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동생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려요

Help 조회수 : 32,345
작성일 : 2015-07-12 12:06:18
예민하고 욕심이 많던 똑똑한 동생이 입시실패 후
십년째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온 가족을 심각하게 과롭혀요
집안의 물건을 떼려 부시거나 부모님께 소리지르기는 예사고
증상을 뭐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피해망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나가서는 순둥이가 따로 없어요.. 눈치 많이 보고요..
점점 증상이 심해지는데 부모님께서는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기를 두려워하세요
아직 동생을 포기 못하신 것 같은데 제가 봤을 때는 이미 아주 심각한 수준이고
부모님깨서 일찍 돌아가실까봐 걱정이에요
폭력적이고 공격적 성향이 더 심해져요 매일 소리지르고 가족을 원망해요
정신병원에 신고하면 데려가주실까요?
아마 진정제나 마취제 맞추고 데려가지 않으면 안될텐데..
가족이 신고하면 본인 동의 없이 입원이 가능하겠지요?
본인은 정신과 치료를 거부해요..동생이 또 뭘 부시고 난동을 부릴까 무서워요
정말 심각한데 어쩌지요?
서울인데 어디에 전화해야할까요? 입원비는 비쌀까요?
정신이 없어요..도와주세요
IP : 32.212.xxx.21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2 12:09 PM (59.28.xxx.102)

    직계가족2인이 동의하면 강제 입원 가능하다던데요.

  • 2. ㅇㅇㅇ
    '15.7.12 12:12 PM (211.237.xxx.35)

    예전엔 직계 몇명의 동의만으로 정신병원 강제입원이 가능했는데
    그걸 악용하는 못된 인간들이 워낙 많아서(유산 문제라든지 뭐 재산,연금 빼앗는 목적 형제
    자매 배우자등 가족때문에)
    이젠 종합병원 급 정신과의사 2인의 격리소견서까지 들어가야
    격리됩니다.

  • 3. 글쿠나..
    '15.7.12 12:14 PM (59.28.xxx.102)

    ......

  • 4. 행복한 집
    '15.7.12 12:14 PM (211.59.xxx.149)

    독립은 시키실수 없나요?

    원가족으로 부터 분리시키면
    타인에게는 유순하니까
    그들의 눈을 의식해서 포악한 행동은 하지 않을껍니다.

    부모님이 어떤 방식으로 양육했는지 모르지만
    부모님으로 부터 분리시키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 5. 아니요
    '15.7.12 12:16 PM (183.107.xxx.210)

    본인 동의없이 강제 입원 절대 안됩니다.
    가족 전원이 원해도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입원 못합니다.
    환자 인권때문에요.
    병원측에서도 시끄러워지는건 피하거든요.
    경찰이나 공단에 신고하면 반드시 조사 받아야하고..
    난동 부리면 그때마다 경찰에 신고하세요.

  • 6. 나거티브
    '15.7.12 12:16 PM (221.160.xxx.185)

    병원가서 동생 상태에 대해 상담을 해보세요.
    저라면 폐쇄병동 있는 병원가서 상담할 겁니다.

  • 7. Help
    '15.7.12 12:18 PM (32.212.xxx.21)

    그럼 경찰에서 입원시켜주시나요? 정말 무서워요 어제도 모든 그릇을 다 깼어요

  • 8. 본인이 원하지
    '15.7.12 12:19 PM (14.34.xxx.210)

    않으면 심리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감싸고 진심어린 기도를 하노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거예요.




    `

  • 9. ,,,,,,
    '15.7.12 12:19 PM (183.107.xxx.210)

    경찰이 입원시켜주는건 아니고
    그런 증거들로 소견서 받아 입원 시킬 방도를 찾으시라고요.

  • 10. 행복한 집
    '15.7.12 12:30 PM (211.59.xxx.149)

    경찰 한번 부르면 좀 수그러 들껍니다.

    만만한 가족에게 화풀이 하는건데
    정신병원까지는 좀 나가신거 같아요.

    화를 내되 폭력이나 폭행을 하면 더 쎈 힘을 가진 자를 부르시는게
    동생을 제압할수 있는 방법이고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가족이 동생과 분리되야만 서로 안전한걸로 보여집니다.

  • 11. 처자를
    '15.7.12 12:30 PM (112.144.xxx.46)

    정신병원에 잘못 입원시켰다가 더 큰 화를 당하려고 그러나요?
    방송에 나온것도 못 봤어요?
    입원한 처자를 병원장 늙은놈이 성폭행하고 임신에 ㅡ 그 늙은 병원장 놈 나중 자살함
    그게 다가 아니였고 옆 병실 환자가 또 성폭행하고 암튼 대학까지나왔음에도
    정신병원에 있어서 아무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못 받았다가 나중 친오빠가 데리고 나와 지금은
    대학병원 정신병동에 있드군요
    약으로 조절되니까 대학병원 데려가 진료부터 받게해요
    이놈저놈이 수없이 건드려서 그 처자 더 심각해졌다가 서서히 좋아져 방송 인터뷰도 하고 그러더만요
    귀찮고 힘들다고 가족들이 아무 연고없는 정신병원에 쳐 맡겨둘 생각은 접으세요
    돈 들더라고 대학병원에 정식 진료를 거쳐 좋은곳에서 요양시키세요
    그 처자가 정신병원에 가게된 이유가 남자로부터 실연당하고 그후부터 정신적인 충격으로...

  • 12. ..
    '15.7.12 12:32 PM (121.134.xxx.91)

    일단 상담이라도 받게 하시길...마음은 여린데 욕심이 많아 생긴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아요. 가족이니깐 맘 놓고 그런 행동 하고..남한테는 눈치보고... 치료만 잘 받는다면 병원에 입원시킬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한번 진지하게 진단이라도 받아보길

  • 13. 정신병원대신..
    '15.7.12 12:32 PM (221.148.xxx.46)

    동생한테 한 1천만원주고 해외여행몇달만 다녀오라하는건 어떤지요??

  • 14. 대학
    '15.7.12 12:35 PM (220.118.xxx.116)

    못 나왔다는 자괴감이 클꺼예요.
    이번 입시에 수시로 지방 전문대라도 보내 보세요.
    공부 잘했다니 성적은 좋아서 합격될 거예요. 그리고 정원외 입시대상이기도 하구요.
    기숙사 보내서 대학생활을 한번 해 보게 하고 뭔가 희망을 갖을 수 있게 해 보세요.
    지금이라도 대학 공부 해 보면 어떻겠냐고 달래 보세요.
    그만한 일로 피붙이를 포기하시면 안되요. 그 인생 하나를 송두리째 버리는 거예요.

  • 15. ...
    '15.7.12 12:38 PM (121.171.xxx.59)

    원글님 댓글보고 더 속터지시겠어요. 본인이 치료를 거부한다는데 뭘 자꾸 상담을 받아보라는거에요. 상담의 ㅅ 얘기만 꺼내고 폭력성을 보여 원글님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린걸텐데 여행을 다녀오라니 그런거면 10년동안 온 가족이 고통받았겠어요? 경찰을 부른다고 해도 별 도움은 안될거에요 우리나라 경찰들이 뭐 그리 가정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도 않구요. 집에 cctv를 달아서 전문의에게 가져가서 보여주거나 아님 방문 상담이나 치료를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 16. 착각!
    '15.7.12 12:40 PM (223.62.xxx.37)

    언니가 이렇게 판단할 때는 정신병으로 발전한게 맞을갑니다.이미 한참 진행된 걸거예요. 그런데 여행이나 상담으로 해결책을 말하다니ᆢ
    병원과 우선 상의해보세요.
    제가 아는 분은 따님을 잠깐씩 입원시켜가며 치유에 성공하셨어요.정신병원은 아니고 종합병원이었어요.

  • 17. Help
    '15.7.12 12:43 PM (32.212.xxx.21)

    223님 정말 감사해요 경찰도 2번 불렀어요 구치소 데려간다는 걸 엄마가 울면서 막았어요 그런데 경찰가면 또 난동부리는 부모님은 그냥 끌어 안고 가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정말 한계에요 다른 분들께 죄송하지만 정상인이 이해하실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에요

  • 18. 일단
    '15.7.12 12:53 PM (122.36.xxx.73)

    부모로부터 떨어뜨려보는건 어떨까요 방하나 구해주고 먹고 살으라고 하세요.그러고도 행패부리면 그땐 경찰에 신고해서 구치소에 데려가더라도 할수 없는거죠.정신병원입원부터 시키는것보다는 언니인 님이 먼저 경고하세요.이런식으로 계속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부모님으로부터 격리시킨다고.

  • 19. ...
    '15.7.12 12:54 PM (175.210.xxx.127)

    동생을 위해서도 입원시키는게 맞을듯하네요..
    앞으로도 살아갈 날이 많을테니...

    옛날에도 비슷한 증상을 가진 사람이 티비에 나온거 봤어요.
    그 집은 외동이라 참.. 덩치 큰 딸이었는데
    부모는 계속 폭행당해도 그래도 자식이라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해결해줄 이가 없었는데
    원글님 동생은 언니가 있어 참 다행이네요.
    부모님께도 그렇구요.

    하루빨리 치료시작하여 화목한 가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20. ...
    '15.7.12 12:57 PM (175.210.xxx.127)

    사설응급차 이용하시면 집에서 부터 알아서 같이 데리고 갈꺼에요.

  • 21. 000
    '15.7.12 1:23 PM (211.202.xxx.13)

    정신병원을 감옥이나 격리시설로 생각하는 게 문제에요.
    정신병원은 일단 치료받는 곳입니다.
    악질적으로 변태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그렇지, 정신적으로 병이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고
    전문의가 있는 곳입니다.
    저런 사람을 그대로 둔다고 오래된 것이 저절로 낫나요.
    본인의지로 안되니까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한 것이죠.

    이대로 가면 결국 나중에 '그때 진작 수를 써볼걸' 후회만 남습니다.
    치료를 위해 입원시키는 거에요.
    본인이 거부하니 강제로 입원시키는 거구요.
    암에 걸렸는데 본인이 거부한다고 집에 놔두나요.
    당연히 강제로라도 입원시켜 진료받게 하겠죠.
    정신적으로 문제있으면 나이 들면 어떻게 할건데요.
    부모님 설득해서 치료를 위해서라고 마음 먹고 입원 시키세요.

  • 22. 아직
    '15.7.12 1:29 PM (220.125.xxx.211)

    인생이 창창 한데 정신병원 이라뇨.
    평생 원글님이 동생 죽을때까지 책임 질건가요?
    정신과 병원 가보세요. 티브에서 보이는 그런 병원 아마도
    돈 꽤나 들죠. 그리고 앞날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정신과병원기록 있으면 결혼 취업..다 어쪄시려구요?
    님이 평생 동생 안고 가시려면 모르까...

  • 23. ....위에
    '15.7.12 1:53 PM (119.149.xxx.93)

    아직...이라고 쓰신분.
    실례지만 연세가 얼마나 되시는지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계시다니, 놀랍네요.

    감기 걸리면 내과에 가는 것처럼, 정신에 감기가 걸리면 정신과에 가야하는 겁니다.
    심하면 당연히 입원해야하구요.

    절대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
    영 궁금하시면 님이 직접 정신과에 가서 의사와 상담해보시어요

  • 24. ㅇㅇ
    '15.7.12 2:20 PM (211.36.xxx.33)

    정신요양원 알아보세요 힘드시겠어요ㅜㅜ

  • 25. ㅡㅡ
    '15.7.12 2:43 PM (175.223.xxx.238)

    가족 둘과 의사 둘의 동의가 있으면 되지 않나요? 이웃을 생각해서라도 입원시키세요. 여행을 보내거나 방치하라는 건 자살하라고 등 떠미는 거고요.

  • 26. ...
    '15.7.12 2:59 PM (1.229.xxx.93)

    정신병원 강제입원 같은거보담은요
    정신과 치료하고 약물치료하고 의사진단을 먼저좀 받아보세요
    남들있을때나 외부에서는 얌전하다니..
    지인이나 외부인 같이 불러서 데리고 가봐요
    약물치료만 먼저 해도 나을듯
    젊은 여자를 무조건 감금한다는것도 좀 가혹하고...

  • 27. ㅇㅇ
    '15.7.12 3:35 PM (122.36.xxx.80)

    동생은 절대 정신병원에 제발로 안갈려고할꺼에요
    직계가족2명 동의하에 입원시킬수 있어요
    대학병원 정신건강학과에 입원시키시구요
    빨리 치료 받게하세요
    본인도 아마 괴로울텐데 치료 받으면
    많이 나아져요

  • 28. 에휴
    '15.7.12 3:51 PM (118.176.xxx.171)

    암이나 기타 다른 신체적 질병처럼 어느 한곳을 쏙 도려낼수도 없고 당당하게 병원 다닐수도 없고. 정신과질환은 ㅇ눈에 안보이게 서서히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 전체를 병들게 합니다. 살아가는거 자체가 지옥이 되도록 만드는거죠.
    모르는 사람들은 불쌍하게 어떻게 감금시키냐 하겠지만 어차피 환자 자신은 방안에 있으나 병원에 있으나 불행한건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있는 가족들은 살아도 살은게 아닌채로 평생을 생지옥속에서 사는 거구요.
    정말 합리적으로 생각하자면 살 사람은 살아야 합니다. 환자 역시 방안에 갇혀서 자신도 괴롭고 가족들까지 괴롭히느니 단 몇퍼센트의 희망이라도 병이 나을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하구요.
    그러려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강제입원시켜아 한다고 봅니다. 그 방법이 이 상황ㅈ을 조금이라도 개선할수 있는 죄선입니다.

  • 29. .............
    '15.7.12 3:59 PM (175.208.xxx.91)

    참 불쌍한 인생이네요.
    대학이뭐라고 그 어린나이에 상처 받아그렇게 변했을까요.
    일단
    저위에분 말씀처럼 강남성모병원에 데리고 가세요.
    그리고 치료 받고 입원시키고
    안정을 시키세요.

  • 30. 동생이
    '15.7.12 9:31 PM (59.187.xxx.167)

    정신과에 가겠다고 하면 종합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받으세요. 상태가 심각하면 담당의가 그 자리서 입원하자고 설득할 겁니다.
    대학병원 격리병동은 자유로운 출입이 불가할뿐 흔히 생각하는 무서운 풍경과는 다릅니다.
    일단 제대로 된 병원에서 담당의의 정확한 진단부터 받아야 그 다음 치료과정이 결정됩니다.
    그 과정에서 부모님도 수용하실 거고요. 본인이 병원까지 가주기만 한다면 좋겠네요.
    가족의 아픔, 위로드립니다. 기운내세요.

  • 31. 동생이
    '15.7.12 9:32 PM (59.187.xxx.167)

    치료비는 의료보험 적용 받으니까요. 처음에는 검사비가 들 테지만 다인병실이라면
    엄청나게 큰 부담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 32. 이상한 정신병원 말고요
    '15.7.12 10:12 PM (182.227.xxx.217)

    유명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 신경정신과도 폐쇄병동 있습니다. 경중을 의사가 판단해서 일반입원이냐 폐쇄입원이냐 판단해서 시키는데 폐쇄입원이라도 보호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면회가능하고 환자가 부모한테 정해진 시간에 전화톨화도 할수 있어요.
    티비에 나오는 이상한 감금하고 구타하고 못나오고하는 그런 이상한 정신병원말고
    대학병원 신경정신과를 가세요. 상태보고 심각하면 입원하라고 의사가 말합니다.

  • 33. 똘이엄마
    '15.7.12 10:28 PM (112.150.xxx.184)

    종합병동 정신의학과 입원 하셔도 면회시간있고 안에서공중전화로 통화도 가능합니다 영화나 뉴스에 나온건 비영리 같은곳입니다 전문의에게 빠른시간안에 진료받으세요 진료받으시면 중증이라면 가족동의하에 입원실만 있다면 입원가능하고요 1인실2인실4인실 마다 입원비가 차이가 많이납니다 도도록이면 4인실에 입원하시면 한달에 검사비 드셔노 80이하로 듭니다 공단혜택받는부분도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요 퇴원은 환자말 듣지마시고 담당의샘이 퇴원원가능할때 하세요 한번입윈 히신다고 낫지안아요 마음굳게 먹으세요 완화는 있으되 완치는 없답니다

  • 34. 똘이엄마
    '15.7.12 10:35 PM (112.150.xxx.184)

    병동안은 24시간 간호사샘이 지켜보고있어요 cctv로 녹화도합니다남자 여자 구분해놓기 때문에 생각보다 괴안아요 나아지면 산책시간도있고 안에서 운동도하고 티브도 시청합니다 먹는것도 간호사실이 환자병동엎에 있어서 맡기시면 됩니다

  • 35. ...
    '15.7.12 10:40 PM (58.143.xxx.210)

    부모님을 설득하세요~
    매번 감싸주니깐 경찰 불러도 무서운거 없이 막나가는 겁니다.
    애들이 달라졌어요~보면 부모가 변해야 애도 변한다가 정답이잖아요.

  • 36. 똘이엄마
    '15.7.12 10:41 PM (112.150.xxx.184)

    면회시간은 직계가족만 병동안에 환자 병실에 같이 식사하고 같이있을수 있는시간이에요

  • 37. 폐쇄병동
    '15.7.12 10:50 PM (115.139.xxx.109)

    저.. 제 발로 들어가서 입원시켜 달라 했어요.. 대학병원.. 동네 병원 다녔지만 약 먹고 상담 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서.. 이미 자살 시도 경험이 있었었구요 세상으로부터 저를 단절 시키고 싶었었어요..
    대학병원 예약해서 상담받고.. 계속 자살 할것 같다고 입원하게 해달라 했어요..
    의사가 정말 그러냐고 괜찮겠냐고 여러번 물어봤는데 세상이 싫다고.. 일단 2주만 입원하자 하더라구요

    저 스스로 입원하겠다 하고 의사가 동의 했느데도 원무과에서 안받아줬어요. 직계가족 2명 필요하다고.
    제 나이 45이었는데도.. 부모님에게 알릴수도 없고. 할수없이 여동생 오라 했구요..
    제가 각서 써서 들어갔어요 . 본인의 자율의지이고 병원의 책임 묻지 않겠다는 각서. 2명이 아니고 1명이니 필요하다더라구요

  • 38. 폐쇄병동
    '15.7.12 10:55 PM (115.139.xxx.109)

    위에 똘이엄마님 말씀처럼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요. 폐쇄 병동이어서.. 첫 1주일은 전화 면회 일체 안되요.
    남자입원실 여자 입원실 따로 있고.
    좀 나아지면 남자 보호사 관찰 아래 산책도 가능해요.
    약 먹은거 꼭 확인하고요. 밥 먹을때 간호사가 꼭 붙어 있어요. 매일 매일 프로그램 있고요
    종이접기 노래부르기 뭐 그런거요..
    소리 지르거나 힘든 중환자들은 독실에 밖에서 잠글수 있는 방에 두고요. 그 환자들도 좀 나아지면
    같이 밥먹게 해요. 자유시간에는 티비도 보구요
    10일 정도 지나니까 직계가족 면회 가능했어요.. 2시간정도..
    공중전화도 가능해졌구요. 떄되면 자게 하고. 상담받고. 약 꼬박꼬박 먹고.
    샤워하려면 맡겨둔 삼퓨 뭐 그런거 간호사실 가서 받아와야 해요.
    다른 곳 아파서 검사 받을때는 남자 보호사 꼭 동반 하구요..
    이상하지 않아요. 전 셀프감금 했던 거였는데 마니 도움이 됬어요. 아무 연락 없고 인터넷 없는 곳 맘 비우고 편했어요..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 있어서 도움될까 써봐요...

  • 39. 똘이엄마
    '15.7.12 10:58 PM (112.150.xxx.184)

    부모가 변해서 바꾸는건 어린이 유아에요 성인이 그러는건아니라고 봅니다 정신과도 질병입니다 서울이시면 아산병원추천요 잘알아보시고 진료받으세요

  • 40. 폐쇄병동님
    '15.7.12 11:14 PM (223.62.xxx.54)

    의지력이 대단하세요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렇게 스스로 찾아가셨을까..
    정말 박수쳐드리고 싶네요
    정말 장하세요!!

  • 41. ..
    '15.7.13 12:42 AM (49.172.xxx.231)

    한번 정신병원 들어가면...아마..평생 불구 될텐데요..

    저 라면..그냥 동생을 독립시킬것 같아요...나가서 혼자 살아봐라..
    당분간 생활비 얼마 보태주고요..

    그리고 정신병원 말고..정신과 상담만 받도록 해보세요..

    정신병원은 들어가면 약을 주는데..그게 사람 바보로 만드는 약이거든요..
    그것또한 돈 많이드니..동생을 그냥 독립시키세요..그럼 정신이 좀 돌아올지도 몰라요..

  • 42. .....
    '15.7.13 1:05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10년동안에 대학가도록 도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정신병원입원은 미쳐서 전혀 정상적인 인식과 생활이 불가능할 때 최후로 선택할 사항이고 일단 정신병원 보낼 돈으로 부모와 격리시키고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도와주세요.

  • 43. wii
    '15.7.13 2:40 AM (175.194.xxx.186) - 삭제된댓글

    자세하게 썼다가 수정합니다.
    격리했다가 통원치료하다가 다시 격리했다가 반복하면서 치료 받는 친척조카가 있어요. 집안에서 최선을 다해 치료하려고 하고 있고 그 중에 한 방편이 격리 치료입니다.

  • 44. 분가
    '15.7.13 4:29 AM (58.127.xxx.4)

    따로 살게 하세요
    병원 입원은그래도 안될때나..

  • 45.
    '15.7.13 6:52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감싸고 진심어린 기도를 하노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거예요22222222222

    동생 심리상담부터 받고
    예수님께 기도 많이 해주세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기 보다
    예민하고 욕심 많고 똑똑한 동생이기에 지금 상황이 더 힘들고
    밖에서는 순둥이니까 남들에게는 참았던 감정들이
    만만한? 집에서 더 폭발하는 것 같아요.

    지금 상태는 너무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이상과 현실의 차이도 너무 심하죠.
    제 동생도 저런 시기가 꽤 길게 있었는데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고
    성경 읽으면서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또한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있는지
    '감사함'을 알고 나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연애를 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뭔가 밝아지고 긍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정신병원 폐쇄병동은 동생분을 외롭게 괴롭게 만들고 더 악화시킬 것 같아요. ㅠㅠ
    약보다는 상담치료가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이 괴로움을 겪고 있는 입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부분이 풀리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직업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처지의 동생이 있어 같이 걱정이 되네요 ㅠㅠ

  • 46.
    '15.7.13 6:55 A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심리상담부터 받아 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으로 감싸고 진심어린 기도를 하노라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거예요22222222222

    동생 심리상담부터 받고
    예수님께 기도 많이 해주세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기 보다
    예민하고 욕심 많고 똑똑한 동생이기에 지금 상황이 더 힘들고
    밖에서는 순둥이니까 남들에게는 참았던 감정들이
    만만한? 집에서 더 폭발하는 것 같아요.

    지금 상태는 너무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이상과 현실의 차이도 너무 심하죠.
    제 동생도 저런 시기가 꽤 길게 있었는데
    예수님을 믿고 기도하고
    성경 읽으면서 삶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또한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고 있는지
    '감사함'을 알고 나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연애를 하는 것도 좋더라구요.
    확실히 사랑을 받으니
    뭔가 밝아지고 긍정적인 느낌이 들어요.
    연애전선이 안좋을 땐 성질을 더 부리기도 하지만 ㅠ
    정신병원 폐쇄병동은 동생분을 외롭게 괴롭게 만들고 더 악화시킬 것 같아요. ㅠㅠ
    약보다는 상담치료가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이 괴로움을 겪고 있는 입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부분이 풀리고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직업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저도 비슷한 처지의 동생이 있어 같이 걱정이 되네요. ㅠㅠ
    같이 기도할께요.

  • 47. 음...
    '15.7.13 9:59 AM (220.125.xxx.211)

    직접 병원시설 환경 비용 간호 다 확인해보셔야합니다.
    약성분 알아보세요. 저 위에 쓰신 어느분처럼 약 은 신중해야 합니다.
    차라리 공기좋은 곳에서 휴식을 ...

  • 48. 바다
    '15.7.13 10:16 AM (152.99.xxx.13)

    남자이고 폭력성이 강하다면 따로 살게 해서는 안될듯..정신병 있는 사람들이 묻지마살인 저지르는 것 자주 보도 되잖아요.. 가엽다느니 할 단계는 아닌것 같고요. 정신병원 중에서 그래도 안전한 대학병원급에 상담 해 보세요.. 여기서 학교진학, 기도, 경찰서신고 등등은 해 봤자 해결책도 아닐듯해요.. 일단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는게 급선무일듯 해요...대학병원 정신과에 전화해보세요...

  • 49. 폐쇠병동 치료약
    '15.7.13 10:17 AM (211.36.xxx.122)

    정신질환은 매우 다양한데 치료약은 한정되 있다들었어요
    더군다나 폐쇠병동 안에서 약물 치료받다완전 폐인될 수 있고
    제 생각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순하다고 하니
    상담치료와 요양 주변사람들의 진심어린 관심이 필요한듯해요

  • 50. 여기서...
    '15.7.13 10:44 AM (218.234.xxx.133)

    정신병원 입원을 생각하기까지 가족들도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지...
    여기서 입원 절대 안된다는 분들이야 말로 남의 일이라고 말 함부로 하시네요.
    그릇 다 깨부수고 그러다가 사람 치고 부모님 때리고 그러면 그때 가서는
    내가 입원시키지 말라고 했으니 내가 책임지겠다 그러실 건가요?

    여기서 입원 절대 안된다고 하는 분도, 남의 일이라고 말씀 막하는 분이세요.
    가족 대신 당신이 데려가서 살던가요.

  • 51.
    '15.7.13 10:48 AM (211.192.xxx.230)

    정신병원은 감옥이아닙니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곳이 더많아요.
    부모없고 돈안쓰고 버려진 동생이 아니고
    자주 상담하고 면회하고 그러면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살수있어요.

    제가 알기로 경남쪽에 유명한 병원있는걸로 알아요.
    경남부곡인가.. 그쪽이 치료도 잘하고 좋은병원이라고..

    부모님 동의하면 병원직원들나와서 동생 설득해서 데리고갑니다.
    처음엔 격리병동이겠지만 점점 낳아져서 나중엔 통원도 가능할꺼구

    지금 가족들이 병을 키우는겁니다.
    완치가 불가하다면 일상생활 가능한정도로 치료를 해서
    가족과 같이 살수도있어요. 잘 행복하게..

  • 52. 여기 댓글
    '15.7.13 10:59 AM (121.161.xxx.86)

    읽어보면 정신병원이 무슨 감옥같아요
    한번 가면 못나온다니...대체 어디가 그래요??
    이상한 별세계네요

  • 53. 저도
    '15.7.13 11:45 AM (58.236.xxx.196)

    여기 댓글들 읽어보면 정신과약, 정신병원 입원을
    아주 별거 아닌 듯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약 함부로 먹이는 거 안좋아요.
    자살 유발하는 약도 있다고 보도 많이 나왔죠.
    제 주변에도 정신과 약 멱다가 시름시름 일찍 죽은 사람 있어요.
    기운을 쪽 빼기도 하는 약도 있고.
    지금 동생분 나이로 봐선 따로 살게 하는 것만이 최우선일 듯 싶네요.

  • 54. ..
    '15.7.13 7:18 PM (182.208.xxx.108)

    가족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모든 것에 정답이고 해결책입니다.심지어 심리상담사들도 환자를 좋아지게 하는건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동생이 그리 된 데에는 가족분들 모두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그리생각하고 싶지 않은게 당연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동생의 그릇된 행동들을 나무라고 질타하기보단 이해해주시고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돌봐주세요.
    이번생에 가족분들이 풀으셔야할 숙제가 이것이에요. 풀지못한 숙제는 여러생동안 반복된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464 직화구이 가전제품알려주세요 유서기맘 2015/07/24 412
466463 고딩아들 쇼핑몰에 옷주문했는데 1주일째 연락안돼요 옷도 안오고 .. 6 이눔의시키왜.. 2015/07/24 728
466462 남편이랑 싸웠는데 5 나는 여자 2015/07/24 1,622
466461 살 빼기 너무 힘드네요 스트래스 받으요.. 9 ... 2015/07/24 2,494
466460 신논현역 덕자네 방앗간에서 김밥 가격 42 오지라퍼 2015/07/24 5,571
466459 살이 쪄서 좋은 점도 있네요 11 eg 2015/07/24 3,562
466458 유통회사 마진이 많이 남나요???? 궁금 2015/07/24 768
466457 이 병X은 남자로는 평범한 타입 아닐까 9 아노미 2015/07/24 2,113
466456 제주사신분들~~ 체스 2015/07/24 677
466455 빌린 돈을 잘 까먹는 사람, 까먹은 척 하는 사람... 7 2015/07/24 1,953
466454 주부가 돈 버는 거 왜 이렇게 어려워보이죠? 11 예영이 2015/07/24 2,815
466453 대통령이 왜 무서운지 아세요···“엎드림에도 이유가 있다” 세우실 2015/07/24 1,130
466452 래쉬가드 안에입을 수영복 색상 봐주세요 1 모모 2015/07/24 1,048
466451 나이스 생활기록부 1 질문 2015/07/24 1,489
466450 동자승을 성폭행했다는 뉴스 20 아니길 2015/07/24 21,375
466449 베트남어 과외를 받고 싶은데 어디다 알아보면 될까요? 4 과외 2015/07/24 1,199
466448 맛있는 쿠키 파는곳 아세요? 추천좀 해주세요 14 쿠키 2015/07/24 4,882
466447 과외는 언제 관두어야 서로 좋을까요 2 2015/07/24 1,235
466446 LA 유니버셜 스튜디오 질문이요 5 사랑79 2015/07/24 2,418
466445 ssg 마켓에서 '이건 비싸도 사먹어볼만하다' 하는 거 있나요?.. 4 푸드 2015/07/24 3,372
466444 유니클로 와이어리스 브라와 심리스 팬티! 6 wannab.. 2015/07/24 7,549
466443 암살은 베를린 같진 않네요 7 dg 2015/07/24 3,588
466442 전세집 빌트인 가전 as 비는 어떻게 하나요? 9 wjwj 2015/07/24 3,693
466441 헤어메니큐어 하면 탈모 더 심해지나요? 4 마이마이 2015/07/24 11,984
466440 일반인들도 배우자가 바람이 나면 끼리끼리라고 뒷담화 ..???ㅠ.. 3 ... 2015/07/24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