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50세까지 하고 싶었던 버킷리스트 돌이켜보기

피카소피카소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5-01-08 18:29:46

오늘 업무를 막 끝냈습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이렇게 경기 체감온도가 낮은  적은 처음이예요^^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조용히 오랜만에 주어진 시간을 만끽하고 공부도 하고 해야겠습니다

2015년은 꿈보따리가 아주 많이 줄었어요.


40세되면서 50세까지 하려고 했던 버킷 리스트를  50가지 짜리 20가지 짜리로 나누어  작성했었는데요.

10년만인 작년에 돌이켜보니 20가지 짜리 리스트중에서 50 %는 지켜졌더라구요

지켜지지 못한 50% 는 아들놈들과 맘대로 안되는 어르신들 건강 때문에 못한 것 등입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용기있게 실천한 베스트 5

1. 온 가족 북아메리카 대륙 횡단 여행을 두 달여에 걸쳐서 완수한 점

2. 살던 지역을 시어머니 나와바리 ( 죄송해요^^;; 딱 적당한 저 단어 말고는 안떠오릅니다 ㅋㅋ)에서

   ---- > 친정 동네로 삶의 거처를 옮긴 점 .

  : 그렇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삽니다. ㅎㅎ

3.제 허벅지와 팔뚝살 뱃살 줄이기 성공한 점

4. 후원어린이 10명 달성 (  1년에 한 명씩)

5.  채식주의로의 전환 ( 이건 80% 정도 지킵니다 )


못해서 속상했던 리스트들 중 5

1. 산티아고 가보기 : 55세까지 연장 , 더 나이들면 어려울 수있으므로

2. 영어 마스터 : 해도 해도 안느는 영어라 의미 퇴색, 일어나  태국어 도전해볼까 고민 중 ^^;;

3. 유럽 가족 여행 : 온 가족이 여행하기는 형편상 어려울 것 같아서 작년에 남편과 막내 아들만 데리고                            휴가를 다녀오긴 했었네요.

4. 완전 채식주의  ; 원래의 목표는 비건인데 그건 너무 가혹할 것 같아 제 욕심과 타협중 .

5. 남편 담배 끊게 하기 : 온갖 아부, 권모술수, 협박 , 애교 , 전자담배에도 안넘어가는

                                   남편 때문에 좌절하다가 포기 선언합니다!!

                                   (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기면 좋겠지만 ...

                                     가장으로서 무책임한 것 같아서 미워집니다 )


을미년 한 해의 소망은 아주 작고 구체적이예요.나중에 따로 올려볼께요 .

우선 2015년 한 해 소망을 필두로  설날 연휴에 맞추어

55세까지의 버킷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서 공개해볼께요. 

60세까지는 이제 길게 느껴져서 (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집니다 ^^) 5개년계획으로 변경했어요.

그 사이에 아이들이 변수가 되고 부모님들이 변수가 되고

개아들 한 마리 들어와서 리스트 작성을 좀 더 신중히해야겠어요


을미년 새해 영하 9도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 영하 15도까지 내려갔던 아침 7시에

동작대교에서 새아들 동키 첫 새해맞이 시키려 개아들과 사람아들셋 남편 이렇게 신년맞이 한 사진도

올려봅니다 ( 줌인 아웃 )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IP : 175.20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힝~
    '15.1.8 8:15 PM (14.56.xxx.202)

    알차게 사셨네요.
    저는 그저 흐르는 물처럼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보다는 좀 더 상식이 통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 2. h...
    '15.1.8 8:28 PM (125.31.xxx.26)

    좋네요...
    그런데 남편 담배끊기가 님의 목표인건 좀.

  • 3. 와우.
    '15.1.9 2:39 AM (122.36.xxx.29)

    저도 님네 강아지 줌인아웃에서 봤는데

    솔직히 개보다 아들이 더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선한 느낌~

    왠지 피카소님도 좋은 분일거라 감이 오더군요

  • 4. 우아
    '15.1.9 7:37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스케읿자체가 달라서 뭐 달리 토달기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391 마마보이 기준은 어떤건가요? .... 09:28:49 11
1772390 황교안과 조연천의 카르텔을 수사해야합니다. .... 09:27:29 20
1772389 한강에 중앙대 의대생 추모 공간 아직도 2 런베뮤 09:25:12 203
1772388 마음에 새길만한 성경구절 나누어요 욥기 09:23:59 54
1772387 출산병원 어디로? 엄마 09:23:38 34
1772386 그냥 열심히 애들 공부 봐줬을 뿐인데.. 어느새.. 2 인생 09:22:41 297
1772385 대장동 항소 포기는 검사들이 조작 드러날까봐 쫄은거죠? + 노만.. 8 ㅇㅇ 09:21:47 149
1772384 심리스팬티 편한가요? 1 다른분들 09:15:24 74
1772383 원탑명리 잘 보나요? ㅇㅇ 09:12:06 92
1772382 단독) 검사도 “파면” 가능하게,규정 손질 21 이게 나라다.. 09:07:17 639
1772381 오늘 급 단풍놀이 갑니다.어디로 갈까요. 7 ... 09:03:54 509
1772380 봄에 산 겨울반코트가 작아요. 수선 질문 2 .... 09:02:52 261
1772379 은 5키로 지금 팔까요? 7 15년된 09:01:13 487
1772378 '3교대' SPC 또‥6일 연속 야간근무 뒤 숨져 17 ㅇㅇiii 08:55:23 519
1772377 7500억을 왜 항소포기 하나요 (풀어주는거?) 22 .. 08:53:20 645
1772376 햄스터 뒷산에 묻으면. 12 ufg 08:50:19 702
1772375 팬티라인 안쪽에 뾰루지요 6 ... 08:49:41 459
1772374 시부상에 남편 시외가 며느리들 아무도 안왔는데... 5 ㅇㅇ 08:49:37 1,019
1772373 서울 아파트 13~14억 정도 사면서 대출 5 ... 08:49:08 781
1772372 수능 한번으로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바뀌기도 해요 10 .... 08:48:50 793
1772371 남편 회사모임?에 따라가도 될까요? 11 .. 08:48:07 681
1772370 임플란트본뜨고 임시치아하나요 6 치과 08:47:22 240
1772369 미국주식 사고 팔때 환율이 궁금한데요. 4 ... 08:46:42 356
1772368 여유자금 증권회사에 일임해 굴려보신 분? 4 유요유여 08:46:25 273
1772367 제가 어떻게 된거 같아요.. 5 08:45:18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