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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며느리에게 원하는 걸...딸이 대신 요구해 주길 바라는 친정엄마...

심리가 궁금 조회수 : 10,365
작성일 : 2011-08-25 07:18:00

예...제목 그대로입니다.

 

전 손윗 시누이구요.

남동생이 결혼한 지 5년이고 예쁜 조카도 있어요.

저도 물론 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있구요.

 

저희 엄마...겉으로는 쿨한 시어머니처럼 보이고 싶어하십니다.

아들 며느리에게 관심없다고 항상 그러시고...

워낙 사회활동이 많으시고 공사다망하신 분이라...

울엄마가 아들, 며느리에게 목맨다는 거 다들 눈치조차 채지 못할겁니다.

 

근데...실상은 그게 아시거든요.

심심하면  며느리와 아들 싸이에 들어가 보시고는

자기들끼리 좋은데 놀러갔네~

며느리가 친정식구들만 너무 챙기고 살고있네~

이러시면서 저에게 흉을 보십니다.

전...사실 그게 뭐 흉이 될 거리인지도 잘 모르겠구요.

엄마는...본인도 여기저기 많이도 놀러 다니시거든요. (거의 친구들이랑)

 

전...동생 부부에게 별 관심없구요. 저 살기 바쁜 사람이라...

제가 워낙 시어머니에게 호되게 당하고 살았구요.

시댁식구들이나 시누이의 관심밖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서...

올케와도 거의 교류가 없이 무덤덤하게 삽니다.

제 경험상...제일 좋은 시누이는...그냥 무심한 시누이라는거...

 

이런 제가...엄마는 너무 불만이신 겁니다.

자꾸 며느리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라고 저에게 압력을 넣으십니다.

뭐...거의 모임이나 그런걸 추진해보라는 거죠.

미치겠습니다. 저...그러기 싫어요.

 

얼마전엔...올케에게 휴가 같이 가자고 말해보라고 자꾸 저에게 전화하시더라구요.

저...이미 시어머니와의 휴가로 몸과 맘이 파김치가 되어 있었고...

사실 남동생과 친정부모님과 다같이 가는거...별로 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아주 난처한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냥 제가 모시고 가겠다고 했더니...

오만 짜증 내시면서...누가 너랑 같이 가고 싶다고 그랬냐고...안가고 만다고...내참...

그럼...며느리에게 직접 말해보라고 하면...그건 또 죽어도 못하겠답니다.

 

사실 제가 올케라도

까다로운 시어머니와 눈치코치 없는 시누이(접니다...쩝...)랑 같이 놀러가고 싶겠습니까?

가타부타 휴가에 대해 별 말이 없는 거 봐서 같이 가고 싶어하지도 않는 거 같은데...

 

저...친정엄마와도...올케와도...

좋은 사이로 지내고 싶어요.

울엄마...왜 이러는 겁니까? 왜? 왜?

그 심리가 궁금합니다.

 

 

IP : 61.83.xxx.1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8.25 7:25 AM (99.226.xxx.38)

    제 시모도 그러시고 친정엄마도 거의 비슷하세요.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심하신것 같아요.

  • 2. 뭐..
    '11.8.25 7:25 AM (175.114.xxx.63)

    본인 이미지 나쁘게 될 거 같아 하긴 싫고 속마음은 정반대고..
    그래서 젤 만만한 사람한테 넘기는 거죠.. 뭐..
    들어주지 마세요.. 본인이 원하는 건 본인이 알아서...^^

    시집와서 초창기에 시어머니가 어디 전화를 해야하는데 껄끄러운 내용이었나봐요.
    갑자기 저더러 전화하라고.. 전 알지도 못하는 친척인데.
    너무 황당해서 대꾸도 안했지만요.

    어른들 대부분이 그런 직접적인 의사소통을 좀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속마음을 드러내는 게 좀 익숙치 않아서 그런거라고 이해하심..^^;;요즘 세대와 다른 점이 그거같아요.

  • 3. 원글
    '11.8.25 7:40 AM (61.83.xxx.162)

    본문에 깜빡하고 못쓴 것이 있는데...
    휴가말고도 명절마다 너무 민망해서요.

    제가 명절 당일엔 시누이들 치닥거리 하느라고 친정엔 못갑니다. (시누이가 셋입니다)
    천상...명절 다음날 가야 하는데...
    친정엔 딸이 저 하나고...명절음식 준비로 기름냄새에 머리가 아픈 지경이라...
    그냥 엄마에게 비빔국수 같은 산뜻한 음식만 준비해 주시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근데...항상 명절 다음날 친정에 가면...
    올케와 같이 한상 가득 음식을 차리십니다.
    올케는...저때문에 친정에 못갔다고 생각해서 저를 보는 표정이 너무 안좋구요.

    제가...올케는 친정에 보내라고...명절 전부터 당부하면...
    엄마는 저에게 버럭버럭 화내십니다.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넌 신경끄라구요.

    전...이게 너무 싫은 거에요.
    저를 핑계로 올케를 잡아두려눈 그 속셈...너무 뻔히 보이거든요.
    아마 올케는 저를 너무 얄미워 할거 같아서요...
    울엄마...왜이럴까요? 왜 동기간에 사이만 멀어지게 하려고 하는지...
    남동생은...이제 저에게 전화도 안하고...씁쓸합니다

  • 난감하시겠어요..
    '11.8.25 8:01 AM (14.45.xxx.116)

    명절때마다 딸은 빨리 안온다고 딸 시모 욕하시면서 딸 와서 밥 먹고 놀고 치울 때까지 두 며늘 꼼짝 못하게 잡아놓는 시어머니 여기도 있어요..

  • 남동생
    '11.8.26 8:06 AM (220.85.xxx.59)

    남동생이랑 올케한테 직접 얘기하세요.
    나는 늦게 가니까 나 기다리지 말고 처가에 가라,
    나 갈때 너네가 있는 거 솔직히 불편하다, 내 마음도 편하지 않다...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 남동생에게...
    '11.8.26 10:57 AM (114.202.xxx.222)

    친정 어머니한테, 아들내외 빨리 처갓집 보내라 말씀드리지 마시고요.
    남동생한테 단단히 일러두세요.
    나도 내 시댁 시누이들 뒤치닥꺼리 하고 가는거, 나도 안 좋은데,
    그런 내가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네 와이프는 뭐냐?
    엄마가 뭐라고 하던 말던,
    올케가 아침상 치우고 있으면, 너는 짐을 싸고 있어라.
    그래서 10시, 11시 정도에는 올케 손 잡고, 가라,
    엄마가 화를 내던, 올케가 말리던, 네가 먼저 일어서서, 나가라고 하세요.

    엄마도, 내 아들이 그러는데, 며느리한테 어쩌지도 못하지요.
    그거 두어번 반복하면, 나중엔 알아서 포기하실 거구요.

    남동생이 벌떡 일어서야, 그 상황 해결됩니다.

  • 4. ..
    '11.8.25 7:58 AM (175.113.xxx.80)

    못간다고 하시고 그냥 친정에 가셔요.
    그리고 원글님이 재료 사갖고 가셔서 엄마에게 해달라고 하시구요.

    적어도 올케는 시누 핑게로 잡혀 있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요.

    님 친정엄마도 며늘에게는 좋은 시모가 되고 싶긴 한데 너무 속이 보이시니 시누이신 원글님까지 올케에겐 반갑지 않겠어요.

  • 원글
    '11.8.25 8:11 AM (61.83.xxx.162)

    그것도 이미 해봤어요. 맛있는거 사가지고 30분전에 전화 드리고 갔어요.
    근데...갑자기 들이닥치니까...엄마가 너무너무 화내시고...남편앞에서 그럴려면 아예 오지도 말라고 막 그러셨어요.
    명절 다음날이라...엄마가 마음 편히 쉬고 계셨거든요.
    집이 아주 엉망진창이고...
    식구들이 다들 낮잠자고 있다가 날벼락...
    사위에게도 좋은모습만 보이고 싶어하신 엄마가...미친듯이 저에게 화내셨어요...

  • 5. ...
    '11.8.25 8:05 AM (112.72.xxx.192)

    시댁욕을 친정엄마앞에서 해보세요
    알아들으시겠죠

  • 좋은방법
    '11.8.26 8:05 AM (220.85.xxx.59)

    좋은 방법 같애요. ㅋㅋ

  • 6. ...
    '11.8.25 8:23 AM (119.71.xxx.30)

    우선은 본인의 안 좋은 모습(딱히 뭐라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을 보이기 싫어하시지만..
    아들내외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어머님이 짠 합니다.....

    아드님이 알아서 적당한 선에서 행동해주면 좋을텐데... 그렇지 않은가봐요....

    가끔은 시누가 나서서 가족들 같이 놀러 한번 가자고 하는 것도(자주가 아니고 가끔이라면) 올케에게 그리 미운털 박힐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직접 말하기 그러면 남동생에게 말 꺼내게 하세요...

    그리고 친정엄마 만나면 자주 얘기하세요...
    엄마는 울 시댁에서 시누이들 온다고 나 친정 못 가게 하면 좋겠냐구요....
    저는 내 딸은 왔는데 남의 딸은 친정 안 보내주려는거는 정말 싫거든요....

  • 7. 똑같네요.
    '11.8.25 8:27 AM (122.34.xxx.74)

    시어머니가 시누 시켜서 이말 저말 시키려 하는거 참 얄밉더라구요.어차피 그렇게 하나 직접 하나
    싫긴 마찬가지거든요.아니 오히려 더 싫어지던데요.그래도 원글님은 명절때 며느리 먼저 보내라고도
    하시지만 우리는 시누 하나 있는데 본인은 시댁에 밤에 아주 늦게 도착 하게 시간 배정 하고 담날 아침
    차례만 지내고 쏜살같이 친정으로 오면서도 며느리들은 당연히 자기랑 같이 있는거로 알더라구요.심지어
    작은집 딸들이 인사 왔다가 이집은 언니들 왜 친정 안가냐고 해도 댓구도 안하고 침묵으로 버티더군요.

    그냥 원글님 생각대로 아닌건 싫다고 하시고 들어드리지 마세요.시누 시켜서 이리저리 간섭 하고 쿨한척
    하지만 집착 한다는거 며느리도 다 알거든요.명절때 그렇게 잡고 있고 이리저리 경우 없는 언행 하실수록
    돌이킬 수 없이 점점 더 멀어진다는걸 빨리 어머님도 깨달으셨으면 좋겠네요.

  • 8. 원글
    '11.8.25 8:47 AM (61.83.xxx.162)

    휴...그동안 나름대로 엄마에게 말씀 많이 드렸었어요.
    요즘에 명절에 친정에 안보내는 시어머니...며느리들이 결국엔 등지고 산다.
    아들며느리와 잘지내는 길은....그저 관심을 버리는 길이다...등등...
    근데도 저러십니다.

    전...제가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그만 관여하고 싶어요.
    그냥 엄마와 올케의 일은 둘이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제 시어머니와 시누이들을 감당하기도 벅찬 사람이거든요.
    엄마도...제가 시댁 식구들때문에 힘들어하는 걸 뻔히 알면서도
    또 올케에게 저희 시어머니처럼 굴려고 하는 그 심리가...
    뭐랄까...저...저희 엄마에게 많이 실망하곤 합니다.

    이젠...엄마가 좋은 시어머니가 되거나 말거나...
    그냥 제가 발빼고 싶은 맘 뿐입니다.

    사실...엄마의 저런 행동에 제가 대신 올케에게 말하고 그러다가...
    남동생이 저에게 전화해서 따진 적이 한번 있었어요.

    엄마에겐 말 안했지만...뭐 엄마가 아시면 집안 분란만 일어나니...그냥 묻었습니다.

    좋은 시누이가 되는 것은 바라지도 않으니까...가만히만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아주 싸늘한 말투로...

    전...너무너무 자존심이 상했고...사실 올케에겐 감정이 그리 좋지만도 않아요.
    그냥...지들끼리 잘살거나 말거나 관심을 딱 접었습니다.

    근데 엄마가 자꾸 저러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휴....

  • 9.
    '11.8.25 9:32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시댁에 시누들 오거나 말거나 님은 아침제사상 설거지 끝났음 그냥 님집으로 가셔서 쉬셔요. 친정에도 가지말고요. 전화기 다 내려놓고요. 이래서 '시'자 가 돼면 없던 용심도 생기는건가 봅니다.
    나이많이 드신분들이 안바뀌면 젊은새대들은 시댁에 발걸음을 안할거에요.
    세대는 자꾸 바뀌는데 예전에 자기들이 했던거 그대로 하길 바라는데 숨막히잖아요. 갑갑하고.
    노인네들이 젊은이들한테 따라와야지 예전거 고수한다고 그게 뜻대로 됄까싶네요.
    내몸과 내 정신이 피곤하면 피하고 싶은게 사람인데 정신적으로 시달리는것도 한두해지 되도록이면 안만날려고 하겟지요. 그러다보면 고립돼는거고요. 생각의 차이때몬에..
    아침 제사상 까지만 차리고 나면 끝난건데 뭣때문에 내할일을 못하게 붙잡아 둘까요?
    알아서 오는사람이 차려먹든가, 시어머니가 차려주던가, 나가서 사먹던가 하겠지요. 자기들 먹을꺼 때문에 내몸이 그들에게 메일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식모도 아니고..

  • 10. ...
    '11.8.25 9:37 AM (114.200.xxx.81)

    ... 죄송하지만 원글님이 그냥 방패막이해주세요.

    엄마 뜻대로 하면 남동생하고 사이 멀어질 거구요, 그렇다고 해서 엄마-남동생/올케가 사이 좋아지지도 않아요. 결국 가족들 뿔뿔이 다 서로 싫어하게 되는 거죠. 그냥 원글님이 불효자 노릇하면 최소한 올케와 남동생 가족은 편하지 않나요?

    그리고 명절은 아예 대놓고 올케, 엄마 다 있는데서 이야기하세요. - 왜 나 기다리냐고, 먼저 가라고!
    엄마가 똥 씹은 표정 하셔도 올케한테 그렇게 말하세요.

  • 11. ....
    '11.8.25 10:32 AM (220.117.xxx.46)

    가운데서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더더욱이나 시댁에서 시달리고 계신데... 내 어머니가 그 시어머니하고 똑같은 일을 자꾸 하려고...

    그것도 내게 강요한다니... 남동생은 그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이미 틀어졌고...

    원글님 입장에서 생각하니 제가 다 울고 싶어요 ㅜㅜ

    어머니한테 대놓고 말씀하세요. 엄마 그 얘기 애들한테 안하려고 하는 거 애들이 싫어할 거 알아서지?

    그래서 내가 얘기하면 애들이 나만 미워하고 엄마는 좋은 시어머니로 생각할 거 같지?

    걔네도 다 알아. 엄마가 나한테 시켜서 그렇게 말하는 거라는 거.

    애들 싫어하는 일로 욕심 부릴 거면 나 방패막이로 삼아 나 시켜서 해도 아무 소용 없어.

    엄마가 미움 받아도 좋고 나쁜 시어머니 되서 욕 먹어도 상관 없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직접 말하고

    나쁜 시어머니 되기 싫으면 나 시켜서도 그런 말 하게 하지마.

    왜냐고? 내가 해도 엄마가 시켜서 하는 거 걔네가 다 아니까.

    같이 여행 가고 그런 걸 내가 가고 싶어서 한다고 생각하겠어? 바보들도 아닌데.

    명절에 나 있을 때 까지 기다리라고 내가 원했다고 생각하겠어? 엄마가 고집 부리는 건 거 다 알아.

    아들 내외한테 미움 받고 딸 하나 있는 내 마음까지 잃고 싶으면 계속 이런 식으로 하세요.

    나는 엄마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어. 내가 엄마 대신 말해줘도 나 미움 받고 엄마도 미움 받지

    엄마 나쁜 시어머니 안되고 나만 나쁜 사람 될 수 있는 길은 없으니까. 애들 바보 아냐, 엄마. 다 알아.

    빤한 건데 왜 엉뚱한 사람을 괴롭혀. 우리 시어머니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이러지마.

    그러면 동생도 올케도 내가 시어머니 싫어하듯 엄마 싫어하게 될테니까.

    명절 때 올케 보내줘. 이번에도 내 핑계 대고 올케 붙잡아 두면 올케 동생 다 있는데서

    엄마 왜 그러냐고 왜 우리 시어머니처럼 구냐고 며느리들도 친정가고 싶다고 먼저 보내라고

    계속 얘기하지 않았냐고 대놓고 말할거야. 걔네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 12. ....
    '11.8.25 10:35 AM (220.117.xxx.46)

    어머니는 지금 자기는 나쁜 사람 되기 싫고 님만 나쁜 사람 만들면서

    자기 원하는 바를 취하려고 하시는데... 그게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걸 인지시키세요.

    물론 고집 부리시겠지만 자꾸 듣다 보면 본인도 마음 속으로는 깨달으실거에요.

    시누이가 말해줘봤자 자기가 시켜서 하는 거 다 알 애들이고 결국 자기 미움 받을 거라는 거.

    마치 내 딸 고생시키는 그 시어머니처럼.

    진짜 답답하네요 ㅜㅜ 원글님한테 전화한 내용 보면 남동생하고 올케 이미 마음 많이 돌아선 거 같은데

    어머니 혼자 그 사실을 모르시나봐요. 시키는 대로 하는 시누이도 밉지만 엄마는 더 미울텐데...

  • 13. ...
    '11.8.25 11:06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아들내외랑 함께 있고싶어서 명절날 잡아두는 건 아닌 것 같구요.
    어머님이 며느리에게 질투심같은 게 있으신 것 같아요.
    근데, 그걸 틀키기 싫으니까 딸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또 어머님이 완벽주의적 성격도 좀 있으신듯...
    아휴... 힘드시겠어요.
    원글님도 약간 무심한 성격이라 남동생네랑 대화가 좀 없으신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올케랑 원글님이랑 한편이예요...어찌보면 동지인데 올케도 기분나쁘게 원글님을 본다면,
    뭔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상태란 이야기같아요.
    남동생 내외랑 속터놓고 이야기해보세요.
    내 뜻은 이건데 자꾸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한다...하시며 머리 맞대고 작전을 잘 짜보세요.
    어차피 부모님 안계시면 친정식구는 남동생밖에 없는건데, 잘 지내셔야죠.

  • 14. 그냥
    '11.8.25 4:47 PM (211.202.xxx.187)

    저희 시댁에서도 시누앞세워서 하실 말 하시는데, 나중에는 시누가 더 미워요.
    시부모님이 뭘 원하시는지 알고 말도 안되는거 바라는 걸 알면서도 저러나 싶거든요.
    둘 사이에 끼시면 결국 양쪽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겠죠.
    어짜피 둘 사이 문제 둘이 풀어가야 되는 거 확 빠져버리세요.

  • 15. 강심장
    '11.8.25 11:12 PM (119.196.xxx.27)

    어디서 다운 받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눈 유료 사이트에서 다운 받는데요, 자막 늘 포함되어 있거든요.
    잘은 모르지만 smi 파일이 자막파일인 걸로 알아요.

  • 16. 그냥...
    '11.8.26 4:18 PM (59.7.xxx.66)

    확 남동생한테 엄마가 너네랑 머머하고 싶으시다네...니가 알아서 해.....라구 대놓고 말해버리세요..

    그럼 님한테 대신 전하라는말 안하시지 않을까욤~?

    다같이 있을때...ㅎㅎ

    안그래두 힘든 님이 올케남동생 가족 화목을 위해서 모든걸 짊어질순없자나요...님도 살아야지...

  • 17. Irene
    '11.8.26 9:09 PM (121.157.xxx.172)

    가운데서 골이 지끈지끈하실 원글님 생각에 안쓰러워지네요..

  • 18. 요즘추세
    '11.8.26 10:32 PM (121.139.xxx.212)

    그래도 님어머님은 말씀해보라고 하시네요

    우리 친정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무척 헌신적이고 딸보다 더 챙기십니다.

    그러면서 딸인 저한테는 며느리노릇 딸노릇 다 잘하기를 원하시죠

    시댁일에도 생신때도 급하게 내려와 급하게 올라가는것 보고 서운하시겠다고 뭐라히사고

    ㄷ당신 며느리한테는 생신 신경쓰지말라고...


    딸은 시간내서 여기저기 모시고 다니길 바리시죠

    요즘 좋은 시어머니모습이고 싶으면서 바라고싶은 속마음은 고대로 딸한테 해주길 원하는게

    새로운 현상인듯 합니다.

    모르겠다고 나서기 싶지 않다고 하세요

    왜 저한테 말하느냐고 며느리에게 상의하라고 짜증낼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뭔가 생기는 일은 차갑게 출가외인 선을 긋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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