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친구 엄마의 처신

??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5-08-15 09:51:18
아이가 최근에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요 같은 학교지만 같은 반은 아니고 전학온지 얼마 안됐다네요 성향이 서로 맞아 몇번 만나 놀았는데 늘 그 집으로 가더라고요 알고보니 단독주택인데 마당도 넓고 다락방을 애들 놀이방처럼 꾸며놓아 애들이 그 집을 좋아하더라고요 3번 쯤 간 것 같은데 제가 아무리 그래도 그 집에만 가면 그 어머니가 힘드시니 우리집에서도 놀라 했어요 근데 그 집 엄마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는 거에요 그럼 놀다가 배고프면 어쩌냐 하니 라면 끓여먹거나 과자 사먹는대요

아이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개학 전에 하라는 문자가 촉박하게 와서 이번주에 가야 했는데 아이가 그 친구랑 같이 가기로 했다는 거에요 그래서 건강검진은 보호자가 같이 가야하고 병원이 대중교통 힘든 곳에 있어 엄마가 차로 데려다줘야 한다고 하니 그 친구도 같이 가면 안되냐 해요 그 친구 어머니도 알고 계시냐 하니 그건 모르겠고 같이 가기로 했대요 결국 그 아이도 데리고 같이 갔는데 어머니도 알고 계시냐 하니 네, 하고 끝이에요 건강검진 마치고 그 날 시댁 친척이 오신다 해서 같이 점심 먹기로 했는데 아이가 친구랑 먹겠다고 고집을 부려요 동네의 유명 막국수 음식점에 데려가니 그 친구 표정이 안좋아서 싫어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대요 자기 집 근처 레스토랑에서 먹고 싶다고 해요 갔더니 파스타, 리조또가 2~3만원대더라고요 먹고 싶다는 걸 시켜주니 5만원 넘게 나왔어요 저는 친척어른과 아까 그 막국수집에서 식사했고요

그러고 며칠 지났는데 그 어머니 전화나 문자가 없네요 그 집에 몇번 놀러갔으니 이 정도는 당연한 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집에 놀러가는 건 이제 중학생이라 서로 인사 생략하고 살지만(저희집에도 애들 종종 놀러옵니다)자식 건강검진을 일면식도 없는 아이 친구 엄마에게 맡기고는 연락 한번 없다는게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지 않아서요 제 아이는 그 집 가서 논 후에는 뒷정리에 라면 먹은 설거지까지 다 하고 온다고 합니다
IP : 175.114.xxx.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5 10:01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직장맘이다보니 거기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나봅니다
    저같으면 원래 그분 성격인갑다 하고 넘어 가겠는데 원글님은 인사치레를 받고 싶은건가요

  • 2. 서운 하겠지만
    '15.8.15 10:07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검강검진은 그냥 자기집에 자주 놀러오니 아이들끼리 친하니
    엄마가 자기아이 가는길에 태워주는 가 보다 생각할수 있고
    식당은 아이가 엄마에게 이야기 안했을수도 있잖아요

  • 3.
    '15.8.15 10:51 AM (211.201.xxx.119)

    저라면 고맙다는 연락하겠지만 무심한 그런 엄마들이 시끄럽지도 않고 나중에 큰말없더라구요ᆞ 읽다보니 중학생이라고 하여 충분히 이해가네요ᆞ중학생정도됨 부모랑 좀 연결이 안되지요

  • 4. ...
    '15.8.15 11:40 AM (175.125.xxx.63)

    그엄마가 심하게 무심한 사람일것 같아요.
    그게 아니면 엄마 없을 때 집으로 친구를 몇번씩
    데려오고 라면도 끓여먹고 하는데
    아무말도 없진 않았을듯 해요.
    파스타5만원도 그아인 늘 먹는거고
    그집 엄마 입장에선 자기집에도 여러번 와서 놀고
    그냥밥한끼 얻어먹었나보다 생각하고 만것같고

    초등학생이면 모를까
    중학생이면 저 알아서하게
    참견 안하는 엄마들 많아요.
    애들도 말수가 확 줄어서 자세한 얘기도 안하구요..

  • 5. ...
    '15.8.15 5:48 PM (122.32.xxx.40)

    저도 작년까진 많이 신경쓰고 친구들이랑 오가면 간식 싸서 보내기도 하고 배달도 시켜주고 서로 감사인사도 서로 보내고 했었는데
    중학생이 되니 아이가 영 신경 꺼주길 바라네요.
    표면적으론 모른척하고 친한집이면 카톡하고 전화하고 하는데 새로운 친구들한테는 아직 그쪽 부모님과 통화 안해봤어요.
    그냥 우리 아이 뿐 아니라 그쪽 집들도 별 관여 안하는 것같아요.
    문제 일으키지 않고 잘 지내는건 아들이 아닌 다른 부모님이나 아이 친구들에게 건너건너 듣고 있고요.
    아이 친구에게 밥 한끼는...저도 자주 사주는데 한번쯤은 거한거 사 먹이기도 하고 우리 아이도 가끔 근사한데에 초대받기도 해요.
    평소엔 편의점 불닭면에 삼각이 하나씩 사줘도 즐거워하고요.

  • 6. ...
    '15.8.15 6:57 PM (86.159.xxx.139)

    당연하게 생각하나보죠. 그러니 인사치례 메시지도 없는거겠죠/ 계속 그럴거 같네요. 같은 학교도 아니고 하니 담부터는 적당히 대해주세요. 비싼 레스토랑 말고 그냥 라면끓여주면되죠. 그집 아이가 했던것처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376 이스트/ 베이킹 파우더 어떻게 다른가요? 3 크리스마스 2015/08/16 1,624
474375 침대시트 두께가 두꺼운시트는 어디서 사나요? 침대시트 2015/08/16 602
474374 순금 팔찌 가격 2 ((( 2015/08/16 3,221
474373 혹시 이대근처 계룡산도령 최근 가본분.. 8 900 2015/08/16 11,956
474372 임신 중기 엉덩이 통증 점둘 2015/08/16 1,392
474371 키 170에 몸무게 64 허리 33.5인치면 살빼야 하는 거 맞.. 3 ... 2015/08/16 4,775
474370 키 170, 몸무게 48. 나이들면 11 좀 살이 붙.. 2015/08/16 3,338
474369 혹시 자산관리 해주실분 계실까요? 5 자산관리 2015/08/16 1,578
474368 음식 잘 못버리는분계신가요? 4 YJS 2015/08/16 1,473
474367 결혼 못하는 조건에 관해 한 말씀 올립니다 20 결혼 2015/08/16 5,875
474366 글 올리면 꼭 댓글많은 글 바로 옆자리네요 4 ㅇㅇ 2015/08/16 739
474365 그러고 보면 남자가 결혼 못하는 조건이 훨씬 많네요 18 곤잘레스 2015/08/16 3,930
474364 이 더위에 집에 선풍기조차 없이 사는 사람 있을까요? 7 ^^* 2015/08/16 2,009
474363 용팔이 주원 연기잘하네요 8 2015/08/16 2,741
474362 요즘도 성에 끼는 냉장고가 있네요.ㅜㅜ 6 아이고야 2015/08/16 2,323
474361 탈모 있는 남자는 결혼 어떤가요...??? 23 자취남 2015/08/16 16,546
474360 모쏠의 의미요. 7 팥빙수 2015/08/16 1,337
474359 녹두 가루로 세안이 될까요? 2 녹두 2015/08/16 2,038
474358 키 심하게 작은 남자 결혼 어렵겠죠? 33 잘못된인생 2015/08/16 12,925
474357 인덕션 전기렌지 사용가능 냄비 질문요 1 인덕션하니 2015/08/16 2,327
474356 이제 엄마집밥타령좀 그만보고싶네요 4 ㄷㅇㄷ 2015/08/16 3,744
474355 50대중반 아줌마 생일선물 도움필요 2015/08/16 2,434
474354 월수입 4-500에 골프는 사치아닌가요? 20 남매맘 2015/08/16 10,834
474353 클렌징 티슈 사용하시는분 계세요? 3 피부 2015/08/16 2,115
474352 제가..모노신먹은후.. 2 .. 2015/08/16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