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에서 전남친 만났는데요

...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15-08-16 16:50:08

한 달 사귀고 헤어진 지도 한 달 되었어요.

한 달이니까 어떻게 보면 시작한 것도 아니죠 주위에 아직 오픈도 안 했었고...


어쨌든 어제 지하철 역에서 나와서 가는데 길가에 뭔가 신기한게 있어서 보면서 걸어가는데

앞에서 누가 쳐다보는 것 같더라구요

봤더니 전남친... 근데 신기하게 저 같으면 당황하거나 아니면 아는 척 하기로 했음 그냥 인사하거나 그랬을 것 같은데

둘 다 아니고 그냥 길 한 가운데 서서 저를 보면서 웃고 있더라구요. 크게 웃는 건 아니고 미소 정도...?

다가오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보면서 서 있는데 사실 첨엔 못 알아봐서 누구지...? 아는 사람인 것 같은데? 그런데 왜 먼저 인사를 안 하지? 하다가 먼저 인사를 안 하길래 아, 내 뒤에 오는 사람을 보고 있는 건가? 하면서 지나갔는데 지나가는 순간 생각해보니 전남친이더군요.


젊은 사람들 펍이나 술집 모여 있는 거리라서 한 잔 하고 나와서 담배 피고 있었나 싶기도 하네요.

잘못 봤었나? 했는데 저도 목적지에서 친구들 만나서 한 잔 하고 있는데 또 같은 펍에 들어왔길래 맞구나 싶었구요.


저쪽에서 먼저 고백했다가 헤어지자고 한 것도 저쪽이었는데

참 기분이 좀 그렇네요.

저쪽은 먼저 고백했었지만 뭔가 마음이 먼저 정리됐으니까 먼저 헤어지자고 했겠죠?

당황하지도 않고 길에서 날 쳐다보고 있었던게 오히려 기분 나쁜 것 같아요.



IP : 58.239.xxx.8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분
    '15.8.16 5:11 PM (14.32.xxx.97)

    나쁠것도 의미 둘것도 전혀 없는 상황인데요 뭘.
    잊아삐세요.

  • 2. 사는곳이
    '15.8.16 5:19 PM (211.33.xxx.202) - 삭제된댓글

    영국이라 펍이라쓴건가요
    요즘젊은 사람은 펍이라고도 쓰나요?ㅋ

  • 3. 존심
    '15.8.17 7:31 AM (110.47.xxx.57)

    요즘 펍이라고 간판을 건 술집도 많고...젊은 사람들 사이에 많이 쓰지요...
    우리 구세대는 무조건 호프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989 남성 등산화 추천요 2 신정 2015/09/10 1,516
481988 티눈 퇴치는 어찌 하나요? 7 ........ 2015/09/10 2,674
481987 중1수학 방정식 어렵나요? 8 2015/09/10 2,456
481986 엄마 생활비를 줄여서 드려야 하는데 고민이에요. 5 ㅇㅇ 2015/09/10 2,198
481985 저도 친정호구인건가요? 18 뭐지 2015/09/10 5,534
481984 청소기 - 코드제로: 무선으로 된 거 써보신 분.... 청소기 2015/09/10 951
481983 카톡메시지 짧은건 보내지말라는거겠죠? 10 ... 2015/09/10 3,340
481982 친구 좋아하고 매일 놀기좋아하는 6세 계속 놀려야할까요 7 2015/09/10 1,164
481981 28개월 남아, 어린이집 무리일까요? 7 냥냥*^^*.. 2015/09/10 2,011
481980 빚의 노예가 된서민들 ㅜ 희망 2015/09/10 1,137
481979 케이블채널 에서 하는 드라마.추천좀 해주세요 2 드라마 2015/09/10 751
481978 다이어트팁 나누어보아요 5 다이어트 2015/09/10 2,225
481977 일본 심야식당 말이에요 3 그냥 2015/09/10 1,902
481976 김무성 사위의 상습 마약투약 17 여름궁전 2015/09/10 5,882
481975 혹시 유산균 저같은 분 계실까요? 4 2015/09/10 2,326
481974 이사가려는데 5살 딸아이의 유일한 동네친구 때문에 고민 중이에요.. 4 동네친구 2015/09/10 1,569
481973 백구를 구박하는 이유가 뭐죠? 3 2015/09/10 1,145
481972 일반 보습학원 (중등) .. 2015/09/10 578
481971 짝사랑 하는 남자가 이상형이 전인화래요 .. 6 볼륨 2015/09/10 2,990
481970 지금 82 잘 되시나요? 6 ㅇㅇ 2015/09/10 1,363
481969 겉치레에 목숨건 우리나라 4 피곤해요 2015/09/10 2,348
481968 바이오더마 클렌징 워터vs 클렌징오일 3 클렌징 2015/09/10 2,687
481967 가만 못 있는 아기 2 세 살 2015/09/10 821
481966 다이어트 중인데 배안고프면 안 먹어도 될까요? 5 .. 2015/09/10 1,953
481965 쓰레기 분리수거 잘하시는 분 계신가요? 4 부산아줌마0.. 2015/09/10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