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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리도 이런 모지리가-대기업외벌이 저축액 원글 지움

이럴수가 조회수 : 8,255
작성일 : 2015-01-11 14:30:54

생활 규모 어찌해야 할지 묻는 글에

순식간에 40개 넘는 댓글이 달렸죠.

왜냐?

쉬운 문제였거든요. 그리고 원글이 그닥 현실감각이 없는 거 같아서 더 그랬던 듯.

그런데

줄이라면 안된다, 더 벌라는 말에는 답이 없고

같은 말 계속 반복하다 짜증 내더니

종국에는 글 지움.

82에 자주 있는 패턴이긴 하지만

그 댓글 중에

짜증내는 원글에게 ' 이런 조언하는 부모나 언니, 친구 없냐'는 것도 있었어요.

저도 뭐 그닥 요령 있게 잘 사는 모범생은 아니지만

82가 좋은게, 구체적인 현실감각과 조언들이거든요.

직장은 다니건 안 다니건 사람은 누구나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쉽고

또 그러면서도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삶을 구차하게 혹은 최면에 빠져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쉬운데

82를 통해 그런 경각심을 일깨우게 돼요.

요즘처럼 지혜와 철학에 메마른 때 82 같은 데서 얻는 생활 감각이랄까..하는 것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원글은 주변 사람들 다 차 몰고 다니고 자기도 남들 쓰는 만큼은 써야겠다 그런데 미래가 불안하다는데

이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과 충고가 귀에 썼는지

결국은 원글 삭제해 버리네요 ㅎㅎㅎㅎ

워낙 비현실적인 투정이라 댓글이 아깝지는 않지만

여기 들어오는 모지리님들

하소연하고 싶을 때는 귀에 쓴 소리도 잘 들으셔야 삶이 발전합니다.

듣기 좋은 얘기만 듣고 싶으면 동네 마음 맞는 언니들하고만 노시구요 ㅎ

IP : 211.195.xxx.10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15.1.11 2:32 PM (222.232.xxx.187)

    저도 정성껏 글을 올렸는데 .. 삭제했네요

  • 2. 혹시
    '15.1.11 2:33 PM (1.226.xxx.106)

    시댁에 30만원 주지말라는 말만 듣고 싶었던것은 아닌지.....

  • 3. 뭐하러
    '15.1.11 2:34 PM (175.223.xxx.79)

    남일에 흥분하세요. 좋은 댓글에 아 그렇군요 댓글 달아도 실천은 힘든데

  • 4. 쓴소리를
    '15.1.11 2:34 PM (125.143.xxx.206)

    받아들이는사람은 발전가능성이 큰 사람이고 귀막고 안듣는 사람은 어쩔수 없지요..이십대에 그런 조언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땐 그런말해주는 이가 없었네요..

  • 5. 글게요
    '15.1.11 2:35 PM (211.195.xxx.104)

    그거 같아요.
    시댁 30만원 적은 돈은 아니다란 댓글도 있었지만(글고 82가 또 시댁에 그닥 여유롭지는 않잖아요? 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보담도 전체적으로 씀씀이나 방향성을 이러저러하게 잘 설정하라 는 얘기들이었는데
    자기가 듣고 싶은 답이 안나오니까 삭제-늘 있는 패턴이긴 하지만 ㅎ

  • 6. ㅁㅁㅁㅁ
    '15.1.11 2:36 PM (1.218.xxx.96)

    그러게요
    이제는 생활비조언글에는 절대 안다는걸로
    이때까지 생활비 조언 많이 봤지만 댓글 읽으면 읽을수록 짜증나는 글은 또 오랜만인듯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음 그냥 평생 그래 살다 마는거죠 뭐

  • 7. 요즘 살기가
    '15.1.11 2:37 PM (125.143.xxx.206)

    확실히 빡빡한가봐요..가정경제고민이 많이 올라오네요..

  • 8. 살아보니
    '15.1.11 2:39 PM (125.143.xxx.206)

    나보다 십년 이십년 먼저 사신분들의 경험이 내가 살아갈 방향제시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 9. 아니
    '15.1.11 2:48 PM (112.151.xxx.115)

    외근많은 업무라서 차꼭필요하다 하면될걸 왜 모르고 조언해준사람을 이상한사람 만드는지 애초에 왜 글을쓴건지모르겠네요 못줄이면 맞벌이하면 될것을

  • 10.
    '15.1.11 2:50 PM (211.195.xxx.104)

    댓글들이 아껴라, 아님 나가서 더 벌어라, 등으로 이어지면서
    원글이 못 아낀다고만 하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끼는지 각자 방법들을 알려줬어요 ㅎㅎㅎㅎ
    그랬더니 그걸

    '비현실적이고 악착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여쭈었던건 아니였거든요'
    라고 받음 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사실 눈팅회원에 가까운데
    정말 오랜만에 빵 터졌어요

  • 11. 원글이 멍청한 거 같아요
    '15.1.11 2:51 PM (175.197.xxx.69)

    생기긴 멀쩡한데 딱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어서 남이 다른 경우의 수를 보여줘도 제대로 입력이 되지 않고 그냥 귀 막는 사람.....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없고 자기 하고싶은 것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꽉찬 사람이니 남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느 ㄴ듯.

  • 12. 차가 필요해도
    '15.1.11 2:52 PM (58.233.xxx.228)

    중형에 리스여야 할 필요없고 차를 못줄이면 생활비를 더 줄이던가 나가 벌던가 해야지 5년이든 10년이든 해외여행 다녀가며 돈 안쓰는 것도 아니고 징징징. 남편이 어디가서 투잡이나 장기팔이라도 해와야 할판인지.

  • 13. 근데
    '15.1.11 2:57 PM (175.127.xxx.220)

    2800만원 짜리 차를 왜 리스한건지...
    할부로 사면 될것을...

    저는 그게 더 이상하던데...

  • 14. 우씨..
    '15.1.11 2:58 PM (223.62.xxx.88)

    답글 좀 차근히 보려고했더니 그새 지워졌어요?
    구체적으로 아끼는 방법들 궁금한디ㅠㅠ
    도대체 그럼 무슨 말을 듣고싶어서 글을 쓴걸까요..

  • 15. 한마디로
    '15.1.11 3:07 PM (49.1.xxx.83)

    멍청 한거죠.
    말 해줘도 못 알아듣는 사람한테 좋은 답글은
    분에 넘쳤어요.

  • 16.
    '15.1.11 3:22 PM (211.195.xxx.104)

    그건 아닌 것 같구요
    그 댓글 저도 봤는데
    그냥 자기가 코너에 몰리니까
    실은 나 있는 사람이야 허세? 뻥? 올리려다가
    공력도 떨어지고 뭔가 거시기 해서 그냐 펑해버린 듯요
    그냥 모지리 같구요
    남편한테 목소리 못 키우니 여기 글 올려서 도움좀 받으려 하다가 뜻대로 안돼서 그런 듯요

  • 17. ㄷㄷㄷ
    '15.1.11 3:28 PM (175.223.xxx.175)

    저도 마지막 댓글 봤어요. 사연 더 쓰고 곧 글 내린다고 한 댓글~
    이글 내용보단 잠실에 아파트 받았고 연봉6000인 부부에게 어울리는 답변들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애요. 상황에 안맞는 답변이었죠

  • 18. ...
    '15.1.11 3:30 PM (1.233.xxx.23)

    원글님이 추측하신 내용이 맞는거 같네요.

  • 19.
    '15.1.11 3:36 PM (112.154.xxx.217)

    보다 지워져서 못봤는데 잠실 30평대 자가에요? 모아서 집사기 힘들다고, 돈 안모인다는 글 아니였나요?

  • 20. 중계자
    '15.1.11 3:52 PM (211.195.xxx.104)

    잠실 30 몇평 아파트는 나중에 코너에 몰리니까 허세 부릴라다가 내린 거에요.
    처음에는 자기는 이런 식으로 해서 언제 집 사냐고
    전세금 올려주거나 다음 차 구입할 때 어찌하냐고 푸념했거든요
    조기 중간 중간 자꾸 잠실 아파트 들먹이시는 분 본인인 거 티 나니까 물타기 그만 하세요 ㅎ 그러다 잘못하면 구글 캡처 아이피 올라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자꾸 댓글 올렸다 지우고 다른 거 또 올리고 하는 것도 다 티나요 ㅎㅎㅎㅎㅎ

  • 21. 원글님
    '15.1.11 3:55 PM (125.143.xxx.206)

    무섭다...ㅋㅋ

  • 22. 댓글이
    '15.1.11 4:28 PM (223.62.xxx.11)

    되게 괜찮았는데.지워져서 아쉬워요

  • 23. 아...
    '15.1.11 4:54 PM (221.188.xxx.187)

    댓글 좀 누군가 보여주실 수없나요?
    혜안 가득한 82댓글 좀 보고 싶네요.
    안그래도 저도 가계부 줄일려고 관심 많은데~

  • 24. 댓글은
    '15.1.11 5:08 PM (211.195.xxx.104)

    댓글은 실은 내용 자체는 평범해요
    위에도 썼지만 질문 자체가 좀 철이 없어서 그냥 현실적인 댓글이 달린 것 뿐이고요
    대신 아주 진솔하고.... 자기 경험들을 잘 말씀해주셨죠들.
    그리고 원글 내용 지적 사항이 더 많었구요-예를 들어 월 실 수령애 400인데 소나타를 리스로 한달에 50씩 낸다든가 하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라든가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 200 을 쓴다, 더는 줄일 수 없다-고 하니, 줄이지 못하겠다고 하지 말고 저축하고 남은 걸 써라 등등...
    친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잔소리? 그 정도 였는데
    아주 짧은 시간에 우르르 달리고 원글도 계속 짜증내며 덧글 달다 지워진 것 뿐이에요
    알뜰하게 사는 노하우 자체가 특이한 건 아니었어요. 정신 상태와 자세에 대한 강조였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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