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경계성인격장애인거같아요~

작성일 : 2015-08-07 17:10:11

여기 자주와서 글도 읽고 배우기도 하고 제 생각도 리플달기도 하고 하는데요

경계성인격장애 글을 읽었는데 제 증상과 비슷하네요T.T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제증상

1. 불의나 남이 저에게 해를 끼치거나 답답한 상황에 놓였을때

   극도로 화가 치밀어 오름을 느낍니다.

   가끔 주위사람에게 못되게 말하기도 함....급 후회 급사과(피곤한성격같음 고칠려고 노력은 함)

   (생리전 일주일이 특히 그런거 같아요)

 

2. 애인과 사귀다가 헤어질때 극도로 슬퍼지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적있습니다.

    대신 남에게 절때 내색하지 않아요 (자존심때문에) 속으로 슬퍼하고 슬퍼하죠

    슬픔이 6개월 정도는 지속되는듯해요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병원가지않고 마인드 컨트롤할수있는 방법 있으시면 제발 가르쳐주세요~

IP : 114.199.xxx.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7 5:12 PM (223.62.xxx.61)

    주변 사람들에게 못되게 말하는 버릇은 꼭 고치세요. 다른 사람은 성질 없어서 참고 좋게 말하는 거 아니에요.

  • 2. ......
    '15.8.7 5:13 PM (121.161.xxx.164)

    2번 케이스는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않아요? 개인적으로 다른사람 너무 빨리 만나서 치유하는건 좋지않은 방법으로 보여서...

  • 3.
    '15.8.7 5:14 PM (116.125.xxx.180)

    경계성인격장애는
    불꽃에서 정혜영 역이던데요
    거기서 정혜영이 이서진한테 엄청 집착하며 이서진 잡으려고 쇼하고 그래요 미친척도 하고
    이서진 앞에서 어항깨고 깨진 유리 위에 피뭍은 발로 돌아다니고 유리로 손목 긋고 ㅋ
    그리구 석유뿌려 불도 내고...
    결국 자살해요
    근데 이서진이 데려온 의사가 정혜영한테 경계성성격장애라고 그랬어요

    그러므로 님은 탈락 ㅋ

    정상같아요 ^^

  • 4. 원글
    '15.8.7 5:19 PM (114.199.xxx.75)

    저한테 못되게 말하거나 해를끼친 사람에겐
    생각하고있다가 기회대면 두배로 못된말을 해요
    그리고 급미안모드
    제 성격 고치고 싶어요ㅜㅜ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ㅡㅠ

  • 5. ....
    '15.8.7 5:20 PM (121.162.xxx.53)

    소심한데 성질은 좀 있으신 분 같은데요. 정신병리락으로 갈 문제는 아닌것 같은데요.

  • 6.
    '15.8.7 5:22 PM (219.240.xxx.140)

    윗분 불꽃 아니고 불새요 ㅎㅎ

  • 7. 정상인
    '15.8.7 5:26 PM (121.151.xxx.120)

    제가 정신병, 신경증 등에 대해서 지식은 전혀 없지만, 제 주위에 있는 약간 무서운 사람들과 조금만 비교해 봐도 원글님은 정말 정상인의 교과서 같은 분이에요! 저는 말싸움하다가 화 난다고 들고 있던 컵을 복도 바닥에 세차게 내리쳐서 깨는 여고생도 봤고, 식탁에 있는 접시를 싸그리 모아 바닥으로 떨어뜨려 깨는 사람도 봤어요.

    특히 속으로 슬퍼하고 남에게 내색하지 않으신다는 부분은 뭔가 감동적이고 아름답기까지 한데요? "괜찮아 정상이야~" 화이팅!

  • 8. 삼천포
    '15.8.7 5:26 PM (223.62.xxx.174)

    불새는 정말 재밌었죠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생각나요 이쁜 아가씨.. ㅠ

  • 9. 원글
    '15.8.7 5:30 PM (114.199.xxx.75)

    윗분글처럼 화난다고 물건부수는사람 주위에
    여자 남자봤어요 폭력은 싫어해서ㅡㅠ
    그냥 분노조절장애같기두하고
    생리전 일주일에는 참고넘어갈일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겹친답니다ㅠ

  • 10. 그냥 이름 붙이는거라 생각해요.
    '15.8.7 5:32 PM (1.246.xxx.122)

    특별히 이름붙일 일도 아닌데.

  • 11. ...
    '15.8.7 5:47 PM (222.117.xxx.61)

    경계성 인격장애는 히스테릭한 성격이고, 남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고, 타인과 인간관계를 깊이 맺지 못하는 정신질환이예요.
    전에 그런 사람 있었는데 그 분은 정신과에서 그런 진단 받았고 약물 치료했어요.
    성격이 나쁘다, 이런 것과는 다른 병적인 개념인 것 같아요.

  • 12. 내비도
    '15.8.7 5:50 PM (121.167.xxx.172)

    1.해를 당함 -> 2.분노 ->3.끓어 오르는 분노를 묵힘 -> 4.분노가 사라진 것 처럼 보이나 쌓임 ->5.대상에게 쌓인 분노를 과하게 품 ->6.분노의 해소 ->7. 분노가 사라지니,남은 것은 과했던 분노 만큼의 미안함이 생김

    눈여겨 볼 항목은 2번과 3번입니다.

    먼저, 과연, 분노를 일으킬 만큼의 해를 당했냐 하는 것이에요.
    사람들의 그릇된 행동들에,큰 피해가 아니라면, 너무 민감하게 반응 하시지 말았으면 해요.
    원글님의 도덕적 잣대와 타인의 도덕적 잣대가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잣대는 타인보다는
    자신에게 더 엄격해야 한다 믿습니다.
    일본어 중, 유토리라는 말이 있어요. 우리가 잘못 가져와 쓰는 유도리는 융통성만을 일컫는
    말이지만, 원뜻은 조금 달라요. '여유' 라는 뜻으로 쓰여요.
    자신이 여유를 가지면, 자연스러운 융통성도, 너그러움도 저절로 나와요.
    물론 '원칙'은 항상 이들 위에서 군림해야 된다 생각해요.

    그리고 ,분노를 쌓아두거나 묵히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더 무서운건 왜곡 된다는 것이에요.
    쌓인 분노를 생각하게 되면, 그 생각은 이미 객관성은 잃게되고 분노가 또 다른 분노를 낳게 돼요.
    차라리 그 자리에서 받은 만큼의 분노만 풀어버리세요.

  • 13. 원글
    '15.8.7 6:10 PM (114.199.xxx.75)

    윗분들 말씀 감사드립니다 유도리(유토리)란 말 좋아하는데 제가 생각한 말뜻과 달랐네요
    그래도 참 좋은말입니다
    저한테 나쁜성격하나를 또생각났네요
    남을 좌지우지한다ㅡㅠ
    가족을 좀 군림할려는 성격 ㅡㅠ
    좀더 여유를 갖고 내적으로 좀더 소양해야겠습니다

  • 14. !~
    '15.8.7 7:49 PM (116.38.xxx.8)

    위에 내비도님 댓글이 정말 좋네요!
    어떻게 하면 이런 혜안을 가질 수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48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본 대한민국의 청년들 2 조작국가 2015/08/09 1,813
472247 맛집에서 우연히 만난 예전 친구 53 ... 2015/08/09 22,173
472246 재벌 주식투자한 국민연금.. 손실이 어마어마~ 5 누구호주머니.. 2015/08/09 1,531
472245 농산물(콩,쌀 등) - 믿고 주문하는 곳 있으신가요 1 혹시 2015/08/09 677
472244 왜 바둑을 인생에 비유하는지 알것같네요.. 18 .. 2015/08/09 3,416
472243 친정엄마..치매일까요ㅜㅜ 7 막내딸 2015/08/09 3,222
472242 사돈끼리 만나서 어머님말씀이 신경쓰여요 11 얼마전 2015/08/09 4,195
472241 고3 간단 아침 식사 1 연두부 2015/08/09 2,246
472240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4 가을을그리다.. 2015/08/09 1,781
472239 목포에서 허리 삐긋한곳 침 잘 놓는 한의원이나 기타 다른곳 있.. 1 목포 허리침.. 2015/08/09 1,806
472238 대학생 딸 아들에게 얻어먹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10 ... 2015/08/09 2,477
472237 오늘 TV동물농장보다가.맹금류 재활치료사 박상현씨?가 미코 최윤.. 3 대각 2015/08/09 32,693
472236 cj몰서 판매하는 자이글 6 지금 2015/08/09 2,399
472235 하나님이 시켜서 "애인 돈 59억 빼돌린" 남.. 3 호박덩쿨 2015/08/09 1,329
472234 제 친구 중에 더치페이 안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3 .. 2015/08/09 2,430
472233 배가 불러 터지는 재벌에게 세금감면까지 몰아주는 박근혜 4 재벌세상 2015/08/09 779
472232 기미 치료만 일년째예요 6 .... 2015/08/09 4,694
472231 눈썹문신을 1 마미 2015/08/09 1,351
472230 더치페이정리 8 정리 2015/08/09 1,859
472229 격이 다른 재벌 총수 손정의's 통 큰 경영 1 다르고말고 2015/08/09 926
472228 아이가 먹을 비타민C 추천해주세요 1 비타민 2015/08/09 1,205
472227 고도비만녀 건강하게 살빼고 싶은데요 15 .... 2015/08/09 3,964
472226 여기 아줌마들한테 시집잘갔다는건= 26 ㅇㅇ 2015/08/09 4,884
472225 중학생.야동.. 2 ㅇㅇ 2015/08/09 1,799
472224 맥포스 알바트로스 3way 궁금 2015/08/09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