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학년 아이들 성교육 어떻게 하시나요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15-07-26 12:02:42
아들이 어제 그러더라구요
요즘 여자고추가 궁금하다고요
5학년이니 당연히 관심을 가질 나이이긴한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겉으론 차분하게 why책에 인체부분에 구조랑 설명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그걸로 보면 좋겠다고 하긴 했는데요
그 책도 아이 저학년때 한번 봤는데 너무나 적나라하게
구조와 명칭같은것들이 나와있어서
아이도 징그럽다고 던져버리고 저도 이건 좀 그렇다 싶었었거든요 아마 이제 아이가 책을 자세히 들여다 볼것 같은데
제 기분이 좀 이상해요
아이도 당연히 어느정도 관심 가질 나이가 되어서
알게 되는 수순이 당연한것인데
아이에게 좀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ㅠㅠ
아이에게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듯
여자고추나 성적인 호기심이 생기면 책으로 자세히 설명을 봐야지 야한동영상으로 보면 왜곡되고 잘못된 성지식이 생기는거라고 웃으며 이야기해 주었지만
돌아서서 심장이 쿵쿵 거리고 당황스러웠거든요
이런 시기가 와도 나는 당황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많이 큰것 같고 ㅠㅠ
요즘들어 그런 성적호기심 발언을 종종하거든요
아들 여자짝이 오늘 마법의 주문에 걸린날이라고 이야기해줬다던지
같은반 여자아이랑 장난치다가 등쪽 브라끈이 느껴져서 당황
했다던지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저는 또 혹시나 여자아이들에게 그런걸로 놀리거니 웃음거리 삼으면 안된다 알려주고 아기을 가질수 있는 소중한 몸이라서 그런 변화가 생기는것이니까 조심해주라고 뭐 이정도 이야기해주거든요
다른집은 이런부분에서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요 ㅠㅠ
이게 말이 성교육이지 애 앉혀놓고 구성애 틀어주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아이가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것들에 대해 당황하지 않고 지혜롭게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몸도 커지고 이런 말들을 해도 아직 내면은 애기같은 구석이 있어서 자기 고환 커지려는지 엄청 간지럽다고 제앞에서 훌렁훌렁 까뒤집고 보여주는 아이라서 ㅠㅠㅠ 그럴때마다 표정관리나 당황하지 않고 싶어요
저는 딸만 둘인 자매로 커서 남자몸도 잘 모르고
아이도 외동이라 이런 모든일들을 처음 겪는거라서요
앞으로 점점 더할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해요
IP : 175.213.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임
    '15.7.26 12:06 PM (203.130.xxx.193)

    교육부터 하세요 순결교육도 하시겠지만 피임교육을 더 강하게 하세요 고등학교때 첫경험하는 애들 많습니다 내 아이는 다를거야 생각 마시고 내 아들도 남자다 생각하고 교육하세요

  • 2. 영등포
    '15.7.26 12:10 PM (222.112.xxx.188)

    영등포 경찰서던가 구청이던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그 주변에 아하! 청소년 성문화센터라고 있어요.
    방학때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 초등 5학년때 한번, 육학년때 한번 친구들과 엮어서 듣게했어요.
    별의 별 말을 다하긴 하지만 성교육은 왠지 민망해서 제가 직접 못하겠더라구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상당히 직접적으로 가르친다고 하더군요. ㅎ

  • 3. 영등포
    '15.7.26 12:12 PM (222.112.xxx.188)

    직접적으로 --> 직설적으로

  • 4. ....
    '15.7.26 12:55 PM (221.157.xxx.127)

    성교육 관련책 사주면 되요.좀 적나라하지만 야동으로 처음 접하는것보단 낫죠.요즘 고학년되면 야동 야애니 접하게 된다고 해요

  • 5. 지나다
    '15.7.26 12:59 PM (39.112.xxx.3) - 삭제된댓글

    전 초3때 why책. 성교육책 다 보여줬어요.
    궁금한거 있으면 뭐든지 말해라..하고 질문할때는 있는 그대로 다 얘기해줬어요. 초6되니 관심도 없어요.
    구성애 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보고 싶은데 지방이라 가기 힘드네요.

  • 6. 웨딩싱어
    '15.7.26 1:02 PM (115.137.xxx.155)

    전 작년 초5학년 11월에 구성애씨의 아우성에서
    하는 초등5,6학년 대상 성교육프로그램에
    보냈어요. 토요일에 하는데 아이는 재밌고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요..

    홈피에서 예약하고 가면돼요.

  • 7. 중1
    '15.7.26 3:17 PM (58.124.xxx.130)

    기가 교과서에 자~세히 나옵니다.
    그냥 너무 정확한 표현은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019 시누이들 특징 시누 01:55:40 63
1773018 정신건강 안 좋은 남자들만 꼬이네요 1 안녕하세요 01:47:48 117
1773017 3.3% 소득신고 하면........홈택스에서 제 소득증명서 뗄.. 1 --- 01:42:26 86
1773016 김희선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육아설정 심하네요 .. 01:28:15 306
1773015 이런 경우들 종종 있죠 맏이만 잘 사는 집 동생들 느라미 01:22:44 171
1773014 박성재는 오늘 구속결정 나오나요? 16 01:19:27 388
1773013 수능은 망쳤으나.. 1 .... 01:19:13 464
1773012 부부중 발언권 센 여자들 비결이뭘까요? 8 비결 01:12:49 478
1773011 명언 - 성공할 기회 ♧♧♧ 01:10:33 162
1773010 대학레벨, 언제는 어땠다, 언제는 이랬다 하지 맙시다 1 ... 01:06:25 216
1773009 오분도미는 맛이 없네요 찰기도 없고 4 .... 01:00:28 195
1773008 다크모드가 눈에 더 안좋대요 ㅇㅇ 00:59:33 271
1773007 김장 재료 사서하면 10kg기준 얼마정도 들까요? .. 00:49:53 114
1773006 조두순 또 무단이탈 시도…‘섬망 증세’에 아내도 떠나 5 ........ 00:31:03 1,127
1773005 고3아이 수능..망쳐서 재수한다는데 12 ss 00:29:06 1,303
1773004 농아인협회도 성폭행이 아주 일상적인가보네요 3 .. 00:27:26 649
1773003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끌고 있다”…내란 특검, 박성재 영장 .. 12 ㅇㅇ 00:21:35 813
1773002 한고은이 광고하는 세로랩스 보실래요 20 ㅇㅇ 2025/11/13 2,121
1773001 넷플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재밌어요 1 오겜 2025/11/13 545
1773000 한혜진 채널 복구됐네요. 4 한혜진 2025/11/13 1,467
1772999 때미는 습관 고치고 싶어요. 14 이젠 2025/11/13 2,059
1772998 냉장고+김냉 디자인, 문 총 몇개 짜리가 좋을까요 2 골라주세요 2025/11/13 204
1772997 장인수가 밝힌 법무부 검찰 인력 현황... 검찰부가 됐음 2 ... 2025/11/13 799
1772996 50대이후 런닝보다 걷는게 좋지않나요 4 2025/11/13 1,318
1772995 발이 차고 종아리에 쥐도 잘 나고 13 혈액순환 2025/11/13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