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무슨 어린이집은 빈자만 보내는건 아녜요;; 댓글 중에 돈있음 시터 부른대서...

근데 조회수 : 1,338
작성일 : 2015-01-15 21:43:21
(일단 저는 좀 바쁜 직업이고 돈만 벌려는거 아니라 세상에 도움되는 일이예요)
저도 계속 상주 시터 썼지만 어린이집 두돌 되기 전에 보냈어요.
저는 전문직 아니지만 전문직 친구들도 놀이학교 안보내고 걍 단지내 어린이집 많이 보내기도 했고요 (놀이학교:어린이집은 취향 문제 같아요. 걍 가까운데 괜찮은 놀교 있음 보내지만 두돌 짜리는 아줌마가 라이드해주는거 아니니 거리가 젤 중요) 물론 다 상주 시터 있음...

왜 그랬냐.
우리나라 보육정책은 맞벌이한테는 답이 없어요.
무상보육 아이돌보미... 다 해답이 안되죠
8-8시 아이를 맡길 데는 입주아주머니밖에 없어요.
대부분 중국인...가끔 한국아주머니들도 있지만 어휴...
아줌마들도 엄청 가관이예요. 더 나빠요.
어린이집 선생들 문제라고 해도 시터는 애 패는 시터 없나요? 저는 제가 직접 당한 사람이라서 그런지 차라리 여러명 있는 어린이집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툭하면 관두고 하는거 보니 차라리 아줌마 + 어린이집으로 리스크 분산해서 아줌마 바뀔때 어린이집에 좀 오래 맡길수도 있는거고
아줌마는 애 어린이집에 있을때 쉬니까 애 오면 8시까지 똑바로 보라고
어린이집에는 나도 전업맘처럼 3시 전에 데려갈테니 우리 애 차별하지 말라고 할수 있는거고

그런거죠.

아무도 못 믿어요 어차피. 지금으로서는 아이돌보미든 어린이집샘이든 놀이학교든 베이비시터든 파출아줌마든...
그리고 엄마들이 원하는건 하나예요. 믿고 맡길수 있는 시스템.
최소한 좀 애 팬 인간 (저희 집에서 애 학대한 여자는 지금도 시터일 해요) 학대한 인간 (양모시기도 이번이 처음 아니라죠?)은 좀 국가가 다시 아동관련 일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거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요. 시스템 만드는거 넘 힘들고 생색도 안나고요. 걍 이삼십만원씩 돌리면 되는데요.

IP : 175.223.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5 9:50 PM (58.238.xxx.187)

    아동 관련해서 법이 강해져야하는데 강해진다 강해진다 하면서 바뀐건 없는것 같아요.

  • 2. 그니까
    '15.1.15 9:56 PM (115.136.xxx.178)

    엄마들이 좀 거시적으로 보고
    제발 좀 애 아무데도 안 맡기기를 대안으로 내세운다거나
    그냥 여기저기 다 씨씨티비 달고 하루종일 부모가 모니터하자를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거나 (물론 현재는 최선) 하지 않음 좋겠어요. 우리가 뭘 요구해야 하는지 궁극적으로 이상적인게 뭔지 그런 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3. 우이구
    '15.1.15 9:58 PM (124.53.xxx.214)

    현실이 이럴진데 백일짜리 애 맡기고 속눈썹붙이고 피부관리받으러 다니는 엄마는 존재한다는 점이요.

  • 4. 그땐
    '15.1.15 10:01 PM (115.136.xxx.178)

    그럴수 있어요. 시터들한테 안 데여봐서 그들을 신뢰할 시점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016 층간소음 정말.. 힘드네요 2 우짜까나 2015/01/16 1,339
458015 새벽에 마트 전화번호 찍혔다는 글 후기예요 15 뭘까 2015/01/16 10,265
458014 입덧끝나고 체중이 느는데 관리해야될까요..? 2 .. 2015/01/16 1,093
458013 직장생활 적응하기 너무 힘들어요.. 원래 이런거죠?? 15 S 2015/01/16 5,614
458012 제눈엔 수지가 정말 이쁜데 실제로 보면 더 이쁘겠죠? 14 김태희보다더.. 2015/01/16 4,940
458011 고추장아찌 지금 담아도 되나요? ~~ 2015/01/16 559
458010 지방이 시댁이신분들 명절에 언제 내려가세요? 8 당일 2015/01/16 1,508
458009 친구가 식기세척기 안쓰는거 준댔는데.. 말이 없는데요ㅋㅋ 5 소심소심 2015/01/16 1,549
458008 잡채할때 기름 덜 쓰는방법은 6 2015/01/16 1,612
458007 꿈이요 너무 생생해.. 2015/01/16 579
458006 연말정산 질문 4 연말정산 2015/01/16 1,209
458005 대단한 지하철 성추행범ㄷㄷㄷ.jpg 3 ..... 2015/01/16 3,469
458004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힘들어요.ㅠㅠ 저같은 사람 또 있으세요?.. 11 Laura 2015/01/16 3,779
458003 폭행 교사 전화번호 잘못 유포… 초등생 곤욕 1 세우실 2015/01/16 1,054
458002 시어머니 꽃바구니 보내드리는데 문구.... 4 라랄라 2015/01/16 1,711
458001 포천 3739부대 면회 가보신 분 계세요?? 4 아줌마 2015/01/16 1,684
458000 부산으로 이사왔는데 난방비 질문이요~ 4 ... 2015/01/16 990
457999 초 1때부터 공부습관 빡쎄게 들여놔야 하는건가요? 20 ... 2015/01/16 3,456
457998 이혼에 대한 생각들이 참 아이러니한게... 21 일2삼4 2015/01/16 4,288
457997 오늘 11시 김어준. 주진우.... 12 무죄 2015/01/16 1,155
457996 ... 23 눈이퉁퉁 2015/01/16 4,043
457995 음식점 종업원에 '떨어진 음식' 강제로…식당의 갑을.mov 2 참맛 2015/01/16 1,156
457994 [단독]공소장에 나타난 대한항공 ‘땅콩 회항’ 37분 전말… “.. 2 ... 2015/01/16 1,661
457993 전직 어린이집 교사가였습니다. 저라면 어린이집 이런데 보낼겁니다.. 24 크라와상 2015/01/16 7,798
457992 110V 전기 방석 파는곳? 1 슬이맘 2015/01/16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