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달라붙는 아들들

버럭 조회수 : 5,014
작성일 : 2015-07-24 08:44:56
아들 연년생이에요,,초3,초2
연년생이라 애들 어릴때 울면서 키웠는데요,,
저도 힘들지만, 애들도 더 힘들겠단 생각으로 견디며  힘든시기였어요,,
몸이 지치니 짜증도 많이 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별거 아닌걸로 폭발하고,,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애정결핍이겠지요,, 요즘들어 자꾸 달라붙네요,,
큰애가 달라붙으니 작은애도 덩달아,,
받아주다가도 화가 치밀어요,,
왜그리 어깨부터 팔까지 뽀뽀해대는지,,
더워죽겠는데,, 한번도 아닌 열댓번은 달라붙어 해대네요,,
그것도 방학이라서 하루 1시간 공부시간에,,그때요,,
공부하기 싫어 그런걸까요?
처음엔 그래하다가도,,
집중안하고 문제하나풀고 또 옆에서 쪽쪽거리고,,
이시기 지나면 옆에 오지도 않을거 알면서도,,
버럭하네요,,,
그냥 두어야하나요?
IP : 49.74.xxx.1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년 터울
    '15.7.24 8:51 AM (175.252.xxx.17)

    딸 둘 키우는데요
    두 아이 다 두돌까지 모유수유...작은애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제가 집에 있었고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유치원부터 보냈고요.
    그래도 종종 저렇게 달라붙어요. 쪽쪽 뽀뽀하고.
    그냥 엄마가 좋은거에요. 엄마냄새가 좋고 엄마 살결도 좋고.
    많이 안아주세요. 조금만 더 커도 안그래요. ㅠㅠ

  • 2. 에어컨을..
    '15.7.24 8:52 AM (118.42.xxx.87)

    그러지 마시고 에어컨 켜세요. 없으며ㅡㄴ 하나 사시구요. 저도 그랬었는데 에어컨 있으니 화내기는 커녕 더 부비부비 하네요. 평소 받아주던 엄마가 짜증내니 아이들도 당황스러울거에요. 별도 기능 없고 기본에 충실한 에어컨은 세일해서 저렴하더라구요.

  • 3. ㅎㅎ
    '15.7.24 8:52 AM (175.209.xxx.160)

    저는 제가 아들한테 자꾸 그러는데요....ㅎㅎㅎ 키울 때 너무 힘들어서 좋은 것도 모르시나봐요...

  • 4.
    '15.7.24 8:58 AM (49.74.xxx.144)

    그렇군요,,
    저도 한번이면 참겠는데,, 수시로 그것도 입술도 아닌 어깨에요,,
    문제하나 풀고 쪽쪽거리고,,
    땀으로 끈적이는데다 간식먹은 입으로 쪽쪽대니 더 끈적이네요,,
    어깨에 하는 이유는 공부할때 식탁에 앉아서 하는데 제가 동생 공부 봐주느라 옆에 앉아 있으니
    입보다 하기 편한가봐요,,
    그래도 어떻게 공부할때마다 저리하나요?무슨 방법이 없을까요?좋은말이라도요,,

  • 5. 원글
    '15.7.24 8:59 AM (49.74.xxx.144)

    에어컨은 있어요,,에어컨 켜도 공부할때마다 저래요ㅠㅠ

  • 6. ㅎㅎ
    '15.7.24 9:03 AM (182.219.xxx.129)

    차라리 실컷 받아주시면 어떨까요
    아이도 충족되어서 덜 하지 않을까요.
    2학년이면 이제 엄마옆에서 그러는 것도 마지막 해 일 것 같아요.
    우리집 2학년 아들래미는 작년부터 아무리 부탁해도 뽀뽀 안해주거든요.
    이젠 잘 울지도 않고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싶어해요.ㅠㅠ
    아이 커가는 게 아쉬운데..조금만 즐기시면...

  • 7. ㅋㅋㅋ
    '15.7.24 9:05 AM (121.136.xxx.238)

    공부하기 싫은가봐요
    아님 공부할때만 엄마가 옆에 앉아있나봐요
    우리애도 애기때는 얼굴을 볼 코 턱 이마
    쪽쪽거리더니 중2 되니 제가 볼뽀뽀하자고 하면 도망가요 ㅜ ㅜ

  • 8. 공부할 때만 그런다면
    '15.7.24 9:10 AM (121.142.xxx.244)

    공부하기 싫어서 그러는 것 맞아요.
    그 나이대의 남자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얌전하게 공부하기 힘들죠.
    그래서 몸을 흔들거나 발을 움직이거나 내용이 없는 의성어를 반복하기도 하면서 산만해지면
    공부하기 싫은 거예요.

  • 9. 어흐
    '15.7.24 9:14 AM (49.74.xxx.144)

    방학이어서 공부 시작하자마자 저래요,,,
    옆에 앉아있으니,,
    생각해보니 공부할때도 그렇고 수시로긴하는데, 아무래도 옆에 앉아있는 공부시간에 젤 심하네요,,
    그렇다면 공부를 시키지마나요? 많은것도 아니고 하루 한시간은 해야하지않나요?ㅠㅠ

  • 10. ,,
    '15.7.24 9:15 AM (49.74.xxx.144)

    애를 학원으로 돌리지 않으니 집에서 하거든요,,
    학원에 보내려도 지가 싫다하고,, 그리고 까칠한 친구가있어 안보내는데,,
    학원으로 보내야하나요?

  • 11. ...
    '15.7.24 9:16 AM (180.229.xxx.175)

    공부하는게 안좋아서 꾀부리나봐요...
    애교있고 귀여워요...
    우리집 중2아들도 그런시절이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네요...

  • 12. ㅋㅋㅋ
    '15.7.24 9:27 AM (101.250.xxx.46)

    귀엽네요
    공부는 하기싫고 장난 겸 엄마한테 예뻐보이고싶고
    또 옆에 있으니 좋아그러겠죠 ㅎㅎ
    달라붙던 아들은 중3이 돼도 여전해요
    그러려니 하세요 ㅎㅎ

    혹시 그럴때마다 원글님이 반응을 하시나요?
    저희 아들은 제 반응이 재밌어서 더 그러더라구요

  • 13. aldnTl
    '15.7.24 9:37 AM (192.100.xxx.11)

    에고 저는 부러워요^^;

  • 14. 제 아들도
    '15.7.24 9:38 AM (211.253.xxx.34)

    부비부비 좋아해요.
    중2라는게 함정~ 키는 178 ㅋㅋㅋㅋ
    제 무릎 베고 눕는거 좋아하구요.
    꼭 공부하다가 싫으면 더 그러는듯 하구요.
    공부하다가 절 지무릎위에 앉히고 등에 얼굴 묻는거 좋아하구요.
    뭐....아직 그래주니 고마운데 ㅎㅎㅎㅎ
    공부하다 말고 그러니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그럴때는 복수는 처절히~ 하면서 제가
    압축뽀뽀를 해 줘요.
    뭐냐...주둥이를 쭈욱 내밀어서 볼을 쪼~옥 ㅋㅋㅋ
    그럼 뭐 침이 좀 묻겠지요?
    아주 질색팔색을 해요.
    그러고나면 웃으면서 안들러붙기도.
    옆에만 지나가도 자꾸 잡을라고 하면
    저도 막 도망가요. 그럼 제 반응이 재밌다고 좋아하고.
    어떤때는 좀 화가 날 때도 있나봐요.
    부비하고 싶은데 엄마가 이러니깐.
    그럼 잠깐만 와 보세요!! 하면서 투정도 부려요.
    그럼 가서 안아주고 와요.
    아구~~ 엄마가 그렇게 좋아~~?? 하면서요.

    아직 어린애들이니 더 치대더라도 이해하세요.
    요령껏 절제시키구요^^

  • 15. 초딩1학년
    '15.7.24 11:33 AM (112.162.xxx.61)

    우리 아들래미도 제 팔뚝느낌이 그리 좋다고 맨날 더듬어 댑니다
    날도 덥고 습한데 너무 문질러서 때가 나올지경 ㅜㅠ
    누가 나를 이리 좋아해줄까~ 싶어서 걍 놔두고 있어요 내가 좋다는데 우짜겠어요

  • 16. 심리적으로
    '15.7.24 2:25 PM (175.197.xxx.225)

    불안해서라기보다......거 왜 있잖아요, 누가 옆에 있어서 만지고 싶고 그런 때.....그냥 만지게 둬요. 실컷 만져서 충족시키면서 넘어가면 나중에 밖에 나가서 남들한테 덜 의지하려 그럴 거 같아요. 나중에 자식과의 친밀감도 그런 걸로 결정되지 싶구요. 사춘기때 자식들과의 그 끈끈한 친밀감도 그런 시기를 거쳐 형성되는 듯.

    님한테 큰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실컷 만지게 해줘요. 초3이면 앞으로 1년2년남았네요. 원글님 그럼 총 최대 3년 남으셨습니다. 그럼 두놈 모두 사춘기 굴 속으로.......ㅠㅠ

  • 17. 네~
    '15.7.24 7:31 PM (49.74.xxx.144)

    모두 감사드려요!!
    날도 더운데 자꾸 달라붙으니 제가 예민했나봐요,,
    저도 얼마안남은 이시기 즐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696 방향제의 끝판왕은 뭘까요 9 도움좀 2015/08/14 2,493
472695 이혜훈 "재벌 총수 풀려나서 경제 살아난 적 없다&qu.. 4 ... 2015/08/14 1,358
472694 롯데 불매운동 오래갔음 좋겠는데, 냄비근성이라 걱정이네요 10 푸른연 2015/08/14 1,142
472693 밖에 불꽃 놀이 노랫소리 난리네요 3 망원동 2015/08/14 1,081
472692 고등1학년 한달 용돈 얼마가 적당할까요? 5 ... 2015/08/14 1,603
472691 오늘은 오나귀 글이 없네요?ㅠㅠ 12 본방사수못함.. 2015/08/14 2,011
472690 windows 10 업데이트해서 사용하시나요? 5 컴맹 2015/08/14 1,062
472689 새집 가기 전에 준비해야될게 뭘까요? 1 단유 2015/08/14 639
472688 롯데 회장(?) 신동빈, 앞뒤 말이 안맞고... 양치기 소년 .. 2 halo-e.. 2015/08/14 1,937
472687 입이 커야 미인인가요? 21 2015/08/14 9,428
472686 천안분들 -맛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파랑 2015/08/14 1,237
472685 본심이 악한 나 5 본심 2015/08/14 1,880
472684 오늘 식당에서... 1 ... 2015/08/14 807
472683 윈도우 8.1 쓰기에 아무 문제 없나요?(컴맹입니다 ㅠ) 6 ㅇㅇ 2015/08/14 814
472682 성악가들 그냥 생노래도 3 ㅌㅌ 2015/08/14 1,153
472681 아이가 좀 크면 여행이나 놀러 덜 가나요 12 ... 2015/08/14 2,593
472680 먹이주는 냥이 어떻게 데려와야 하나요? 9 냥이 2015/08/14 1,327
472679 당뇨...정말 지혈이 잘 안되나요 4 2015/08/14 7,263
472678 이것저것써보다 여기로 정착해 평생을쓰기로 결정한 제품들 10 인생템 2015/08/14 3,858
472677 빵집, 커피점 중에 하나 하고 싶은데 주저되네요 9 미혼녀 2015/08/14 2,626
472676 tv광고였는데 재품이 생각안나요 ... 2015/08/14 584
472675 '암살' 김원봉 여동생 "오빠 독립운동 인정됐으면&qu.. 5 분통터져 2015/08/14 1,779
472674 아주 작게 공부방(4-5명)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1 고민 2015/08/14 1,860
472673 피부 민감하신 분 정말 알콜 피하세요? 여기도 2015/08/14 543
472672 길림대가 지방대라니 무식해도 유분수가 있지... 55 ........ 2015/08/14 1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