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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얼굴 마지막으로 한번만"..의정부화재 희생자 첫 발인

휴... 조회수 : 3,025
작성일 : 2015-01-13 14:56:26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50113142411926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얼굴 한 번만 더 보는 건 괜찮잖아. 제발 한 번만 더 보자, 우리 딸…"

13일 낮 12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의정부 화재사고 희생자 윤효정(29·여)씨의 발인이 치러졌다.

지난 10일 130명의 사상자를 낸 화재사고 사망자 가운데 첫 발인이다.

윤씨의 어머니 곽모(53)씨는 운구차로 옮겨지는 딸의 관을 붙잡고 차마 놓지 못했다.

출발할 시간이 됐지만, 곽씨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얼굴을 봐야겠다"며 관에 매달렸다.

곁에서 이러면 안 된다고 말리던 유가족들도 결국 함께 울었다.

이날 발인식에는 윤씨의 가족과 친척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꽃다운 나이에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던 아버지와 윤씨의 오빠는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굳은 얼굴로 영면을 기원하다가 결국 함께 눈물을 흘렸다.

숨진 윤씨가 결혼을 불과 두 달 앞둔 예비 신부라는 점이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윤씨는 지난 10일 의정부 아파트 화재 때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화상 정도가 심해 오후 늦게까지 당국에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다.

한동안 '신원 미상의 여성'으로 사망자 명단에 올라 있었다.

윤씨의 행방을 찾으려고 병원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유가족들은 결국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온 윤씨를 보고 오열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이번 화재의 또다른 사망자인 안현순(68·여), 이광혁(44), 한경진(26·여)씨의 발인이 치러질 예정이다.

 

 

*규제완화만 부르짖는자들에게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지..........

 

IP : 58.140.xxx.1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규제완화해서
    '15.1.13 3:00 PM (163.239.xxx.10)

    일자리 생긴다고 당근을 흔들잖아요 알고보면 당근이 아닌데

  • 2. 이런 일이 얼마나 더 생길지...
    '15.1.13 3:18 PM (121.139.xxx.48)

    겁나요...

  • 3. 사악한
    '15.1.13 4:03 PM (203.226.xxx.221)

    정부죠
    규제완화에 대해서 아무리 합리적인 이유를 갖다대면서 말려도
    오히려 그걸 밥그릇 싸움으로 교묘하게 몰아가니까요
    얼마나 더 나라꼴이 미쳐돌아가려는지

  • 4. ㅠㅠ
    '15.1.13 4:14 PM (119.197.xxx.28)

    예비신랑은 어찌하나요.... ㅠㅠ

  • 5. 저 부모님과 가족들 어이 살아요
    '15.1.13 5:33 PM (175.195.xxx.86)

    가장 예쁘고 소중한 그 시기에 그 뜨거운 화마가 덮쳐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했다는데......

    예비신랑은 또 어찌 살고여.

    이렇게 가슴 미어지는 소식으로 전 국민 가슴이 총맞은 것 처럼 구멍이 펑펑 나서 시리디 시릴듯해요.

    오늘 또 화재가 연이어 나고 인명피해가 나고 있네요.

    왜 이렇게 불이 나는 걸까요??

    가슴 아픈 참사로 1월부터 사는게 사는게 아닌 피해자들 나오는 것이 안타깝네요.

    원인도 속 시원히 밝혀지지도 않고. 답답함만 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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