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부부, 조언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15-01-07 16:37:54
결혼 십년차예요.
아이는 취학전, 후 세명이구요.
결혼해서 지금껏 한동네에서만 살았어요.
남편이 이직을 준비하면서 강원도 원주로 새직장을 얻을 것 같아요.
서울과 원주.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2시간 남짓한 거리입니다.

문제는 가족 모두가 이주를 하느냐, 남편만 보내느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어요.
고민되는 이유는 남편이 원주에서 기껏해야 2,3년정도 일할것 같아서예요.. 아이들이 모두 취학전이라면 큰 고민없이 따라나서겠지만, 큰애가 3학년이고 2,3년 후엔 중학교 입학을 앞두겠네요.. 뭐, 전학이 큰 걸림돌은 아니지만요.

남편혼자 간다면 회사에서 오피스텔지원은 되는 모양이고, 가족이 모두 이주한다면 거주지 지원은 없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시어머니명의의 집에 담보대출까지 끼어있어서 전세주고 전세얻고 하려는 일련의 과정들도 막막하네요....
지금도 남편은 야근이 잦아서 아이들과 평일에 얼굴을 자주보진 못해요. 주말엔 원없이 놀아주고요. 떨어진다면 매주 금요일에 와서 일욜 저녁이나 월요일아침에 헤어질듯한데...
저는 마음속에 남편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가 봅니다.
남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223.62.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애가
    '15.1.7 4:39 PM (175.192.xxx.234)

    3학년이면 저같음 주저없이 같이 가겠네요..
    글고 중학입학 맞춰서 오면될듯..

  • 2. ==
    '15.1.7 4:48 PM (118.220.xxx.142)

    그거 아시나요? 시골이 너 쉽게 놀수 있고, 마음먹고 달려드는 꽃뱀들이 많으신지. 10년인든 20년이든.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합니다. 전학이 큰걸림돌이 아니면 같이 가세요.
    공부로 성공하는 아이들은 1%미만입니다.

  • 3. 신랑
    '15.1.7 4:52 PM (112.163.xxx.93)

    혼자서 잘 지내는 성격이면 보내시고 그런 성격 아니라면 아마 같이 가자고 할거에요.
    애들 어릴때 소도시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제가 어제 다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왔는데 와.. 진짜 대도시 공기 사람 살 곳 못된다 싶네요.

  • 4. ㄷㄷ
    '15.1.7 5:06 PM (222.117.xxx.61)

    전업이라면 가도 될 것 같아요.
    전 직장맘이라 남편만 보내기로 했어요.
    그렇지만 주말부부 많이 걱정되긴 합니다.

  • 5. ...
    '15.1.7 5:10 PM (121.136.xxx.150)

    주말부부 절대 반대요. 9년차입니다.
    엄마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빠의 존재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 공부는 원주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 6. 저도
    '15.1.7 5:20 PM (168.131.xxx.170)

    소시적에는 가족은 항상 똘똘 뭉쳐 다녀야 되는지 알았어요.
    저희는 주말도 아니고 월말부부 1년 되가는데 큰애 5학년 작은애 2학년이예요.
    근데 저 너무 좋아요. 애들도 아빠가 없으니 더 책임감갖고 스스로 할려고 노력하고 솔직히 아빠의 빈자리 모르겠어요. 요즘 방학이라 둘째를 학교 돌봄교실에 도시락싸서 보내는데 힘들줄도 모르겠어요.
    정신없이 직장생활하고 집안일하다보면 일주일이 휙지나가서 남편이랑 전화통화도 별로 안해요.
    뭔일일까요? 남편의 스트레스받는 얼굴 보지 않아서일까요?
    만나면 서로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그래서 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957 실시간 부동산상황을 알려주는 부동산전문뉴스 채널 좀 소개해주세요.. 2015/06/23 846
458956 중1 아들이 자기가 정신병이 있는것 같다고 하는데요 8 불안 2015/06/23 3,831
458955 아직도 서버가 불안해요 운영자님. 1 또그럼안돼 2015/06/23 902
458954 신경숙 “표절 지적, 맞다는 생각…독자들께 사과” 10 세우실 2015/06/23 2,395
458953 신경숙씨 표절인정했네요 15 2015/06/23 11,453
458952 저 아침에 남편이랑 싸웠는데. 함 봐주세요 4 사과 2015/06/23 2,085
458951 82cook 돌아와서 기뻐요...엔진니어, 관리자분 수고많았어요.. 2 ... 2015/06/23 703
458950 교황 “무기산업 종사 기독교인은 위선자” 4 샬랄라 2015/06/23 1,092
458949 글이 싹둑 날아갔네요. 1 어머나 2015/06/23 879
458948 82 고생 많았어요 토닥토닥 3 반가와요 2015/06/23 589
458947 82쿡 들어왔어요~ 1 와우!! 2015/06/23 645
458946 된다 된다 82된다 1 비야 내려라.. 2015/06/23 654
458945 진짜 되네요.ㅎㅎㅎ 깍~꿍 2015/06/23 786
458944 냉장고를 부탁해 보셨나요? 20 어제 2015/06/23 12,069
458943 헉! 되네요~ 1 어머!어머!.. 2015/06/23 482
458942 우와 드디어 되는군요 ㅎㅎ 1 수고하셨어욤.. 2015/06/23 513
458941 요 며칠 인터넷 미아였네요... 5 로즈 2015/06/23 1,013
458940 해군, 통영함에 처음부터 고물장비 장착 요구 7 샬랄라 2015/06/23 882
458939 2015년 6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5/06/23 782
458938 열자말자 벌레들도 기어 3 오네요 2015/06/23 1,070
458937 일상으로 돌아오는군요 1 2015/06/23 568
458936 운영자님 고생하셨어요... 9 진심으로 2015/06/23 1,016
458935 오늘은 하루 종~~일.. ... 2015/06/23 408
458934 요즘 세상에 착하면 안된다는 것 4 .. 2015/06/23 1,469
458933 아직 좀 불안정한데요... 1 기다림에지친.. 2015/06/23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