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서울로 이직예정인데 내심 싫어요 ㅜㅜ

.....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15-08-12 09:16:08
저희는 작년에 한국 지방에 귀국해서 자리잡게 되었구요(그렇다고 믿었구요)
나름 번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이번에 서울에서 오퍼가 왔네요.
그런데 막상 서울로 가려니 너무 가기 싫어요.
집값도 너무 비싸서 저희가 가진 돈으론 지하방도 겨우 얻을까말까고,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이랑도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지냈더니 
그 부분도 너무 부담스럽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옹다옹 살아야 하는지 의심스러운데
남편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우선 면접은 보고 결정하자고 하긴 했는데 솔직히 서울에서 살기 싫어요.
서울 살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여기서도 살만한데 굳이 서울 가야할까요?

IP : 175.202.xxx.1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7 AM (121.141.xxx.230)

    지방이 좋아요..서울오시면 집값,사교육비에 허덕입니다...

  • 2. 설살다
    '15.8.12 9:18 AM (222.239.xxx.32)

    경기도 왔는데 삶의질이 확 높아지네요

  • 3. .....
    '15.8.12 9:22 AM (175.202.xxx.177)

    남편에게 이사하기 삻다고 말려볼까요? 남편은 시부모님이 일부러 학군때문에 이사도 하고 그래서인지 서울가면 아이들 공부 잘 시킬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요. ㅜㅜ 학력 격차가 큰가요? 아이들은 7살, 5살이에요

  • 4. ...
    '15.8.12 9:23 AM (121.141.xxx.230)

    돈있으심 당근 서울이죠... 적어도 강남,목동 30평대 아파트 살 정도 되심 올라오셔 됩니다...

  • 5.
    '15.8.12 9:26 AM (125.177.xxx.252)

    서울이 아무래도 교육의 기회가 많도 다양한 거 같아요
    그렇지만 삶의 질은 어느정도 돈이 있어야 지방보다 나아요

  • 6. dd
    '15.8.12 9:3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돈 없음 오지 마세요.학군 좋은곳치곤 사교육 안시키는 애들 없어요.
    솔직히 지하방 살 수준이면 그냥 지방 사세요.

  • 7. ...
    '15.8.12 9:34 AM (110.70.xxx.86)

    지방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서울 안 와요.
    지방에서 누릴 수 있는 게 생각보다 많아요.
    저도 어쩌다보니 아이 초등학교 입학할때즈음에 남편이 발령나서 지방에서 올라왔는데요.
    그때 계속 지방에 남아있었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 근래에 지방에 자주 다니게 돼서 보니까 아이들이 다들 장래가 투명해요.
    지방의 특성화된 학교 환경이나 여러가지 지원과 아이들의 장래에 대한 태도를 보면 정말 왜 이러고 사는지 싶어요.

  • 8. 애들 어리시면
    '15.8.12 9:35 AM (182.172.xxx.183)

    지방이 더 나을수도 있어요. 본격적인 학군, 사교육문제 고민되시면 그때 올라오시고요.

  • 9. ㅇㅇ
    '15.8.12 9:45 AM (58.140.xxx.223)

    지방 생활이 만족스러우면 굳이 서울에서 살필요는 없지요 서울 온다고 뭐 크게 엄청 좋은것도 없음

  • 10. .....
    '15.8.12 9:48 AM (175.202.xxx.177)

    동네는 저쪽 아래구요 절대 강남이나 송파쪽 집값은 꿈도 못 꾸고요 남편 직장 근처가 강북이라 그 근처로 알아보고 있는데 그래도 장난 아니네요. 요즘에 강북도 많이 좋아졌다고 해서 알아보고 있는데 오래 외국에 살다보니 잘 모르겠어요.
    지방에 있으면 아이들 대학 가기 어려울까 그 걱정 빼곤 여기가 좋아요. ㅜㅜ
    으휴 다들 말리시니 정말 더 가기 싫네요

  • 11. 학교는..
    '15.8.12 10:01 AM (218.234.xxx.133)

    돈이 좋은 대학 보내는 건 이미 기정사실이고요, -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주 드물죠. 그건 로또 확률.
    그런데 또 좋은 대학 나오면 취업 잘하느냐 그것도 아니고요.

    저 같으면 학군 좋은 데 보내는 것보다 아이들 마음 편하게 학교 다닐 수 있는 데서 살겠어요.
    서울 사교육비, 학군이나 교육 줄세우기에 아이들 마음 다치면서 학교 다니느니...

  • 12. ...
    '15.8.12 10:03 AM (118.223.xxx.155)

    지하방에 살 정도면 절대 못 올라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아이들도
    어린데 지금처럼 넉넉한 환경에서 사는 게 훨씬 좋죠.
    학군이 문제라면 지방 내에서 제일 학군 좋은 쪽으로
    나중에 옮기면 되는거고.

  • 13. 생각
    '15.8.12 10:10 AM (218.237.xxx.110)

    형편어려우면 서울오지 마세요.
    주위에 사교육안하는 애 없어요.
    비교하면 불행시작이고 생활힘들어져요.
    아직 애들어리니 교육고민은 크지 않을 시기이고
    본격적인 입시도 오히려 학력낮은 곳에서 내신 잘 받는게 전략일수 있어요.

  • 14. ///
    '15.8.12 10:58 AM (61.75.xxx.223)

    서울은 문화, 교육, 주거환경이 지방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다 갖추어져있습니다.
    단 돈이 넉넉한 사람에게만 허락되어있습니다.
    한 마디로 돈 없으면 남들이 누리는 것을 구경만 하고 살아야합니다.

  • 15. ..
    '15.8.12 12:09 PM (125.191.xxx.16)

    쭉 지방에서 자라서 외국에서 유학생활하다 30대 초반에 서울로 왔는데 정말로 서울이 싫어서 미칠거같아요.
    강남이니 목동이니 좋다는 거기 마저도 복잡하도 더럽고 조잡하고...(목동 살고있슴다)
    지방도 미국도 항상 넓직하니 복잡하지 않고 여유가 있었는데 서울이란 곳은 마치 닭공장 갔단 생각이 들어요.
    다닥다닥 붙어서 오물내를 풍겨대는. 정말이지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고픈데 남편도 자식도 전부 여기있네요.
    벌써 서울살이 10년째지만 매일매일 서울 뜨고싶단 생각하며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683 지역카페에 다니던 학원 평을 썼더니 3 .. 2015/09/16 1,909
483682 펌) 새언니가 아이낳다가 과다출혈로 눈을감았습니다 41 조심 2015/09/16 27,825
483681 미국이나 영국에 사시는 분들, 현지인들은 을 확실하게 하나요? 1 푸아 2015/09/16 1,189
483680 설문조사할 때 ㅇH 2015/09/16 540
483679 볼살 쳐지는건 대책없나요? 7 아흑 2015/09/16 3,576
483678 옥탑에 방만 들이려는데요. 7 도움좀 2015/09/16 1,601
483677 대학과 대학원의 시간강사들은 12 ㅇㅇ 2015/09/16 2,903
483676 반품배송비가 8천원? 이해가 안가서요 14 반품 2015/09/16 5,164
483675 추석연휴에 혹시 학원에서 보강해주나요? 9 ........ 2015/09/16 1,198
483674 마트 말고 선물용 과일 구입할 수있는 양심적인 쇼핑몰 있을까요?.. 감사한하루 2015/09/16 660
483673 아칼라지아(식도이완불능증)에 대해 아시는분 3 MilkyB.. 2015/09/16 1,076
483672 원하지않는 사람이 자꾸 접근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2 ee 2015/09/16 1,169
483671 안희정, 눈 딱 감고 단결해야..계산해선 안 돼 29 혁신안통과 2015/09/16 2,686
483670 애쓴다 꿈이기 묻느라 1 ... 2015/09/16 529
483669 신문로일대 재벌들이 휘청거리는 이유에 광화문 해머링맨의 저주를 .. 망치질 2015/09/16 1,134
483668 27개월 아이랑 중국 계림 여행 할만 할까요? 5 중국여행 2015/09/16 1,723
483667 드디어 페이스북이 !! 초원위 2015/09/16 919
483666 여행 2015/09/16 571
483665 뽐뿌 사이트 해킹! 전문가분 도와주세요 4 뽐뿌 2015/09/16 1,399
483664 아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장애를 가지는 꿈을 3 꿈해몽 2015/09/16 2,329
483663 세입자입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도와주세요 49 구월 2015/09/16 6,796
483662 90년대초반 미국이민가신분들 어떤이유였나요? 독실한 기독교신자.. ?? 2015/09/16 1,413
483661 성당 자모회원이신분들, 어떤 활동들 하시는지 댓글 부탁드려요~ 3 초짜 2015/09/16 1,022
483660 새벽형 엄마들 손좀 들어봐요 41 자극좀 받.. 2015/09/16 5,553
483659 보증금 8 2015/09/16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