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추가루 왜 이리 비싸요?

....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5-07-12 21:41:51
타지에 혼자사는 여자에요. 김치 겉절이 담굴려고 알배기 샀는데 고추가루 살려고 봤더니 너무 비싸서... 200g에 7천원이 넘더라구요. 그냥 좀 비싼 느낌이라.. 건고추 빨간거 사서 믹서기도 없어 가위로 잘게 조개서 멸치액젖이랑 함께 담궜어요.
마늘, 양파, 생강 썰어넣고 설탕이랑 다시다 조금 넣고 사이다도 좀 넣고.. 버무려서 밖에 내놓고 익히고 있어요. 비스무리 빨간색도 나오네요. 맛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고추가루 비싸네요... 시판 김치가 괜히 비싼게 아니네요
IP : 121.189.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5.7.12 9:43 PM (211.59.xxx.149)

    고추는 가을겆이때 일년 먹을 고추를 미리 장만해야지 저렴해요.

  • 2. ㅇㅇㅇ
    '15.7.12 9:44 PM (211.237.xxx.35)

    뭐 마트 같은데서 국산 고춧가루 사려면 좀 비싸죠.
    차라리 오픈마켓 같은데서 고춧가루 검색해보세요.
    단위농협 같은데서 파는것도 있는데 보통 한근에 만원 안돼요.
    한근이 보통 500그램이니까 훨씬 저렴하겠죠. 배송비는 좀 붙어도
    두근 정도 사서 냉동실에 두고 김치에도 넣고 음식에도 넣으면 꽤 오래 드실듯요.

  • 3. dlfjs
    '15.7.12 9:49 PM (116.123.xxx.237)

    일키로에 25000 정도였어요 하나로마트요
    양이 적으면 더 비싸요

  • 4.
    '15.7.12 9:51 PM (211.36.xxx.60)

    진짜 비싸요 조금씩 파는게 더 비싸죠

  • 5. 파랑
    '15.7.13 5:29 AM (124.54.xxx.166)

    물고추사서 씻어서 말려서 빻아보세요
    왜 비싼지 알게되실거에묭

  • 6. 생고추가 가루로...
    '15.7.13 9:59 AM (203.87.xxx.29)

    파랑 님 말씀처럼 해보세요. 고춧가루가 왜 비싼지 알게 되실거예요.
    고춧가루가 너무 비싸서 제가 주말 농장할 때 고추만 잔뜩 심었어요. 몇년동안을요.

    고추가 열릴 때까지는 정말 쉬워요.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요.
    그런데 장마가 딱 시작되면서부터 고추는 끝이에요.
    빗물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흙탕물이 고추에 묻는데 이때부터 탄저병이 시작돼요.
    탄저병은 약을 정말 자주, 많이 쳐야하는데 이게 또 비 올 때는 약을 칠 수 없어요.
    그래서 장마 며칠 계속되고 나면 사전에 약을 쳤다고 하더라고 사이의 기간을 못 맞춰서 끝나요.
    탄저병 예방을 위한 방법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량 농사의 경우 그 방법대로 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다 돈이거든요.
    매년 같은 땅에 고추를 심으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땅을 빌리던지, 농작물을 돌려가며 해야하는데
    농작물마다 흙의 성분을 다르게 해야하기 때문에 막상 옆 땅에서 길러야지 하면 또 잘 안돼요.

    그리고 태양초.... 이게 또 문제예요. 쨍쨍한 날에 며칠동안 말려야하는데 날씨가 그렇게 안돼요.
    비가 안오더라도 흐린 날만 이틀 정도 되면 벌써 고추 안에 곰팡이가 생겨요.
    그런데 그 곰팡이는 하나하나 잘라보지 않고는 몰라요.
    며칠 정성들여 말려도 나중에 가루내려고 잘라보면 곰팡이 천지.. 반 이상을 버려야해요.
    그래서 기계로 단시간에 말려버리는데 그러면 또 색이 곱지 않고 역시 전기세가 어마무시하게..... -_-;;

    고추는 노동과 돈의 바로미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3826 얼~보일러 켜야 하나...날씨가 왜 이래요. 춥다 05:20:58 108
1593825 지금 고들빼기를 살수 있는곳 나루 05:19:44 35
1593824 많이 힘들어 하는 자식 3 ㄴㄴ 05:13:33 238
1593823 지배종이 끝낫나요? 1 ㅡㅡ 04:20:46 350
1593822 남미 역대급 폭우로 147명 사망 기후변화 04:20:19 449
1593821 은마아파트도 아무나 못살죠? 7 . . .... 03:01:18 1,501
1593820 아이 영어학원에 숙제 물어봤다가 자존심 상하고 그만두게까지 됐네.. 44 .... 02:32:58 1,554
1593819 모임에 따라오는 남편 5 .. 02:01:04 1,122
1593818 [단독] 소속사 대표 "김호중, 음주 아닌 '공황'…내.. 21 .... 01:57:32 3,139
1593817 남편은 내 인생에 엑스트라죠... 7 한잔했음 01:56:53 1,152
1593816 너무 간섭하는사람 3 어떤 01:41:01 684
1593815 장시호의 김스타검사는 요즘 사진이 없나요? 1 ㅁㅁ 01:40:37 700
1593814 화성 씨랜드 관련 카페..절대 가지맙시다 2 ㅇㅇ 01:39:11 1,203
1593813 요즘 제가 왜그런지... 일을 너무 미뤄요... 2 ... 01:22:58 738
1593812 카톡에서 본인이 잘못알고 있는 걸 계속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5 ㅇㅇ 01:14:02 849
1593811 KBS 미쳤어요 5 Kbs 01:08:41 2,879
1593810 옛날에 남 뒷담화 하고 이간질 잘 했던 어떤 사람 10 문득 00:58:43 1,355
1593809 그 남자 이야기 1 15 그 여자 00:54:12 1,910
1593808 취미없는 50대 뭐하며 놀까요 8 취미 00:53:46 1,742
1593807 롱샴 배낭 덮개부분이 살짝 끈적거리네요 알려주세요 00:47:19 253
1593806 단독주택에 살려면 부지런해야 하나요? 15 해방 00:44:04 1,321
1593805 히어로는아닙니다만 11 ㄹㅇ 00:38:11 1,718
1593804 나는솔로 7 ㅂㅂ 00:36:36 1,901
1593803 청소하고 싶어요 6 45평 00:29:29 1,247
1593802 제 통제가 심한가요 7 ㅁㅁㅁ 00:27:32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