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기가 막혀서...

ㅎㅎㅎ 조회수 : 881
작성일 : 2015-01-18 22:55:37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뭐 하나 추가할까 하고 뒤져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아는 사람이 플러스친구 한 페이지를 맡고 있더라구요.

결혼생활 내내 아내 힘들게하고.
맨날 젊은 여자들과 모임을 가지고.
아내에게는 가부장의 극치로 굴면서 아이들은 물고빨고.
거의 매일 부부싸움에 아이들은 피폐해지고.
일로 그 집에 방문했더니 딸아이는 우리를 째려보고(자기 엄마 괴롭게 만드는 여자들인 줄 알고)
아이들은 삼시세끼 라면 끓여먹고,
별로 인물도 없는 주제에 직업 이용해서 젊은 여자애들 꼬시고 다니고.
무엇보다도 사이좋게 사귀고 결혼할 예정이던 우리 부부 중 남편에게 제 성격 등이 결혼생활에 안 맞는다며(지 부인 비슷하다며)
구체적으로 말해서 우리 남편이 결국 싸울 때 저에게 그 선배가 너 이러이러해서 나쁘다고 결혼 말렸다는 소리나 듣게 하고
하다하다 나이차이가 엄청난 여대생하고도 사귀었다고 들었어요.
결국 이혼했다고 들었어요. 우리 부부는 잘 살고 있고요.
제가 자기 아내와 닮아 남편 기 빨아먹는 여자인 것처럼 말하다니,
제가 보기엔 자기가 멀쩡한 아내를 기 빨아먹어 죽이는 것 같더니만,

그런데 이 사람이 글쎄ㅎㅎㅎㅎ마음 아픈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힐링해주는
플친 사이트를 만들다니!!!
플러스한 사람이 수십만명이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
아이 키우면서 힘든 이야기를 올린 젊은 여성에게 입발린 위안의 답변을 올려놓았는데
그러는 자기는!!!! 아내가 그렇게 힘들 때 여자들이나 만나고 다녔으면서.

살다살다 참 기가 막히는 상황 많이도 만나네요.
IP : 67.212.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범죄의 온상인
    '15.1.18 11:59 PM (175.195.xxx.86)

    @@헌팅

    @@클럽

    @0@0 등 범죄의 온상인 채팅싸이트 일부일거에요.


    순진한 미혼처자들과 애낳고 애키우면서 힘듦을 호소하고 싶은 맘들은

    오로지 성관계만이 목적인 범죄의 온상 저런 싸이트 말고

    벌레가 몇마리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개념인들이 많은 82를 드나들길 바랍니다.

    유의할점은 비교질을 강요하며 은근 좌절감, 허무감, 열등감을 주입시키며

    왈칵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는 우리네 인생글을 만날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954 전화 한통 없는 핸드폰.. 외롭습니다. 5 하아.. 2015/01/18 3,080
458953 7080 에 피노키오 노래 부른 3 가수? 2015/01/18 1,329
458952 정다연(몸짱아줌마) 애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만약 내가 나이50.. 22 정다연 2015/01/18 8,394
458951 아는 분이 남편에게 장기 반쪽을 떼어 줬어요. 29 무서워서 2015/01/18 6,812
458950 전철역에서 파는 빅이슈라는 잡지 13 빛과소금20.. 2015/01/18 2,403
458949 친구가 뭔가 냉랭함 서늘함이 느껴질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오래된친구 2015/01/18 5,060
458948 덧없는 질문같지만, 쓸만한 중고장롱 구하는 방법 아시는 분..... 4 초짜 2015/01/18 1,416
458947 식기세척기를 살려고 하는데요...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13 청색책 2015/01/18 3,788
458946 줄넘기 18일째 후기.... 14 상상맘 2015/01/18 10,862
458945 힘든 주말 보내고 혼자 맥주 먹는데 하이킥 하네요~ 혼자 2015/01/18 801
458944 나자신보다 ..배우자 혹은 애인을 더 사랑할수도 있는건가요 ? .. 3 바에 2015/01/18 1,592
458943 (급질!!!!!!!!)청국장 뭐 섞어서 끓이는 건가요? 맛이 안.. 14 살려주세요 2015/01/18 3,173
458942 남자를 사랑하면 혈육같은 그런 진한 느낌이 드는데 4 ㅇㅀ 2015/01/18 2,378
458941 이제 잊을 거예요 5 .. 2015/01/18 1,101
458940 오선생을 만나면 도대체 어떤 기분과 비슷한가요? 24 궁금증 2015/01/18 58,781
458939 남편이 화가 나면 물건을 집어던져요 26 .. 2015/01/18 11,948
458938 육아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4 울딸은세살 2015/01/18 2,137
458937 길에서 미친 아줌마봤어요... 1 미쳤나봐 2015/01/18 2,344
458936 도대체 전망있는 전문직은 뭐가 있나요 26 e 2015/01/18 13,196
458935 게으름 어떻게 극복하나요? 10 fionil.. 2015/01/18 3,349
458934 어린이집 전업 직장맘에 대한 생각 6 논점 벗어남.. 2015/01/18 1,555
458933 내일아침 괜찮을까요..도로 2 눈트라우마 2015/01/18 1,402
458932 찐밥이 밥솥밥보다 소화가 잘되나요 1 밥순이 2015/01/18 1,486
458931 자기 전에 떡 먹으면 안되는 거였어요? 헉... 16 헉헉 2015/01/18 7,366
458930 기가 막혀서... 1 ㅎㅎㅎ 2015/01/18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