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북ㅡ아내의 자격 김희애 역 어찌 생각하세요?

ㄷㅂ 조회수 : 2,214
작성일 : 2015-08-24 20:50:07
교육열, 돈 욕심 등으로 뒤엉킨 사람들 중에서
이성재와 함께 무슨 순수의 표상처럼 그려져 있던데
제가 보기엔 위선에 가식덩어리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체 하면서 지 아들 학원 들여보내려고
원장 샤워하는 데까지 찾아가서 접근하고...
이런 행동 아무나 하는 거 아니죠.
전 소름이 끼치더군요.
또, 자기를 친동생처럼 아껴준 원장 배신하고 그 남편이랑 바람나고..
애한텐 솔직해야 한다며 자기가 바람핀 사실 말하면서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다, 별개다.. 라고 하고..
바람 피우면 미안해서 시댁 식구 얼굴 못 볼 텐데
시누가 왜 애 만났는지, 집에 왜 왔는지 다그치니
당당하게 대들고...
안 보다 요즘 케이블 티브이에서 해서 보는데 가관이더군요.
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가요? 아님 연출가와 작가의 의도가 다른 데 있는 걸까요?
IP : 124.51.xxx.15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5.8.24 8:55 PM (175.209.xxx.160)

    다 보지는 못하고 초반에 드문 봤는데 완전히 미련 곰탱이 역할 잘하더라구요.
    순해서 시댁에 복종하다가 돌아버리는 거 아니었나요?

  • 2. 원글
    '15.8.24 8:59 PM (124.51.xxx.155)

    저도 드문드문 봤는데요. 물론 그 시댁이랑 남편도 엄청 이상해요. 근데 사랑과 전쟁에 나올 정도의 막장은 아니고, 제가 본 부분에 의하면 그 시댁 못지 않게 김희애도 다른 면으로 답답하고 이상하게 느껴졌거든요.

  • 3. 그래요?
    '15.8.24 9:03 PM (175.209.xxx.160)

    저는 진짜 드문드문 봤는데 여차저차 이혼하게 됐는데 김희애가 남편한테 뭔가 욕? 비슷한 거 하면서 서류같은 거 집어 던지는 거를 본 거 같아요. (정확히는 기억 안 나네요) 그래서 나름 현모양처로 살았는데 괄시 받다가 열받아서 그랬나? 잘했네...했어요. ㅎㅎㅎ

  • 4. 입체적인 인물인 거죠
    '15.8.24 9:03 PM (210.179.xxx.62)

    올바름을 추구하는 인물이지만 실속을 좇아 속물 같은 남편과 시댁을 맞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그들에게 팽당하고 자신이 그토록 충정을 바쳤던 남편과 시댁의 민낯을 보자..
    가면은 벗고 비로소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당당하게 살겠다는 인물인데......나름 공감되던데요????

  • 5. ..
    '15.8.24 9:07 PM (218.158.xxx.235)

    꼭 주인공이라도 다 천사표, 정의로운 사람일 필욘없죠.
    초반에야 시댁 분위기에 휩쓸려, 강남엄마 (흉내)역할하려고 용쓰던 캐릭터고~
    후반에는 그거 다 박차고 나온거고~

  • 6. 원글
    '15.8.24 9:19 PM (124.51.xxx.155)

    네, 공감하는데요. 이중적인 인물인데 순수하게 묘사된 것 같기도 하고.. 안판석 정성주 다음 작 밀회와 마찬가지로 불륜이 미화되는 것 같기도 하고.. 보면서 불편했어요.

  • 7. ..
    '15.8.24 9:35 PM (61.102.xxx.58)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신거는 맞나요?
    뭐 그녀의 가치관에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지만,,,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여자인지는 알겠던데요,,,완벽한 여자는 못되지만
    그녀의 그런 가치를 알아보는 같은 별 사람을 뒤 늦게 만나 새 출발 해나가는 이야기이죠

    아마 원글님은 같은별 사람이 아니여서 그리 느끼실꺼에요...
    전 둘 다 이해는 갑니다..

    김희애씨 연기가 여기서 제일 빛났던듯...
    전까지 그 오바하는 목소리 연기 별루였는데
    저기서 진짜 연기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다시 돌아온듯...쩝..

  • 8. 뭔가
    '15.8.24 9:51 PM (223.62.xxx.177)

    가식과 뒤통수인데..

    이해가 되게 그려진게

    김희애 본인같았어요

  • 9. ㅋㅋㅋ
    '15.8.25 8:47 AM (119.197.xxx.28)

    연기 잘한건 아닌데, 다들 민낯으로만 살진않잖아요.
    내가 쓰고 있는 가면이 평소에도 마땅찮고 힘든데, 어느날
    벗어버리는거죠. 비슷하게 가면을 벗은 사람을 만나서 공감도 얻고,힘도 얻고...
    가면이 필요없거나, 내얼굴 같이 느껴지면 좋은건데
    할 수 없이 가면이 필요해서 쓰고 있는데 괴리감을 자꾸 느낀다면 벗던지, 더 밀착해서 분열을 느끼지않던지는
    자기가 결정해야죠...
    시누이처럼, 시누친구처럼 혹은 시아버지,시어머니처럼
    못살면 깨고 나올 수 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477 부역에서 하수도 냄새가 나요 3 부엌 2015/09/06 1,746
479476 동물농장에 투견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12 ... 2015/09/06 2,824
479475 체크카드없이 통장으로 돈 인출할수 있나요? 14 ... 2015/09/06 7,453
479474 자가드 vs 면30수 뭐가 더 시원한가요? 화초엄니 2015/09/06 532
479473 지금 동물농장 보시나요? 7 플럼스카페 2015/09/06 1,549
479472 임산부 전철에서 기절할 뻔 했어요.. 경험 있으신 분?? 14 임산부 2015/09/06 8,208
479471 가방추천 2 행복 2015/09/06 1,027
479470 이런 경우가 다시볼 사이인가요?? 아니지 않나요?? 4 rrr 2015/09/06 1,193
479469 좋은이 커피향기 2015/09/06 521
479468 제사에 대한 생각 12 구지 2015/09/06 3,290
479467 억울하다 생각되는 일에는 어떻게 1 I don 2015/09/06 884
479466 복면가왕 재방송을 보는데 천일동안 노래가 정말 어려운거네요 8 선곡 2015/09/06 3,106
479465 동상이몽 어제 아빠가 한말중 인상깊었던것 3 흠흠 2015/09/06 3,216
479464 십전대보탕 대보탕 2015/09/06 503
479463 또 사주게시판으로 변질되려고 하네요. 12 제발그만 2015/09/06 2,769
479462 몸매가 탱탱하고 탄력있으신분은 운동 얼만큼 하시나요? 1 you 2015/09/06 3,027
479461 20대초반엔 남자외모만 봤는데 1 흐음 2015/09/06 1,504
479460 [서울] 경문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5/09/06 1,197
479459 저 너무 못생겼어요 12 ㅜㅜㅜ 2015/09/06 5,019
479458 이런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거 같으세요?? 2 rrr 2015/09/06 1,034
479457 관계로오는 심한질염 1 2015/09/06 2,830
479456 반전세 월세 올려달라는데...궁금해서요 13 집이 문제야.. 2015/09/06 3,556
479455 제주도 왔는데 어디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1 0000 2015/09/06 1,760
479454 홍삼 홍삼 2015/09/06 1,132
479453 제사 가지않겠다니 내일 법원 가자 하네요 89 이제 2015/09/06 2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