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두환 대통령

소나무 조회수 : 811
작성일 : 2015-06-25 16:04:52

1984년 9월, 남한에 대홍수가 나고 사회가 혼란스러웠다.
대학생들은 연일 아웅산테러는 잊고, 김일성과 정상회담하라고 난리를 쳐댔다.
이 소식을 들은 김일성은 전두환에게 거짓선전용으로 구호물자를 지원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어차피 지원해도 안 받는다고 전두환이 버틸거고, 
그러면 대학생들은 더 극렬하게 남북화해 외칠 것을 계산한 것이다.

 

청와대에서도 의견이 갈려 받지 말아야 한다, 받아야 한다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전두환은 통 크게 받겠다고 합의를 했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김일성은 쌀과 옷가지를 지원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이 당시 북한이 전력난과 식량난으로 고생을 하던 시점이라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결국 쌀은 덜익은 쌀, 옷은 한번 빨면 병신되는 옷이 구호품 명목으로 왔다.
전두환은 우리 남한이 거지라서 구호품을 더 보내달라며 김일성을 능욕했고,
이제는 북한에 배가 없어 구호품을 나르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김일성은 체면차린다고 어선으로 구호품을 날랐는데,

전두환은 일부러 국민들 보라고 낡아빠진 북괴 어선을 남한 전지역에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도착한 옷은 전부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거나 찢어서 걸레로 쓰라고 국민들한테 나눠주었다.

쌀은 밥을 도저히 해먹을 수가 없어 동네 강아지한테 주거나 좀 상태가 괜찮은 건 떡을 해먹었다.
당시 KBS 뉴스에 어떤 아재가 나와서 "수령님 쌀이 맛이 없어서 도저히 먹질 못하겠습니다." 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생방송으로 보도되어 김일성도 시청하게끔 배려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사실을 알고 격분한 김일성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올랐고,
전두환은 감사의 뜻으로 북한이 우리한테 지원해준 구호품 금액의

약 100배에 달하는 전화기와 TV를 공짜로 어선에 실어서 북으로 보내주었다.
'너넨 지원한답시고 보내준게 쓰레기같은 것들이지만 우린 이런거도 넘치니까 그냥 준다.'는 의도에서였다.
기내탑승용 여행가방에 전자제품 등을 가득채워서 떼로 북한에 보냈다.
당시 북괴에게 지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애초에 남한과 전자제품 규격 자체가 달랐고,

전력난에 시달리던 북괴는 전화기와 TV를 받아도 사용할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이후 미국 뉴욕 타임스는 이를 두고 '1984년 올해 최고의 외교적 사건' 이라고 대서특필하여 극찬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IP : 121.163.xxx.2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6.25 5:49 PM (180.230.xxx.90)

    개소리도 정도껏 , 응?

  • 2. 흠...
    '15.6.25 5:49 PM (180.233.xxx.41)

    언제부터 전두환이가 대통령이었는지..... 내가 아는전두환이란놈은 인간의탈을 쓴 극악무도한 살인마일 뿐.....

  • 3. yy
    '15.6.27 7:22 AM (175.198.xxx.250)

    너무 싫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됐었고
    교복없애고
    과외금지시킨건 잘했다고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261 원형탈모가 있는데 미용실 원장이 머리 하다 보고는 탈모 21:29:46 1
1742260 저질 빤스내란정당, ........ 21:28:31 28
1742259 낮에 이 글 올렸는데요 역시 민주당 1 …. 21:28:16 45
1742258 미세먼지 많이 안좋은 줄 모르고 빨래 널었는데ㅠ 코롱이 21:25:45 90
1742257 젖먹이 어미고양이 사료그릇이 다 치워져있네요ㅠ 1 suay 21:25:35 89
1742256 양동근, 손현보 목사 행사 참석…온라인 반응 엇갈려 4 123 21:21:52 388
1742255 60대가 고등학교 입학한 사건 3 00 21:13:52 547
1742254 썩열이 엄마가 면회 한 번 안 가는 것을 보면 5 천륜 21:11:52 837
1742253 케데헌의 나라에서 빤스대통령이라니ㅠ 5 윤쪽이 21:07:45 513
1742252 그릇하나만 찿아주세요 1 그릇 21:07:38 216
1742251 시어머니는 싫다는 말씀을 못하셔요 10 우리 21:03:51 761
1742250 고3이면 이대 안 높은거 알아요 7 21:03:15 691
1742249 늘보리로 밥 지을 때 물 양 좀 알려주세요. 2 ㅇㅇ 20:59:45 100
1742248 윤 지지자들은 오늘 행태를 보고 뭐라 하나요? 4 20:58:02 541
1742247 사각시계 다이얼 사이즈 좀 봐주세요 4 시계 20:47:38 137
1742246 담에는 생중계 해라 2 20:47:12 377
1742245 윤석열, 팬티만 입고 조사 거부, 전 세계에 뉴스 타전 9 o o 20:43:42 1,989
1742244 민주당에 바란다 10 당원 20:43:32 487
1742243 역사는 오늘을 2 ㅇㅇㅇ 20:42:54 396
1742242 무슨 선크림이든지 눈이 심하게 따갑네요 5 ㅇㅇ 20:42:41 504
1742241 by-lying-in-underwear 2 속옷 드러누.. 20:42:16 396
1742240 올여름이 유독 더운건가요..? 10 흠흠 20:40:14 1,149
1742239 고무호스로 때린 애비나 자식이나 다를바 없는거 같음 20:40:00 393
1742238 특검 "尹, 수의 안 입고 거부…다음엔 물리력 써서 체.. 10 ㅅㅅ 20:34:36 1,224
1742237 주식 우편물 안 오게 하려면요. 3 .. 20:34:10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