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라는게 없다는 여친

ㅇㅇㅇ 조회수 : 2,578
작성일 : 2015-08-25 01:05:39
제 여친은 모든 조건이 저보다 나아요....

절 왜 만나는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잘해주라고 할 정도로...

여친이 처음에 저한테 말한 것 중에 자기는 사람한테 애초에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없는데 한 가지 부탁만 하자면

인간적인 예의는 지키래요...

그리고 한 달정도 사귀는데 정말 저한테 바라는 것이 없더라구요

서운해하지도 않고 ....데이트비용도 자기가 더 내고....

좋은 사람인 건 확실한 데 남친인 저한테 바라는게 없는건

절 좋아하지 않는다는거아닌가요.?

여친의 심리가 궁금해요....

그 말자체가 서운하기도 하고..

인간적인 예의라는 게 어떤건지 ...
IP : 110.70.xxx.3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
    '15.8.25 1:10 AM (211.36.xxx.71)

    여친 똑똑하네. 제일 크고 어려운걸 바라고 있는거 모르시네

  • 2. 인간적 예의..
    '15.8.25 1:49 AM (119.201.xxx.190) - 삭제된댓글

    만나는 동안, 그리고 헤어짐이 있다면 헤어질 때...
    적어도 원글님이 인간의 수준 내에서 행동해달란 말이죠.
    세상엔 이런저런 쓰레기들이 많자나요?
    그런 짓만 하지 말아달란거죠.
    정말 저런 비루한 존재를 내가 좋아했던가~저런 존재에게 내 마음과 시간을 쏟았던가~저 존재를 만난 내가 한심하고 미워지고, 회의가 들지 않게끔만.

    여친의 심리와 제 심리는 엄연히 다르겠지만...
    저는 상대방한테 기대가 없다는게 좀 이해가 가요.
    저 같은 경우는 하두 개쓰레기들을 많이 봐서..(꼭 연인관계 아니라도) 인간에 대한 기대 자체가 별로 없어요.
    암튼... 이런저런 일들 겪고, 보고듣고 해보니...
    솔직히 중요한건 상대방과 저의 교감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저한텐요.
    제가 다른 이로 인해 쉽게 변할 수 없듯이,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테고.
    저로 인해서 상대방이 변한다는게 과연 정당한가 싶기도 하고, 가능성에도 회의가 있고.
    그냥 상대방의 현재 모습 그 자체를 수용하고 만납니다.
    상대의 단점이 제가 수용하고 견딜만하면 만나는 거고,,,아니면 못만나는 거고.
    결국... 상대가 어떠하든... 제가 견딜 수 있냐 없냐 제 마음의 문제랄까요.
    상대방도 저를 끊어내고 만날 선택의 자유가 있겠지만..

  • 3. 인간적 예의..
    '15.8.25 2:09 AM (119.201.xxx.19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좋아하긴 할겁니다 아마.
    제 짐작이지만... 여친도 이런저런 별별 꼴, 별별 사람 다 봐서..
    인간에 대한 기대가 많이 낮은 분 같은데...
    맺고 끊음도 확실하고.. 호불호도 비교적 선명한 분이실 듯 한데요..
    이런 성격 가진 분이라면..싫은 사람을 굳이 시간 써 가며, 돈 써 가며, 에너지 써 가며 만나진 않을겁니다.
    어디까지나 또 제 경우지만..
    친구든 애인이든..제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을 쏟아붓지만..굳이 제가 쏟아부은 만큼 되돌려 받겠다는 악착같음?은 없습니다. 제가 좋아서, 저한테 소중에서 제 마음이 가는대로 그냥 행할 뿐이죠.
    딱히 더 손해본다는 생각도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 하고 싶은 선에서요.
    막상 당하면 꽤 상처받고 후유증도 크겠지만.. 상대방이 제 믿음을, 정성을 배반할 가능성도 있다 생각도 합니다.
    제가 기가 막힌 일을 당할 수 있음도 배제하지 않아요.
    단지... 제가 마음을 준 상대가... 정말 최악의 인간이 아니길...그래도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는 있는 사람이길 바랄 뿐이죠.
    적어도 나쁜 사람, 이기적인 사람, 나를 아끼지 않은 사람은.. 그래도..그나마 ..그러려니 할 수 있겠는데..
    인간도 아닌 쓰레기같은 것들과 헛세월 보냈다 생각하면.......

  • 4. .,
    '15.8.25 2:57 AM (125.130.xxx.10)

    여자친구 같이 인간적인 예의를 중시하는 분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만나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에 대한 예의니까요.

    존중해주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주시고,
    진심으로 대하시면 됩니다.

  • 5. 연애에 득도한 여친이군요.
    '15.8.25 9:31 AM (210.180.xxx.195)

    남친 벌써 불안하게 만들었군요. 마치 님이 여자들이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들었으니....

    아마 산전수전 실망도 많이 겪어보고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하는지 안 것 같군요.

    YG 양현석씨가 이랬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바로 자기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라고...

  • 6. 멋있네요.
    '15.8.25 11:03 AM (112.187.xxx.4)

    그 여친,
    자기주관 확실하고 아주 독립적인 성격인가 봐요.
    찌질 찌질한 여자들보다 백배 나은듯..
    그러나 좀 불안하긴 하겠네요.

  • 7. 반대로
    '15.8.25 11:08 AM (112.187.xxx.4)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다는 남친은
    무슨 마음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8137 뚜껑식 김냉 살건데 삼성 vs 엘지 16:32:00 9
1778136 신발은 종량제 봉지에 넣어 버리면 되나요? 싹다버리고싶.. 16:31:51 15
1778135 요즘 핫한 주식이 아닌 주식 길손 16:31:37 60
1778134 스킨보톡스 지속적으로 맞아도 괜찮나요? 1 피부 16:29:00 82
1778133 갑자기 가족 전체가 정형외과 단골이 되어 버렸네요. 병원단골 16:27:50 117
1778132 산소탈 묘탈 미신인가요 미신 16:22:23 108
1778131 인생이란 뭘까요 1 ... 16:22:05 339
1778130 친정아빠드릴 기모 츄리닝 세트 추천 부탁드려요 1 보호자 16:19:53 90
1778129 먹는 것에 대한 이런 표현들이 싫어요. 7 . . . 16:19:18 343
1778128 새아파트 냉장고 키친핏이 나을까요? 7 질문 16:15:42 320
1778127 후그 펀샤인 딱맞아도 늘어나겠죠? 1 유목민 16:15:16 60
1778126 식탁 투명매트, 천 식탁보위에서 밀릴까요? ... 16:12:53 58
1778125 의성*늘 프랑크 소시지 자제해야겠죠? 5 바닐 16:10:40 600
1778124 초등아들이랑 서유럽 한달여행 조언 부탁해요 6 여행 16:08:44 263
1778123 중1 아들 둔 40대 부부인데 이사 방향 좀 도와주세요 5 딸기생크림 16:08:29 295
1778122 네이처 헤어팩 추천해주신분! 1 16:04:09 355
1778121 브레이브앱 쓰시는 분들 1 질문 16:03:44 138
1778120 변희재 대표 득녀, 2일 JTBC 태블릿 항소심 선고기일 참석하.. 3 ... 16:00:47 786
1778119 쿠팡불매 쿠팡 안쓰려면 ㅇㅇㅇ 15:59:15 203
1778118 러닝유행은 좋은 거죠. 골프유행이 제일 웃겻음. 5 .... 15:50:38 1,046
1778117 부모님 유품 가져다 쓰신 분 계신가요 9 유품 15:47:19 1,201
1778116 내년 수도권 부동산 어떻게 예측하시나요? 22 ㅇㅇ 15:46:56 795
1778115 헤어미스트 사용하면 정전기 덜할까요? ㅇㅇ 15:40:04 75
1778114 자동 콩나물 재배기 잘 되네요 4 ..... 15:39:14 373
1778113 서울대입구역 쪽 면접 양복 대여하는 곳 있을까요? 5 급질문 15:39:01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