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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새끼 입양하실 분

나비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5-07-07 19:18:30

오늘 오후에 홍제동 성당 앞을 지나다가 철망으로 된 벽쪽에서 힘찬고 귀여운 '야옹''야옹'소리에 다가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계속 소리가 나더라구요.  

가만이 들여다보니 정말 주먹만 한 새끼냥아 하나가 너무 힘차게 냐옹냐옹 울고있는데

제가 소리내며 부르니까 절박하게 비틀거리며 서툰 걸음으로 달려오더라구요.ㅠㅠ

엄마인줄 알았나봐요.

그 앞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얼마전에 아기고양이랑 엄마고양이가 살았는데, 아마 사람들이 귀찮게해서 은신처를 옮긴 것 같다고. 그 과정에서 한마리가 남겨졌는데 아이들이 데리고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옆에보니 박스에 수건과 물그릇이 담겨있는데 아이들이 놀다가 거기에 다시 가져다놓은 듯 합니다.

사람 손타면 안데려간다고.... 걱정하시길래.....

이미 손타서 버림받은 건 아닐까하면서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너무 조그맣고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기에 조금 전에 그 장소에 다시 가서 놔두려고 했는데... 방과후 돌봄교실 아이들이 성당 마당에서 놀고있다가 새끼고양이 풀어놓자마자 모두 몰려들더라구요.ㅠㅠ

다시 데려오면서 동물병원에서 분유 사와서 타 먹였습니다.

 

사람 손도 타고 분유까지 몇 방울 먹었으니,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걸까요...?ㅎ

저는 키울 형편이 안되는데... 이걸 어쩌나. 후회하면서 여기 올려봅니다.

 

혹시 새끼고양이 데려다 키우실 분 계시면 전화연락 바랍니다.

서울 서대문구입니다. 010-2456-5809

 

IP : 115.143.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줌인줌아웃
    '15.7.7 7:26 PM (125.178.xxx.133)

    에 사진 올려보세요.
    실물을 봐야 귀여워서 눈길을 끌지요.

  • 2. 나비
    '15.7.7 7:31 PM (115.143.xxx.88)

    오! 알겠슙니다!

  • 3. 나비
    '15.7.7 8:03 PM (115.143.xxx.88)

    폰의 사진을 어찌 옮겨올리는 지 몰라 헤매이고,

    사진 크기조정을 어찌 하는지 몰라 헤매이다...

    이제서 올립니다.

    아직 이빨도 안 난 어린애예요. 오늘 사온 아기동물용 분유도 같이 드립니다.

  • 4. 3333
    '15.7.7 8:09 PM (211.227.xxx.108)

    에고.....어치까...네이버 카페에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아님 냥이네 등에 올리셔서...엄격하게 심사 기준 정하셔서...분양하세요...ㅠㅠ 정말 별의 별 이상한 것들 많거든요.......아무나 보내면 안되요..

  • 5. 초록거북이
    '15.7.7 9:03 PM (118.36.xxx.55)

    요즘 고다 카페도 입양 대기 중인 아기냥이들이 넘쳐나요.
    엄청 예쁘고 건강한데도 입양이 잘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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