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분뒤면 생일인데.....

우울해요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5-08-14 23:55:28

 

 

20분뒤면 저 생일이에요.

음력으로 세다보니 매년 바뀌는데 올해는 15일이네요.

 

근데 우울해요.

아들낳으라고 덮어놓고 낳아놓고는 딸이라고

 

그놈의 아들타령 정말 치를떨게 듣고 자랐네요.

저희 어머니 차가운 사람이에요. 거기에 딸만 내리낳고 간신히 막내 아들 낳았죠.

주변지인분들이 저보고 애정결핍이라고 하는데 부정을 못하겠어요.

 

생일되면 너무 우울해져요.

 

내 생일 기억해주는 가족도 없고

생일이라고 좋은말 해주는 가족도 없어요.

엄마만 당일날 오후나 다음날쯤 기억해내시더군요.

 

웃긴게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꼭 명절하고 생일에 말로 사람상쳐줘요.

근데 자기네들은 상처준다고 생각도 안해요.

 

올해도 내 생일이 아니라 그냥 이날짜가 휴일이라고 와있는데

사전통보도 없이 와있으면서

집이 더럽다니 어쩌니 하면서 미운말만 골라하네요.

 

 

지인분들은 내일 생일축하 한다고 연락주시고 할텐데

식구들 쳐다보기도 싫어요.

내일 지인분들하고 약속잡아놨어요. 아침에 퇴근해서 집에 들러서 옷만 챙겨서 나갔다고 놀다올 계획이에요.

 

분명 내일 연락올거에요. 다 모였는데 밥먹자고

그 밥 엄마랑 저랑 차리야 하구요.

밖이라고 늦게 들어간다고 하면 분명 한소리 하겠죠.

 

 

 

 

 

IP : 59.3.xxx.1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신은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
    '15.8.15 12:05 AM (58.224.xxx.11)

    생일 축하합니다
    ♡♡♡♡♡

  • 2. 감사합니다.
    '15.8.15 12:07 AM (59.3.xxx.13)

    58.224님 글보고 갑자기 울컥하네요.지금 일하는 중이라 울면 안되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3. 원글님
    '15.8.15 12:10 AM (61.79.xxx.56)

    생일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오늘 하루 행운이 가득하고 행복하소서~
    더불어..저도 오늘 생일이에요. 엄마가 생일 좋다고 양력으로..ㅎㅎ

  • 4. 당신은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
    '15.8.15 12:10 A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추카추카~~~

  • 5. 생일축하합니다
    '15.8.15 12:11 AM (211.36.xxx.145)

    실컷 놀다 들어오세요.생일날 자기가 상차리는법이 어딨나요.
    생일 추카추카

  • 6. 내생일
    '15.8.15 12:26 AM (116.33.xxx.129)

    저도 15일 오늘 생일입니다.
    남편은 지방 출장중이고 중3큰딸은 좋아하는
    연예인 보겠다고 왕복4시간거리를 갔다 10시반에 들어오고
    중2딸은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있네요.
    집나가고 싶은데 갈데가 없네요.
    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 7. .......
    '15.8.15 1:42 AM (110.70.xxx.78)

    헐~놀라워라.
    제 생일이랑 같네요. 음력으로 하는것도 그렇고..
    인연인가봐요. 이 시간까지 깨어있다 마침 이 글도 읽게 되고....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려요.^^*
    원글님생일 이제부턴 매년 제가 기억해드릴게요..

  • 8. 해질녁싫다
    '15.8.15 1:58 AM (39.121.xxx.254)

    제 생일도 음력7/2일 오늘인데 우리모두 자축하고
    건강합시당~자매님들!ㅎ

  • 9. 빵야빵야~
    '15.8.15 2:04 AM (180.228.xxx.105)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은 돈 아깝다 생각마시고
    원글님 위해서 하나 지르시고
    맛나는 것도 사드세요
    제가 사드리고 싶어도 뉘신질 몰라서... ^^

  • 10. 생일
    '15.8.15 8:44 AM (121.163.xxx.172)

    축하 드려요
    맛있는것도 사 드시고 예쁜 옷도 사서 입으세요
    내가 나에게 축하하는거죠 뭐
    저도 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72 시댁전화관련..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시댁에 전화를 안하면 불안해.. 11 마음강해지는.. 2015/09/12 4,895
481371 30년간 궁금했던것 물어봅니다‥ 6 아파서 못자.. 2015/09/12 2,784
481370 중 1 딸 사춘기 극복기 ㅎㅎ 4 고블리 2015/09/12 2,368
481369 집에 은색으로 반짝이는 얇고 긴 벌레가 있어요! 8 참나 2015/09/12 9,436
481368 삼시세끼..에디 택연이 입양한건 고마운 일인데 11 ... 2015/09/12 10,183
481367 급급급!!! 청심국제중 담임교사 추천서 질문이요 3 궁금이 2015/09/12 2,806
481366 원정출산자들이 너무너무 싫어요. 12 극도로 2015/09/12 5,087
481365 김구라 정말 싫어요 15 ..... 2015/09/12 5,392
481364 여아 언제까지.아빠랑 목욕가능한가요? 18 궁금.. 2015/09/12 8,912
481363 징징대는 주변사람 1 힘들다 2015/09/12 2,031
481362 여기 속으신 분들은 정말 속은 건가요? 너무엉성 2015/09/12 1,034
481361 보일러를 교체해야 해야 하는데요. 10 벌써9월 2015/09/12 2,333
481360 친구와 자료공유위해 네이버 n드라이브쓰려는데 더 나은 방법있나요.. 2 ... 2015/09/12 859
481359 칠곡 계모 사건 징역 15년 확정이라니 4 분하고억울 2015/09/12 1,162
481358 교사만큼 연금 많이 받으려면 월 얼마나 연금에 넣어야 할까요? 7 와글와글 2015/09/12 4,123
481357 김치용 고추가루 입자 굵어야하나요? 1 가는것 좋지.. 2015/09/12 1,193
481356 고교생이 읽어야할 소설 이라고 아세요 14 ㅇㅇ 2015/09/12 2,347
481355 백종원 3대천왕 너무 하잖나요? 21 참맛 2015/09/12 18,201
481354 피부 레이저 궁금합니다 1 피부레이저 2015/09/12 1,154
481353 왜 나이들면 엉덩이가 납작해질까여? 2 궁금 2015/09/12 3,700
481352 외로워요. 4 외로이 2015/09/12 1,656
481351 알타리무가 너무 커도 3 ~~ 2015/09/11 939
481350 잔금주는 날 집담보 대출로 주는거 가능한가요? 4 이사 2015/09/11 1,685
481349 남편이야기 8 바보 2015/09/11 3,577
481348 헉 충격이네요 ㅜㅜ 1 하늘잎 2015/09/11 2,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