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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제가 잘못한건가요???

어이상실 조회수 : 5,678
작성일 : 2015-01-16 20:11:08

우선 두아이 엄마이고 올해 40이에요..

지하철 타고 어디 다녀올일이 있어서 타고 오면서 자리에 앉아 졸고 있었는데

옆에서 뭐가 툭 하니 제 다리를 치길래 놀라서 눈을 떠보니

애엄마가 서너살 정도 된 자고 있는 남자 아이를 안고 있다가 제 옆자리에 사람이 내리니까

자기가 안고 있다가 옆으로 애를 내려 놓더라구요...

설명하자면 ( 제자리있고 옆에  빈자리있고 그옆이 그아이 엄마 자리....이렇게 그 엄마와 제 사이에 빈자리)

그 서너살 된 남자 아이는 그 아이 엄마와 제 자리 사이에 한칸에 비집고 누워있는 상태였고

부츠신은 발로 계속 저를 차더라구요..그 엄마 그 상황 아는 상황이었고요..

저도 아이둘을 키운 엄마로 그 상황 이해도 됐지만 자꾸 차니까 애 발 아래로 내리면서 제 바지를 툭툭 털었어요..

내릴 역이 다가오는데 앞에 노인 한분이 저더러 한마디 하네요

" 이 자리로 앉으세요" 그러길래 저 생각해서 그런가보다 싶어.." 아니에요  곧 내려요" 했죠

그랬더니 갑자기 그 노인이 " 아 거참,,,애 다리 뻗고 편히 자게 이리로 와요~~~~~~하며 버럭 화를 내네요..

저도 순간 이게 뭔가 싶고 황당해서 " 곧 내릴거에요" 했죠..

그 사이 애엄마 그 노인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네요..자기 상황 이해해준게 고맙다는거죠..

순간 저만 아주 못된 사람 되버린 상황이더라구요..

너무 억울한데 그 노인 계속 저더러 젊은 사람이 몰상식하다하네요 ㅠㅠ

그러는 사이 그 엄마 옆자리 사람들 다 내리고 자리 세칸을 아이를 넓게 눕히네요..부추 신키게 한 상태로요..

사람들 아이 누워있으니 걍 앉지도 못하고 가는 상황이고 전 그 상황 보면서 내렸네요..

IP : 119.70.xxx.1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5엄마
    '15.1.16 8:14 PM (112.170.xxx.35)

    그할머니가 애엄마랑 일행이 아니었을까요? 보통 애들 신발 안벗고 의자에 올리면 노인들이 엄청 잔소리 하시던데... 아마 일행이어서 손자가 다리 꼬부리고 자는 모습에 안타까와서 그랬을거예요...

  • 2. ㅇㅇ
    '15.1.16 8:15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당시 cctv봐야 알거같아요

  • 3. ...
    '15.1.16 8:21 PM (180.229.xxx.175)

    안아서 재우면 되지 눕히는건 좀...
    신이라도 벗기던가요~
    노인들 남일에 오지랍은 그만하시고
    당신들이나 잘하시면 좋겠어요...

  • 4.
    '15.1.16 8:22 PM (124.111.xxx.112)

    애기엄마가 눈치가 없고 생각이 없는거죠.
    자기애가 자리에 앉지않고 누워서간다면 애기엄마가 일어서고 그자리를 합쳐서 눕게해야지
    한자리에 애를 비좁게 눕게해서 타인에게 발로 차게둬선 안되는거죠.

  • 5. 파랑
    '15.1.16 8:24 PM (124.54.xxx.166)

    한사람은 눈치가 없고 한사람은 오지랍이고 한사람은 예의가 없다.

  • 6. ㅇㅇ
    '15.1.16 8:30 PM (180.182.xxx.245)

    그애기엄마는 공중도덕 안지킨거고 노인은오지라퍼고 님은
    날벼락맞으셨네요

  • 7.
    '15.1.16 8:31 PM (182.212.xxx.190)

    잘못하신거 아니고요.
    제가 그 애엄마라면 울 애 제 다리위로 앉히겠어요.
    노인분 앉으시라 하고요.
    애 못누우니 나오라 하신분 오지랖.
    애 누워야는데 안비켜줘서 애가 신발로 툭툭 치는데도 암말없는 분 싸가지
    가만히 앉아있다가 싸가지와 오지랖에 새된 원글님 위로를 전합니다.

  • 8. ㅇㅇ
    '15.1.16 8:37 PM (58.238.xxx.187)

    노인분 말 나름 반전ㅋㅋㅋ
    그냥 잊어버리세요. 원글님 잘못한거 없으니까~

  • 9. 원글
    '15.1.16 8:37 PM (116.33.xxx.39)

    그 엄마가 애가 발로 차는데도 전혀 개의치않아서 비켜주기 싫더라구요..
    글구 그 노인은 할아버지인데 서로남남이에요..

  • 10. 머지
    '15.1.16 8:39 PM (180.182.xxx.245)

    눈칮없다는댓글들 황당

  • 11. 에고 노인네가 이상하네요
    '15.1.16 8:41 PM (211.207.xxx.203)

    아니 남들은 자기애 편하지 말라고 안고 재우는 건가요 ?
    다 지친 남들 배려하느라 한두자리만 차지하고 가는 거죠. 옆으로 세자리는 듣도 보도 못했어요. 그리고 애기라도 발로 차면 당연히 기분 나쁘죠.

  • 12. ...
    '15.1.16 8:43 PM (175.117.xxx.199)

    눈치없다는 댓글황당.22222

    원글님처럼 저도 안비켜줍니다.
    애 키웠지만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은 지켜야지요.
    신발도 안벗기고 자리에다 눕히기까지...
    그럴려면 택시타야한다고 봅니다.
    그 할머니도 오지랍이시고요.

  • 13. 에고
    '15.1.16 8:44 PM (180.224.xxx.207)

    진상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겠어요.
    진상 엄마가 아이를 낳아 진상으로 기르고
    진상을 두둔해주는 노인 진상도 있고...

  • 14. ㅇㅇ
    '15.1.16 8:45 PM (221.165.xxx.50)

    애기 엄마가 잘못이지만 어찌됐든 애기는 약자고 애기 발 내리면서 더럽다는 듯이 툭툭 털어낸거 노인네의 눈에 못되게 보인것 같네요. 삼단봉,서초동,안산등 각종 사이코가 난무 하는 세상이니 그냥 참고 무시하는게 상책 입니다.

  • 15. ????
    '15.1.16 8:47 PM (31.7.xxx.164)

    원글님 똥 밟았네요.
    저로서는 너무나도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예요.
    누가 몰상식하다는 거예요? 혹시 그 노인 애엄마더러 몰상식하다고 한 건 아닌가요?
    부츠를 신긴 채로 지하철 좌석 위에 뉘여 재우다니 저로서는 그 부츠에 옷이 닿아 툭툭 털은 게 몰상식인지
    어느 쪽이 몰상식이라는 건지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아요.
    애엄마도 이상하고 노인도 이상해요.
    너무 이상하니까, 마치 님을 인신매매하려고 일부러 성질 건드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예요.
    왜 들어보셨나요? 버스에서 괜히 시비걸어 내리라고 한 후 뒤따르던 봉고차에 태운다는 인신매매.

  • 16. ..
    '15.1.16 8:48 PM (1.229.xxx.103) - 삭제된댓글

    진상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겠어요?222
    뭐가 눈치가 없다는건지.. 알아서 자리를 비켰어야 한다는건가..?

  • 17. 원글
    '15.1.16 8:53 PM (119.70.xxx.134)

    윗님 ....그져???
    자기 행동이 정당하다 느꼈나봐요..저만 나쁜 사람이고 그 엄마한테는 할아버지가 의인인거죠..

  • 18. 진홍주
    '15.1.16 8:58 PM (221.154.xxx.155)

    눈치없기는 뭐가 눈치없나요.....저 정도면 몰염치죠
    내 새끼는 내 눈에만 이뻐요 저정도면 민폐고요

    노인들 오지랖 태평양처럼 넓지만 저기에서 왜 끼어들어서
    감내라 콩내라 하는지 원글님은 봉변당하셨네요

  • 19. 웃기고 자빠졌네요
    '15.1.16 9:07 PM (61.83.xxx.119)

    할배는 노망났고 그 여자는 모자란거 같아요.

  • 20. 황당
    '15.1.16 9:47 PM (61.109.xxx.117)

    애엄마랑 할배 둘다 어이없는데요.

  • 21. 저런
    '15.1.16 10:09 PM (211.237.xxx.204)

    모지리들이 애를 키우는 게 문제네요.
    원글 날벼락 맞으셨네ㅜ

  • 22.
    '15.1.16 10:53 PM (175.223.xxx.121)

    정말 어이가 없네요

  • 23.
    '15.1.17 5:07 AM (117.111.xxx.4)

    할머니 웃기네요 몰상식이라니 요즘은 별스런사람들 참 많아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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