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가 달라졌어요

비가 오더니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5-08-08 14:49:44
더워서 혼미했었는데 비 쏟아지니 좀 살 것 같아요.

그런데 비오고 천둥치니 우리 강아지가 달라지네요 ㅋ

요 녀석이 부르면 흥!하고 제 갈 길 가는 놈이거든요. 맛있는 것 줄 땐 가장 먼저 달려와 애교를 떨지만요.
무릎에 앉혀놓으면 도망가고 잡아오면 또 도망가는 놈인데,

아까 천둥치니 갑자기 껌딱지 강아지가 되었어요. 무릎에서 떼어놓으려고 해도 달라붙어요.
아까는 화장실에 따라와서 제 무릎에 올라앉기까지 했어요.

갑작스런 강아지의 애정공세는 오늘 지나면 사라질 거예요...
내일이 되면 오늘의 천둥소리는 기억에서 멀어지고 부르면 또다시 흥!하고 코웃음칠 거예요.

얼마 전 비 많이오고 천둥칠 때도 껌딱지가 되었다가 그 다음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독립적인 강아지로 돌아갔었거든요.
그땐 놀라서 요녀석이 어디 아픈가 걱정했었어요.하도 헥헥거려서 병원까지 갔었었는데 괜찮다네요~

오늘은 비가 가져다주는 시원한 바람과 강아지의 애정을 함께 즐겨야겠어요 ㅎㅎ

비도 오고 강아지도 귀엽고 해서 그냥 써봤어요. 그런데 딱히 강아지 자랑은 아니네요.
IP : 110.47.xxx.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8.8 2:5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 뚱띵이 말티 강아지...천둥치면 오들오들 떨어요. 떠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하게 떨어요
    밤에 천둥치면 잠도 못자요.너무 무서워해서 안쓰러울 정도
    지금은 큰아이가 안아줘서 옆에 안겨 있는데 다행히 비 그쳤네요.

  • 2. .....
    '15.8.8 3:02 PM (122.34.xxx.106)

    글게요. 저희 집 강아지 주인 퇴근해도 본척 만척 잠도 혼자 자는 독립형 강아지인데 천둥 치면 화장실까지 쫓아오고 하지만 전 왠지 모르게 매력 반감이네요. ㅎㅎㅎ

  • 3. ㅋㅋ
    '15.8.8 3:19 PM (180.70.xxx.80)

    건방진 녀석같으니라고^^
    쌀쌀한 녀석이네요 ㅋㅋ 울 삐는 천둥치고해도
    뭐 지 하는 표정만 ㅋㅋ 근데 지 방구소리엔 늘 화들짝
    놀래는건 뭘까요 ㅎㅎㅎ
    귀여운 애들이예요~~~♡

  • 4. 비가 오더니
    '15.8.8 3:26 PM (110.47.xxx.53)

    ㅎㅎ 그런데 전혀 독립적이지 않은 다른 강아지는 오히려 덤덤해요.
    그나저나 저는 강아지들은 모두 주인바라기인 줄 알았는데
    요 녀석을 키우면서 강아지도 독립형이 있구나 알았어요.

    어쩌면 너무 귀여워서 예뻐하는 것을 괴롭힘이라고 생각하고 도망가는지도ㅜ

  • 5. 사실객관
    '15.8.8 3:26 PM (180.66.xxx.172)

    울 고양이 세마리는 침대밑에 숨었어요.

  • 6. adf
    '15.8.8 3:40 PM (218.37.xxx.94)

    나이 많아지니 하늘아 너는 소리쳐라 난 잔다.....입니다. ㅋㅋㅋ

  • 7. 울집 말티는
    '15.8.8 5:00 PM (211.36.xxx.52)

    청소기소리에 ㅎㅎ
    아주 이뻐죽겠어요.
    그럴때만 애교가 철철 ㅋ
    아 그리고 차타면 무서워서
    핸드폰진동이 따로 없어요 ㅋㅋㅋ

  • 8. ㅋㅋ
    '15.8.8 5:27 PM (110.47.xxx.53)

    저희 강아지들도 벌써 10살이에요. 이젠 늙은 개들이지만 제겐 언제나 강아지들.
    정말 빤빤한 놈이 떨 때는 얼마나 부들부들인지... ㅋㅋ 핸드폰 진동 너무 웃겨요.
    정말 이렇게 예쁜 존재들이 세상이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예요.

  • 9. 근데
    '15.8.8 6:38 PM (119.70.xxx.159)

    우리 강아지는 천둥치면 막 짖으면서 베란다로 뛰어나가요.
    창문을 내다보며 마구마구 짖어요.
    욘석이 겁이 없는건지 너무 무서워서인지..
    아까도 천둥치니까 짖어대서 꼼짝말고 엎드리라고 했더니 마지못해서 엎드ㅕ 있더라구요.
    참나ㅡㅡ
    슈나우저랍니다.

  • 10. 와~
    '15.8.8 9:34 PM (110.47.xxx.53)

    그 슈나우저 참 용감하네요.
    정말 개들도 각각 성격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다들 이뻐요. 저는 우리 강아지들 때문에 입술이 아플 지경이에요.
    너무 귀여워서 꼭 깨물어주고 싶은 것을 참느라 입술을 깨물거든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86 영어 에세이 과외 ~ 국제학교 학생 아니더라도 수요 있을까요? .. ㅇㅇ 06:17:46 24
1740085 동영상저장 시간지나도 안없어지는곳 있나요 1 2k 06:09:45 83
1740084 휴가 와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 06:06:26 335
1740083 여름에는 텐셀,인견 이런 소재의 옷이 최고네요 여름옷 06:05:05 129
1740082 당근에서 미국교포 베이비시터 구인글이요 5 고액 05:53:27 488
1740081 싱가포르는 65~85만원 준대요 1 .... 05:50:13 678
1740080 민생 지원금 8월내에 다 쓰면 ,,, 4 ㅁㅁ 05:26:12 1,378
1740079 잠 잘 자는 비법 공유해주세요. 8 05:12:32 520
1740078 노브랜x 버거 좋아하시는 분 계심? 6 치즈버거 04:55:48 485
1740077 KBS 인재전쟁 - 인재들의 탈 공대로 무너져가는 이공계 12 ㅇㅇ 03:09:34 1,248
1740076 노인 더위 용품 뭐가 있을까요? 1 ㅇㅇ 02:51:23 322
1740075 나토순방 때 6천짜리 거니 목걸이 친척집서 찾음. 4 KBS 02:45:19 2,052
1740074 어쩜 우리엄마는 오빠같은 아들을 낳은건지.. 2 02:41:40 1,792
1740073 가 있었지요,, 성안의 아이 - 이선희 이런 노래... 02:36:56 486
1740072 내가 미쳤지. 5 ㅡㅡㅡ 02:07:42 2,103
1740071 사자보이즈.... 3 너무좋아요 02:06:19 1,441
1740070 빨아도 냄새나는 운동화 7 운동화 02:02:44 648
1740069 김건희 진짜루 돈 많은 거 맞아요??? 12 ㅇㅇㅇ 02:02:02 3,134
1740068 미처 고마움을 전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나요 2 윈디팝 01:39:16 558
1740067 트럼프 관세정책을 보면서 든 생각 7 o o 01:34:29 1,103
1740066 30점 받고 큰소리 치는 중3아들 학원계속 보내고는 있는데.. 10 엄마 01:30:01 897
1740065 동네언니와의 연락 문제 9 ㅇㅇ 01:23:27 1,872
1740064 저처럼 안경 쓰는게 불편한 분 많으실까요? 4 짝눈 01:19:44 928
1740063 마가린도 품질이 많이 좋아졌나보네요 4 건강기사오락.. 01:13:53 1,286
1740062 중등아이 고등 수학 선행 학원 고민 1 ㅇㅇ 01:01:45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