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러게인에 나와 있는 남녀 성향에 대한 글

메일꽃 조회수 : 8,706
작성일 : 2015-07-27 12:02:43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ㅋㅋ

오랜만에 온 기념으로 글 하나 올립니다.

재거 쓴것은 아니고 러게인 사이트에 있는 러게인 칼럼 글입니다.

읽어 보니 재밌네요.

남자의 성향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 남녀의 성향차이- 남자의 심리, 여자의 심리 >

 


내담자 중에는 상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혹은 이성의 심리상태에 대해

많은 질문들을 해올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녀간의 서로 다른 심리와 성향에 대해 칼럼을 써 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남녀간에 다툼이 잦거나 화를 내고 실망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사랑할 때 내가 행동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상대도 나와 같겠지!! 라는 믿음은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지 못함에서 나온 나만의 착각이며 오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남자와 여자의 심리, 가치관과 사랑관 자체가 본질적으로 다름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남자의 경우, 발생된 문제에 대해 일단 결론부터 도달하기 위해

무조건적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감정은 후 순위로 밀려나는 반면,

여자들은 감정적으로 접근하여 조언과 위로 그리고 동정심을 제공하여 해결하려고 합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아름다운 일이 사랑하는 일이라 했습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할 만큼 많은 행동에서 변화가 오지요.

그러나, 그렇게 열정적이던 사랑이 영원히 지속될 거라는 믿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부족하다면 그 믿음은 더 빨리 소멸됩니다.


왜 그럴까요?


앞서 말했듯이 사랑하게 되면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남자에게

지극히 의존적이 되며, 상대의 생각과 행동이 나와 같은 방식이 아니라면

이내 실망하고 좌절하는 마음이 생겨 미움과 원망을 낳게 합니다.


실제로도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랑을 오래도록 키워 나가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여자는 상대가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닌 <공감>을 기대합니다.


나와 같은 입장이 되어 진지하게 귀 기울여 들어주고,

남들과 자신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관계를 통해 만족을 느끼고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말이 많은 이유도 이 같은 이유인데요.

이야기를 한다는 것 만으로도 상했던 기분을 풀어버리거나

속마음을 상대와 나눔으로써 친밀감을 형성한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에 상대가 관심을 표현해 줌으로써

그런 관대한 마음에 편안함을 느끼고 또 고마움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대신 ‘그럴 땐 그렇게 하면 안되었지’

 ‘ 왜 그러한 생각을 하는 거지?’ 라는 식의 비판적인 언행이나

결론부터 단정짓는 듯한 반응은 여자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여자는 자기말을 잘 기억하고 존중해주기를 바랍니다.


해달라고 부탁한 것을 자주 잊는다거나, 같은 일에 반복적으로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은

나란 존재가 상대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상대에 대한 신뢰감은 바닥으로 추락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연애를 하면서도 여자들이 외롭다고 느끼는 심리는 왜일까요?


현재 나의 상황과 감정을 상대로부터 공감하고 이해 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혹은 사랑하는 상대에게 사랑 받고 있음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면 상대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기술과

진정 어린 대답으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능력을 남자들은 필히 배워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고통으로 상처 받는 일이 없기 위해서 !!

 

 

 

반면에 남자는 어떨까요?


남자들은 기분이 좋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말을 하지 않게 되고

자기만의 세계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있고 싶어합니다. 외향적인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시 내버려두면 자기만의 세계에서 벗어나 짧은 시간 안에

스스로 되돌아 올 것을 믿고 여자들은 남자들의 혼자만의 시간과 거리를 침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이나마 보살피고 챙겨주기 위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염려하는 마음이 도를 지나쳐 심한 간섭으로 이어지거나

잔소리라고 여겨지면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남자를 심리적으로 더 부담스럽게 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여자들은 알지 못합니다.


남자들은 우선 스스로의 힘으로 어느 정도까지 해내고 나서

이후에 만일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때는 자존심과 자존감을 잃지 않는 선에서

상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때 여자들은 남자의 능력을 믿어주고 용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남자에게는 살뜰한 보살핌이나 조언 대신 신뢰와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남자는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을 받으며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남자에 대해 인정과 신뢰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여자들이 하는 행동 중 남자들을 본인이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근본적으로 변화하거나 개선되기를 원하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이 남자를 좀 바꿔봐야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올바른 관계유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주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도록 !!

 

 

★ 또 남자들의 성향 중 다른 한 가지 !!!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경우에도 때로는 상대로부터 멀어지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는데

이것은 여자들에게 있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남자들의 이러한 충동은 진화론적 측면에서 지극히 본능적인 것이지

의지에 의한 선택적 행동이 아니며 상대가 잘못해서 오는 행위도 아닙니다.

 


남자들의 이러한 성향은 친밀감에의 욕구가 어느 정도 채워지고 나면

2차로 독립과 자율에 대한 욕구를 갈망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

이로 인해 헤어짐을 통보한 남자들이 후폭풍이 오는 이유가 존재하는 것인데

이 부분은 러게인 칼럼 중 ‘헤어진 후 후폭풍은 왜 오는 것일까’ 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사랑에 빠져 상실되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자율성의 욕구가 되살아 납니다.

 


때문에 상대로부터 거리를 두도록 하는 본능이 살아나는 것인데 이내 멀어졌다가

스스로 다시 돌아와 제자리를 찾기 때문에 그러한 성향을 이해하고 기다려 주어야 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서로를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도해 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할 것 없이 모두 자기가 좋아하는 방식대로 자기가 원하는 모습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것이 자기와는 어떻게 다른지 알아나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차이를 편하게 그리고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연애도 사랑도 밸런스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라면서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러게인 블로그에도 좋은 글 많네요.  심심하신 분들은 읽어 보세요.
IP : 175.197.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27 12:14 PM (121.162.xxx.53)

    진짜 어려운 게 남녀 관계 같아요.

  • 2.
    '15.7.27 1:45 PM (219.240.xxx.140)

    좋네요 맞는말임
    남자는 여자가 쫓아가면 도망가니 내가 뒤로 빠져야 더 다가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672 콩나물 불고기에 고기 대신에 해물을 넣어도 될까요? 3 참맛 2015/08/11 1,535
471671 홀시아버지 식사문제... 18 마모스 2015/08/11 6,993
471670 할인받은 티켓을 정가, 혹은 정가보다 싸게 양도한다면... 3 디온 2015/08/11 1,157
471669 흑설탕팩으로 망가진 얼굴 날콩가루세안으로 되살리고 있네요 23 감사 2015/08/11 15,323
471668 재테크... 돈이 불어나질 않네요 10 재테크 2015/08/11 5,581
471667 침 맞은 자리 멍드는 거 6 한의원 2015/08/11 3,165
471666 거실을 밝고 환한 분위기로 만들려면 벽지색을 2 색은 2015/08/11 1,839
471665 사람은 타고 나는게 80%이상 이라는거. 86 진실 2015/08/11 22,019
471664 과외선생님들 9 ... 2015/08/11 2,020
471663 철판볶음밥 양념이 뭔지 궁금해요 1 카멜리앙 2015/08/11 1,972
471662 삼성 스마트폰 싸게 사는 방법 있을까요? 3 궁금 2015/08/11 1,689
471661 김구라^^^ 38 음.... 2015/08/11 13,477
471660 컴퓨터 볼륨버튼이 사라졌어요. 2 컴초보 2015/08/11 2,182
471659 더울땐 원피스가 짱 인것 같아요 1 ... 2015/08/11 1,928
471658 우리아들은 어릴때부터 4 ㅇㅇ 2015/08/11 1,339
471657 엄마가 사촌언니를 제게 보내려하네요. (외국거주) 50 속상해요 2015/08/11 15,136
471656 지뢰 터진 다음날 일어난 '이상한' 일들 2 이중플레이 2015/08/11 2,245
471655 지금 백주부 콩나물 2 가을 2015/08/11 4,026
471654 교수 선물 뭐가 좋을까요?(프랑스) 7 질문 2015/08/11 1,107
471653 어제 줌인아웃 부산 강아지 찾았어요 7 강아지찾았어.. 2015/08/11 2,020
471652 [롯데그룹]세번째 부인이라는 서씨는 그럼 부인이 아니지 않나요?.. 9 재벌 2015/08/11 4,691
471651 [스브스뉴스] 강풀 '휴재 선언'에 악플 세례..슬픔 앞 버거운.. 3 세우실 2015/08/11 2,098
471650 혼자 명사십리 다녀왔어요.. 7 그냥 2015/08/11 1,856
471649 세월호483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가족들과 꼭 만나기를 기도합.. 8 bluebe.. 2015/08/11 372
471648 중학생 블랙헤드에 좋은 제품 뭐 있나요~ 7 애둘맘 2015/08/11 2,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