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무팀에서 근무하시는 분 계세요?

ㅇㅇ 조회수 : 3,411
작성일 : 2015-07-23 15:17:37

사귄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가 재무팀에서 근무하는데

이번에 열흘정도 감사가 시작된다고 거의 매일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한다네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감사 시작되면 얼마나 바쁘고 일이 많은 건가요?

예전에 연애할 때 이렇게 바쁠 때 잘 이해 못해주는 여자친구랑

헤어진 적 있다고 지나가는 말로 했던 게 기억나서..

뭐 어느 정도로 바쁜데 그랬을까 궁금해요

IP : 61.73.xxx.7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
    '15.7.23 3:19 PM (112.152.xxx.85)

    감사라는 말 듣기만해도 엄청 바쁠거란 느낌이 드는 단어네요

  • 2. 쉽지않네
    '15.7.23 3:21 PM (211.36.xxx.184)

    밤샘도 부지기수에요... 3년 전 자료까지 끄집어내라고 하거든요

  • 3. 음..
    '15.7.23 3:25 PM (115.95.xxx.202)

    감사정확하게 받아본적없지만 세무조사생각한다면 정말 치가 떨릴정도로 과거서류 몇년치거 전부검토합니다.
    회계처리한거 몇년치꺼 어마어마한양이고 거기다가 자금관계, 현금흐름, 일일디 다 대조할겁니다.
    그거 해명해야하고 감사팀에서 요구하는자료 방대한양 정리해서 제출해야합니다. 자료가 하루하루 일일이 정리된게 아니라면 일년치 정리하는데도 엄청날거고 몇년치라면 더 밤새고 정리해야겠죠.
    회사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일년에 몇백억 매출있는회사라면 지출하는돈도 어마어마하고 그게 회계적으로 문제없이 다 정리되어있어야합니다.
    감사에서 어떤 부분이 지적될지모르고 어느부분을 중점적으로 볼지모르니 계속 자료제출할겁니다.
    그게 사람을 죽이는일입니다.
    그러니 무조건적으로 이해부탁합니다.

  • 4. ㅇㅇ
    '15.7.23 3:32 PM (61.73.xxx.74)

    음 님 너무 상세하게 써주셔서 이해하기 쉽네요 감사해요~
    회사는 건축회사인데 1년에 몇백억 매출있는 듯해요
    남자친구는 10년 근무했는데 밑에 사람을 안 뽑아서 제일 일이 많을 거 같기는 해요..

  • 5.
    '15.7.23 3:35 PM (203.234.xxx.75)

    엄청 바쁘고요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바쁜것도 바쁜거지만 그런 스트레스가 없지요
    거기에 이성친구가 바쁜척하네 안만나주네 연락안되네 하면
    피곤해서 헤어지고 싶을겁니다.
    힘들때 사람 알아보거든요

  • 6. 음..
    '15.7.23 3:36 PM (115.95.xxx.202)

    알만 합니다.
    혼자 그많은 업무량 다 채울려면 식겁합니다.
    누가 도와준데도 제일 잘아는사람이 본인이기때문에 도와줄수도없어요.
    혼자 대응할려고하면 10년차이시면 거의 팀장급인데 총때메는거죠.
    사랑을 할려면 저는 참 그사람을 이해하는만큼 그사랑의 깊이도 깊어진다고봅니다.
    그사람을 이해할려면 그사람이 하는일도 알고 이해할려고노력해야합니다.
    그게 사랑인거죠
    물도 빨고하는게 사랑이아니고.
    진정한 사랑을 하시길 바랍니다.

  • 7. 죄송..
    '15.7.23 3:45 PM (182.227.xxx.35)

    이런답글 좀 그렇긴한데.. 재무라고 하면 일찍끝나는건 포기하는팀이죠 ;;;
    회사 다닐때 재무팀이 바로 옆에 있었는데 그들땜에 7시 넘어 나오는것도 참 죄송스럽웠어요. 밤도 잘새고...
    어떻게 저렇게 버틸까 싶은 팀이 바로 재무팀이었네요.
    그러면서 드는생각은.. 재무팀 남자는 남편으로 절대 노노 ㅡ,.ㅡ ;;;

  • 8. 김사 나가면
    '15.7.23 4:11 PM (14.36.xxx.25)

    회계사도 9~10시 인데 그 회계사 보라고 자료 준비 하는 사람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죠 ㅠㅠ 감사 끝날때까지 걍 잊고 지내시는걸로요 ^^

  • 9. ㅇㅇ
    '15.7.23 4:25 PM (61.73.xxx.74)

    잘 아시는 분들이 댓글 잘 달아주셔서 이해가 한결 쉽네요 감사합니다!
    남자친구가 감사기간 동안 데이트는 어렵고 회사 앞에서 밥먹자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럼 제가 회사 근처로 가서 밥한끼 먹는 것도 자제해야 할까용..?

  • 10. 무조건...
    '15.7.23 5:13 PM (121.146.xxx.50)

    이해 부탁드립니다.
    대기업 재무팀 10년차입니다만....감사기간에는 업무든 업무외(식사 및 수행)든
    신경써야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감사기간에는 일단 내버려두시고 다 끝나고 난 다음에는 제정신 돌아올테니
    그때 하시는게 더 나을 듯 해요.
    지금은 반기이겠지만 1월에 기말되면 더욱 정신 없을텐데요....
    이 일이 싸이클은 확실하니 주기를 잘 파악하신다면 더 파워풀한 데이트 가능하실겁니다.

  • 11. 감사때라
    '15.7.23 5:24 PM (14.54.xxx.226)

    정말 어떻게 사는건지 모를때입니다 .감사 끝나고 나면 아 그때 어떻게 했지 할 정도로 초인적인힘 발휘할때죠. 문자봐도 그냥 쑤욱 지나칠수있어요 . 마침 문자나 카톡와도 한참 정신이 까마득할때가 있어요

  • 12. 그나마 감사는
    '15.7.23 7:01 P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회계사들이 올해 반기분 자료를 요청하니...
    그래도 회사앞에서 식사정도는 가능할듯

    세무조사는 감사의 골백배는 더 피곤하더군요

  • 13. 저 재무팀
    '15.7.23 9:08 PM (39.7.xxx.60)

    그런데 지금 무슨 감사요? 내부 감사인가..
    외부 감사는 지금 비시즌인데..
    내부 감사도 빡터져요..
    그래봤자 열흘인데 ㅎㅎ 배려해 주세요~
    저는 반대로 감사시즌이나 월결산 연결산..주기적으로 바쁜날엔 남친이 기다려줬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461 브러쉬 쓰니까 뽀송뽀송해지네요 7 2015/08/30 3,058
477460 키코라는 이 인간 참 답 없네요 4 ... 2015/08/30 6,451
477459 재능 교육 같은 초등 학습지 고학년들도 많이 하나요? 1 학습지 2015/08/30 1,409
477458 어제 여왕의 꽃 김성렁 착용한 귀고리 ? 1 수민모친 2015/08/30 1,030
477457 로드샵 섀도우는 어디것이 제일 좋은가요?? 5 .. 2015/08/30 2,442
477456 급질!! 춘장이 탄건지 안탄건지 몰라 점심 스톱 중이에요!! 5 몰랑 2015/08/30 1,802
477455 저 좀 위로해주세요 3 죽고싶음 2015/08/30 812
477454 산 채로 성폭행 당해 기름에 태워 죽인 명성황후 69 분노 2015/08/30 26,202
477453 예상대로 됐지요? 11 메멘토모리 2015/08/30 3,753
477452 네소프레소 커피머신 맛있는 캡슐 13 추천 좀 부.. 2015/08/30 4,115
477451 면재질의 옷이 세탁하면 줄기도 하나요...TT 12 살림바보 2015/08/30 12,915
477450 자외선 차단제가 진짜 효과가 있나요? 5 땡볕 2015/08/30 2,549
477449 머리 매일 감으시나요? 29 직장맘님, .. 2015/08/30 7,291
477448 골반스키니보다 1 ㄴㄴ 2015/08/30 1,450
477447 명절에 시댁서 안자고 호텔에서 자는거 괘씸할까요? 39 괴로움 2015/08/30 13,847
477446 냉장육을 사서 바로 냉동시켰다가 추석때 해동해서 쓰면 맛 없나요.. 5 궁금 2015/08/30 1,344
477445 초3아이. 열경련을 해요 13 ㅁㅁ 2015/08/30 3,373
477444 동물농장 똘이와 아저씨 보셨나요 7 보는동안 행.. 2015/08/30 2,556
477443 눈밑지방재배치 시술 10 밝은얼굴 2015/08/30 4,169
477442 명절날 각각 부모님께 얼마나 용돈 드리시나요? 7 명절날 2015/08/30 3,036
477441 원래 부터 삶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17 화창한 날 2015/08/30 4,062
477440 다이슨 무선청소기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9 피렌체 2015/08/30 5,238
477439 두통에 찬물먹으면 안되나요? 3 ㄷㅌ 2015/08/30 848
477438 힐링캠프 정형돈편 재밌네요 6 조아요 2015/08/30 2,695
477437 조갯살만으로 봉골레파스타나 된장찌개 조개 2015/08/30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