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 쿵쿵대는 소리 저는 오히려 무뎌지네요

신기한게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15-08-05 14:57:31
층간소음 겪으면 갈수록 소리에 더 예민해진다고들 하고 저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지금도 코고고공 쿵쿵 뭘 찍고 떨어뜨리는 소리 애들 뛰는 소리 계속 나고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왔을텐데 아니 얼마전까지 계속 그랬었는데 이젠 그다지 신경이 안 쓰이네요
윗집 이사 오고 나서 두번을 올라가서 말했는데
순한 인상의 엄마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제가 찾아간 뒤로 소음이 차차 줄어서 그런가봅니다
어린 애 둘이라 더 조용한걸 기대하는건 무리고 소용 없을거 같고요
집앞에서 그집 엄마를 만난적 있는데 저한테 반갑고 공손하게 인사도 하고 떡도 두번 갖다주고ㅎ
어제는 애한테 뛰지 말라는 소리도 하는걸 보니 마음이 차차 누그러지고 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스트레스 안 받고 싶은 심리 때메 나도 모르게 소음을 무시하게 되는 것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이런 소음에 무뎌지게 될줄은 몰랐네요 소음을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라..
지금도 뽁뽁 소리나는 신발 신고 다니네요
IP : 182.172.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5.8.5 3:10 PM (125.181.xxx.152) - 삭제된댓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진 사람사는 집 소리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서 아파트 16년 살지만 신혼초에나 한 두번인가 단체로 애들 와서 뛰고 하길래 문에 붙여놨더니 담날 방학이라 놀러들 왔다고 주의시킨다는 답장받고 미안하더라고요.그집 애들만으론 쿵쿵소리 괜찮았거든요.
    또한번 이사한 곳은 큰애 2살때인데 할머니가 식당하시는지 매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마늘 찧는 소리때문에 고생 엄청하고 이사나오고,
    그후는 고성방가니 텔레비젼,음악소리, 담배냄새 피해,단체로 뛰는거 아님담에야 아침부터 밤 10시 전까진 개인주택도 아니고 공동주택 다그러려니하고 귀찮기도 해서 한번도 안올라갔어요. 낮시간대와 퇴근후 서너시간은 각자집 자유니 올라가는것도 뭐해여

  • 2. 하루에
    '15.8.5 3:27 PM (220.90.xxx.102)

    2시간도 제대로 밤에 잠 못자는 생활이 이어지면 안 예민해질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밤에 잠이라도 자는 위층 걸리면 낮에 좀 시끄러워져 참아지기도 해요. 그런데 밤에도 올빼미 생활하는 위층 식구중 한명 있으면 밤낮으로 시달려요. 사람이 제대로 잠을 못자고 자다가 계속 위층 소음때문에 놀라서 기겁해서 깨길 반복하면 절대 소음에 무뎌질 수 없어요. 일단 사람 몸이 망가지고 심장이 극도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 3. ..
    '15.8.5 3:39 PM (182.172.xxx.66)

    ㄴ 당연하죠 저희 윗집은 그래도 일찍 자더라고요
    늦은 밤에도 쿵쿵거리면 저도 소음에 무뎌질수 없었을거에요
    제가 집에서 머리 쓰고 신경 쓰는 일을 했다면 그럴 수 없었을거고요

  • 4. 59
    '15.8.5 3:43 PM (182.172.xxx.66)

    가해자요? 왜요? 전 윗집에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않았는데요?
    이사와서 너무 시끄러워서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한게 윗집에 피해를 준건가요? 대체 뭔 말이지

  • 5. 파란하늘보기
    '15.8.5 3:59 PM (218.39.xxx.64)

    뻔뻔한 가해자에 자랑 말라니..
    말을. 저따구로 하면 어딜가나 진상소리 듣죠.
    성격이상들 해.
    지나가다가도 마주치기 싫은 인간 부류들.
    덧글로 뭔 지~ 들인지

  • 6. ...
    '15.8.5 4:03 PM (58.142.xxx.67)

    웬 가해자?
    자랑 말고 가만히 있으라?
    뭔 댓글을 저리 다는지...

    원글님, 아마 윗집 엄마랑 어느 정도 소통이 되고 이해가 가면서
    마음이 누그러져 그런 걸 거예요. 인지상정이죠.
    그게 또 사람 살아가는 지혜이자 정리이기도 하구요.
    간만에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마음 편안해지는 글이네요.

  • 7. ...
    '15.8.5 9:31 PM (182.212.xxx.129)

    저도 윗층소음에 무뎌지던데요?
    우리아이들 어릴적 생각해서 그냥 참게 되네요
    가끔은 짜증나기도 하지만 딱 한번 주의부탁한거 말고는 그냥 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64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 01:12:10 35
1771363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eocnf 01:06:09 75
1771362 공차 할인해요 공차 01:00:45 136
1771361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2 ........ 00:56:40 333
1771360 참 찌질한 엄마예요.. 3 .. 00:48:02 524
1771359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3 d 00:46:06 461
1771358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Umm 00:36:45 334
1771357 남편이 너무 싫고 혼자 살고 싶은데 2 ..... 00:33:05 650
1771356 핸드폰이 진짜 대화를 듣고 있을까요 7 소름 00:25:13 911
1771355 서울 유방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6 유방 00:24:41 274
1771354 혹시 이 드라마아세요 6 00:19:14 604
1771353 떡볶이 먹고 싶어요 3 00:09:27 485
1771352 당대표된 김기현이 로저비비에 거니에게 선물??? 5 추잡스러 2025/11/07 1,045
1771351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14 만세 2025/11/07 1,103
1771350 금요일 저녁은 급피로감~~ 1 은행나무 2025/11/07 445
1771349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4 111 2025/11/07 1,189
1771348 수시 학종은 고등학교를 안보나요 17 버들잎 2025/11/07 941
1771347 누구 책임입니까? 1 .. 2025/11/07 309
1771346 중성지방, 혈압은 정상인데 혈당만 높을수 있나요? 7 ㅇㅎ 2025/11/07 510
1771345 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63%, 서울 70% 6 오늘자 2025/11/07 804
1771344 친구관계 고민들어주세요 48 친구 2025/11/07 2,199
1771343 쿠팡 플레이 이용하시는 분요 6 .... 2025/11/07 889
1771342 애국심 이용하는 사기... 독도 2025/11/07 343
1771341 근데 나이 많아도 되게 팔팔하신가봐요? 3 ........ 2025/11/07 1,779
1771340 알바하는 곳에서 선물로 공진단을 받았습니다. 5 아르바이트하.. 2025/11/0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