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돈으로 사는 것들은 그냥 두는게 맞을까요?

초등 3학년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5-08-12 16:46:01
초등3학년 여자아이구요 일주일에 2천원씩 용돈을 줍니다
간식이나 이런건 제가 사주는 편이고 오로지 자기 사고 싶은거 사는 용돈인데 이 돈으로 뭐 하는건 터치하지 않고 그냥 뒀어요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주면 모으기도 하고 다 쓰기도 하고 그런것 같구요
방에 보면 문구점에서 사온 온갖 잡동사니가 그득이긴 합니다
오늘 심란했던것이 아이가 한번에 2000원짜리 뽑기를 3번으로하고선 와선 저한테 자랑을 하네요
요즘 포켓몬에 빠져서 피규어 같은거 엄청 모으는데 집앞 편의점서 그 시리즈 모은다고 6천원치 뽑기를 한거예요
보는순간 화가 나서 혼을 냈더니 자기 용돈 모어 뽑았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난리고 저는 저 대로 모은 용돈이기하지만 6000원치 뽑기를 그자리서 한 아이보니 뭐가 잘못 되어 가는거 같아서요

아이가 외동으로 오랜시간 컷고 물질적으로 많이 풍족하게 큰편인데 아이가 뭔가에 빠짐 그걸 끝을 볼때 까지 다 사서 모으는 성향이 좀 강하긴 해요
오늘 한바탕 혼을 내고선 어찌할까 싶어요

그냥 어차피 준 용돈이니 그냥 자기선에서 쓰는건 두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경제교육 어찌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4:56 PM (114.206.xxx.173)

    3학년이면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가르치시고
    월 1회 엄마와 같이 검토하세요.
    삼주일치 용돈 6천원으로
    한 번에 덜렁 장난감을 샀다는걸
    자기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엄마도 한 번 더 짚어주면
    모아서 원하는걸 샀다는 성취감도 있지만
    돈을 너무 허무하게 썼다는걸 자신도 눈에 보니
    생각이 있겠죠.

  • 2.
    '15.8.12 5:05 PM (222.112.xxx.188)

    3학년이면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는 거 아직 어렵지 않을까요?
    전 5학년때부터 용돈 따로 주었고 용돈기입장은 물론이고
    아빠도 월급 받으면 40%는 저축하는 돈부터 떼어놓고 쓴다고 알려주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게 했어요.
    예비비를 미리 모아두지 않으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돈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모은돈이 천오백정도 되는데 대학가면 배낭여행 갈거라고 하네요.

  • 3. 그런
    '15.8.12 5:17 PM (89.79.xxx.208)

    경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홀랑쓰고 나서 기쁘기도 하지만 또한 아쉬움도 느껴봐야. 스스로 감도 생긴다고 봐요.

  • 4.
    '15.8.12 5:2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냥 둬요. 일주일 용돈 6천원인데
    6학년인데도 아직 뽑기 합니다 ㅠ.ㅠ
    떡볶이도 사먹고 슬러시도 사먹고 유희왕 카드도 사고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일주일에 받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지가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 싶어서....

    대신 명절이나 친인척에게 받는 용돈은 따로 통장에 넣고있어요

  • 5. ㅁㅁㅁ
    '15.8.12 6:25 PM (110.70.xxx.151)

    죄송합니다
    서른여섯인데도 아직 뽑기합니다..
    어머님이 보시기엔 그냥 쓰레기 같겠지만 뭐 물론 예쁜쓰레기가 맞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하고 싶은거 아껴서 뽑았는데 봐주세요. 대신 장난감 사느라 돈이 모자라니 더달라 이런 헛소리 하면 혼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544 5번, 10번 이상 본 영화 공유해주세요 56 영화사랑 2015/08/24 4,719
475543 중국 차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어요. 5 으흑 2015/08/24 1,158
475542 결혼하기전 엄마께 드릴 선물로 뭐가 좋을지 알려주세요!!!! 16 눈썹이 2015/08/24 1,660
475541 클렌징 크림이랑 립아이 리무버를 섞어서 클렌징 오일처럼 사용할수.. 10 클렌징 2015/08/24 884
475540 얼결에 렌지후드 교체했는데 넘 비싸요ㅜ 15 ㅜㅜ 2015/08/24 5,020
475539 몇년 된 2구용 가스렌지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3 재활용 2015/08/24 1,382
475538 부동산 사업자등록번호 어떻게 확인하나요? 6 도움 2015/08/24 8,891
475537 빨래바구니 이게 최선인지 좀 봐주세요... 20 @@;; 2015/08/24 5,011
475536 청소 도움좀 .. 4 차니맘 2015/08/24 924
475535 한명숙 총리 진실배웅 생중계 6 팩트티비 2015/08/24 906
475534 과외전단지 아파트에 붙이면 잘들어오나요 5 ㅇㅇ 2015/08/24 3,688
475533 요새 용팔이를 보고있자니... 6 용팔이 2015/08/24 2,765
475532 박 대통령 집권 2년 반…“한 게 없다” 1 평가 2015/08/24 712
475531 바톨린 선염 있으신분 아예 제거하신분 계세요? 그게 2015/08/24 1,873
475530 미국에서는 살찌는거 일도아니겠어요ㅠ 20 ;; 2015/08/24 7,166
475529 화장하는거에 대해 아빠들 반응 어떠세요? 5 고1 여학생.. 2015/08/24 986
475528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들 직장 생활 7 2015/08/24 3,718
475527 시애틀여행 어떤가요? 9 행복한새댁 2015/08/24 1,552
475526 한풀꺾인 주택시장 3 .... 2015/08/24 2,197
475525 혈압 144/95면 약 먹어야 할 정도인가요? 12 .. 2015/08/24 9,924
475524 기력이 너무없는데요... 어떤게 몸에좋을까요 4 하와이 2015/08/24 2,903
475523 이혼시... 1 ... 2015/08/24 1,007
475522 남북한이 밀실야합하지말고 판문점 회의를 생중계 하라 1 생중계 2015/08/24 557
475521 코팅이 하얀 후라이팬은 뭔가요 4 오오 2015/08/24 3,230
475520 다음날까지 딱딱해지지 않는 김밥 3 첨가물 2015/08/24 1,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