.8.25 6:15 AM (222.107.xxx.226) - 삭제된댓글

    진짜 헛소리네요.
    글쓴님이 절박하게 구직하셨으면
    직장 번듯하게 잡으셨을 거예요.
    부모님의 지원, 절박하게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대학원....외모?? 왠지 예쁘실듯) 등등 때문에
    커리어 못쌓은게 맞다고 봐요.
    저 미친듯이 공부하구..엄청 울고 기도하고 그랬거든요.
    공부하다가 지쳐 자고 토막잠 자고 일어나서 다시 책보고
    이동 시엔 뛰고
    화장실에도 책, 식탁위에도 책...
    전 외모도 별로(남친은 있었고....걔가 지금 남편)
    돈도 없고
    집안 분위기도 개판이었어요. 가정불화 짱짱.
    전 그래서 백수탈출해서 집을 떠나고 싶었고.
    그래서 일하게 되었나봐요.

  • 6. 지금 인생이 최선이다 생각하시구
    '15.8.25 6:19 AM (222.107.xxx.226) - 삭제된댓글

    이쁘고 즐겁게 사세요.
    다들 안가본 길, 못가는 길은 있어요.
    안가보고 못가봤다 해서
    다 가봐야 할 필요는 없구요. 궁금하고 아쉬울 수는 있어도요.

  • 7. 30대
    '15.8.25 7:10 AM (222.98.xxx.90)

    중반인데 제친구들 그런애 많아요
    재수, 삼수해서 학부졸업이 늦은데다가 원글님처럼 대학원 다니다가 결혼, 고시나 전문직 시험 준비하다가 남편만나 결혼 등등.
    저같은 경우는 공백없이 졸업, 취업해서 쭉 일하고 있고 앞으로도 일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솔직히 친구들 보면 다 지 복이다 싶어요. 결혼도 다 비슷비슷하게 잘했거든요. 저나 그친구들이나 소위 조건이란것만 봤을때요.

  • 8. ...
    '15.8.25 7:44 AM (203.90.xxx.158)

    커리어 빵빵하고 결혼못한 골드미쓰보다 나은것같네요.
    내 생각으로는요.
    엄마가 긍정적이고 안정적이여야 아이들이 행복할수있어요. 이제 아이들 조금씩 커서 시간이 나면 하고싶은거 하며 자신 스스로 관리 잘하세요.
    돈 안버는만큼..계획적으로 돈관리하여 돈세는거 막고살면
    외벌이도 즐기며살수있어요.
    자존감가지시고요. 육아후에 남는 짜투리시간 잘 이용해서 잘 지내시길요..화이팅!

  • 9. 커리어?
    '15.8.25 8:27 AM (210.180.xxx.195) - 삭제된댓글

    지금 원글님이 하고 있는 거 원글님 없으면 다 남편이 사람 사서 돈 주고 시켜야 하는 겁니다. 괴국에서는 조선족 아줌마도 없고...돈도 많이 줘야 할걸요.

    그리고 아직도 늦지 않아요. 아이 다 키우고 하고 싶은 거 공부하거나 기술 취득해서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요.

  • 10. 커리어?
    '15.8.25 8:27 AM (210.180.xxx.195) - 삭제된댓글

    괴국? ㅎㅎㅎㅎ -> 외국

  • 11. 커리어?
    '15.8.25 8:29 AM (210.180.xxx.195)

    지금 원글님이 하고 있는 거 원글님 없으면 다 남편이 사람 사서 돈 주고 시켜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아직도 늦지 않아요. 아이 다 키우고 하고 싶은 거 공부하거나 기술 취득해서 얼마든지 취업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요.

    음...우리나라에서 결혼한 여성이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투잡을 뛰는 거라고 봐야죠.

  • 12. 그리고
    '15.8.25 8:32 AM (210.180.xxx.195)

    첫번째 두번째 리플 다신 분...과연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일지 의심스럽네요. 넌씨눈에 원글의 요점 파악을 못하고 있음.

  • 13. ...
    '15.8.25 9:10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뜬금 없이 자기 자랑글 길게 올린 사람 뭔가요...
    자다가 잠꼬대 하시나요?

  • 14. 아 진짜
    '15.8.25 9:28 AM (110.70.xxx.183)

    저 깨는 리플ㅋㅋㅋㅋㅋㅋㅋ

  • 15. 1111
    '15.8.25 9:44 AM (121.168.xxx.183)

    진짜 맨위에 3개 연달아 댓글 다신 분 ... 대체 뭔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원글 질문에 맞지도 않는 답변이거니와 본인 글의 요점이 뭔지도 모르겠음..

    잼있는 사람 많네 ㅎ

  • 16.
    '15.8.25 10:09 AM (14.52.xxx.25)

    제일 위에 댓글 3개 연달아 달아놓은 분...
    난독증 있나요?
    질문자의 문맥의 포인트를 못 짚는군요.
    홀라당 깨는 스타일 이네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고요.
    하고싶은 말은 엄청나게 줄줄줄 많은데,
    요점정리 안 되고, 죄다 중구난방.
    수업도 저 스타일로 하면, 학생들이 참 난감 하겠어요.

  • 17. 댓글 3개가 아니구 4개요.
    '15.8.25 10:36 AM (110.70.xxx.207) - 삭제된댓글

    네 개 연달아 달았어요.
    그냥 직업 있는 삶을 갖기 위해
    백수와 백수 비슷한 생활 한 얘기 드린 거구요.
    전 환경이 워낙 별로였고...운도 없었단 얘기 한 거구.
    지금도 별로예요.
    전 글쓴님이 오히려 부러운데요.
    이런 사람도 있다는게 요지인데
    비몽사몽간에 주절거리다 보니 저렇게 됐어요.
    82에는 뾰족한 분들 많아서
    무슨 말을 못해요.

  • 18. 이어서
    '15.8.25 10:38 AM (110.70.xxx.20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맨 마지막에 달았던 리플이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

    스펙 없고
    외모 별로고
    집안 별로인
    같잖은 커리어(?)를 가진 30대 중후반의 인생.

  • 19. ...
    '15.8.25 11:02 AM (182.222.xxx.237)

    과도한 자기비하와 황당한 자기칭찬 사이에서 방황하는 분 한 분 계시네요..

  • 20. ㅇㅇ
    '15.8.25 11:27 AM (58.237.xxx.244)

    저 ... 원글님하고 같아요 여기서 욕먹는 30대 초반인데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전업주부가 저에요 저도 그럭저럭 사는 친정에서 막내로 자라서 전투력 없고 의지도 없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인서울 대학원이라도 나오셨잖아요 저보면서 힘내세요 ^^ 지금 삶 자체는 행복하거든요 근데 가끔씩 삶이 갑자기 무서울때도 있고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것저것 배워보는데 자신감도 없고 아무튼 공감 100% 요즘은 그냥 하루하루 행복하게 만족하며 살자 생각해요

  • 21. //
    '15.8.26 2:02 AM (221.164.xxx.112) - 삭제된댓글

    낮에 답글 달려다가 늦었었네요.
    저 올해 서른인데요.
    저는 대학원도 안다니고 - 교직이수로 교원자격증 하나 있었지만 써먹지 못하고 결혼부터 했었죠. 24살에.
    전문직 남편이랑 연애때부터 같이 살면서 (양가부모 동의 하에;) 남편이 놀자할때 놀기만 했어요.
    맘 편히 놀려고 모든걸 참고 공부했다.
    너 공부한다고 나 놔두면 난 공부할 보람 없어.
    어차피 같이 살면서 내가 다 벌어올건데 걱정마 - 오빠랑 놀러가자- 오빠랑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그렇게 놀다가 졸업했네요.
    제가 임용공부 해야 할 나이나 대학공부 할 때 - 다 논 기억밖에 없어요.
    (학점은 우수하게 졸업했어요. 근데 정말 학교공부만 관리하고 다른 스펙같은거 하나도 안쌓았어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애 낳고 나니까 갑자기 겁이 더럭 나더라고요.
    내가 바로 인형의 집의 노라구나.
    이 남자가 만에 만에 하나 나 싫다고 나가라고 하면?
    (뭐 물론 친정이 튼튼하긴 한데요....; 그래도 자존심이...)
    그래서 애 두돌때부터 공부해서 임용 1차 커트라인까지 갈 정도는 공부했고
    2년 계약직이지만 학교에도 있었어요.
    자격증은 하나 따 두세요. 소소하게라도....
    그럼 집에 있어도 아주 내가 세상에 무방비가 아니라는 안도는 돼요.

  • 22. 원글
    '15.9.6 8:14 PM (89.217.xxx.2)

    답변 모두모두 감사드려요. 제가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라 혼자 자격지심에 맘고생도 사서 많이 하고 그랬어요 ㅠㅠ
    아기가 있는 지금은 제가 하는 일 마다마다 중요하단 걸 알지만 바로 윗님처럼 가끔 이렇게 살아도 되려나 싶네요 ㅎㅎ 그래서 그동안 생각했던 자격증 공부 곧 들어가기로 결정했어요. 모두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 좋은 답변과 경험공유 감사드립니다~ 답을 너무 늦게 달아 죄송하구요...맨 처음 답글 달아주신 분, 건강 회복하시고 다시 활기차게 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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