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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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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시댁휴양림..어머니 말씀이

띵띵 조회수 : 3,752
작성일 : 2015-08-02 23:07:21

1박으로 시댁식구들 시누가족포함 16명 휴양림 다녀왔어요

맛있게 식사하고 맥주한캔씩 하는 자리에서 어머니 하고싶은말 있으시다면서..

평소에 사람들 많은자리에서 한마디 하고싶어하는 스탈이세요

고모부님께는 양해구하시며 며느리 셋 잘 들으라고 앞으로 칠순 2년 남았는데

칠순전에 안사돈들하고 여행 보내주라고..가까운 중국이라도

어머니들 싫다하셔도 다 말씀 그리하시지 추진하면 다들 가실거라고,,

정말 머리 뒷꼴 땡기는줄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젤 팔자?좋으신분인데...다 자기 같은줄 아시는건지..

저희 엄마 새벽6시에 일다니시는 분이세요..혼자되셔서 여지껏..

서로 눈치만 보고 말들을 안하니 시누가 어머니께 그런거 강요하지말라고 일침하길래..

제가 한마디 했어요..저도 좀 고집도 있고 어머니랑 몇번 부딪혔던 15년차 큰며느리에요

의도는 좋으신데 저희 엄마는 힘들껏 같다고...자식들하고 여행한번 안다니시는 분이라고..

아빠 생전에 여행한번 안다니셔서...미안함에 안 다니신다고..

친정이 멀거든요..저희는 시댁근처 사는데 엄마가 거의 안오세요..시댁 불편해서

아빠 돌아가신 다음해에 한번 오시라해서 오셨다가 시어머니가 온천가자 어디가자 넘 챙기시려 하시는바람에

그때도 너무 당황하셨다고 그 얘기까지 제가 해졌네요..

암튼 우리 시어머니는 여행다니고 노는거 좋아하시지만...다른 성향인 우리 엄마..친정엄마들까지 자기 마음대로

하시려는게 제가 그 모습에 좀 욱 했나봐요

동서들도 다들 어이없어했지만 말들은 못하고...

저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릴걸 그랬는지...분위기는 싸했지만 어머니도 수긍하시는거 같았고

암튼 좋았던 분위기가 어머니 말씀후에ㅎㅎ

며느리들도 자기 맘대로 휘두르려고 하시는 분입니다

IP : 125.139.xxx.1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 11:10 PM (116.123.xxx.237)

    뜻은 좋으나 서로 어색하고 싫죠
    차라리 시이모나 친구분이랑 가라 하세요

  • 2. ..
    '15.8.2 11:12 PM (125.139.xxx.162)

    그러게요..집에 와 생각하니 이모님하고 가시라고 좋게 말할것을..
    저도 참 말주변이 없는듯...

  • 3. 나의봄날
    '15.8.2 11:18 PM (115.140.xxx.105)

    아니요 잘하셨어요
    제속이 뻥 ㅎㅎ
    저희 시부모님도 저런스탈이시라 아주 싫어요

  • 4. 잘 하셨어요
    '15.8.2 11:19 PM (223.62.xxx.110)

    본인은 너그럽고 사람좋고 챙긴다고, 자신같은 사돈 없으리라, 친정 어머니까지 챙기는 사람이 나라고..하면서 상대입장은 고려하지않고. 무조건 내 마음만 여기고,내 마음만이 최고인 일방통행인 사람 싫어요그래봤자 며느리한테 한소리 듣기나하지요^^
    원글님도 이런말해서 맘 쓰이고, 시어머니도 많은 사람들앞에서 한소리듣고 기분상했을텐데
    그러게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라는거 생각하면 서로서로 좋을텐데 말이에요

  • 5. ..
    '15.8.2 11:31 PM (125.139.xxx.162)

    제가 어이없었던게..어머니 본인은 며느리들한테 엄청 잘해주시는줄 착각하시는거 같아서예요
    이번 1박도 아버님 생신을 거기 가서 한거예요..어머니가 나가서 하자고..
    저희 며느리들 음식준비 간식준비 머리아팠네요..나가면 정말 여자들만 고생

  • 6. 아아
    '15.8.2 11:41 PM (203.226.xxx.80)

    소신있게 똑부러지게 의견표현 하신 원글님 부러워요. 전 그게 잘 안되는 상황이라서...
    하튼 원글님 친정어머니께서 일하시는 분이라는걸 시모가 알고도 그런 제안하신거라면 시모 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네요.

  • 7. ....
    '15.8.3 1:57 AM (210.97.xxx.146)

    분명 시모가 주변머리가 없는 사람이긴한데 할수 있는 말이기도한데요
    참 시가 사람들은 입을 닫고 살아야하나보네요
    나도 나중에 며느리가 꼬게 볼까 싶어 입이라도 열고 살수 있을려나 싶네

  • 8. ...
    '15.8.3 11:08 AM (180.229.xxx.175)

    원래 그런 분들이 어디가서 당신같은 시어머니없다 자찬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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