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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자동차 구매하셔서 보태야하는데

친정보조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5-01-16 19:00:11

시아버님께서 그동안 아버님이 다니시던 회사차를 사용하시다가

회사가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회사차를 반납하게 되셨는데요

그래서 자동차를 장만하시려고해요

 

75세이신데...앞으로 몇년은 운전을 더 하실수있게 건강하시고

시어머님이 맞벌이하는 손윗시누네 초등학생 아이를 돌봐주시느라

시누네집으로 출퇴근하시는데 아버님이 운전해서 데려다주세요

반찬배달이며, 병원데려가기 등 필요한것들 심부름하시고요...

그래서 자동차가 꼭 필요한 상황이에요

(어머님은 운전못하심)

 

저희는 평범한 월급쟁이 외벌이인데

큰아이가 특수교육이 필요해서 교육비가 많이 들어요

그래서 친정에서 월 100만원씩 10년정도 보조를 받아왔어요

그동안은 보조받으면서도 저축을 못하고지내다가

작년에 월급이 크게 올라서 저축을 시작해서 월 100만원넘게는 모아요

 

이얘기를 왜하냐면.....아버님 자동차 사드리는데......

아무래도 자식들이 보조를 해드려야하지않나싶어서인데....

저희 시부모님은 검소하시고, 배울점이 참 많은 분들이긴해요

그런데 경제적인 여유는 없으세요...연금으로 사시는분들이라...

그래서 정말 마음으로는 도와드리고는 싶어요.

 

하지만 그나마 여윳돈이 생겨서 모아놓은 돈이.....

친정에서 보조해준돈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는거에요

친정에서 퍼다가 시댁에 갖다준다는.......생각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전셋값도 올려줘야하고, 저희집 상황 다 아시기때문에

시부모님께서는 안받으신다고 하는데...

남편마음은 그렇지않죠..

아버님 마지막차라고 사드릴수있음 사드리고싶다고 할정도에요.

중고차를 생각하다가 소나타 새차 뽑는걸로 결정했구요

결국 중재한게 자동차구입비와 어머님 칠순여행 합쳐서 천만원정도 지출인데...

시누는 700만원정도 보태구요..

시누는 말로는 자기가 자동차 다 사드리겠다고하는데

항상 말로만하고 실행은 안하는사람이에요....

 

친정엄마한테는 말을 못할것같아요 넘 죄송해서...

친정에서 보조받는거 끊으라는 댓글은 안주셔도 돼요...

제가 몇번 말씀드렸는데 아이때문에 맘고생하는게 안쓰러워서인지

친정아빠가 일하시는동안까지만 받기로했거든요

앞으로 2-3년정도일것같아요

 

시부모님 도와드리고싶은 마음은 있으나

그게 친정에서 나온 돈이라는생각이 떠나질않으니......

그냥 다 속상하네요

IP : 121.133.xxx.18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세값
    '15.1.16 7:16 PM (122.36.xxx.73)

    올려줄때 친정도움절대받지마시고 남편이 해결하게하실 수 있으면 모은돈주세요.그리고 앞으로는 애치료비는 님네 월급에서 해결하고 저축하지마시고 친정부모님이 정 주고싶으시면 아이이름으로 저축해달라하세요.님남편 참 못됐고 지자식이나 지 앞가름도 못하면서 아버지마지막차같은 소리하고 있네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하넹‥ㄷ

  • 2. ,,,
    '15.1.16 7:16 PM (116.34.xxx.6)

    시누가 차 사드리면 되겠네요
    원글님네는 칠순비용으로 삼백정도 들여 여행 보내드리시구요
    남편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을 못하네요

  • 3. 시누네
    '15.1.16 7:25 PM (223.62.xxx.99)

    애봐주는일때문에 차가필요하면 시누네가 사주는게 맞네요

  • 4.
    '15.1.16 7:25 PM (117.111.xxx.172)

    시누애 보러 다니는데 필요한거라면
    시누는 얼마나 내나요?

  • 5. 죄송한 말씀이지만
    '15.1.16 7:27 PM (211.207.xxx.203)

    친정에서 백 만원씩 받으신다는 상황자체가, 이런 문제 감수를 포함하는 거 같아요.
    내부모 애틋해서 차 사드리겠다는 남편의 효심이 뻔뻔하게 느껴지는 이런 문제요.
    남편은 아마 저축액 없고 차값 보태드리고 마이너스 되더라도 지원했을 거 같아요,
    남편분 입장에서도, 처가에서지원받기때문에 내부모 차값 보태는거 눈총받는 거 감수해야 하는 거 같구요.
    살다보면, 정말 성숙하고 계산 제대로 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부유한 처가에서 받는돈 뼈저리게 고마워하는 남편 82하면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친정돈 받지 말라는게 남편의 당당함이나 뻔뻔함을 보고 정떨어질 일이 자꾸 생기니까 그런거고요.

  • 6.
    '15.1.16 7:36 PM (211.207.xxx.203)

    처가와 시가의 문제가 공평하지 않을때 제남편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장인어른 장모님은 여유 있으시잖아.
    본인의 모든 결정을 합리화하는 마법의 문장같았어요, 둘다 명문대 나와서 둘이 같이 벌면서도 하는 말은 꼭.
    님남편도 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 7. 지금
    '15.1.16 8:07 PM (182.230.xxx.159)

    지금 아이에게 꼭 필요한 교육비 지출이 크고, 그걸 친정서는 도와주려는데 시댁 차 사는데 돈을 왜 보태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요.
    저라면 이 와중에는 칠순비용도 상식서에서 할듯해요.
    차가 필요하면 시부모님이 사시는게 맞죠. 그 연세에도 일하시고 그런상황인데 차 한대 살 여유돈 없으실까요?
    남편분이 월급올라 현실감각 잃으신듯한데 현실점검을 같이하세요.

  • 8. 에헤이
    '15.1.16 10:15 PM (211.237.xxx.204)

    남편이 몰염치네요.
    처가에서 보조 받아 사는 주제에 아버지 마지막 차..
    지랄한다.
    주제껏 살라고 하세요. 원글도 정신 차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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