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출산 유도vs제왕 고민 같이해주세요

...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15-08-16 01:19:02
첫째를 28시간 만에 낳았어요
예정일 일주일이 지나도록 자궁문도 전혀안열리고
애도 안내려와서..
유도하기로 약속하고 입원한 날 촉진제 한병다맞으며
하루종일 고생했는데도
겨우 자궁은 2센티열리고 애는 안내려왔다고 하더군요

그 사이 내진을 10번은 한거같아요
양수도 안터져서 간호사가 손집어넣어 터뜨렸고
자궁이 너무 안벌려진다면서
손을 제 자궁안에넣고 휘저으며 벌리더라구요

설상가상 첫째애기는 제 뱃속에서 하늘보고있는채로있었구요ㅠ

첫날 오후 5시까지 촉진제 한병을 다맞고도
별다른 진행이없어서.. 둘째날을 기약하곤 모든 과정을
멈추었어요
오후가되니 의사샘들 퇴근하셔야한다면서
뜬금없이 모든 과정을 멈추시더라구요

그런데 전.. 하늘보고있는 아기때문에
다음날 제왕절개할지모른다면서
저녁도못먹고, 첫날 힘은 힘대로쓰고...
입원실에 누워있다
다음날 새벽부터 다시 촉진제 투여받았습니다

다행히 아기가 한바퀴돌아
얼굴이 땅보는 자세를 취해주었고
저는 진통28시간만에 아기만났어요

잘참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진하는 간호사보면 도망다니고
통증때문에 울면서 바닥을 기어다녔던 기억이남네요
제가 하~도 병원벽을 주먹으로쳐대서
간호사들 지적도 많이받았었죠ㅠ

이틀거리던 유도덕분에 관장도 두번하고..
다른분들도 고생하셨겠지만
지금돌이켜보니..끔직하네요ㅠ

그런데..
둘째도 예정일 지났는데 나올생각을 안해요
여전히 자궁문닫혀있고 애도 안내려왔대요

병원측은 다음주에 유도하자는데..
유도도 자신이없고ㅠ
후기읽어보니 수술도 자신이없네요ㅠ

그래도 뱃속아기 어떻게든 빼내려면
둘중하나는 선택해야할텐데...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ㅠ


그저 드는생각은 다시는 임신은 없다! 는 철없는
다짐이나 하고있는제게..
혜안좀 남겨주시길부탁드립니다ㅠ



IP : 58.140.xxx.2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아아
    '15.8.16 1:30 AM (182.221.xxx.172)

    수술이 왜요? 저 수술 두번했는데 별로 훗배앓이도 없고 괜찮아요...통증 충분히 참을만하구요 아니면 진통제 맞음 되죠...걱정마시고 편하게 지금 시간을?ㅠ 즐기세요~ 그거 아시죠? 가장 힘든 케이스가 진통 있는대로 다 겪고 수술하는 거...

  • 2. 저같으면
    '15.8.16 1:32 AM (1.242.xxx.25)

    망설이지 않고 제왕절개 해요. 유도분만 자체가 이미 인위적인거니 자연분만의 의미가 적어진건데 엄마 진을 다 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 3. ㅇㅇ
    '15.8.16 1:33 AM (115.143.xxx.23)

    저는 양수 터지고 36시간만에 아기 낳았어요
    자궁문 안 열리고 애도 안 내려오고..
    의사 한 명이 제 배위에 올라타기까지 했어요.
    어찌어찌 해서 애 낳았고..
    둘째도 그보다는 오래 안 걸렸지만 힘들게 낳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수술을 왜 고려 안했을까 싶어요.

    의사가 만약 수술 권하면
    수술하라고 하고 싶네요.

    참 첫째 성격은 어떤가요?

  • 4. 수술 하세요
    '15.8.16 1:37 AM (112.173.xxx.196)

    저두 첫애 난산으로 고생해서 둘째는 임신하자 마자 수술 한다고 바로 이야기 했어요.
    운동 꾸준히 했더니 수술하고 회복도 빠르더라구요.
    아이 낳기 힘든 체질이 있어요.
    옛날같음 낳다가 죽기도 하죠.
    고생 하지 말고 수술하고 몸조리 잘하세요.

  • 5. 유도는
    '15.8.16 1:38 AM (112.173.xxx.196)

    아기도 고생이 심할 것 같은데 제발 수술하세요.

  • 6. 마취
    '15.8.16 1:41 AM (112.173.xxx.196)

    깨면서 진통은 주사 맞으니 견딜만 해요.
    그보다 언제 나올지 모르는 애랑 씨름하는 게 나도 아이도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수술하고 조금 아파도 맘은 편하게 지내는걸로.. 그리고 저는 진통도 12시간 해봤는데
    마취 깨고 아픈건 진통에 비함 참을만 했어요.

  • 7. 제는
    '15.8.16 2:16 AM (180.70.xxx.236) - 삭제된댓글

    둘째는 좀 다를거라고 봐요.. 일단 시도해보고 수술해도 늦지 않지 않을까요? 그냥 힘들었단 기억으로 무턱대고 수술하는건 말리고 싶네요.. 자연분만은 낳았을때가 아픔의 끝이지만 수술은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네요.. 그냥 낳은게 아이한테나 산모한테나 더 좋은건 아시잖아요.. 일단 해보시고 그때 결정하세요.. 첫아이처럼 고생하지 마시구요..

  • 8. 심플라이프
    '15.8.16 2:28 AM (175.194.xxx.96)

    무리한 자연분만이 산모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가 더 안전한 방법인 것 같아요. 의사가 그러더군요.

  • 9. 유도분만
    '15.8.16 2:31 AM (1.243.xxx.112)

    양수터져서 급한것도 아닌데, 왜 유도분만하는지 이해가 잘....
    저는 큰아이는 예정일 하루지나 12시간 진통하고 낳고, 둘째는 일주일 빨리 한시간 진통하고 낳았어요.
    큰애 출산전 아이도 컷고(3.98) 예정일 다됐는데 담당 선생님은 아기 잘 내려오게 무조건 많이 걸으라고 했어요... 애가 나올때되면 나온다고....
    둘째는 진통오면 진행이 빠른편이예요.
    미리 겁먹지 마시고 많이 걸으세요. 참고로 저는 모래해변 한시간정도 산책하고(모래가 엉겨붙어 힘들었어요) 그 담날 오전에 바로 진통왔어요....

  • 10. 글쎄요..
    '15.8.16 2:41 AM (180.70.xxx.236)

    웬만큼 무리하지 않으면 큰병원 의사들 수술 안합니다..
    작은 병원 의사들이나 좀 아니다 싶으면 수술하죠...
    수술보다 자연분만이 산모건강 더 해치는 경우가 많진 않아요..

  • 11. 돌돌엄마
    '15.8.16 2:51 AM (115.139.xxx.126)

    그래도 아래로 낳으셨네요.. 둘째는 진행이 빠르다고 하니 저같으면 일단 아래로 해볼래요.
    속된 말로.. 밑도 찢고 배도 찢으면 진짜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ㅠㅠ

    (전 제왕절개로 둘 낳았어요;;)

  • 12. 뭔지알것같아요
    '15.8.16 4:11 AM (154.20.xxx.193)

    진통시간은 제가 더 짧았지만
    저도 첫째는 예정일 일주일 지나서 유도분만.. 쉴새없이 몰아치는 진통에 바닥 기어다니고 애는 하늘 보고 있고 안내려오고 힘은 못주겠고.. 양수터뜨리고 내진 계속 하고 간호사가 윗배에 아예 올라가서 숨못쉬게 눌러대고.. 나중에 애 나올때는 뭐로 애 머리 잡아빼서 꼬깔콘머리.;;
    중간에 무통까지 맞았는데도 효과가 안났어요. 10분정도 진통이 좀 참을만한 수준?이었다가 10분지나니 말짱도루묵-_-;

    그런데 둘째는 똑같이 일주일 지나서 나왔는데
    진통이 먼저 와서 유도는 안했어요.
    유도하는게 무서워서 침대 매트리스 모서리에 앉아서
    짐볼 뛰듯이 미친듯이 뛰었고 (첫째랑 같이 ㅋㅋ)
    티비보면서 스쿼트자세 (생각보다 힘들던데요)하고
    동네한바퀴 걷고.. 그날 새벽에 진통오더라구요..
    둘째도 첫째랑 몸무게도 똑같은 3.8키로 아들.. 머리도 크구요.
    하여튼 유도는 피하세요ㅠ 힘들잖아요ㅠㅠ
    제 옆집 아줌마는 계단오르기 세시간동안 하고 진통왔다는데 저는 계단이 없어서 시도 못해봤구요.
    부디 순산하세요 :)

  • 13.
    '15.8.16 4:17 AM (116.125.xxx.180)

    자연분만하다 아기 죽은 지인 있어요
    오래전일 2001년인가...
    수술하세요
    자연분만하면 뭐가 더 좋은지 모르겠어요
    살 다 찢어지고 늘어나고 -.-

  • 14. 제왕절개
    '15.8.16 5:07 AM (39.7.xxx.14) - 삭제된댓글

    수술하면 어때서 그 엄청난 고생을 하고도 또 하시려는지요?
    저는 친정엄마가 앞으로의 부부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자연분만 못하게 했어요 살 날이 더 많이 남았는데 밑이 늘어나면 부부관계 안좋다고 하셨거든요 엄마는 자연분만하고 늘어나서 바람이 막 들어온다고...
    저는 겁이 많아 도저히 자연분만 할 엄두가 안나서 수술했는데 세월 지나고나니 수술하기를 잘했다 싶어요
    아래가 늘어나지 않아 남편이 좋아해요 자연분만한 우리 언니는 이번에 예쁜이수술 했는데 엄청나게 아프대요 거기다 분만하다 항문이 빠져서 여자가 치질까지 있어요 치질 수술도 해야해요
    자연분만이 더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수술한 저는 이쁜이 수술도 치질 수술도 안해도 되거든요 수술해서 몸이 안좋아진 것도 아니고 단지 자연분만보다 회복이 늦다는 것 뿐인데 며칠 늦으면 어때서요
    제가 다닌 산부인과 의사가 남편 친구의 부인인데 이 사람도 애 낳기 직전까지 진료하다 제왕절개 수술시간 잡아서 수술하더군요 저는 나중에 제 딸한테도 수술 권유할 겁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겠지만

  • 15. .............
    '15.8.16 6:49 AM (180.68.xxx.6) - 삭제된댓글

    수술이 낫죠.
    수술이 아프다고 하던가요?
    저도 20시간 넘게 진통하다가 결국 수술로 꺼냈는데 수술 후 아픈건 그냥 애들 장난이던데요.
    저도 바닥 무릎으로 기어다녔어요.
    진통이 허리로 와서 전 내진 수시로 해도 하나도 안아프더라구요.
    진작에 수술할껄.
    너무 개고생을 해가지고 전 회복도 엄청 더뎠어요.
    100일 지나니 조금 인간이 되더라구요.
    무리해서 유도하시면 산후조리도 잘 안됩니다. 그럼 애기한테도 소홀해 질수밖에 없어요.
    내 몸이 아파죽겠는데 ..

  • 16. ...
    '15.8.16 7:27 AM (218.37.xxx.11)

    전 애들 셋 수술로 낳았어요. 약발이 잘받는지 수술후 하나도 안아팠고요.

    원글님은 첫째를 어쨌든 자연분만 했으니 또 시도해 보세요. 둘째는 진행이 빠를수 있잖아요. 하다가 힘들면 너무 참지말고 수술하시고요.

  • 17. ..
    '15.8.16 8:37 AM (175.223.xxx.198)

    병원 의사나 간호사들은 수술 웬만하면 안해요. 제왕절개가 엄청나게 큰 수술이라고... 옛날엔 병원에서 돈벌려고 수술을 권유했는데요. 저도 초산일경우 98퍼샌트 수술시키는 병원에서 얼떨결에 수술했는데 둘째는 브이백 전문 병원에서 자연분만했어요 라마즈 호흡 안했으면 힘들었을듯..
    근데 수술 하면 일주일씩이나 입원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지 않나요?

  • 18.
    '15.8.16 9:46 AM (218.153.xxx.6) - 삭제된댓글

    요즘엔 수술하면 일주일씩이나 입원하나요? 전 2년전 수술했는데 (유도->응급제왕) 3박4일 입원했고 거의 회복해서 나왔어요.

    자연분만 순풍이 가능한 사람은 정해져 있다 하더라고요. 좋은건 아는데 안되는거 따라하다가 고생하고 심지어 위험해지는거라고 아는 산부인과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 19. 저위에 저질스런 댓글은 무시하고
    '15.8.16 9:57 AM (223.33.xxx.105)

    산모 몸 상태 봐가면서 하면 되지요. 원래 자연분만이 섭리인데 산모가 위험하면 수술하고 그러는 거지 뭘 제왕절개 예찬을 하고 그래요. 작년에 고 신해철님 사고 때 수술하면 장 유착 땜에 엄청 위험하다고 여기서도 한바탕 난리였었는데 그새 다 까먹은듯.

  • 20. ...
    '15.8.16 9:59 AM (116.123.xxx.237)

    K대병원
    억지 자연분만 시키다 겸자로 꺼내고 ㅡ 뇌손상이 있을수 있단 소리나 해대고..
    다행이 괜찮았지만요
    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수술도 괜찮아요
    대신 출산후에 하혈이나 고열나면 꼭 의사 부르시고요 ㅡ 간호사가 괜찮다 해서 그냥 있다가 한쪽 귀 청력 잃었어요

  • 21. ....
    '15.8.16 10:09 AM (182.221.xxx.172)

    제가 둘째 수술로 낳을때 장유착 걱정된다고 그런까 의사쌤이 피식 웃으셨어요.그거 옛날에나 처치잘못해서 그렇지 요새는 다들 병원에서 제대로 수술받으니까 안 그렇다고 그런거 아니라고 실제 수술 후 선생님이 전혀 걱정말라고 유착 이런거 없었다고 그랬어요.

  • 22. 저 윗분 ㅋㅋ
    '15.8.16 10:12 AM (223.33.xxx.120)

    친정어머니가 뭘 많이 모르시나봐요. ㅋㅋ 부부관계가 더 중요해서 일부러 수술을 하라니?? 사실이면 대박이네요.. 치질 애둘 자연분만해도 없구요. 늘어진건 자연분만 직후 옵션에 넣으면 간단히 해결 될일을. 참나. . .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갖다 붙이시긴. 부작용은 수술이 훨 많지. 도데체 비교할걸 하세요. 하다하다 친정엄마까지.ㅠㅠ

  • 23. 둘째는
    '15.8.16 10:26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힘 한번주고 쑴풍~~나올수도 있어요
    그때까지 기다려보시고
    그때가서 결정하세요

    예정일 지나면 유도든 수술이든 해야지
    안 나온다고 무작정 기다리다간
    태변먹고 응급상황 올수 있대요

    여튼 예정일 까지 기다려 보시고
    안되겠다 싶으면 수술로 가세요
    자연분만 좋은건 알지만 애도 산모도 생고생하고
    그게 뭐라고 고집하나 싶기도 해요

    제일 안타까운건 진통은 진통대로 하고 수술하는
    경우인거 같아요

  • 24. 둘째는
    '15.8.16 10:28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예정일이 지난거군요
    병원서 하자는 대로 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 25. ....
    '15.8.16 11:01 AM (75.80.xxx.243) - 삭제된댓글

    저 둘다 예정일 지나서 유도했어요 첫째 24시간 이상..진통은 오는데 자궁문이 잘 안열린다해서 오래 진통하긴 했는데 우리병원은 내진 그렇게 많이 안했거든요 또 무통맞고나서 해가지고 덜아프기도 했구요 기분은 나빴지만ㅠ
    둘째는 다른병원에서 유도했는데 8시간만에 나왔고 여기는 막판에 내진 엄청 해서 억지로(?)낳게한다 사람 지친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무통맞고 내진 해서 통증자체는 참을만했어요
    그병원이 좀 무통 잘 안놔준다거나....그런병원인가요? 근데 둘째도 또 같은병원에서 낳으세요?? 그래도 둘째는 첫째때보다 쉬울 가능성이 높다고 알고있는데..저는 수술하고 회복더딘게 더 못견딜꺼같아서 유도했구요
    근데 가족이 그쪽관련 의사라거나 간호사라거나 하는 경우 수술안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수술하는 경우 저도 몇번 봤어요 수술이 알려진 소문과 달리 썩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요
    뭐 본인이 제일 할수있을만한걸로 하셔야죠 댓글도 뾰족한 수가 없네요

  • 26. ㅇㅇ
    '15.8.16 2:53 PM (175.120.xxx.91)

    예정일 2주지나고 30시간 넘게 진통 다하고 유도분만해도 1센티에서 안 넘어가고 정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나서 제왕절개할 때조차도 하반신만 마취한 후 아이 뺄때 고통은 다 느껴서 으아아아악 소리내면서 출산한 저로서는(애낳고 기절) 둘째는 아예 2주전에 하겠다고 의사한테 미리 이야기했고 의사쌤도 브이벡전문인데도 절대 브이벡 안될거같다 하시더군요. 울 엄마가 울 언니 낳을 때 그렇게 난산이셔서 죽다 살아나서 저는 그냥 예정일 전주에 뺐다며 체질이 같으니 둘째는 고생하지 말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는 4.5키로도 더 넘게 나오고... 정말 죽다 살아났어요, 전. 제왕절개 없었음 어찌 되었을지 ㄷ ㄷ ㄷ

  • 27.
    '15.8.16 3:15 PM (121.138.xxx.22)

    수술하다 어찌될줄 알고 수술이 좋대요..
    전 유도하다가 수술했는데...
    우선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병원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실 너무 지저분해서 기겁했고요
    정말 훗배앓이 너무너무 심해서 삼일동안 무통 못빼고 진통제 계속 맞고...
    너무너무너무 심하게 부어서 발사이즈 임신 막달에도 245였는데 조리원 갈때 270 남편 운동화도 안들어가서 슬리퍼 신고 퇴원하고..
    조리원에서 시트 다 젖도록 계속 식은땀 흘리다 못해 평소 저혈압인데 혈압 180까지 올라갔고요..
    저랑 같이 있던 조리원 동기들도 수술 많이 했는데 (차병원,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다 가런데서 왔어요)
    다 회복 잘 안되서 조리원에 있다가 병원 입원하고 난리도 아니어썽요)

    이번엔 자연분만 잘 될 수도 있잖아요.
    부러 수술은 비추에요 정말로 ㅠㅠ
    수술 자국 볼때 마다 너무 우울하고..
    잘 낫지도 않고 ㅠㅠ

  • 28. 반반...
    '15.8.16 4:32 PM (210.93.xxx.125)

    전 첫째 제왕절개하고 둘째 브이백....
    둘째 자연분만했으나 후이 자궁수축이 안되서 계속 출혈.... 밤새도록 자궁 문지르다 눌려서 피빼고,..죽을뻔했음돠...
    항생제알러지때문에 자연분한하다가 죽을뻔...
    여우피하려다 호랑이 만나격.... 진통 중간에 태아 심장박동도 잘 안들리고 해서 ...
    의사가 의료사고 나는줄알고 겁났었다는 고백을 나중에 하더군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563 검찰,故 신해철 의료과실로 사망 결론 6 개새 2015/08/24 2,032
475562 손가락 사이 알러지? 습진? 9 습진 2015/08/24 4,052
475561 호주 살인사건 2 나무이야기 2015/08/24 3,222
475560 일본 가니까 핸드&페이스 워시 3 그런데 2015/08/24 2,228
475559 리틀포레스트‥ 겨울편도 좋네요 4 보세요 2015/08/24 1,450
475558 ㅎㅎ 4 ㅡㅡ 2015/08/24 828
475557 하노이 날씨 몇 도 정도되죠? 현재 2015/08/24 448
475556 백수가 되었습니다. 당분간 즐겁게 살고싶은데 뭘하면 좋을까요? 20 sss 2015/08/24 6,234
475555 실리트 실라간 냄비 쓰시는분들, 볶음 요리 잘 들러붙지 않나요?.. blueu 2015/08/24 981
475554 5년째 바람피는 남편 그후 23 빼빼로데이 2015/08/24 13,054
475553 오늘 본 촌철살인 같은 댓글.^^ 16 짜짜로니 2015/08/24 7,737
475552 뒷북ㅡ아내의 자격 김희애 역 어찌 생각하세요? 9 ㄷㅂ 2015/08/24 2,214
475551 월 60만원으로 74세어머니와 40대중반 딸 생활비로 작나요? .. 12 궁금해 2015/08/24 5,172
475550 허니버터칩 한봉지에 680kcal 1 ... 2015/08/24 999
475549 대학생 과외비 ... 2015/08/24 805
475548 레이벤 썬글라스 눈치 안 보고 착용해 볼 수 있는 곳 어디 있을.. 2 .. 2015/08/24 1,259
475547 47회 여왕의 꽃에서요.. 화장품 케이.. 2015/08/24 630
475546 식샤를 합시다 같은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5 .. 2015/08/24 1,595
475545 파리바** - 맛있는 샌드위치 추천 부탁드려요... 7 간식 2015/08/24 2,195
475544 초등 5학년 아들이 빨리 잠들지 못해요 8 초등 5학년.. 2015/08/24 1,435
475543 베이킹 고수님들.... 베이글 만들때요... 1 알리 2015/08/24 691
475542 가정법과 분사구문...정말 어려워요 ㅠㅠ 4 영어 2015/08/24 1,456
475541 인생을 바꾸기 위해 버려야 할 한 가지 30 저푸당 2015/08/24 20,618
475540 아이허브 상품평만 믿고 못사겠어요. 8 아이 2015/08/24 4,414
475539 모공 커버에는 어떤 화장법이 최고인가요? 10 모공 2015/08/24 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