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갑니다.
작성일 : 2015-08-11 14:30:40
1970120
자식 둘이 서울서 자취합니다.
둘다 대학생이지만 토익학원 hsk학원 동아리 등등해서
집에 못온다해서 오이피클담은거랑 과일좀 챙겨가는데 (내일 말복이라 삼계탕도 해먹이고 오려구요) 남편이 기차까지 데려다 주면서 딸에게 데릴러 오라는데 ^^
딸이 싫다네요. 학원끝나고 두시간동안 서울역에서 기다리기 싫다고. 남편은 엄마 무거운거 들어서 안된다하고. 둘이 티격태격.
근데 남편아 나 별로 안 무겁거든.
나이드니 제 생각해주는 사람은 진짜 남편밖에 없네요.
젊어서 무던히도 친구 좋아하고 술좋아하더니 오십 넘으면서 다 부질없음을 느끼고 제 옆에 찰싹 붙어사네요.
IP : 223.62.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8.11 2:33 PM
(125.131.xxx.51)
진짜.. 그럴 날 오나요?
저 결혼 14년차.. 나이 40초반인데.. 남편.. 밖으로 나돌아 미워죽겠습니다.
그냥저냥 살다보면.. 그런 날 진짜 오나요?
2. 저 23년차
'15.8.11 2:44 PM
(223.62.xxx.100)
진짜 그런날 옵니다.^^
전 철들때까지 기다린편이 아니고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비유 맞춰주며 구슬린? 경우 같긴해요.
근데 사람마다 다른게 제 사촌언니는 술, 친구 게다가 노래 여자까지 좋아하더니 결국 올봄 이혼했어요.
제 남편은 술, 친구만 좋아했던 케이스네요.
3. 맞아요
'15.8.11 2:44 PM
(223.62.xxx.85)
나 옆지기..맨날 같이 쇼핑가자.먹으러가자 놀러가자영화보자.귀찮아요. 맨날 싫다하니 삐지고..혼자외롭다고 징징대고..
50다가오니..마누라옆에 찰삭붙어서....밉지는 않디만...쫌 귀찮아요..술담배안해서 퇴근후 맥주 딱한잔씩.끝.
4. 저 23년차
'15.8.11 2:45 PM
(223.62.xxx.100)
사촌언니는 --> 사촌언니의 남편은
5. 휴~~
'15.8.11 2:49 PM
(180.134.xxx.240)
진짜 은퇴하고 나니 제 옆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같이 오전에 수영 오후 헬스.
운동안할때 영화.
주말엔 농수산물시장에 장보기.
모든걸 함께해요. 진짜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망정이지 조건보고 결혼했는데 나이먹어 맨날 같이 있으면 고역일듯해요.
6. ...
'15.8.11 2:58 PM
(221.143.xxx.207)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게 성경말씀이라네요?
진리는 진리인거 같아요.
밖으로만 돌던 남편이
내 치마꼬리 붙잡고 늘어질 줄이야...ㅎㅎ
서슬 퍼렇게 해가지고 꼬투리 잡아
며느리 잡을 궁리만 하시던 시어머니도
어느덧 병석에 누워 말도 못하시고...
이제 엄청 편해지기는 했는데
이 사람들아!
나 젊고 당신들 젊을때도 그랬으면
서로의 인생이 얼마나 더 행복했겠는가?
마음이 씁쓸합니다.
7. 그나저나
'15.8.11 3:04 PM
(223.62.xxx.108)
서울은 토속촌삼계탕이 괜찮겠죠?
집에서 해준다니 나가 먹자네요.
예약도 안했는데.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3010 |
타고나길 쓰레기같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될까요 7 |
dd |
2015/08/11 |
2,575 |
| 473009 |
면접은 어떻해 해야 잘볼까요????도와주세요 4 |
면접 |
2015/08/11 |
1,248 |
| 473008 |
내가 경험했던 무서운 이야기 (중복) 11 |
ㅎㅎ |
2015/08/11 |
4,217 |
| 473007 |
자식한테 못생긴유전자물려주는거 가난만큼 죄인것 같아요 43 |
:: |
2015/08/11 |
17,560 |
| 473006 |
Gsshop이 gs homeshopping 인가요? 1 |
ㅇ |
2015/08/11 |
878 |
| 473005 |
40대 실비보험 갱신 얼마나 올랐어요? 8 |
메르츠화재 |
2015/08/11 |
3,038 |
| 473004 |
북한, 여행금지 조치 해제 이후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
NK투데이 |
2015/08/11 |
717 |
| 473003 |
자식 문제, 그럼 누구 탓인가요? 50 |
진짜궁금함 |
2015/08/11 |
6,923 |
| 473002 |
주변의 90대 어르신들, 어떠신가요?? 15 |
궁금 |
2015/08/11 |
4,449 |
| 473001 |
전기밥솥이랑 압력전기밥솥이랑 차이 많이 나나요? 5 |
.. |
2015/08/11 |
1,410 |
| 473000 |
이런상태도 모솔인가요?? 3 |
rrr |
2015/08/11 |
1,880 |
| 472999 |
롯데꺼 안사려고 했는데 어머나 21 |
아고 |
2015/08/11 |
4,481 |
| 472998 |
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를 외면한 일화. 18 |
... |
2015/08/11 |
5,247 |
| 472997 |
영어캠프 레벨테스트 저 진상엄마?? 23 |
99 |
2015/08/11 |
5,385 |
| 472996 |
사춘기때 20센티이상 클수도 있나요??? 18 |
애타는엄마 |
2015/08/11 |
3,093 |
| 472995 |
합의할때 피해자랑 가해자랑 거리상 멀 경우 1 |
.. |
2015/08/11 |
874 |
| 472994 |
유투브에서 공신 강의는 왜 문과가 많을까요? 5 |
공신 |
2015/08/11 |
1,295 |
| 472993 |
박보영ᆢ참 선해보여요ᆢ눈빛 4 |
요물 |
2015/08/11 |
1,897 |
| 472992 |
교과서 ‘근현대사 축소’ 기조 그대로 2 |
세우실 |
2015/08/11 |
444 |
| 472991 |
테너 최승원 선생님이 어디 계신가요? |
... |
2015/08/11 |
853 |
| 472990 |
성인여자가 폭풍성장을 하기도 하나요? 18 |
미스테리 |
2015/08/11 |
10,062 |
| 472989 |
여행지에서 영어쓰기 10 |
... |
2015/08/11 |
2,783 |
| 472988 |
종신보험.. 왜 그러나요? 17 |
... |
2015/08/11 |
3,836 |
| 472987 |
저는 남편을 사랑했어요 15 |
사랑 |
2015/08/11 |
5,694 |
| 472986 |
성인이 피아노 다시 배울 때 교재는 뭘로 하면 좋을까요 2 |
ᆢ |
2015/08/11 |
1,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