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업할 때 배우자가 도와 주셨나요?

...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5-08-14 14:44:58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 써 봅니다.
직장 그만두고 창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남편이 전혀 도와주질 않네요.
자기도 사업에 대해 잘 모르고 직장일 힘들테니 이해가 되면서도 그래도 우리 가족 생계가 달린 문제인데 어쩜 이렇게 무심할 수 있을까 심정적으로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내 사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너무 커서 남편에게 은연 중에 그 부담감을 나눠지길 바라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은 제가 회사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있었으면 하는데 버틴다고 될 문제가 아니고 정리해고 당하기 전에 나와야 할 상황이예요.
그럴 바에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내 사업체를 갖는 게 나을 것 같아 요즘 알아보고 다니는데 사무실 자리 보러 가는 것도 싫어하네요.
저도 평일에는 애들 건사해야 하고 주말에 겨우 시간내서 자리 났다고 하면 같이 좀 보러 가자는데 자기 피곤하다고 너 알아서 하라고 하고 망해도 난 모른다, 이런 식이라 힘이 빠져요.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 배우자가 다 이러시나요?
주변 동료들 보면 남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주던데 너무 속상하고 심적으로 힘드네요.
사실 저희 집은 남편 월급이 아주 적고 제가 버는 돈이 주수입원이라 가정 경제에 대해 압박감을 제가 엄청나게 느끼고 있거든요.
어제도 가게 자리 좀 같이 보러 가자고 했는데 남편이 시큰둥 하고 너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해서 속상해 말도 안 하고 출근했네요.
IP : 222.117.xxx.6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업의
    '15.8.14 3:07 PM (112.144.xxx.46)

    종류가 뭔지?

  • 2. 왠만하면
    '15.8.14 3:19 PM (221.164.xxx.166)

    창업하지마시고 다른 직장을 구해보심이...
    저도 그랬다가 혼자 개고생하고 돈날리고
    남편과 시댁에 원망만 들었어요
    창업해서 돈버는건 직장생활의 몇배나 힘들어요...

  • 3. 아까보고 다시 한참
    '15.8.14 3:21 PM (121.163.xxx.7)

    찾았네요..


    http://bonlivre.tistory.com/462

  • 4. 아까보고 다시 한참
    '15.8.14 3:23 PM (121.163.xxx.7)

    남편분이 자존심때문에 그럴수 있습니다..
    곰보다는 여우처럼.... 하시는게 현명하실듯..

  • 5. Qqq
    '15.8.14 3:36 PM (183.101.xxx.247)

    뭐든 귀찮아하고 자상하지 못한 성격이라서 그래요
    책임감 있는 보통의 남편들은 생계가 달린 일인데 먼저 나서서 도와주고 알아봐주죠.
    부인을 너무 믿고 천하태평인거 같아요

  • 6. 저두요
    '15.8.14 4:49 PM (121.171.xxx.92)

    저야말로 원글님 같은 케이스로 자영업에 뛰어들었는데 그야말로 저혼자 계약하고 다 했어요. 계약서 쓸때만 남편직장 근처라 남편이 참석만...(자길 왜 불렀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엄청 큰일이니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뒤 저혼자 열심히 운영중.... 저혼자 죽어나요. 쉬는날도 없이.
    남편이 절 돕는건

  • 7. 한 소리
    '15.8.14 5:17 PM (58.143.xxx.78)

    원래 그런 사람을 배우자로 골라놓고 이렇게저렇게
    신경안써준다 투덜거리는 것 밖에 안되요.
    챙기는거 타고나는 성향이고 님이 실질적
    가정의 주도적 역할하는데 건건이 훼방놓지 않는걸
    차라리 다행이다 위안삼아야 하는 경우
    지인은 번번히 반대 매번 쪽박 결국 노후대책도 안된 경우죠.
    남편은 님 현상황 안보고 싶음. 그냥 회사 그만둔게 최대불만
    알아서 하라는거죠.

  • 8. 저두요
    '15.8.14 5:28 PM (121.171.xxx.92)

    가게 열심히 하라고 올여름 휴가 짧게 잡고, 시댁안가는걸로 잡더라구요.
    매장이 작아서 직원을 쓸수가 없고, 저혼자 인건비로 떼우는 매장인데요 절 생각하는게 이거예요.

    근데요, 잘 돕고 뭐 그런 사람 드물어요. 자기직장 잘 다녀서 월급 잘 받아오는게 절 도와주는거라 생각해요.
    근방 사장님 보니까요 남편이 거의 매일 나와요. 3교대하는 직종인데요 쉴때마다 나와서 매장에 있어요. 그리고 수입관리 남편이 다해요. 일을 아내가 다 하는데.... 그리고 여자가 버니까 남들보다 더 수입이 나으니까 남자 씀씀이만 커져요. 아무리 잘 벌어도 여자는 운영하느라 바빠서 남자만큼 쓰고 즐길수가 없어요

  • 9. ..
    '15.8.14 9:01 PM (211.224.xxx.178)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힘들어도 옆에서 응원해주고 조금이라도 도움줄려고 애쓰고 상의해주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힘들어도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데 저리 나오면 조금만 힘들어도 버티지 못해요. 옆에서 가만히 따라만 다녀줘도 힘이 될텐데 ㅠㅠ

  • 10.
    '15.8.14 10:28 PM (125.176.xxx.211)

    님께서는 실질적 도움보다 정서적인 도움만 줘도 ..(가령 혼자 박터지게 생각하는거보다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내생각이 결정되기도 하니까..) 좋겠다 샐각하실지모르겠으나 남편분은 어차피 자기에게 주도권이 있는것이 아니니 시큰둥한걸지도요.. 남자들이 좀 그렇잖아요.
    아니면 그냥 무기략한걸지도 모르겠네요. 평소성향이 어떠신질몰라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50 사이즈좀 봐주세요 ..... 2015/09/13 1,481
482749 등산용품 k2 브랜드 의류나 잡화 어떤가요 3 . 2015/09/13 1,388
482748 파파이스 보셨나요? 충격적인 내용 9 어제 2015/09/13 5,482
482747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얼마큼 하시나요? 6 다른분들 궁.. 2015/09/13 1,849
482746 학창시절때당한 잊을수없는체벌있나요? 20 추워이제 2015/09/13 4,130
482745 프랑크푸르트 Hahn 공항 멘붕;; 프푸 Hahn공항까지 가보신.. 2 000 2015/09/13 2,089
482744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단원고 특별전형 시비걸지 말기 바랍니다 14 아마 2015/09/13 3,206
482743 단원고 특별전형 학생들! 22 최고 2015/09/13 5,200
482742 30초반인데 아랫도리란말 잘쓰는데요 54 ㅇㅇ 2015/09/13 4,469
482741 김장김치 언제까지 익힐까요? 2015/09/13 729
482740 엉덩이 허벅지살 빼는 방법 없을까요 6 dd 2015/09/13 3,524
482739 밀가루음식 먹으면 소화가 잘.. 2 나이드니 2015/09/13 1,439
482738 코스트코에서 두번이나 유모차로 뒤꿈치 찍혔네요 ㅠㅠ 8 ... 2015/09/13 3,207
482737 영어사전, 일어사전 버려야할지... 4 사전 2015/09/13 1,640
482736 난임이셨던 분들 몇년만에 출산하셨나요? 힘내요 2015/09/13 873
482735 이상한 엄마 2 .. 2015/09/13 1,615
482734 잘 갔다오라 소리가 안나와 6 남편에게 2015/09/13 2,868
482733 있는사람이 더 징징거리네요. 1 ㅡㅡ 2015/09/13 1,875
482732 복면가왕 상남자? 2 딸기엄마 2015/09/13 2,865
482731 단원고 특별전형 어이가없네요 178 빵순이 2015/09/13 34,041
482730 과외시키는 어머님들 강사가 내신 어느정도까지 봐주길 바라세요? 10 과외강사 2015/09/13 2,355
482729 남자배우중 연애하고픈 사람 82 못먹는감 2015/09/13 5,942
482728 위장크림 틈새시장 공략한 화장품 업체들 2 군대 2015/09/13 1,779
482727 개업의 평균 월순수익이 5천넘나요?? 14 요기요 2015/09/13 6,825
482726 40대가 2-30 대가 대부분인 스터디 나가면... 12 000 2015/09/13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