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심이 많은 사람들은 왜 그런거예요?

아까 조회수 : 11,141
작성일 : 2015-01-18 22:08:46
의심 많은 사람치고 좋은 사람 못 봤는데
보통 이기적이고 피해의식 강한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무례하게.

근데 착한 것 같은데 의심 많은 건
뭔가 당해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착한 척 하는 건가요?
IP : 203.226.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8 10:12 PM (14.39.xxx.10)

    착한 사람이 의심까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들 거 같아요

  • 2. ㅇㅇ
    '15.1.18 10:12 PM (121.166.xxx.125)

    저 착한데 의심 엄청 많아요 엄마랑 관계도 원인이 맞는 것 같구
    착한 이미지로 당하고 살다보니 누가 이유없이 잘 해주면 의심부터 하게 돼요

  • 3. 의심도 두종류
    '15.1.18 10:13 PM (126.152.xxx.117)

    피해망상과 현명한 의심이 있죠
    적당한 의심은 인생의 위기나 실패율을 줄입니다. 사기꾼 덜 만나고요.
    피해망상은 뭐...

  • 4. 약간의 편집증은 누구나
    '15.1.18 10:19 PM (119.67.xxx.219)

    있어요, 경계하고 신중한게 때론 유익할때도 있는데 심한 경우는 병적인 경우죠.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권력을 쥐게 되면 편집성 인격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히틀러,네로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편집증 환자였다죠.
    역으로 전체주의 체제는 그 자체만으로 편집증적 성향을 국민 모두에게 전염시킨답니다,
    '저 사람이 웃고 있지만 언젠가는 뒷통수칠 수 있다'고 생각해야만 살아남을수 있었으니까요.

  • 5.
    '15.1.18 10:24 PM (103.10.xxx.202)

    저 아는 언니 이야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의심많고 모든지 자기가 피해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래요.
    원래도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 언니였는데,
    한번은 제게 아이 옷(한복)을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흔쾌히 빌려줬어요. 아주 기뻐했어요, 내가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요.
    언니가 일본에 살아서 DHL로 보냈어요.
    그리고 언니가 감사하다고 바로 부쳐주겠다고 하길래 제가
    '입던 거라 죄송해요. 좀 낡았죠. 돈만 됐다면 새 것으로 보내드렸어야 하는데.'라고 했어요.
    그러자 그 언니가 갑자기 냅다 화를 내면서

    내 그럴 줄 알았다. 너 한복 빌려주기 엄청 싫었던 거지? 참나원 옷 엄청나게 깨끗하던데 뭔 소리냐? 난 잘만 사용했고 고맙게 생각했는데, 너가 이 좋은 옷을 빌려주기까지 얼마나 싫었을까 상상이 가던 차에 너가 솔직히 말해줘서 고맙구나, 싫으면 싫다고 말을 딱 해라. 싫은데도 억지로 빌려줘놓고는 나중에 딴소리 하는 거 일본인들하고 어쩜 그렇게 똑같니? 처음에 한복 빌려준다고 유별나게 좋아라하더니 어쩐지 의심스럽더라.

    너무 놀랬어요. 저는 왜 언니가 화를 내는지조차 몰랐고요. 왜 그러시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 해요.
    저는 그제까지 잘 해드리기만 했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고,
    주변에서도 그 언니 이상하다 소리를 여러번 들어서 바로 연락 끊었어요.

    근데 최근에 지인 통해서 그 언니 소식 들었는데
    그 언니가 일본에서도 완전 남쪽에 살거든요. 방사능 지역하고는 차라리 서울이 더 가까울 정도예요.
    그런데 남편과 싸우고 이혼했다는 거예요.
    그 이유가, 방사능이 무서워서 도저히 일본에서 살 수가 없는데 남편이 하나도 이해를 안 해주더라는 거예요.
    저는 지인이 말해준 그 언니의 SNS에 들어가보았는데
    완전히 없는 방사능을 꾸며서, 동네에 좀 이상하게 핀 꽃만 보면 방사능 때문이라고,
    걸음걸음마다 방사능이 밟힌다느니, 아이 얼굴에서 방사능 냄새를 맡았다느니,

    전 완전히 확신합니다.
    그 언니 피해망상이라구요. 병입니다.

  • 6. 결론
    '15.1.18 10:31 PM (222.101.xxx.242)

    자기 자신을 못 믿는 사람이
    남 의심도 잘 하고 그러더라구요.

  • 7. 제가 본
    '15.1.18 10:35 PM (203.226.xxx.115)

    의심 많은 부류는 둘이에요.
    피해망상 있고 피해를 직접당한 부류
    이기적이고 얄팍하고 본인이 계산적인 경우

    근데 어찌됐든 자기의 판단력을 못 믿는다는 점
    그리고 자기 내면의 이기심 때문에 사람들 다 그렇게본단 점에서 둘 다 자기신뢰가 무너진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115 요샌 또 분말 케일이 유행이네요? 00:50:42 21
1771114 내란극복 or 부동산 신뢰 00:48:10 23
1771113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재판소원법' 국민이 헌법의 주체.. ../.. 00:43:20 31
1771112 아파트 주차스티커요 2 ㆍㆍ 00:35:33 127
1771111 영수 대학 어딘가요? 3 .. 00:25:11 651
1771110 쉑쉑버거의 쉑버거 칼로리 어느정도 일까요? 궁금 00:24:21 46
1771109 인간의 삶에서 잠과 치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3 오복 00:17:21 749
1771108 밑가슴둘레 82면 브라 80? 85? ㅈㄹ문 00:13:10 85
1771107 공제+퇴직연금 거의 20억.. 4 ........ 2025/11/06 1,340
1771106 공정 끝나고 없어졌어요 6 인테리어 공.. 2025/11/06 820
1771105 병원은 꼭 여러군데 가봐야해요 12 ㅡㅡ 2025/11/06 1,486
1771104 김건희가 왕이 쓰던 백동촛대를 관저로 가져감 13 역대급무개념.. 2025/11/06 1,807
1771103 전한길, 대통령 남산 나무에 매달면 1억… 5 .. 2025/11/06 974
1771102 카톡 ..업에이트 거부하는 설정....하는거 없어졌나봐요 3 카캌오 2025/11/06 935
1771101 '몸살'났던 이 대통령, 헬기 타고 산불 점검 16 ㅇㅇ 2025/11/06 1,078
1771100 계약만료로 실직했는데 실업급여 신청하러가요 11월 2025/11/06 381
1771099 내가 못나고 못된거 알아서 더 화가나요. 1 .... 2025/11/06 742
1771098 저 아래 거상한 연예인 사진보며 1 .. 2025/11/06 1,230
1771097 메이커장판하고 싶은데요 3 어디로갈까요.. 2025/11/06 359
1771096 다리가 잘려 뼈가 드러난 고양이 수술비 도와주세요. 3 도움부탁드립.. 2025/11/06 492
1771095 반찬 재활용 하는거 너무 싫어요 방법없나요 진짜ㅠㅠ 13 식당 2025/11/06 2,091
1771094 분리수거하러 나갈때 이웃분들이 도와주세요? 28 D.d 2025/11/06 2,205
1771093 요즘 ...메이드 하다란 말 진짜 웃겨요 6 보그병신체 2025/11/06 1,682
1771092 경수 바지안입은거 충격이었어요 7 ㅡㅡ 2025/11/06 2,867
1771091 요즘은 스트라이프티 이너로 안입나요? 3 2025/11/06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