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터뷰] 김종대 -전쟁 위기, 60~70일 정도 지속될 것-

전문가가 필요해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5-08-21 16:23:24

http://www.sisatong.net/content_4/595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2&aid=000...


김종배의 시사통에 나온 김종대의 인터뷰 일독 내지는 들어보세요

전문가들 의견이 필요한 시점인듯.



김종배 : 문제는 제가 궁금한 게 북한이 어제, 22일 오후 5시까지가 되겠죠, 48시간이었으니까?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지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고 이미 선언을 해버린 상태에서, 그렇다고 우리 군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그만둘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대 : 못 그만두죠. 그만둔다고 하더라도 북한의 협박에 의해서 그만둘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김종배 : 바로 그 점 때문이잖아요. 그러니까 '48시간 내'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역으로 48시간 동안은 최소한 48시간 동안은 심리전 방송을 그만 못 둔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 이렇게 되어버리면 그 이후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런 얘기가 성립되는 거잖아요?

김종대 : 물론, '48시간 이내'라고 하면서 북한이 우리 김관진 안보실장에 보낸 전통문에 나와 있는 얘기 아닙니까, 거기에는 유엔사 장성급 회담이나 아니면 남북 김양건, 김관진 정도의 대화 접촉이나, 이런 걸 통해서 '우리도 자제를 하고 싶으니 대화를 하자' 이렇게 문을 열어둔 거란 말이죠.

김종배 : 바로 그건데요. 이 국면에서 남북 핫라인이 가동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김종대 : 핫라인이 가동된다는 징후는 아직까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대화에 희망을 거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건 매우 특별한 이유라고 볼 수가 있는 건데, 저번에 지뢰 사건 났을 때 한미 양국의 대응에 매우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보통 때, 예컨대 전쟁 위기까지도 갈 수 있는 연평도 포격 도발이나 이런 것들 생각해보면 유엔이 개입 안 했거든요? 유엔사령부가 전혀 개입 안 했어요. 그때 제가 취재해본 결과, 2010년 11월 23일에 남북 간 포사격 교전이 벌어졌는데, 우리 합참에서 유엔군 사령관이죠, 월터 샤프 대장한테 총 11번 전화했습니다. 그 때마다 되돌아온 답변은 '한국 정부가 알아서 해라. 한국 정부의 자위권 차원에서 할 일이지 우리한테 쏠까요, 말까요 물어보지 마라' 이거였습니다. 전쟁이 날지도 모르는데. 그런데 이번 지뢰 사건은 전쟁이 날 만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유엔사령부가 조사도 하죠, 대북 접촉 제안도 하죠. 또 미 국무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성명을 발표하죠. 모든 우리 측 조치보다 유엔사 조치가 더 빠릅니다. 그러니까 위기 관리를 떠맡은 거예요. 이 차이를 북한이 본 거지요. 유엔사가 모든 위기 관리를 떠맡고 한국 정부의 존재감이 없었던 사건이 지뢰 사건인데, 지뢰 사건이며 포 사격 도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냐, 미국하고 담판을 져서 정전 협정을 평화 협정으로 전환하자는 전략 목표하에서 이제껏 지난 3년간 준비되어온 겁니다, 이게.

김종배 : 그러면 형식적으로는 유엔사, 내용적으로는 미국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적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종대 : 바라던 대로 가는 것이죠. 이렇게 유엔사가 기민하게 위기 관리를 떠맡은 건 저는 한 20년 동안 처음 봤어요. 그러면 미국하고 담판을 지을 수 있는 대화를 마침 유엔사가 제안을 하고 있으니까 판을 크게 벌려서 북미 간 평화 협정 체결을 할 수 있는, 혹시나 대화의 장이 열리지는 않을까, 이런 기대감이고.




IP : 58.140.xxx.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414 우토로 이주할 땅 사준 노무현 정부 34 링크 2015/09/05 6,252
    480413 유재석 하하한테 하는거보니 확실히 가식적이네요 99 감이온다 2015/09/05 28,147
    480412 야채참치죽 비리지 않게 하는 비법 있나요? 6 2015/09/05 1,420
    480411 예전에 올라왔던 글 중 이런 종류의 글들 아시는 분 찾아요. 2015/09/05 847
    480410 무한도전 -정말 가슴 뭉클하게하네요 22 우토로 2015/09/05 5,173
    480409 두번째스무살에서 손나은이라는 아이 10 ㅇㅇ 2015/09/05 5,249
    480408 영화 사도 재밌을까요? 21 2015/09/05 4,210
    480407 아까 가방 추천해드렸더니 정말 점심 사주신다네요..ㅎㅎ 21 ㅎㅎ 2015/09/05 7,111
    480406 자유여행.. 아무거나 팁 하나씩만 알려주세요 (비행기표끊기부터... 57 배낭메고 2015/09/05 5,087
    480405 남편님 영국출장 11 ... 2015/09/05 2,870
    480404 먹갈치맛이 어떤가요? 6 질문요 2015/09/05 1,157
    480403 우리나라가 반도국가라고 하기보단 섬나라가 더 맞아보인거같애요 4 부우 2015/09/05 1,060
    480402 무한도전..처음부터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5 지금 시작 2015/09/05 3,033
    480401 아,, 성격급한,, 계속 뭐 약속있음 계속 전화하는 울 아빠 2 아아아 2015/09/05 721
    480400 코스트코 냉장식품중 난(카레와 같이먹는)사보신분 계신가요? 5 카레와 함께.. 2015/09/05 2,020
    480399 군대에 간 아이에게 보내 줄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1 부탁드립니다.. 2015/09/05 2,103
    480398 무밥에 콩나물도.. 2 ... 2015/09/05 1,009
    480397 먼저 날 찾아준 고마운 친구 1 고마워 2015/09/05 2,033
    480396 일본상차림 많아 나와있는 책? 2 신혼수 2015/09/05 1,231
    480395 BRCA 발음 어떻게 하나요 4 82 2015/09/05 1,408
    480394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안봐요... 6 에휴.. 2015/09/05 2,111
    480393 [추가] 50세 생일 나에게 주는 백 선물 (추천 부탁요~) 4 Gift 2.. 2015/09/05 4,176
    480392 의정부 한우나 일식집 추천부탁드려요 3 2015/09/05 1,108
    480391 약 효과있는지 경과보고 하러 병원가야하는데 약먹는거 다 빼먹었어.. 3 아.. 2015/09/05 779
    480390 사연깊은 적대적 반항장애 아이 어느 선까지 받아주어야 할까요.... 24 고딩맘 2015/09/05 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