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3주째 해외여행중이예요. 제가 좀 크게 아픈후라 수술후 매년 한달씩 여행을 다녀요.
여행은 즐겁고 신랑이 저밖에 몰라요. 정말 아껴주고 사달라는건 다 사주고ㅎ 그런데 성격이 불같아요.
수영하러가기로 했으면 10분이내 출발, 하루여행코스 다 짜놓고 조금지체되면 화내고ㅠㅠ 저번주부터 가슴이 콩닥거려요. 아무래도 제가 홧병이 난것 같은데~~~결혼 15년되었고 한결같이 절 위해 살고 하던 사업도 다른 사람에게 맡겨두고 한달씩 꼭 같이 나와주고 챙겨주는데 진짜 날 편하게해주는 단하나를 못해주네요. 얘기하면 그러니 내가 잘해주는건 아무 소용없고 의미없다는거지?하면서 토라져서 더 힘들게하니 에휴ㅠㅠ 가슴이 콩닥거리는거 홧병맞지요?
신랑과 3주째 여행중인데...
콩닥콩닥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5-01-17 22:31:06
IP : 114.142.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
'15.1.17 10:39 PM (1.228.xxx.48)저도 그 심정잘알아요
제 남편도 마누라랑 두 딸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뭐든지 다 사주고 못 사줘서
안달이고 같이 쇼핑가는거 좋아하고
여항가고 싶어하는데 버러버럭이 생홯이예요
참을성이 없어서 ㅠㅠ
짜증날따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다른거 잘하니 참아줘야죠
홧병날꺼 같지만2. ...
'15.1.17 10:42 PM (39.7.xxx.85)저도 그런 인간과 살아요 홧병 맞아요 남편 들어오는 소리만 나면 심장이 덜컹합니다 그런데도 원글님은 남편이 아끼고 사랑한다고 생각하시니 다행이네요 저는 무급도우미 역할도 못하게 건강이라도 나빠지면 어디 갖다버릴 것 같아요
3. ...
'15.1.17 11:13 PM (124.111.xxx.24)저런식이라서 남편이랑 여행가면 너무 짜증나요.. 즐기러온거지 스케줄 소화하러온 것도 아닌데... 즐거운 여행이라도 각자 즐기는게 장땡
4. zzz
'15.1.18 12:59 AM (119.70.xxx.163)여행이 무슨 극기훈련도 아니고..
아내를 위하는 게 아니라 아내 속터지게 해서 일찍 죽게 만드려는 듯..-.-5. ..
'15.1.18 4:27 AM (123.111.xxx.10)남편은 버럭하나 빼고 완벽하시면,살아오신 연차로 좀 맞출수없는지요
수영하자면 수건과 수영복 챙기고 끝
하루여행 코스 잘때 의견 반영하시고 여유를 두시고. .
아님,혼자 여행 하세요
서로 맞추던지 피하던지 둘중에 하나를 택하셔야 화병이 안생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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