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음악이나. 그림. 고전을 알고 난 후 와

예술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5-08-05 12:20:36

 

 저도 요즘 오페라에 꽂혀서 하나씩 찾아 듣고 있고 그림도 화집 넘기다가 찌릿한 그림은 화가도 찾아보고

 그러다 문어발 식으로 얕게 조금씩 알아가고 있거든요.

 고전 다시 읽기 하면서 그땐 몰랐던 또다른 어떤 방향? 이런걸 보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 시작 초보

 ( 제가 지적 허영심도 좀 있습니다. ) 

 

 그런데 시골집 가보면  나무그늘 밑에 몇 몇이 누우셔서 트로트 크게 틀어 놓으시고 쉬고 계신 어르신들

  팡세가 뭔지 모르셔도  베토벤 현악 4중주가 뭔지 모르셔도 샤갈이 누군지 모르셔도 

  " 착하게 살기 보다 온전하게 살고 싶다" 칼 융. 이런 소리 들으시면 뭔 개풀 뜯어먹는 소리래 하실꺼구.

  그냥 이게 사는 거지. 뭐.  하다 무군가 막걸리 받아 오면 신나 하시고.

 

  또 제 주변을 봐도  술 마시고 노래방 다니고 찜질방 다니고 남 뒷담화 좀 하다가 싸우고 또 우린 친구잖아  금방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친하게 지내고  또 치부 까지  소문내고 싸우고의 반복  그애들한테 샤갈따윈 미친 ~ 무슨 말대가리냐 술이나 마시자 하면서도 그 들만의 소소한 즐거움 행복이 있을꺼구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트로트도 가요도 분명 마음을 흔드는 곡이 있어요. 

  그렇치만 드뷔시의 달빛 처럼 여러감정에서 저를 위로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남 뒤의 감정들은

  공허했던 마음들을 메꿔주기는 해요.   

  마음 복잡하다 넘긴 그림에서 멈춘 시선은....  모네 수련 연작 이 최근에 그랬는데 그냥 인생을 보는 듯 했어요. 말없이 그냥 위로가 됐어요. 인생의 파노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공연도 한달에 두 번 정도는 보러 가는 편이구요. 무료 유료 할것 없이.

  나이들 수록 대중 예술이 다 못채워 주는 깊이가 있는 것 같아요. (아, 저도 지디 팬이긴 합니다.)

  문득 내가  가식인가. ?? 지적 허영심인가.? 얕게 아는 척 하는 기쁨??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내가 뭘 안다고

  내가 무슨 어울리지도 않게 고상은 떤다고 ..   잘나 보이고 싶은가.  그럼에도 끌림ㅇ은 뭔가 싶어요.

 

 

고전, 명화,  클래식 음악을 알고 난 후 인생에 어떤식으로 영향을 주던가요?  어떤 풍요로움이 있던가요?

어떤 바뀜이 있던가요?

 

 

  

 

IP : 218.155.xxx.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뀌나요?왜?
    '15.8.5 12:49 PM (220.85.xxx.210)

    그저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지요
    낮잠자다 뒷담화에 끼이고
    막걸리 한사발에 흥타령인 분 가운데도
    누구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인생을 관조하는 분도 있을수 있을거고요
    다만 그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일 뿐
    우리 이웃에 날마다 동네가 떠나게 클래식 틀어놓고
    스스로 비오는날 노래도 부르시고
    아주우아한 부인이 있으신데요
    사과밭가운데 세워둔 트럭에서 트롯트 은은히 퍼트리며 일하시는 아저씨보다
    그닥 아름다운 인성이지도 않아요
    얌체에 욕심에 그집 자식들은다 결혼해서 놀러와도
    담너머 로 십원짜리 날려서 동생이 조카들 얼른 다른데로 가서 놀라고 쫒아냅니다

  • 2. ..
    '15.8.5 1:04 PM (223.62.xxx.91)

    성숙하고 좋은 인간상을 추구하게 돼요.저 개인적으로 그렇단 얘기고 특히 고전같은 경우는 더더욱이요.제일 경멸스러운게 책은 드립다 읽는데 ㅡ배울만큼 배웠는데ㅡ탐욕스럽고 변화되지 않는인간이예요.

  • 3. 전공..
    '15.8.5 1:05 PM (182.222.xxx.79)

    아는만큼 보이고 들리는 재미죠.
    혼자 지적허영 충족일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음악과 미술이 겹쳐질때 감상하는걸 좋아해요.예를들면 인상주의.

  • 4.
    '15.8.5 1:08 PM (123.142.xxx.123)

    전 제가 생각해도 좀 무식한 아줌인데..
    미술관에 걸려있었던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색채의 아름다움이 경이로왔고요, , 몇 해전 모 미술관에서 김홍도 특별 전시회를 했는데,' 씨름'작품을 보고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마음이 일었어요. 그 작품속 인물 하나 하나들이 모두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일었어요. 그 순간 시간이 정지된 것 같았죠.
    변화된 것은 모르겠고, 프리다 칼로나, 뭉크 등의 작품을 볼땐 그 작가의 삶을 알아야 이해되는 작품들이 좀 있었고, 전엔 모르던 작품들에 공감을 하게 되고 그런점은 있네요. 그로 인생이 풍요로와지거나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거나 하는것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99 대학동창이 제 존재조차 모르네요 20 슬퍼요 2015/08/13 5,093
472298 인바디잿어요.. 4 22 2015/08/13 1,353
472297 스타벅스, 유아들은 어떤 메뉴를 좋아할까요? 7 질문 2015/08/13 1,888
472296 자식에 대한 기대치... 1 내려놓기 2015/08/13 1,376
472295 추천해주세요 2 룰루랄라 2015/08/13 384
472294 아토피에 좋은 로숀 10 부탁 2015/08/13 2,125
472293 세브란스 병원비.. 2 2015/08/13 1,773
472292 이화여대에서 연세대까지 가장 빨리가는법.. 16 2015/08/13 2,925
472291 주민증하면 성인인가요? 5 ㅅㄴ 2015/08/13 822
472290 나만 몰랐나요? 오이무침 9 겨울 2015/08/13 4,504
472289 현아봤어요 ㅎㅎ 6 이런저런ㅎㅎ.. 2015/08/13 4,649
472288 난생 첨 스맛폰 했는데 20 어리버리 2015/08/13 1,880
472287 세월호 48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만나시게 되시.. 8 bluebe.. 2015/08/13 389
472286 인생 최고의 명언 43 명언 2015/08/13 17,980
472285 문짝(필름?교체?칠?)이랑 욕실실리콘곰팡이 시공해보신 분 계신가.. 12 어떡하죠? 2015/08/13 5,664
472284 부산에 여행 왔는데 혼자 나간다는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6 화남 2015/08/13 1,703
472283 면접 보고 한달째 연락이 없어요ㅠ 7 . 2015/08/13 2,304
472282 사춘기 아들이 여동생 뺨을 때렸어요 ㅠ.ㅠ 38 원.희. 2015/08/13 12,442
472281 송도 사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5 화창한 날 2015/08/13 1,620
472280 헉, 이게 수포자 조짐인가요?ㅠㅠ 2 함수 2015/08/13 2,197
472279 가스렌지 매일 닦으세요? 22 .. 2015/08/13 5,377
472278 청담동 대림e편한세상 1차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궁금이 2015/08/13 2,784
472277 탤런트신윤정씨 요즘 뭐하나요? 8 귀요미 2015/08/13 5,621
472276 182 신고자 알수있나요? 18 2015/08/13 627
472275 학창시절 전교1등 한번 해봤어야 되는데 7 ... 2015/08/13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