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엄마들은 엄마로서의 기대치가 너무 큰 것 같아요

기대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15-07-06 18:10:00
전에 아이들 핸드폰 보여주는 글을 봐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래에 내가 엄마로서 자격이 있을까하는 얘기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엄마들은 이상적인 엄마상에 대한 기대치랄까 그런게 너무 큰 것 같아요.

애한테 경제적으로 좀 못해주면 어떻나요? 혹은 엄마로서 좋은 모습 못보여주면 어떤가요?

엄마도 다 사람이고, 사람사는 모습 적당히 정도만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되는겁니다.


일본이나 유럽에 오래 머물다보면 제일 먼저 충격받는게, 그렇게 유모차 끌면서 담배피는 엄마들이 많다는겁니다. 

영국, 프랑스, 독일같은 선진국도 예외가 없어요.

우리나라같으면 거의 상상도 못할 일이겠지만요.

뭐 그래도 다들 우리보다 애들 많이 낳고 잘 살잖아요.


따지고보면 입시열기가 높은 것도 다들 마치 자식이 좋은 대학 못가고하면 엄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 같은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사교육비때문에 애 못낳는다는 얘기가 나오구요.

애가 공부 좀 못하고, 좋은 대학 못가고, 번듯한 대기업에서 자리 좀 못잡으면 어떤가요.

행복하게 잘 살고, 나이 들어서도 부모와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


물론 한국 사회가 아직 학벌사회고 좋은대학 나온게 상대저으로 메리트가 크다는 것도 알지만

나이드신 분들 초등학교 중학교 때 동창들 보시면 알잖아요.

행복은 물론이고, 경제력조차 성적 순이 아니라는거.....

어느정도 연관성이 좀 있을 뿐이지....

그리고 그 시절보다 지금은 학벌의 영향력이 더 줄었으면 줄었지 늘어나지도 않았구요.

좋은대학 나오든 아니든 다들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되서 그렇지....
IP : 210.91.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6 6:31 PM (211.243.xxx.65)

    가족이 무한책임이라 그래요
    담배피며 유모차 끌어주던 엄마한테 자라도
    사회안에서 기회와 돌봄이 풍부하면 괜찮죠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족에게 덮어씌운 국가에선
    모든 역할이 버거울수밖에요

  • 2. .....
    '15.7.6 6:32 PM (220.95.xxx.145)

    제 동생이 하는 말인데... 엄마들의 보상 심리래요.
    내가 직장도 포기하고, 친구도 포기하면서 아이를 키웠는데.. 아이라도 잘되야지.. 하는 심리요...
    그 보상심리때문에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또 엄마로서의 의무감이 무거워지고.. 그게 순환 고리처럼 돌고 돌아서 엄마에 대한 기대치가 커진다네요....

    선진화된 서구와 우리나라의 시스템상의 차이가 문제인거죠.......

  • 3.
    '15.7.6 8:27 PM (219.240.xxx.140)

    머랄까 제가 느끼기엔 그게
    아이들의 성적표가 엄마들의 성적표같은 느낌을 받는거같아요

    아이의 성취도에 따라 엄마능력도 평가받는거같은 기분요
    시댁이나 주변인들도 아이성적보고 엄마노릇 잘하네마네 평가하고요

    아이능력과 나를 분리해서 판단해야하는데 쉽지않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399 학창시절 왕따당해봤던 제 얘기 .. 10:48:55 101
1594398 밤에 자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지진인 줄 알았는데 ... 10:47:57 150
1594397 공폰 어디서 살까요? ... 10:47:54 21
1594396 운전시 썬그라스 진한색? 2 .. 10:46:41 47
1594395 kt 휴대폰 무약정 가입시 6개월 유지가 의무인가요? .. 10:42:10 42
1594394 친구 남편의 불륜 말해줄거 같나요? 34 10:34:54 1,097
1594393 우원식이 법무부장관 했더라면 4 10:33:41 269
1594392 백마 화사랑.. 6 아침엔 사과.. 10:29:55 311
1594391 1인가구 두유제조기 작은거 사는게 낫나요? 3 10:25:49 259
1594390 토요일 전세 계약하는 것도 있나요? 2 ... 10:18:04 381
1594389 공무원사회도 직장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10 귀여워 10:15:29 994
1594388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3 파가니니 10:15:26 560
1594387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레시피 알려주세요 못찾겠다 10:15:00 95
1594386 진짜 웃기는 '시'짜들. 다 이런건 아니죠? 23 ㅇㅇ 10:11:35 1,004
1594385 펌,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해병의 어머.. 16 가져옵니다 10:08:33 1,372
1594384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데이트 폭력이 남일이 아닌 진짜 이.. 1 같이봅시다 .. 09:59:00 354
1594383 일본여행자수는 착시 현상이 있음 7 ㅁㅁ 09:56:37 886
1594382 인테리어 하는데 에어컨... 3 키친핏 09:51:37 418
1594381 지난 번에 올라온 침대에서 하는 운동... 2 운동 09:50:50 674
1594380 한라 참치액 프리미엄이 더 맛있나요? 1 참치 09:48:40 324
1594379 이게 광장시장 만원짜리 순대래요 16 ㅇㅇ 09:48:14 2,397
1594378 이렇게 먹고 배가 터질듯 한데 위가 줄은걸까요 9 ……… 09:48:02 660
1594377 우리사회 늙어가네요 8 ㅎㅎ 09:47:31 1,305
1594376 예전엔 트렌치 정말 짧게 입었는데 1 09:40:21 623
1594375 창포물에 머리감는 창포가 노랑꽃창포도 포함인가요? 1 .. 09:39:01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