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타고난 그릇대로 사는거 같아요

팔자 조회수 : 22,480
작성일 : 2015-07-21 08:32:41

얼마전 사촌오빠 만나고 왔는데 자랄때 엄청 속 썩였던 오빠 지금은

참 잘 살더군요

저는 친척들이 모두 서울 토박이라 다 한동네에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같은 학교도 나오고 했는데

학교 다닐때 공부 지지리도 못해서 다 돈으로 학교 보내고 취업도 부모 빽으로 했는데

지금은 회사 생활도 잘하고 가장 노릇도 잘하더군요

좀 허세끼 있어서 남편이 직장생활 오래 못할 거라고 했는데 부모 복이 있어서 강남에 집 마련해서

잘 살고 머리 안되니 영업능력으로 회사 생활 버텨서 승진하고 살아 남더군요

부모복최고에  순종적인 마누라 만나 잘 살고 자식복도 있더군요

지랄은 떨어도 잘해줄때는 잘해주는 타입이라 애들도 아빠 좋아해서 놀랬어요 

가식이 아니라 진짜 중학교 애들이 아빠 좋아하더군요

 

 

남편은 다 부모복으로 버티는 거다 하는데 부모복 있고 학운도 타고나 의사 하고

있는 제동생은 병원 개업 했는데 다 빚에 갈수록 병원 안되어서 궁상이고

남편복 없어서 자식복도 별로고...

(제 친동생이라 경제 사정 잘 아는데 안되는 병원은 진짜 안되요

접지 못해 어쩔수 없이 병원하는 의사도 있어요

그제 제 동생..ㅠㅠ)

 

 

 

 

남편 친구중에 20대에 거액의 부모 유산 상속 받은 친구는 지금 파산 직전이고

서울대 나온  친정 사촌동생(집안의 유일무이 서울대)  서울대에서도 수석했는데

시간 강사 전전하고....

 

 

 

남편 친구중에 엄친아들(인물,학벌,집안 다 갖춘)  많았는데 지금은 40대 후반 되니

잘린 사람도 많고 다 그냥 그래요

차라리 처음에 언급한 공부 지지리 못한 제 사촌오빠가 더 오래 직장에서 살아남네요

 

 

 

성격 드세고 못생겨서 시집 못갈거다 한 막내이모도 성실한 순딩이 남편 만나서

잘 살고 ...

다 타고난 지 복대로 사는 거 같습니다

 

 

 

운명론적인 애기가 아니라 안달복달 할 것도 없고

누구 잘났네 못났네 나 못났네 잘 났네 할 필요 없다는 애기에요

40대만 넘어가도 다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나오네요

IP : 121.163.xxx.51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1 8:34 AM (114.206.xxx.232)

    그러니 자식 자랑 마흔넘어서 하라 하지요

  • 2. . .
    '15.7.21 8:37 AM (223.33.xxx.105)

    그죠.

    수험생 애한테 학벌이 다는 아니다. 주변에 누구 누구. . 아주 잘 살지만 학벌은 그닥이다. 학벌 좋으면 좋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고 해 줬어요,

  • 3. ..
    '15.7.21 8:39 AM (122.34.xxx.144)

    격하게 공감......

  • 4. ........
    '15.7.21 8:41 AM (218.236.xxx.205)

    그러니 자식 자랑 마흔넘어서 하라 하지요 2222222222222

    여기에 자식 일등했다고 올리시는 분들 제발 참고 좀 하시길.

  • 5. 원글
    '15.7.21 8:45 AM (121.163.xxx.51)

    물론 확률적으로 성실하고 부모 속 안 썩인 애들이 잘 될 확률이 높기는 한데
    그렇게 많이 높지도 않은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제 주위만 그런지도
    아뭏든 제 주위는 40이후의 삶들이 자랄때의 아웃풋과 일치 안하네요

  • 6. ..
    '15.7.21 8:47 AM (222.109.xxx.228)

    그러게요.. 울 동생 학창시절 날라리로 살고 중졸인데 지금은 제일 잘살고 있네요.. 팔자가 다 있는듯..

  • 7. 다 좋은데
    '15.7.21 8:47 AM (106.178.xxx.186)

    어릴 때 부모 속썩인 사람은
    자식이 자기 싫어해야하나요?
    이상한 논리네요.
    사촌오빠 자식들이 자기 아빠 좋아하면 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자기 아빠 머리가 나쁘면 싫어해야해요?

  • 8. 원글
    '15.7.21 8:51 AM (121.163.xxx.51)

    자세히 안적었는데 사촌오빠가 다혈질이라 애들도 패고 새언니도 때렸다는
    애기 들었어요
    제가 그 애기는 익명이라도 안적은 거에요
    성격이 욱하는 성미 있어서 자랄때 물건도 많이 부수고 그랬어요

  • 9. 운이라기 보다
    '15.7.21 8:53 AM (74.68.xxx.234)

    운이라기 보다, 선택을 잘 한 걸 수도 있죠.

    선택을 잘 못하면 서울대 수석/입졸업을 해도 시강 하고 있을 수도 있는거고, 지방 어느대를 나왔어도,유학 선택을 잘 해서 교수 하고 잇을 수도 있는 거고...

    공부를 못해서 영업을 해도, 영업을 잘 해서 잘 나갈 수도 있는 거고... 공부를 잘 해 의사가 되어도 병원이 잘 안 될 것 같은 과나 지역 경영으로 힘들어 할 수도 있는 거고...

    돈도 많고 배운 거 많아도 자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아서 자식과 소통이 안 되는 부모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돈도 없고 배운 거 없어도 자식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항상 자식과 소통이 되는 부모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무조건 운명이니 랜덤이니 이런 거 보다, 우리가 간과하는 아주 작은 순간 순간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요?

  • 10. 깡텅
    '15.7.21 8:56 AM (218.157.xxx.87)

    윗님. 사촌오빠가 속 엄청 썩였다하고 지랄도 한 번씩 떤다하니 혹시 그 성격 그대로면 애들이 지랄떠는 아빠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겠죠.

  • 11. 22
    '15.7.21 8:59 AM (59.187.xxx.109)

    인생은 그렇게 알 수 없는 것이기에 늘 겸손 하려 노력 하는데 잘 안 되네요

  • 12. ...
    '15.7.21 8:59 AM (14.37.xxx.248)

    글의 요지는 알겠으나 사촌오빠나 막내이모에 대한
    무시가 깔려 있어서 보기 좋은 글은 아니네요.
    젊어서 개차반이었던 오빠가 그 정도로 살 땐
    본인의 노력도 있었겠죠.
    그릇만큼 산다는게 맞는데 사촌오빠의 그릇이
    그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부족하니 더 열심히 살았을 수 있잖아요.

  • 13. 아이스라떼
    '15.7.21 9:01 AM (221.155.xxx.193)

    운이라기 보다 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운도 있겠지만 선택이나 환경에 의해 그 동안 발현되지 않았던
    그 사람의 끼나 재능 혹은 좋은 면들이 부각된 것일 수도~~~
    사람은 누구나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으니까요.

  • 14. 원글
    '15.7.21 9:02 AM (121.163.xxx.51)

    제가 젊어서는 무시했지만 지금은 부러워서 글 올린 겁니다
    솔직히 집안마다 문제 일으키는 애들 있고 그런애들 아무래도 무시하게 되어요

    막내 이모는 할머니가 늘 걱정했던 내용이에요
    저는 어려서 막내이모 잘 파악 못했는데 할머니가 늘 걱정하는 애기 듣고 살았어요

  • 15. 맞아요
    '15.7.21 9:03 AM (175.223.xxx.126)

    동감해요.고등학교때 공부도 꼴찌급에 엄마 교무실 불려가게하던 울오라버니 지금 사업으로 성공하고 자기 관리 잘하고. 참 신기해요.
    인생에서 중요한건 공부머리가 아니라 사회머리.
    공부 잘하고 잘나가던 오빠친구들 고전하며 사는거 보니
    인생 길게 봐야하는구나싶어요.

  • 16. 이상함
    '15.7.21 9:03 AM (126.255.xxx.90)

    자기 "그릇"대로 산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에요
    자기 역량대로 산다는 좋은 말이죠

    원글님 쓰신 예들은 자기 복대로 산다는 게 맞을거 같아요
    인생은 복불복

    잘난 사람들이 실패한 예를 극단적으로 드셨지만 일반적은 아니겠죠
    이 나라에서는 부모복 있고 학벌되고 그러면 웬만큼은 무난하게 잘살아요. 제 주변은 다 그래요.
    물론 갑자기 남편 죽고 사업 망하는 그런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부모복도 없고 머리나쁘게 태어난 사람들보단
    대체적으로 잘살아요

  • 17.
    '15.7.21 9:06 AM (46.209.xxx.12)

    공부 못하는 우리 아들 다시 다독여 줘야겠네요. 저희남편은 공부 못하면 딴거 하면 되지 뭘그러냐 하고 전 죽고픈 만큼 힘든데 마음을 고쳐 먹어야 겠네요^^
    저도 돌아보면 저희 아버지 형제들 자녀들중 4명 모두 공부 잘한 집은 저희집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다들 공사/공무원/대기업이라 친척들이 저희 부모를 부러워 했거든요. 하지만 월급쟁이 생활이야 급여좀 많아도 항상 찌질하게 사는데... 천하에 공부안해서 부모속 뒤집어 놓던 사촌 오빠들은 사업해서 훨 잘사네요. 나중에 더 차이 날게 뭐냐면 우리 형제들은 노후에 온실속에서 나와 연금이나 받으며 근근히 살겠지만 그들은 세상을 경험했으므로 생존능력이 있다는거^^
    원글님 좋은글 올려주어 감사해요^^

  • 18. 그사촌오빠
    '15.7.21 9:10 AM (222.100.xxx.19) - 삭제된댓글

    부모복에처복 다갖췄나보네요. 처복이 있어 직장운,자식복좋은거에요..성격나빠도 풀어주고 아내가 지혜롭게 아이들과아빠사이좋게이끌어주니 만사잘풀리지요

  • 19. asd
    '15.7.21 9:11 AM (116.40.xxx.132)

    울 시동생들도 마찬가지에요.가방끈 짧고 직장 다녀본 경력없지만 비슷한 배우자 만나서 자영하면서 월천씩 벌더라구요. 그 바람에 거진 맨몸으로 시집온 동서들 차바꾸고 집몇개씩사고 ...여유부리는거 보면서...
    참 어디가도 다 살길이 있구나...싶어요.

    반대로 우리친정은 다 학구파라 그냥 그냥 밥먹고 살구요.

  • 20. ...
    '15.7.21 9:21 AM (108.54.xxx.156)

    의사 변호사도 환자를 잘 치료하거나 소송을 잘 해결하는 것과 상관없이
    사주에 돈이 많이 들어있으면 환자나 클라이언트가 줄 서서 앉아있다는 말 들었어요.
    비즈니스하는 사람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요.
    그래서 돈 복이 없으면 의사도 월급 받는 의사를 하면 됩니다.

  • 21. ㅇㅇ
    '15.7.21 9:27 AM (223.62.xxx.18)

    그래서 인생은 알수 없는거죠...

  • 22. 의사 동생분은
    '15.7.21 9:32 AM (203.226.xxx.192)

    범생이 스타일로 양심적으로 진료하나봐요....
    이거저거 비보험진료 밀어붙이는 비양심적인 의사들 많은데...

  • 23. 그게
    '15.7.21 9:35 AM (175.209.xxx.160)

    다른 건 몰라도, 영업능력으로 인정받고 잘사는 건 정말 보통 능력 아닙니다. 부모 빽이 많을수록 그러긴 더 힘들어요. 대단한 내공이네요. 그게 그 사람 능력인 거죠.

  • 24. ...
    '15.7.21 9:38 AM (223.62.xxx.16)

    솔직히 뭐든
    영업력이 받쳐줘야되요.
    실력만좋고 사회성 떨어지면
    이용만 당하기 쉽고

    사업이든, 학업이든,정치든,행정이든...
    출세해서 남들 부러움받으려면
    영업이 되어야 하는듯.

    아주 금수저를 물어도
    돈만있는게 아니라
    금,관계 다되는 집이던지 하면 모를까.

    아니면 출세는 되었고
    본인이 그냥 일자체만 즐기고
    돈명예는 관심있는 정신승리자아니면.

  • 25. c학생이 더 잘나가는 이유
    '15.7.21 9:40 AM (211.251.xxx.89)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071619054681701&outlink=1
    남편이 이걸 링크해서 보냈더라구요. 제가 자유로운 아이를 자꾸 잡고 공부시키려니까..
    드물게 저희 아이아빠가 C학생 성향에 저렇게 자랐는데, 공부는 잘해서 A학생으로 전문직을 하는데..그 직종에는 전부 모범생들뿐이에요. 그런데 전문직도 개인 영업력이 많이 좌우하고, 그러니까 저희 남편 같은 사람은 맨바닥 헝그리 정신으로 금방 자리잡더군요. 다른 친구들은 수억씩 들여서도 고전하는데...
    심지어는 친구들 부탁으로 영업하는 방법을 가르쳐 실습을 시켜도 모범생으로 자란 사람들은 그걸 못하더군요. 남에게 굽히는 일을...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이는 아빠의 놀고 싶어하는 성향만 닮고 공부 능력은 안 닮았다는 ㅠㅠ

  • 26. 정말 동감...
    '15.7.21 9:41 AM (121.175.xxx.150)

    나이먹을수록 느껴지는게 인생 복불복이고 사람마다 팔자가 다 있구나 싶어요.
    학창시절 성적과 인생은 전혀 상관없이 흘러가는건 너무나 흔하고 그렇게들 부러워하는 돈 있는 부모 가진 친구들, 예쁜 여자들도 다 각자 팔자대로 인생 사네요.
    젊은시절 일치고 불성실하게 살아서 속 썩이던 사람이 나이 먹어서 성실하게 사회생활하는 것도 신기하고...

    자식 자랑 그 자식이 마흔 넘으면 하라는 소리가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닌가봐요.
    한 60쯤 되면 또 사람일 늙어봐야 안다는 소리가 나오려나요.

  • 27. 유들유들
    '15.7.21 10:03 AM (126.255.xxx.90)

    유들유들, 영업력, 치고빠지기, 기브엔테이크 능수능란,,,,

    결국 결론은 처세술이란 얘기네요.
    맞아요.
    교수도 학자가 되는 게 아니라 피터지게 쌈붙어서
    영업력 우수한 사람이 교수되는거 많이 봤어요
    학계에서도 학회에 눈도장 찍으러 다니는걸
    "영업하러 간다" 고 하죠

    우리 부모도 고학력 평생 교직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남은거 별로 없고. 아빠 동창은 고졸인데 아내가 땅투기 귀신이라 땅부자 벼락부자 돼서 아들딸이 공주왕자처럼 사네요

    왠지 기운이 쪽 빠지네요
    열심히 착실하게 살아서 성공한 글도 좀 올려주세요
    꼭 돈으로 대박나야 그 인생이 보람되고 성공한 건가요.
    정도를 걷는 사람들은 배고파요

  • 28. ㅎㅎㅎ
    '15.7.21 10:04 AM (155.230.xxx.55)

    왠지 좋은글~~~

  • 29. 원글님이
    '15.7.21 10:05 AM (59.14.xxx.172)

    무슨말 하려는건 알겠는데

    제목에 자기 그릇대로 산다는건 틀리고
    글 내용에 있듯이 자기 복대로 산다는게 맞는말이죠.

    요즘은 죽을때까지 자식자랑은 물론 어떤 자랑도
    하지 말아야해요

    대학 잘가도 취업이 잘 안되는 자식있고..
    학업 취업잘해도 결혼해서 잘 못사는 자식 많죠

    또 잘 살다가 늙으막에 자식때문에 ..
    아니면 사기 당해서
    재산 다 날리는 사람있으니
    죽을때까지 겸손해야한다는게

    나이들면서 경험으로 느끼는겁니다

  • 30.
    '15.7.21 10:23 AM (219.240.xxx.140)

    그냥 애들공부잘하면 학창시절내내 엄마 행복하게 해주는거죠
    그거면 만족인거에요. 사회생활과 인맥 취업 결혼이란 변수가 또 있으니까요.

  • 31. 5914님 동감
    '15.7.21 10:42 AM (126.255.xxx.90)

    제목에 자기 그릇대로 산다는건 틀리고
    글 내용에 있듯이 자기 복대로 산다는게 맞는말이죠.
    222222
    제목을 고치셔야 할거 같아요
    자기 그릇대로 산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니에요

  • 32.
    '15.7.21 10:43 AM (116.125.xxx.180)

    연예인도 보면..

  • 33. 그릇은
    '15.7.21 11:16 AM (39.7.xxx.42)

    그 사람 성품같은걸 말하는데
    착하고 참 선하며 베풀며 사는데도
    기구하게 사는사람도 많고
    못되고 야박한데도 잘되고 잘시는사람 많으니
    자기복이라고 해야겠죠

  • 34. ..
    '15.7.21 11:19 AM (116.37.xxx.18)

    그릇 --> 타고난 복

    사주팔자에
    연월(조상 부모복) 일(배우자복) 시(자식복)..
    다 갖고 태어난 사람은 많지 않겠죠
    초년 중년 말년이 지나봐야 알아요

  • 35. 윗님
    '15.7.21 11:20 AM (106.178.xxx.186)

    그릇은 성품이 아니라
    능력이나 역량, 도량을 비유적으로 말할 때 써요
    사전 찾아보세요

  • 36. ..
    '15.7.21 12:08 PM (124.243.xxx.12)

    인생이 본인이 어쩌하지 못하는 천재지변이나 운도 분명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기 인생은 본인이 만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보이는 사람 눈에는 다 보여요.
    저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게 될지.
    본인은 모른채 그냥 인생을 그렇게 살죠.
    그래서 제주변에 진실되게 저의 인생의 방향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있는건 정말 복이고
    귀담아 들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예전에는 그래도 공부를 잘하는게
    근성이나 끈기 해내고마는 투지나 경쟁심도 반영이 되어서
    학력=능력에 어느정도 결과가 연결이 되었는데
    요즘은 헬리콥터맘, 24시간 케어, 스스로 판단해서 하는 공부보다
    부모가 다해주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스스로 판단도 못하고, 직장들어와서 딱 주어진일만 가르켜주는데로 하는 애들이 많답니다...

  • 37. 어린불도
    '15.7.21 12:47 PM (218.38.xxx.236)

    저는 그 사실을 중학생 때 알았는데
    그 이후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욕심부릴 필요 없고 나 하고 싶은데로 살되 남에게 해끼치지 말고 나쁜짓은 하지말자 하며
    될대로 되라고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 인생이 평안합니다.
    사람은 다 다르고 소중하다는걸 알면 직장에서 또라이를 만나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생겨요
    또라이에게도 측은지심이 생기기 마련이라
    사는데 스트레스없이 가진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 팔자 내가 만드는말도 맞고
    타고난 팔자 고칠 수 없다는 말도 맞습니다.
    다 내 안의 문제거든요.
    내가 그리 생각하면 그런겁니다.
    다들 비교하지 말고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사세요.
    내 주변 사람, 가족모두가 행복해 질겁니다.

  • 38. 말년복??
    '15.7.21 2:01 PM (1.251.xxx.23)

    말년복이 중요하단말 다 필요없음.

    어릴때 부터 10대 20대 30대 40대 지지리 가난하게
    궁상떨며
    평생을 힘들고 박복하게 살다가
    다늙어서
    잠깐 편하게 살면 뭐함??


    그냥 평생 편하게 살다
    말년에 잠깐 고생하고 죽는게 낫지..

  • 39. 말년복??
    '15.7.21 2:02 PM (1.251.xxx.23) - 삭제된댓글

    암튼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부모복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움.


    부모복 없이 살아봐야 지들이 행복에 겨운줄 알지.

  • 40. 위의
    '15.7.21 2:08 PM (59.14.xxx.172)

    말년복이 무슨 소용있냐고 하신분..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젊었을때 고생은 별로 초라하지않아요
    젊음과 건강과 희망과 자신감이 있기때문이죠.

    그런데 나이들어서 50대 넘어까지
    고생하는건 정말 비참하고 초라해요

    그때까지 고생한다는건
    본인은 물론 부모..자식도 ..
    도와줄수없는 형편이거나 인연이 끊긴거니
    더 박복한거죠

    말년복이 있어야합니다

  • 41. 지 그릇대로
    '15.7.21 4:54 PM (58.231.xxx.138)

    운명, 팔자, 복불복

    참 인생 뜻대로 안돼요

  • 42. 글쎄요.
    '15.7.21 7:58 PM (112.165.xxx.206)

    평탄하게 산 시간이 긴게 낫지
    늙어 잠시 평탄하게 산들 뭐가 좋겠어요?


    어린시절 젊은시절 부모덕에 행복하고
    풍족하게 사는게 훨신 좋죠.

    늙어 잠깐 복있으면 뭐해요?

  • 43. 사실객관
    '15.7.21 8:35 PM (180.66.xxx.172)

    그럼요. 사는건 모두 운수소관이라서
    잘된거 내 잘나서도 아니고
    못되고 안된거도 꼭 내탓만은 아닌거 같아요.
    그걸 얼마전쯤 알게되서 이젠 속편히 그냥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고 삽니다.

  • 44. 저도..
    '15.7.21 8:42 PM (123.228.xxx.235)

    나이들수록,
    사람마다 팔자라는게 있나보다..생각하게 됩니다.
    물론,주어진 팔자안에서도,
    좀 더 노력을 하느냐,주변의 써포트가 있느냐,선택을 좀 더 잘하는가 등등으로 약간씩의 변화가 생기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거스르는건 쉽지 않은것같아요.
    쓰고보니,운명론자 같은데,
    아무리 기를 쓰고 용을 써봐도,
    바뀌지않는 것들이 있더군요.
    반대로,신경도 안쓰고 관심도 거의 없어도,저절로 되다시피 하는것들도 있구요..그게 팔자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디다,나이가 들수록...
    운명이란걸 거스르기가 어렵다는 생각이...ㅠㅠ

  • 45. 그래서
    '15.7.21 8:46 PM (101.181.xxx.234)

    유명한 말이 있더라구요.

    공부 잘하는 여자, 얼굴 이쁜 여자 못 이기고
    얼굴 이쁜 여자, 팔자 좋은 여자 못 이긴다고.

    제가 들은 말 중에서 명언이거 같아요.

    꼭 여자만 아니고 남자도 포함된 말이구요, 몰라서 그렇지 사람이 운이 얼마나 중요한대요.

    저도 공부 못하던 학생이었는데(쿨럭) 나이 마흔 넘으니 기 좀 피고 삽니다.

  • 46. ...
    '15.7.21 9:21 PM (121.171.xxx.250)

    이 글을 읽고 자식 자랑하는 거 아니다, 좋은 글이다 칭찬하는 댓글들 참 못났네요.
    그리고 말년복도 말년복 나름이지 평생 지지리 고생만하다 반짝 1~2년 좋았다고 그게 최고인 말년복인가요? 늙어서 복 있어봐야 되려 남 좋은 일만 시키는게 다반사구만.

  • 47. 공감해요
    '15.7.21 9:34 PM (182.216.xxx.235)

    지금 제 상황만 봐도..
    친척 중에 저만 지방대 나왔어요
    당시 집안 경제사정이 어렵기도 했고..
    서울 사립대 등록금이 너무 후덜덜해서 지방 국립대 갔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저만 멀쩡하게 취업하고 결혼하고...
    지금 저희 엄마아빠는 늘 주변분들께 부러움의 대상...

    이것도 뭐 나중에 다 뒤엎어질지 모르지만...

  • 48. !!
    '15.7.21 9:35 PM (118.217.xxx.176)

    사주에서는 굴곡 없이 평탄한 삶이 제일이라고 하더군요.

  • 49. ////
    '15.7.21 10:20 PM (1.254.xxx.88)

    정말 진짜 몰라요....정말로 40넘어야 자식 잘 되는지 안되지 갈피가 잡혀요..

    그래도 그나마 공부 잘해야 편한 직업 얻으니깐 피터지게 공부 시키는것이죠. 그쵸.
    공부는 잘하고봐야해요. 머리가 그만큼 잘 받아듣고, 남의 말을 잘 듣습니다. 사회나와서 일시켜보면 딱 티가나요.

    공부 못하는 사람들 대개가 남의 말 안듣고 제대로 일도 못해요....가르치는대로 안받아먹는것이 바로 공부 제대로 못하는 사람의 특징 이라고 봅니다.

  • 50. ..
    '15.7.21 10:39 PM (14.39.xxx.211)

    살다보니까 어느정도 자신의 운명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도록 노력해도 안되는부분이 있고 ,
    또 쉽게되는부분이 있고,
    부모덕있어도 나름 열심히 산사람들에게 기회가 있겠죠
    인간으로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난뒤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해요.

  • 51. 스타박수
    '15.7.21 10:44 PM (182.230.xxx.104)

    근데요 원글님 생각에 반대하고 싶은생각은 없어요.일정부분 운명이란게 있다고 믿는사람이기도 한데요.
    보통 직장에서 보면 왜 저사람은 안되는지가 보여요.그리고 저사람은 왜 되는지도 보여요.
    아주 큰 운명의 카테는 있지만 우리가 돈을 벌고 어디가서 잘리고 일못한다고 욕듣고 성격이상하다고 뭔 소리 듣고 그런거요..그런건 우리가 얼마든지 노력으로 고칠수 있거든요.
    100을 벌지만 500을 벌수 있는건 노력이라고 봐요..
    근데 100을 버는데 나중에 100억을 번다는 일종의 운명이라 이런부분이 바뀐다던지 그런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일하다보면 이런운명론이니 이런거 다 떠나서 아 저사람은 이렇게 살수밖에 없구나 ..아 저사람은 잘나갈수밖에 없겠다 그런생각이 들때가 많거든요.

  • 52. ....
    '15.7.21 11:04 PM (125.186.xxx.76)

    가까운지인이 병원업무보는 했는데 병원기구들 너무 드럽게 쓰고 그런병원이있는데
    주사도 재사용하고 소독도 잘안하고 그런곳인가봐요. 그런데도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네요.

    다른병원은 양심적이고 깨끗이하고 그런데도 안되서 문을닫구요.
    그냥 노력만으로 되는건아닌거같아요

  • 53. 개운법
    '15.7.21 11:09 PM (211.32.xxx.136)

    운이 거의 모든것,
    개운을 해야해요 노력하는데 비해 너무 안풀리면.

  • 54. 사는게
    '15.7.21 11:23 PM (112.165.xxx.206)

    숨막혀요.
    어디하나 숨구멍 트일곳도 없고.

    부모복 있는 사람 제일 부러워요.

    꼭 돈 많은 부모가 아니라 정신 건강하고
    든든한 부모님 있는 사람들 너무너무 부러워요.

    삶이 숨막혀요.
    그냥 답답하고 숨막히는 느낌이 요즘 자주들어요.

    답답해서 미쳐버릴것 같아요.

  • 55. ..
    '15.7.21 11:33 PM (116.38.xxx.67)

    저희 엄마가 자주 하는말이어요..ㅜ

  • 56. 겨울
    '15.7.22 12:12 AM (221.167.xxx.125)

    부모복이 있어야 팔자도 좋지

  • 57. ...
    '15.7.22 12:15 AM (115.136.xxx.98)

    팔자소관인걸까요? 어느정도 큰들은 있겠죠.

  • 58. ..
    '15.7.22 12:22 AM (211.208.xxx.108)

    원글님이 얘기한 그릇대로 산다는게 여러분들이 지적한 자기 복대로 산다는 말일거예요.
    부모들이 내가 열심히 아이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살다보면 정말 자식 뜻대로 안되는
    구나 탄식하는 것처럼 세상사가 그런것 같아요.
    아둥바둥 산다고 더 나아지지도 않고 물 흐르듯 사는게 평탄한것 같습니다.
    저도 내일모레 50인대요 이 나이 되어서 그걸 알았네요.

  • 59. 지나가다
    '15.7.22 12:29 AM (110.11.xxx.30)

    무조건 운명이니 랜덤이니 이런 거 보다, 우리가 간과하는 아주 작은 순간 순간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지 않을까요? 22222
    순간의 선택이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하더라구요.

  • 60. 부모복 보다 지 복
    '15.7.22 12:38 AM (1.229.xxx.212)

    같은 부모 아래서도
    자식마다 다 다른 삶을 사는거 보면
    그러네요.

    말년 복은 진정 중요합니다.
    오십 넘으면서는 말년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고꾸라지면 다시 재기하는거 넘 힘들어요.
    나이 오십이어도 삼 사십년은 기본으로 더 산다는거
    일 이년 반짝 아니거든요?

  • 61.
    '15.7.22 1:41 AM (203.226.xxx.47)

    초년운보다 말년운이 최고인거 같아요

  • 62. ...
    '15.7.22 8:43 AM (121.88.xxx.19)

    맞아요. 자식 자랑하는거 아니예요. 돈 자랑도..
    어떻게 될 지 몰라요

  • 63. 모든자랑이
    '15.7.22 8:59 AM (223.62.xxx.18)

    헛거인게 길고짧은건 대봐야하고 사람일 은 관두껑덮을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고 하죠

  • 64. 말년복은
    '15.7.22 10:24 AM (59.14.xxx.172)

    50이후의 복을 말하는데
    죽기전 1~2년 좋으면 뭐하냐고 하시나요?

  • 65. 말년에 꼬꾸라져도
    '15.7.22 10:33 AM (112.165.xxx.206) - 삭제된댓글

    초중년에 부자부모 복으로 살고 싶네요.

    오십넘어 말년복 있으면 뭐해요?

    다 늙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668 공부잘하는거랑 사회생활이랑은 정말 다르네요 11 ... 2015/08/01 3,745
468667 초등 아이 일년 해외 체제할 생각인데 돈이 얼마나 들까요? 6 2015/08/01 1,431
468666 초창기 싸이월드시절이 가끔 그리워요 15 가끔 2015/08/01 2,804
468665 고3 영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8 고민고민 2015/08/01 2,947
468664 미용실 글 읽고~ 3 아래 2015/08/01 2,004
468663 토닝 5일간격 너무 무리인가요.? 7 2015/08/01 4,849
468662 싫다는 표현을 잘 하는 법있을까요!! 3 아 이러지 .. 2015/08/01 986
468661 7세8세 서울여행 수영장 좋은 호텔 어디 있을까요? 2 서울 2015/08/01 1,900
468660 요충인가봐요 1 s 2015/08/01 1,377
468659 집인데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10 나네요 2015/08/01 2,486
468658 적게 먹어도 체력좋은 분들 있나요? 2 고민 2015/08/01 2,123
468657 수시 생각하는 학생, 외부봉사 반드시 필요할까요? 10 감사합니다 2015/08/01 2,101
468656 3년만에 휴대폰바꾸는데 궁금해요 홍이 2015/08/01 474
468655 서울대생한테 과외받으면서 차기 사위감 찾는 사람 9 2015/08/01 4,013
468654 베개 세우지 말라는 말 들어보셨지요? 50 .. 2015/08/01 44,010
468653 통풍잘되는 시원한 사각 면팬티 어디서 사나요? 5 마음은아줌마.. 2015/08/01 1,887
468652 성인 피아노레슨 문의요 3 Amie 2015/08/01 1,691
468651 시원한 음식 뭐 있나요??? 3 자취남 2015/08/01 1,211
468650 강남 학원 유료 수시 컨설팅 12 조언 2015/08/01 3,441
468649 오른팔에 테니스엘보라는데요 6 뽀야 2015/08/01 1,491
468648 찌개용 삼겹살로 뭘 할 수 있을까요? 2 ㅇㅇ 2015/08/01 1,246
468647 미용실 강남 명동 쪽에 잘하는 곳 있을까요? 3 파마 2015/08/01 1,636
468646 미국에서 차안에 아이를 방치해두고 마트장본엄마는 벌금이 무려 헉.. 8 TV 2015/08/01 4,203
468645 포스트잇처럼 붙였다 떼어도 흔적없는 접착제 없나요? 5 접착제 2015/08/01 1,772
468644 농산물 상품권 30만원어치로 뭐살까요 6 2015/08/0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