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빠서 스트레스 많은 직장맘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숙원사업들을 몇개 처리하니

아휴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5-08-09 00:38:01
왜 이리 기쁘고 신경질도 하나도 안나고 애도 남편도 이쁜지요.

숙원사업 뭐 별거 아니었어요.
냉장고에 버릴 것들 버리기
세면대 배수구 고치기
치과가기

그런데 귀찮고 주말에 애 체험도 다녀야 하고 경조사 가고 양가 챙기고 장도 보고 세탁도 맡기고 해야 하다보니 (쉬기도 하고요)
늘 뒤로 밀린 것들인데 남편한테 철물점 알아봐서 배수구 고쳐라 아줌마한테 이거이거 버리고 씻어 말려주세요 하고
애 데리고 치과 가서 스켈링 받고 장 봐오니

뭔가 주말 오후부터는 의례히 나던 신경질이 하나도 안나고
아 낼은 머리할까 비빔국수 해줄까 유람선 태워줄까 하면서 기분이 업돼요...........

이게 이렇게 간단히 해결되는 거였는데
살면서 가끔 기억이 나면 화가 났었거든요.
마음 한켠이 생각보다 많이 부담을 느끼고 있었나봐요.
이제 인감도장 만들고 치질수술 알아보고 뿌리염색하고 애 유치원 프로젝트 봐주고 책장 맞추고 여행 준비하고... 만 다 하면 과장 보태서 세상에 걱정이 없을거 같아요.
IP : 115.136.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un
    '15.8.9 12:48 AM (118.32.xxx.251)

    아... 무슨 말씀인지 너무 잘 알 것같아요. 전 매주 그 타령이에요... 장보고 세탁하고 반찬만들고 애기 돌보고 하는 것 자체들로도 항상 마음한켠에 부담이 쌓여있느 느낌이에요. 그래서 항상 일 안밀리고 바로바로 처리하려고 애쓰긴 하는데;;;; 워킹맘 화이팅이에용!!!!

  • 2. ..
    '15.8.9 1:03 AM (114.206.xxx.173)

    모든걸 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말고
    오늘처럼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해 분업해서 해결하시면 더 행복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471 87년생 판사 글에서 4 좀 전에 2015/08/10 2,159
472470 日 수산물 방사능 오염 보고서, 왜 숨기나? 후쿠시마의 .. 2015/08/10 600
472469 카드결제대금 새벽3시에도 빠져나가나요? 9 우리카드 2015/08/10 2,637
472468 '증세 없는 복지' 고수한 정부…경기 안살면 내년에도 '펑크' .. 2 세우실 2015/08/10 724
472467 어제본 한국사초급 83점 이네요 5 ㅎㅎㅎ 2015/08/10 1,559
472466 여왕의 꽃 2 밥퍼 2015/08/10 1,512
472465 휴~~~안방천장에 물샌다는 애기엄마예요 17 똥싼바지 2015/08/10 3,019
472464 저 이러다 아무것도 못할까요? 2 2015/08/10 1,038
472463 병간호하는 사람에게 가져갈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7 .. 2015/08/10 2,493
472462 심하게 갈라지고 거칠거칠한 발뒤꿈치... 15 뒤꿈치 2015/08/10 4,230
472461 사교육에 불행한 아이들... 7 행복하자 2015/08/10 2,461
472460 리스는 결혼전에 힌트주나요? 2 yy 2015/08/10 2,987
472459 롯데 신격호 매일 알츠하이머 약 두알씩 먹는다네요. 노망났네 2015/08/10 3,107
472458 슬라이드 붙박이장롱 써보신분~ 12 장롱 2015/08/10 6,119
472457 급)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어지러운 증상 6 질문 2015/08/10 1,807
472456 대체공휴일 다들 쉬세요? 9 blueu 2015/08/10 3,057
472455 2015년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10 1,267
472454 장자연 리스트 관련 민주당 이종걸 의원 홈피 (펌) 이종걸 2015/08/10 5,170
472453 서울 촌년 이야요 11 ... 2015/08/10 3,770
472452 혹시...특별한 일이 없어도 2 해저 2015/08/10 1,058
472451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분? 남자애들이 여자애들괴롭히고 그러나요? 7 도돌이표 2015/08/10 1,680
472450 야후뉴스, 문형표 장관 경질 소식 타전 light7.. 2015/08/10 976
472449 사랑인지 아닌지는 이걸로 판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5 그냥 2015/08/10 4,960
472448 최근 핫한 주제인 더치페이 5 졸립다 2015/08/10 1,591
472447 2006년 6월생 (만 9세) 남자 아이 키가 134센티 인데 .. 5 아들키 2015/08/10 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