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식당반찬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집밥이좋아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5-07-24 00:23:14

오늘 왠지 밥하기 싫어서 남편이랑 저녁으로 국수전문점에 갔습니다.

인테리어는 엄청 깔끔해서 파스타집이라 해도 손색이 없었죠.

사장인듯한 아저씨가 서빙을 하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시는분 같더라구요.

쑥스러운듯한 얼굴로 서빙을 하시는....

한참 음식을 먹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오이지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저나 신랑이나 장사하는분들한테 진상짓하기 싫어서

여기 벌레 있어요 바꿔주세요 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반찬그릇을 아무말없이 가져가셨다가 다시 새로 떠오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변명도 없이 정말 침묵으로 일관하시더군요.

그냥 쑥스러움이 많은 아저씨인가보다 했어요.

그런데 정말 계산하고 나갈때도 미안하다는 소릴 안하더라구요.

벌레나온 반찬을 바꿔달라고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나

이게 뭐지 라는 궁색한 변명이라도 하는게 정상아닌가요?

요새 쌩음식에 벌레를 집어 넣는 싸이코들도 많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나왔습니다. 음식이 인테리어 만큼 맛있지도 않아서 더 기분이 나빴나봅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는 잔뜩 올려놔서 기대하고 갔는데 왠지 늦은밤까지 불쾌하네요.

사먹는 음식이 다 그렇죠. 뭘......

집밥 ..더 열심히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IP : 115.143.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로거들 문제라니까요
    '15.7.24 12:36 AM (219.255.xxx.213)

    저도 블로그 보고 식당 몇 번 가서 다 실패했어요
    지인이 식당하는데 블로거들 한테 돈 많이 지불하고 자기네 식당 맛있다고 올린다고 해요
    제 친구도 지난주 블로그 보고 외식했다가 맛없고 비싸기만 했다고 툴툴대더 라구요

  • 2.
    '15.7.24 7:10 AM (124.54.xxx.166)

    어쩌다 외식하면 진짜 외식 그만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드는 식당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판교 한 일식집에서 점심먹고 그생각했네요.

  • 3.
    '15.7.24 7:12 AM (124.54.xxx.166)

    고객서비스가 뭔지도아예 모르고 그저 돈만 벌려고 장사하는 사람들... 그렇게 장사하니까 망하지요.

  • 4. @@
    '15.7.24 7:26 AM (118.139.xxx.187)

    쑥스럽긴요....
    사과 한번 하다 버릇될까 안 하는 자존심 쎈 곧 망할 식당 주인이네요...
    당연 미안하다 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954 인견잠옷 세탁기에 돌린후 완전 쫄아들었어요 ㅜㅜ 6 ㄷㄷ 2015/07/24 3,366
467953 블로그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분께~현재 이글루스 사용중 ~ 블로그 2015/07/24 773
467952 권오중씨 성격 어때보여요..??? 6 .. 2015/07/24 4,620
467951 남편이 회식중입니다 10 마음가짐 2015/07/24 3,198
467950 아는 엄마가 성적이 올라가겠냐고 11 중학생 2015/07/24 3,885
467949 보험금 청구했는데...낼 보험사...손해사정인이 병원에 오겠데요.. 5 으흠 2015/07/24 4,649
467948 죠지 칼린, 기독교 풍자 (한글자막) 3 다트 2015/07/24 944
467947 해운대&미포 여행 팁 3 2202 2015/07/24 2,164
467946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40 조건 2015/07/24 18,531
467945 에어콘 틀어놓으면 목이 아픈거 비슷한 거 어떡하죠? 2 날씨 2015/07/24 1,322
467944 키168에마른분들,몸무게가 어떻게되시나요? 15 발로나 2015/07/24 5,824
467943 팔둑 채혈한 자리 핏줄이 부풀어 오르더니 피멍이 생겼어요 이거 .. 3 ㅁㅁ 2015/07/24 3,264
467942 중2 영어공부 방향... 6 중딩맘 2015/07/24 2,608
467941 김어준 파파이스 이번 꺼 5 콩쥐엄마 2015/07/24 2,126
467940 이럴 경우, 이쁘장, 예쁘장하다고 하진않죠? 17 아오ㅜㅜ 2015/07/24 7,101
467939 에어컨 파란하늘 2015/07/24 859
467938 아이의 자존감 어떻게 살리나요? 6 한숨 2015/07/24 2,799
467937 화장품 인생템 찾았어요 1 고마워요언니.. 2015/07/24 6,549
467936 원래 자기랑 닮은 사람이 예뻐보이나요? 7 .. 2015/07/24 2,606
467935 남자친구가 저와의 데이트에서 돈쓰는걸 아까워하는것 같은 느낌인데.. 11 .. 2015/07/24 7,245
467934 세월호465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 ..당신들을 기다려요! 6 bluebe.. 2015/07/24 731
467933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2 세우실 2015/07/24 668
467932 치즈강판,그레이터 추천해주세요 6 푸훗 2015/07/24 4,394
467931 태풍 오는데 부산 해운대로 휴가 가도 될까요? 6 해운대 2015/07/24 1,485
467930 이불렌탈 해보셨나요? 4 이불렌탈 2015/07/24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