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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이혼녀분들은-

오뚜기 조회수 : 5,354
작성일 : 2015-07-20 19:21:15

 

그냥 주절주절 떠들고 싶어서 올려요:)

자주 가던 블로그 두 개가 있었는데 거기 주인분들이 두 분다 일찍 시집을 가셨던 분이었거든요,

어릴 때 시집가서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모습 블로그로 잘 보고 있었는데

보니까 어느날부턴가 남편 얘기가 없더니 같은 시기는 아니지만 두 분 다 이혼을 하신거 같더라구요,

한분은 최근에 재혼해서 다시 결혼해서 예전보다 더 여유있게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 있고,

다른 한 분은 또 사업도 잘 하시다가 이혼한지 얼마 안 되신 거 같던데,

재력 있어 보이는 분이랑 또 금방 연애하고 여행 가고 완전 부러운 삶을 사시더라구요.

 

보통 현실 속 이혼녀들은 못 그럴텐데, 적어도 제가 본 이혼녀들은요..

예쁘고 능력이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일찍 결혼해서 몇 년 살다가 이혼해도 아직 어려서 그런가.

저렇게 금방 좋은 데 다시 재혼하고 다시 연애하는 모습 보니까

신기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블로그 때도 이쁘고 여유있게 잘 살아서 보기 좋기도 하고 부럽기도 해서 계속 봤는데,

어느날 이혼해서 놀라기도 했었는데-

다 전 남편들보다  조건들도 더 괜찮아보이고 신혼이고 연애 초라 그런가 선물에 여행에 대단한 거 같아요.

이혼하고도 더 잘 살고, 저렇게 더 잘 나가는 비결이 있는건지- 

블로거들이 특히 더 그렇게 보이는건지, 아니면 요즘 다 이혼녀들이라도 자기 능력 있고  이쁘면

아가씨들처럼 똑같이 연애하고 다시 결혼하는데 관대해진건지 궁금해요.

IP : 118.129.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확률적으로
    '15.7.20 7:29 PM (223.33.xxx.34)

    재혼해서 더 행복한 사럼드뭅니다.
    단지, 전보다 더 참고 있을 뿐..
    예를 드신 분은 운이 좋은 케이스일 뿐,,
    ..통계로 나와 있는데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2. ..
    '15.7.20 7:33 PM (211.186.xxx.108)

    저 아는 분은 멀쩡한 총각이랑 재혼하덕라고요. 예쁘고 연애잘하면 다 자기 짝 만나요

  • 3. ...
    '15.7.20 8:19 PM (58.140.xxx.25)

    이혼 후 재혼에 대한 ..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재혼 후 이혼결정도 초혼때 보다는 빠른 것 같아요.

  • 4. jj
    '15.7.20 8:24 PM (183.98.xxx.48)

    220.118님. 결혼 부심 대단하시네요.
    그렇게 애딸린 이혼녀 운운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키보드 두드리지만 사람 일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죠.
    원글님이 말씀하신 블로거들처럼 조건 좋고 능력 되고 예쁘면 다시 연애하고 연애하다가 재혼도 잘 합니다.
    남편이 바람펴도 참고, 맞아도 참고, 시집살이에도 참고, 성격이나 성적 차이에도 참고 하는 것 보다는 이혼을 선택할수 있었다는 건 생계걱정은 안해도 될 능력이 있을 확률이 높죠.
    조건이 좋더라도 신중한 애 있는 이혼남이나 사별남은 아이를 키워본 여자를 원하기도 하요.
    어차피 애 없는 사람과 결혼해도 하나 정도는 더 낳을텐데, 그렇다면 그 여자가 자기 원래 아이와 새로 낳은 아이를 차별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죠. 아예 각각 데리고 하는 재혼은 비슷한 조건이기 때문에 아빠 입장에서나 엄마 입장에서나 차별하지 않아요. 내가 차별하면 상대방이 내 아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주변의 재혼은...하더라, 문제 많더라라고 하는 것, 도대체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보고 판단하신 건지 모르겟지만, 아이를 데리고 하든 없이 하든 재혼해서 잘 살고 있는 부부들은 행복하다고 굳이 대외적으로 말하고 다니지 않죠. 82쿡의 베스트글만 봐도 뭔가 문제 많고 평범하지 않은 케이스들이 나오듯이요.
    그러니까 생각있는 애있는 여자들은 애 20살 될때까지 재혼 안한다는 말이 나오는거죠. 애 20살 되어서 제대로 연애 하기 쉽겠어요? 애들 바라기 하면서 젊음과 삶을 희생해서 애들 키우면 혼자 남겠네요.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며 애들한테 부담도 주겠죠. ㅋ

  • 5. jj
    '15.7.20 8:30 PM (183.98.xxx.48)

    220.118님 그새 장문의 댓글 지우셨네요.
    생각 없는 여자들이 애 데리고 재혼해서 또 이혼한다는 20세기적 마인드로 가득찬 댓글이어서 굳이 컴터까지 와서 댓글썼는데..
    당연히 한번 결혼하고 첫 배우자랑 행복하게 사는게 가장 좋죠. 그런데 이혼녀에 대해 선입견 가득찬 마인드로 평가하는 분들은, 이혼하지 않기 위해 뭐든 참고 살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으신가봐요. 혹은 이혼하더라도 절대 결혼은 다시 안하겠다는 각오이던지..대단해요.
    사람 일이 그렇게 다 자기 마음 먹은대로 풀리는 게 아니라는 거 아실텐데요.. 좋은 걸 누리고 많은 걸 가질수록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6. 현실과의 괴리
    '15.7.21 1:18 AM (1.228.xxx.23)

    이곳에서 몇 번 본 기억이 있는데 ,
    이혼녀가 연하 초혼남 하고 결혼했다고 자랑인지는 모르지만,
    그리 흔한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저 남자입니다..

    주위에 이혼한 연상녀나 초혼연상녀하고 결혼해서 사는 사람, 몇 사람 있습니다.

    이런 말 하면 실례이지만, 제 주위에 연상녀하고 결혼한 남자들 보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좀 연약한 경향의 사람이나, 계산이 빠른 남자들이 많습니다.

    물론 제 주위의 사례로 일반화를 하는 것은 아니고 재혼의 또 다른 삶의 기쁨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나, 부부로서 서로 가치관의 공유가 강하지 않으면
    부부로서의 연대가 나이가 들수록 가벼워지기 쉽습니다.

    오히려 젊었을 때는 잘 모르겠는데 나이가 들어갈 수록, 40대가 넘어가다보니 ,
    여자입장에서 자랑삼아 이야기하는지 모르지만,,
    연상부인과 사는 것에 다른 친구나 지인을 보면 , 부인관련 모임이나 이야기가 있으면
    좀 움추려드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사실이고, 나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이혼한 사람도 있구요.

    물론 남자가 엄청 나이가 많다던가 하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말하고 싶은 것은 이혼하고 더 젊고 좋은, 경제력이 좋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지만
    타인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현실은 그다지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몇 자 주절거려봅니다.

    좋게 말하자면 현명한 거겠지만,,.
    요즘 남자들 대단히 계산이 빠르고 현실적 손득계산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러니, 이혼을 했다면 굳이 재혼을 꿈꾸지 마시고,
    물 흐르듯이 사시다가 , 서로의 가치관이나 철학, 경제관 등의 공유가 가능한 사람을
    만났을 때 자연스럽게 재혼을 꿈꾸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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