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나는 나 조회수 : 903
작성일 : 2015-08-09 02:17:33
전 스타일이 좀 단순, 심플하게 고정되어있는 편이고, 그나마 연애하면서 남편때문에 치마도 입고 원피스도 입는 식으로 좀 바뀌긴 했어요.그래도 여전히 청바지를 제일 좋아해요.

남편은 출산 이후에도 제가 애엄마로만 사는게 아니라 여자로서도 살아야한다고, 막 메이크업하고 액세서리 주렁주렁이 아니라 스스로를 잃지말으라고 조언하는 사람이에요.

다음주에 여름휴가를 가는데 "뭐입고 갈거야??이쁘게 입을거지?"하며 기대만발이에요ㅡㅅㅡ;;;;

저보다 6살 연하이고, 귀엽게 입는걸 좋아하는데 전 그냥 편한 보이프렌드 핏 팬츠에 티셔츠나 입고 갈까...했거든요.
마흔 다되가는 저한테 데님 큐롯팬츠 사준 사람이에요ㅠ
애도 아직 어리니 편한 차림이 좋고, 또 나이를 먹어가니 아가씨같은 스타일이 아닌 제 나이에 맞는 옷을 입고픈데 남편은 귀여운 스타일이 어울린다고 주장해요
쇼핑가서 제가 마음에 드는 린넨 셔츠를 보고있으면 "난 그런 스타일은 별론데~"합니다.
적극적으로 골라주진 않아요. 적극적으로 반대도 안하지만 저런식으로 얘길해요. 옷의 금액 신경써서 못사게 하는건 아니구요.
근데 저렇게 얘길하니, 옷 살때도 그렇구 같이 외출 할 때도 그렇고 참 신경쓰여요.
자기 맘에 드는걸 사거나 코디해서 입으면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면서 밖에서 자기가 옆에 없을때 헌팅당하면 어쩌느냐고 난리나요 ...... ㄱㅡ 다 늙은 아줌마한테 그럴일 없다고 해도 자기 눈엔 이쁘다고......후아~
물론 제 취향에 맞게 사는게 대부분이지만 한마디씩하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남편만큼 부인옷에 시끄러운 사람도 없을듯 하지만요...

IP : 121.108.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하라면
    '15.8.9 8:25 AM (183.96.xxx.184)

    남편한테 왜 맞춰 뎃글 달러 들어왔는데 남편이 6살 연하라고 하니 이야기가 달라지네요. 남편이 본인보다 아내가 늙어보이거에 대해 매우 민감한것 같네요.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의 아내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니 신경도 쓰일테고

  • 2. 원글
    '15.8.9 8:39 AM (121.108.xxx.27)

    음 생각해보니 제가 나이들어보이는게 싫을수도 있겠네요

  • 3. 그냥
    '15.8.9 9:21 AM (203.226.xxx.105)

    남편분께 맞추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여자가 꾸미는 이유는 뭐 지기만족도 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하고 그 중에서도 남자친구에게 제일 잘보이고 싶어하잖아요 남친이 남편으로 바뀐것뿐~~ 님의 남편은 보통의 남자와 다르게 마누라 옷차림에 신경쓰고 내면에는 6살 연상녀와 결혼했지만 우리 마누라 젊고 예쁘다는 걸 옷차림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심리도 있을것 같네요

  • 4. ...
    '15.8.9 12:08 PM (180.229.xxx.175)

    비슷한 스타일로 의도해도 워낙 결과가 다르니
    크게 신경안써요...
    제옷보다 훨씬 비싸게 입혀 내보내도
    피부색 체형때문에 영 효과없어요...
    그냥 각자 입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838 치킨시키면 주는 양념 소스 활용법 없을까요? 7 치킨 양념소.. 2015/08/19 1,314
473837 마주하기싫은 가족이 있을때.. 13 고민 2015/08/19 3,078
473836 부산대 교수 투신사건에 대해 어찌 생각하세요? 36 답답 2015/08/19 5,353
473835 시댁 둘째타령 ㅡㅡ 15 해피 2015/08/19 3,940
473834 김치에 생긴 하얀 곰팡이같은거 먹으면 큰일나나요 2 김치 2015/08/19 2,200
473833 연속극 2 밥퍼 2015/08/19 345
473832 초3 사회 과학 문제집 어떤게 좋나요? 3 ~~~ 2015/08/19 1,594
473831 작렬하던 더위도 서서힌 4 궁금맘 2015/08/19 805
473830 잠못줄이고 항상 피곤한 30대주부에요. 82님들 영양제 추천부.. 4 영양제추천 2015/08/19 1,855
473829 중국증시 장난아니게 빠지네요... 4 eee 2015/08/19 2,630
473828 김무성 ˝10%의 기득권자들이 청년 눈물 외면˝ 10 세우실 2015/08/19 960
473827 초등수학인강 2 monika.. 2015/08/19 1,546
473826 밥을 예쁘게 먹던 남자동생 3 .... 2015/08/19 2,235
473825 어떻게 이명박 같은 관상이 대통령감일 수 있었던걸까요?? 38 관상 2015/08/19 7,034
473824 튼튼영어교재...어쩔까요? 3 초가을? 2015/08/19 1,159
473823 82아줌마들은 툭하면 스위스 안락사,,, 15 .... 2015/08/19 4,070
473822 수능수학 무료강의 참고하세요~ 3 무지개 2015/08/19 1,279
473821 우울증전적있는데 미국시골에서 유학, 다시 걸릴까요 16 -- 2015/08/19 3,740
473820 변호사도 '집안'이 최고…사시출신도 '금수저' 로스쿨생에 밀려 9 금수저 2015/08/19 2,794
473819 도도한엄마 벨라지& 출신인가요? 10 ... 2015/08/19 7,971
473818 스위스 안락사는 병 걸려야지만 해주나요? 4 .... 2015/08/19 1,761
473817 5학년 아이가 디자이너가 꿈인데 미술시작해야할까요? 4 .. 2015/08/19 993
473816 다이애나 와 카밀라 중에 누구 25 시어머니 2015/08/19 7,714
473815 41세 남성이 현빈씨에게 보낸 편지 (펌, 예전글인데 재밌어서요.. 8 함께 웃어요.. 2015/08/19 3,788
473814 오사카 대중교통 어떻게 이용해요? 7 ... 2015/08/19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