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나혼자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5-07-25 00:04:26
이사를 여러번 다니다가 저번 동네에선 운좋게
좋은 이웃엄마들을 만나서 즐겁게 지냈었네요
애들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새아파트라 젊고 또래엄마들,
애들이 많았고 넓직한 아파트 놀이터들, 공원,,
오후가되면 놀이터에서 원없이 놀고 애엄마들과 수다떨며
놀러다니며 그러느라 애키우는 시간도 잘가고 생활에
활력이있었죠. 그중 한엄마는 동갑인데다가 마당발 사교력과
정보력에 성격도 재밌고 편해서 내인생에서 정말 이런
소중한 친구도 생기는구나 넘 감사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제가 먼~~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네요
그친구들은 아직도 한동네에 살고 저만 떨어져나온거죠
이사후 1~2년동안은 방학되면 먼거리지만 만나러 다니고
어울렸는데 언젠가부터 연락도 뜸..해진지도 한참되었네요

카톡 카스를 잘 안하는데 오랜만에 그 동갑엄마 카스를 봤어요
아직도 에너지틱하게 재밌게 살고있고 올린 아이사진옆에는
예전 동네멤버들도있고, 모르는 친구들도 더 늘어서 다함께
즐겁게 여기저기 놀러다녔더라구요
저자리에 딱 나와 우리애들만 빠졌구나, 이사안했더라면
우리애들이 저친구들과 즐겁게 놀수있을텐데..휴 뭔가 부질없는거 알면서도 그런기분..

지금 여기 이사와서는 친구도 별로 없고 놀수있는 놀이터도 없고오래된 재개발예정지역 주택가라 솔직히 환경 열악하고 그래요
친구와 노는것에 항상 목말라있는 둘째를보면..이사를
안했더라면 지금 친구들과 많이 놀며 사회성도 키웠을텐데
많이 아쉽고 미안하기도하고..사회성이 부족하다고 통지표에
지적되었네요
갑자기 사정땜에 이사한거지만 솔직히 이사한것이 부질없지만 조금 원망스럽고..
좋은 친구들을 겨우 만났는데 또 헤어지고 이사온 여기는
애키우며살기엔 환경도 안좋고 애들이나 저나 외롭네요

이사가면 다 멀어지는거다 예상은 했지만 가슴이 쓰리네요
82님들 또 카스보고 쓸데없이 그러냐고 무안줄지 모르겠지만
카스보다는 이사후 멀어지게 되는 관계가 씁쓸해서
말하고싶었네요 이웃과 좋게 지내다가 이사하게되며
상처받고 관계에 무심하게된다라는 말도 실감되고요;;
사람관계라는게 뭔지 참..
여기서 친구들을 만나기도하고 왕래는 하는데
전처럼은 안되네요
그래도 여기서 내인생 우리애들인생 열심히
살아보자고!
힘내게되는 계기도 되긴해서 나름 자기위로도 되네요





IP : 119.197.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스
    '15.7.25 12:38 AM (59.138.xxx.130)

    sNS에서 보여지는 관계
    그거 다 믿으시면 안돼요
    현실에선 웬수같이 지내도
    사진 올리려고 다들 친한척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겉으로만 되게 좋아보일뿐이라 생각하세요

  • 2. dlfjs
    '15.7.25 12:41 AM (116.123.xxx.237)

    멀리 이사하면 당연 마음도 멀어져요

  • 3. 에고
    '15.7.25 12:55 AM (175.223.xxx.196)

    어쩔수 없쟎아요
    그쪽 카스를 안보는게 낫겠어요

  • 4. ..
    '15.7.25 1:02 AM (118.136.xxx.128) - 삭제된댓글

    그래도 그분들이좋고 계속연결되고싶으심 가끔연락하시고 친분을이어가세요 저도이사마니다녔지만가는곳마다 몇명씩.혹은한두팀. 친구들언니들 계속 이어오는데 참좋아요 언제나반갑고..든든한재산같은..큰애임신하기전부터 대학생됬으니 오래됬지요.. 소소한서운함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 5. 당연한 걸
    '15.7.25 1:06 AM (175.197.xxx.225)

    왜 징징대는지....어차피 님의 현실에 도움도 안되는 걸.

    그 커뮤니티는 그나름대로 살아가는 거지요. 이사나온 님과 아무 상관없죠. 본인이 이사 나와놓고 왜 그들 탓을 합니까? 참 남 탓도...남탓도....남탓하고 나면 기분 나아지나요?

  • 6. 의지형
    '15.7.25 1:45 PM (220.76.xxx.171)

    나는사람 치대는거 싫어해서 세상어디에가서 살아도 괜찮아요 적응잘해요
    성격을 바꾸고 내살림열심히 살면 그런생각 안들어요 나를바꿔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887 경복궁야간공연을 보았는데 의식의 차이.. 2015/08/15 1,108
472886 며느리오는걸 좋아하는 이유가요 37 솜누비 2015/08/15 12,083
472885 드라마 너를 기억해 뒤늦게 다 봤어요 7 너를 기억해.. 2015/08/15 2,030
472884 비오네요 5 ... 2015/08/15 1,109
472883 새정치 윤후덕 의원 ‘딸 채용 특혜 의혹’ "특혜보다는 선의로 .. 5 로스쿨 2015/08/15 2,835
472882 월드컵경기장에서 광복절 행사있나봐요. 1 콩쥐엄마 2015/08/15 499
472881 오늘도 에어컨 트시는 분~ 14 ㅇㅇㅇ 2015/08/15 3,581
472880 김무성 클라스 대박 ㄷ ㄷ ㄷ ㄷ ㄷ 13 ㅇㅇ 2015/08/15 4,701
472879 제주여행시 택시관광 질문입니다. 3 드디어 2015/08/15 922
472878 약사님 계시면 약 복용에 관해 도움 좀 주세요. 2 de 2015/08/15 647
472877 혹시 '장쾌력'이란 제품 복용해 보신 분 있나요? 1 쾌변 2015/08/15 5,864
472876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7 싱글이 2015/08/15 1,768
472875 서울송파에서 양평 중원계곡까지 3시간 20분 걸렸네여... 6 어흑 2015/08/15 1,609
472874 원당에 있는 성사중 어떤가요 1 . 2015/08/15 739
472873 죄송하지만, 수학 한문제만 풀어주세요ㅠ 14 굽신굽신;;.. 2015/08/15 1,551
472872 야외수영장에서... 2015/08/15 690
472871 한국만큼 특수한 역사인식 강한 나라가 어딨다고 5 역사교육필수.. 2015/08/15 749
472870 안구정화하세요 조정석 박보영 7 ㅎㅎㅎㅎ 2015/08/15 2,489
472869 유자식상팔짜 조민희씨 4 상팔짜 2015/08/15 6,008
472868 엄마혼자 애들 데리고 놀러가보신분? 25 ㅇㅇㅇ 2015/08/15 3,416
472867 노인 70만원짜리 내의 어떤 소재일까요? 7 구입하셨어요.. 2015/08/15 1,893
472866 핸드폰 분실했다가 하루만에 찾았는데, 82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14 핸드폰 2015/08/15 5,339
472865 포크송 제목이랑 가수 좀 알려주세요 4 Estell.. 2015/08/15 1,033
472864 두상 작은 남자 시골에서 쓰는 그런 창 넒은 밀짚모자 파는 곳 .. 2 밀짚모자 2015/08/15 1,604
472863 와이키키 코인세탁소 있을까요? 6 하와이 2015/08/15 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