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심약하신 분들 직장생활 어떻게 하시나요

마음의 병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5-07-29 20:21:50
대인기피와 불안으로 가슴 두근거림이 어릴 적부터 있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114전화도 못하고 치킨 주문전화는
몇 번이고 연습해서 전화할 정도에요.
키워야 할 아이도 있고 내 입에 들어가는 밥은 스스로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강해서 어찌어찌 다니고는 있습니다.
중간에 일년 휴직도 해봤고 지금은 신경안정제와 불면증으로
수면제를 몇 달 동안 처방받았는데 평생 이리 살 순 없겠죠.
저같은 인간은 어떤 마인드로 회사를 다녀야할지 읽는 책이나
강의 같은거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공포영화는 물론 그냥 드라마에 언쟁이라도 나오면 불안해서
못봐요.
야근하지 않는다고 팀장에게 질책을 듣고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일이 많아서 그런건 아니고 팀장님이 윗 분들에게 민망하시다고...
상사에게 그런 소리 좀 들었다고 이러는 제가 한심합니다.
아이에게 든든하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IP : 223.62.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견디니까 견뎌져요.
    '15.7.29 9:17 PM (59.26.xxx.155)

    아무도 댓글이 없어 저라도...

    님정도는 아니지만 상사 말한마디 업체 말한마디에 밤새도록 잠 못자고 꽁꽁 많이 앓아봤던 사람인데요.

    그냥 그렇게 견디니까 견뎌지고 몇년지나고 나니 더 큰 책임들이 나를 짓누르니까 작은 잔소리들은 그냥

    지나게 되요.

    중요한 계약건을 따야하는 판국에 윗상사의 잔소리는 귓전으로 들리고요.

    업체에서 심각한 컴플레인이 들어와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되면 야근은 그냥 밥먹듯이 하게 됩니다.

    그냥 퇴직할 생각하지 말고 다녀야 할 이유만 생각하시면 버텨져요.

    아무리 일 잘하고 성격이 대차도 회사에서 퇴사할 이유만 찾으면 얼마 못가고 님 같은 성격이라도 꼭 회사에

    남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바뀌더라고요.

    화이팅!!!

  • 2. ㅇㅇ
    '15.7.29 11:59 PM (223.62.xxx.71)

    제 글인 줄 알았어요. 힘들게 대기업에 14년을 다녔네요. 신경안정제 먹어가며 매일을 버텼어요.. 그래도 팀원일때는 견딜만했어요. 지금 관리자가 되니 더 견디기 힘듭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또 하루 버틸 수 있을까... 퇴근할때는 오늘 하루 잘 버텼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39 50대 남자 아주 얇은 경량패딩요 .. 23:40:54 14
1772338 겨울이면 발이 너무 차가워요 우찌 23:40:30 11
1772337 칭다오 가는데요. 추천부탁드려요 칭다오 23:40:19 17
1772336 옛남친 생각 하시나요 다들 23:38:40 57
1772335 마흔 중반 여자한테 둘째 낳으라고 하나요? 1 ... 23:38:33 52
1772334 출산시 대학병원 모자동실 무리일까요? 10 S2 23:24:50 187
1772333 대장동 특컴가면 윤석열 나올겁니다 7 23:24:32 272
1772332 베네피트 단델리온 쿨톤이 쓰기 괜찮나요? 8 ... 23:12:06 268
1772331 육아전문 오은영도 자기 자식은 18 오오오 23:11:09 2,025
1772330 남편이 잘되면 6 ㅇㅇ 23:05:58 646
1772329 특이한(?) 글 읽는 거 좋아하시는 분 ^^ 2 중딩맘 23:02:50 400
1772328 여론조작하다 딱 걸린 극우 벌레들 2 o o 23:01:20 339
1772327 암은 정말 스트레스가 큰 원인일까요. 11 .. 22:59:07 1,372
1772326 고3 지금와서 못하겠다니!! ㅡㅡ 1 고3 22:55:34 1,150
1772325 게임스탑 넷플릭스 영화 추천 덤머니 ㅇㅇ 22:50:03 329
1772324 핸드메이드 코트 소매에 핸드메이드 라고 적힌 라벨 제거하고 입는.. 6 ... 22:46:30 892
1772323 피고인 주제에 증인 유도심문 취조하는 윤석열 2 개판재판 22:42:39 508
1772322 중하위권 윈터스쿨 예비고3 4 22:42:32 365
1772321 일본집이 단열을 안하는이유?뭘까요 10 ㅡㅡ 22:41:27 1,668
1772320 크리스마스트리 꼬마전구 어디가 괜찮나요? ... 22:39:46 78
1772319 김장 생새우,굴,돼지고기 양 여쭤요 1 김장 준비 22:39:01 158
1772318 여기저기서 본 얼굴도 있네요 ;;; 싱어게인 22:37:25 598
1772317 튀르키예 여행 상품 좀 봐주세요. 6 여행가자 22:33:38 384
1772316 안락사 도입하자하면 의사들 파업할듯 21 ㅇㅇ 22:32:38 1,287
1772315 차단한 사람한테 아이 수능선물이 왔어요. 3 ㅇㅇ 22:31:57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