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 글 보다가 34살 부럽다고 하셔서 40대 이상이신 분!

..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15-08-03 13:35:05

34살에 못해서 후회하거나 돌아가면 해보고 싶은거 좀 적어주세요

저는 착한 38살 남편과 미운 3살 아들과 살고 있는 34살 직장 다니는 아줌마예요

더 늙어 후회 하기 전에 할 수 있는건 해보려구요 

IP : 211.197.xxx.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 1:49 PM (220.76.xxx.234)

    남들과 비교하면 안되구요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해야 후회가 없죠
    딸아이가 초등때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는 엄마가 되는게 꿈이었어?
    나는 엄마처럼 되고 싶은데..그러더라구요
    별로 좋은 엄마는 아닌데
    아이 눈에는 제가 뭐든 다 알고 잘한다고 생각했겠지요
    지금도 현모양처가 꿈인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리 전업주부가 직장인처럼 하려고 해도 월급을 받는 곳이 없다보니
    만족도가 떨어지네요
    제 꿈이 뭐였는지는 밝히고 싶지 않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절 열심히 하지 못했어요
    재능이 없다는건 핑계였고.
    아이 둘 좋은 대학 보낸걸로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 2. 저도
    '15.8.3 1:50 PM (221.156.xxx.205)

    34살입니다. 미혼이구요.
    댓글들 기다리겠습니다.

    그 때 나이로 돌아가면, 뭐라도 할 걸... 이런 거요.

    저는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연애를 열심히 한 건 아닌데,
    대학생 때로 돌아가면, 열심히 공부해야지! 연애해야지! 가 아니라
    더 맘껏 놀아야지! 해외여행도 더 많이 다닐 걸! 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인생 선배언니들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3. 한마디
    '15.8.3 2:16 PM (118.220.xxx.166)

    안돌아갈래요.
    지금이 좋아요

  • 4. 본인이
    '15.8.3 2:22 PM (117.111.xxx.251) - 삭제된댓글

    기준이시면 원하는거 하심 되고요~
    전체로보면 애 잘 키우는거요.
    지금이 기초공사죠.
    갈수록 편차가 심해지는듯..

  • 5. 어차피
    '15.8.3 2:25 PM (110.8.xxx.83)

    30대때 할걸 하는것들 다 40대에도 할수 있어요
    30대에 뭣좀 할걸 할 시간에 공부를 하던 운동을 하던 하면 되는거죠
    저는 그나이때 애기 둘 키우느라 집에서 정신없이 살고
    스스로 애키우는 아줌마라는 생각에 매몰되 살고 있었는데
    돌아간다면 스스로 좋은 나이라는 생각을 갖고 그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는 생각만 들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처해진 현실속에서
    나름 좋은 선택을 하며 지금에 와있고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 쳐도
    무슨 삶의 성공담에 나오는 사람 처럼 살 자신은 없기에 딱히 후회되는건 없는데
    그래도 그때 너무 애키우는데 지쳐 내가 스스로 젊고 이뿐때라는걸 몰랐던게 후회되요
    그때의 나로 돌아간다면 내 스스로를 생각하고 내 정신과 육체를 위해 더 시간과 정성을 들이고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며 살고 싶어요
    그때는 제가 힘들다고 생각해서 저랑 제아이 제 가족만 생각하는 조금은 답답하고 꽉 막힌
    애엄마 였던것 같아요 .너그럽고 더 넓은 안목으로 살고 싶어요

  • 6. 직장
    '15.8.3 2:52 PM (123.142.xxx.250)

    직장 그만 안 두고 끝까지 다닌거요. 지금도 다니고 있고. 그때 그만두었다면 저도 마트 캐셔 하겠지요?

  • 7. ...
    '15.8.3 2:57 PM (125.140.xxx.205)

    직장열심히 다니는것
    부모님께 최선의 효도한것
    여행많이 다닌것
    책많이 읽은것..여기까진 잘한거구요
    저축...좀 많이 할걸..ㅎㅎ후회하면서 저축중이예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할걸..이건 나이드니 잘안되네요.ㅡㅡ

  • 8. ㅇㅇ
    '15.8.3 4:20 PM (223.62.xxx.25)

    글쎄요.. 삼십대는 이십대보다 덜 드라마틱 하지 않나요..기혼이라면 아이 잘 키우는 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3601 근로자 유리지갑 세수 확대 말고 세수확대 14:25:00 1
1723600 9월 다낭 여행 ㅇㅇ 14:24:45 6
1723599 의료개혁지지 6 부탁드림 14:17:13 314
1723598 대상포진 예방 주사 다들 맞으셨나요. 1 .. 14:15:53 165
1723597 안경 가발 목발 보청기 2 14:13:01 284
1723596 의욕이 너무 없습니다 5 ... 14:12:46 545
1723595 사법내란 종식을 위해 조희대 지귀연 탄핵 동참해요 14:12:37 121
1723594 점심 먹으러 샤브 탱땡땡 왔는데요 6 오늘 14:09:02 686
1723593 두 여자 만나게 해주세요 1 ... 14:08:00 719
1723592 이재명 대통령님, 이제 진짜 ‘검증받을 기회’를 가지셨습니다. .. 18 ㅇㅇ 14:07:17 724
1723591 용산 대통령실 25 ... 14:05:30 1,699
1723590 6월 18일 파기환송 재판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5 ... 14:05:14 411
1723589 정부 주요직 인선 발표합니다 3 하늘에 14:04:47 925
1723588 [ 이재명 대통령님 취임사 전문] 14:02:41 233
1723587 매불쇼 같이 들어요 4 우리 욱이 14:00:40 535
1723586 특검법 3개 통과시 최강욱등 5 ... 13:58:27 1,188
1723585 바람이 태풍급으로 불어요..ㅜ.ㅜ 3 왜이래. 13:58:22 1,126
1723584 이런 날 1 ett 13:58:20 150
1723583 전 정권이 잘못한 일에 대해 처벌은 어떤 수준에서 해야 될까요?.. 5 전 정권 처.. 13:57:00 259
1723582 우리도 대통령께 바라는 것 적어봐요. 18 ^____^.. 13:55:02 374
1723581 조국 대표 옥중 손편지 20 올려봅니다 13:54:22 1,746
1723580 주식 85%에 매도 6 ... 13:52:54 1,361
1723579 주변에 교회다니는 사람들 보면 탐욕이 심하던데 이유가 뭘까요? 17 0000 13:52:10 738
1723578 윤석열 김건희 초라하다 11 사필귀정 13:50:56 1,959
1723577 육회상쾌통쾌 ㅋㅋ 박찬대 ㅋㅋ 6 센스쟁이 13:50:42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