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 옷 스타일, 남편에게 맞추시나요?

나는 나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5-08-09 02:17:33
전 스타일이 좀 단순, 심플하게 고정되어있는 편이고, 그나마 연애하면서 남편때문에 치마도 입고 원피스도 입는 식으로 좀 바뀌긴 했어요.그래도 여전히 청바지를 제일 좋아해요.

남편은 출산 이후에도 제가 애엄마로만 사는게 아니라 여자로서도 살아야한다고, 막 메이크업하고 액세서리 주렁주렁이 아니라 스스로를 잃지말으라고 조언하는 사람이에요.

다음주에 여름휴가를 가는데 "뭐입고 갈거야??이쁘게 입을거지?"하며 기대만발이에요ㅡㅅㅡ;;;;

저보다 6살 연하이고, 귀엽게 입는걸 좋아하는데 전 그냥 편한 보이프렌드 핏 팬츠에 티셔츠나 입고 갈까...했거든요.
마흔 다되가는 저한테 데님 큐롯팬츠 사준 사람이에요ㅠ
애도 아직 어리니 편한 차림이 좋고, 또 나이를 먹어가니 아가씨같은 스타일이 아닌 제 나이에 맞는 옷을 입고픈데 남편은 귀여운 스타일이 어울린다고 주장해요
쇼핑가서 제가 마음에 드는 린넨 셔츠를 보고있으면 "난 그런 스타일은 별론데~"합니다.
적극적으로 골라주진 않아요. 적극적으로 반대도 안하지만 저런식으로 얘길해요. 옷의 금액 신경써서 못사게 하는건 아니구요.
근데 저렇게 얘길하니, 옷 살때도 그렇구 같이 외출 할 때도 그렇고 참 신경쓰여요.
자기 맘에 드는걸 사거나 코디해서 입으면 입이 함지박만하게 벌어지면서 밖에서 자기가 옆에 없을때 헌팅당하면 어쩌느냐고 난리나요 ...... ㄱㅡ 다 늙은 아줌마한테 그럴일 없다고 해도 자기 눈엔 이쁘다고......후아~
물론 제 취향에 맞게 사는게 대부분이지만 한마디씩하니.....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희남편만큼 부인옷에 시끄러운 사람도 없을듯 하지만요...

IP : 121.108.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하라면
    '15.8.9 8:25 AM (183.96.xxx.184)

    남편한테 왜 맞춰 뎃글 달러 들어왔는데 남편이 6살 연하라고 하니 이야기가 달라지네요. 남편이 본인보다 아내가 늙어보이거에 대해 매우 민감한것 같네요.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의 아내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니 신경도 쓰일테고

  • 2. 원글
    '15.8.9 8:39 AM (121.108.xxx.27)

    음 생각해보니 제가 나이들어보이는게 싫을수도 있겠네요

  • 3. 그냥
    '15.8.9 9:21 AM (203.226.xxx.105)

    남편분께 맞추는 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여자가 꾸미는 이유는 뭐 지기만족도 있다하지만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하고 그 중에서도 남자친구에게 제일 잘보이고 싶어하잖아요 남친이 남편으로 바뀐것뿐~~ 님의 남편은 보통의 남자와 다르게 마누라 옷차림에 신경쓰고 내면에는 6살 연상녀와 결혼했지만 우리 마누라 젊고 예쁘다는 걸 옷차림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심리도 있을것 같네요

  • 4. ...
    '15.8.9 12:08 PM (180.229.xxx.175)

    비슷한 스타일로 의도해도 워낙 결과가 다르니
    크게 신경안써요...
    제옷보다 훨씬 비싸게 입혀 내보내도
    피부색 체형때문에 영 효과없어요...
    그냥 각자 입기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65 검찰 특활비 전액 부활 제정신인가? .. 01:48:12 51
1771364 미장 왤케 빠져요? 1 ㅇㅇ 01:47:12 139
1771363 엔디비아 댓글보고 뿜었어요 01:19:19 619
1771362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 01:12:10 155
1771361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1 eocnf 01:06:09 252
1771360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4 ........ 00:56:40 774
1771359 참 찌질한 엄마예요.. 3 .. 00:48:02 848
1771358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5 d 00:46:06 814
1771357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1 Umm 00:36:45 486
1771356 남편이 너무 싫고 혼자 살고 싶은데 3 ..... 00:33:05 978
1771355 핸드폰이 진짜 대화를 듣고 있을까요 7 소름 00:25:13 1,217
1771354 서울 유방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6 유방 00:24:41 405
1771353 혹시 이 드라마아세요 7 00:19:14 783
1771352 떡볶이 먹고 싶어요 4 00:09:27 593
1771351 당대표된 김기현이 로저비비에 거니에게 선물??? 5 추잡스러 2025/11/07 1,230
1771350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14 만세 2025/11/07 1,322
1771349 금요일 저녁은 급피로감~~ 1 은행나무 2025/11/07 513
1771348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5 111 2025/11/07 1,395
1771347 수시 학종은 고등학교를 안보나요 18 버들잎 2025/11/07 1,099
1771346 누구 책임입니까? 1 .. 2025/11/07 349
1771345 중성지방, 혈압은 정상인데 혈당만 높을수 있나요? 7 ㅇㅎ 2025/11/07 578
1771344 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63%, 서울 70% 6 오늘자 2025/11/07 920
1771343 친구관계 고민들어주세요 50 친구 2025/11/07 2,629
1771342 쿠팡 플레이 이용하시는 분요 8 .... 2025/11/07 982
1771341 애국심 이용하는 사기... 독도 2025/11/07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