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서른 병아리가 겨우 깨우친 것들

우리네 조회수 : 2,489
작성일 : 2015-01-06 21:20:13
나를 지탱하던 것, 추구하던 것이 부 명예 권력이면
그걸 가진 순간에 천박한 우월의식이 자리잡고
그걸 위해 가족을 희생시키기도 한단 점.
모든 걸 잃고 허무해지지 않으려면 가족과
신앙 둘 중 하나가 구심점이 되어야 불의의
사고를 당해도 일어서서 우직하게 길을 가더라구요.

내가 잘 나갈 땐 여러 사람이 환호하며 붙지만
끝까지 함께할 사람은 가족과 진짜 친구 몇 명이고
여기에 내 배우자가 들어가면 최고의 횡재란 점.

끝까지 배신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순수하고 현명하게
성실한 자기길 가는 사람이 먹고 살 만큼 돈 벌면되지
화려한 조건만 보고 긴긴 세월 버틸 수 없단 점.

순수와 회피성향의 결벽증은 다르고 부 명예 권력도
목적이 아니라 가치를 위한 수단이 되면 현명하게
선용할 수 있단 점.

인맥보다는 화목한 관계가 진실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기에 정 많아도 맺고 끊는 것 잘하고 선량함과
베풂을 절제할 줄 알면 외려 장점이 된단점.

나이드니 가족주의자가 되네요.
어린 병아리의 인생 회고록?인데 도움될까 감히
올립니다. 다들 새해 건강히 맞이하세요.
IP : 203.226.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쓴이
    '15.1.6 9:26 PM (203.226.xxx.28)

    직업과 배우자 선택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한 길, 신의를 걸어도
    좋을 일과 사람을 찾았고 아직도 찾고
    있네요. 아직 어리고 미숙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조언 부탁드려요. *^^

  • 2. 꺾어진 구십살의 깨달음
    '15.1.6 10:31 PM (121.54.xxx.91)

    인생은 혼자 가는 것이고 가족과 친구는 좋은 동반자일뿐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

    재화의 소유보다 풍요로운 영혼을 지킬 것.

    마음 속에 있는 말을 전부 하지 말 것.
    마음의 여백을 지키는 것이 나를 지키고 인간 관계를 지키는 것.

    영원과 반드시란 단어를 맹신하지 말 것.
    인간은 나약하고 세상은 불확실한게 본질이므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9465 예지원은 나이먹어도 참 좋아보이네요 .. 22:40:40 9
1779464 국보법 위반 1호 판사' 이흥구 새 대법관 후보에... '깃발사.. 1 dd 22:39:26 58
1779463 나만 더운거죠? hap 22:38:59 49
1779462 원하는 동네 집 샀어요 1 행복 22:37:25 206
1779461 외국에 두달간 나가있을때 유심질문요 .. 22:36:53 29
1779460 성신여대역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2 ㅇㅇ 22:34:39 49
1779459 카네기 자기관리론 읽어보신분 2 22:32:32 126
1779458 절마다 주지스님 나이가 너무 많다 세대교체 22:32:08 147
1779457 늦은 나이에 하고싶은거 다시 공부 하는분 있으세요? 0000 22:30:50 107
1779456 세입자가 퇴거전 보증금 10% 미리 요구하는데.... 5 휴우 22:29:59 314
1779455 안쓰는 그릇이나 냄비 버리기 2 궁금 22:28:23 284
1779454 쯔양은 먹을때 표정이 좀 거북해요 5 거부감 22:25:19 562
1779453 80년대 영양제 오렌지즙같은 ㅇㅇ 22:22:03 114
1779452 전주에서 가장 맛난 빵집은 ? 1 헬프 22:20:18 182
1779451 '안다르 창업자' 남편, 北 김정은 돈줄 댔다…'국보법 위반' .. 4 .. 22:15:19 1,238
1779450 그래도 범죄기록 열람이 가능하네요 4 A 22:08:07 757
1779449 탁재훈이 명세빈한테 플러팅 날리는거 보셨어요?ㅋㅋ 4 ㅇㅇ 22:02:22 2,144
1779448 제주 여행 갈 때 인터넷 면세점 이용 가능한가요? 3 .. 22:00:54 333
1779447 메리츠화재 카드로 자동이체 못 하나요? 5 .. 21:58:22 175
1779446 검찰 현금저수지 보도때문에 연예인 캐비넷 열린거라고 23 에이버리 21:58:03 1,557
1779445 토요일이 제맛 모범택시는 21:51:02 394
1779444 막스마라 레지나 50대 3 Aa 21:49:44 846
1779443 원피스 새로사면 드라이하고 입으시나요? 2 ㅇㅇ 21:48:28 296
1779442 조진웅보다 김범수쿠팡이악질 31 ... 21:46:57 1,375
1779441 저도 아래. 글보고. 지금. 쿠팡 탈퇴 4 3 21:41:13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