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토토가는 좋은데 저는 슬퍼요.

ppp217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5-01-04 01:02:10
그냥 어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적어요.

요즘 토토가가 유행이더라구요.
당시 그 시대를 함께했던 저로서도 정말 즐겁고 참 좋은데 한편으로는 새해부터 너무 우울합니다.

왜냐면 그때 그 시절엔 전 아빠가 있었거든요.
작년에 예상치도 못하게 급작스럽게 아빠를 여의고, 저희 가족은 정말 풍비박산이 났어요. 외적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겠만, 제가 보살펴야할 엄마랑도 자주싸우고..
엄마가 힘드셔서 그런거 알지만 저도 많이 힘들고, 아빠가 많이 보고싶거든요..
그냥 우리 가족이 끈끈함이 풀린? 그런 상태에요.

올해 첫 사회생활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아빠가 계셨으면 조잘조잘 하고 수다떨었을텐데, (보통 엄마는 절 혼내시고 아빠는 잘 들어주셨거든요.회사에서 제 자랑도 많이 하셨데요) 그런것도 못하고 그냥 이제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사라졌어요.
Ses,god 좋아해서 아빠가 술취해 들어오셔서 술김에 주신 용돈으로 테이프 하나씩 사서 모으던때가 생각나서 좀 슬프네요.
이제 일년이 지났는데, 언제쯤 전 무뎌지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어디 얘기하기도 어렵고.
주절대봅니다
IP : 115.23.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1.4 1:09 AM (223.62.xxx.22)

    노래는 그 시간을 떠올리게하죠
    저도 스무살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
    첫 사회생활이시라니..그것만도 버거우실텐데
    좋은날도 올거에요..기운내세요

  • 2. 힘내세요
    '15.1.4 1:11 AM (110.70.xxx.54)

    참지말고 많이 우시고, 아빠 자주 찾아가셔서 이말저말 하다가 오세요.

  • 3.
    '15.1.4 1:13 AM (219.240.xxx.2)

    저도 그 나이때
    제 젊음
    희망
    열정이 떠오르고
    함께 했던 사람이 떠올라 한편으로 눙물이 났엇네요...

    토닥토닥
    울면서 배출하는 것도 힐링되는 과정일거에요..

  • 4. ㅜㅜ
    '15.1.4 1:43 AM (59.3.xxx.30)

    그러게요
    그때가 그리운 일인입니다

    시간을 그때로 돌릴수 있어서 지금의 선택을 안했더라면
    어땠을가 하는 생각도 드는걸 어쩔수없군요

    지금은 세 아이 엄마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게 버겁습니다

    ㅜㅜ

    그래도 애들 봄시로 또 힘을 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720 항공대가 인서울 14 ... 2015/01/04 11,835
453719 중대 경제와 시립대 경제 14 조언주세요 2015/01/04 3,471
453718 발렌티노 구할수있는곳 3 임세령 2015/01/04 1,374
453717 40대중반.노후가 암울해 지네요 7 오늘 2015/01/04 6,507
453716 유학중인 아이 치아교정문제 4 질문 2015/01/04 1,523
453715 저도 10억 이상 주고 지금 집 사는 거 아까워요 8 2015/01/04 4,536
453714 슈도 눈물 엄청 많던데...아기낳고 키우면 왜 이리 눈물이 많아.. 1 2015/01/04 2,085
453713 요근래 늙은 정자라는 말이 간간히 들리는데 24 야나 2015/01/04 8,038
453712 중고등 특히 고3들 스마트폰 어떻게들 관리하시나요? 9 다들 2015/01/04 2,302
453711 잔잔한 노래 믹스 mix Human 2015/01/04 575
453710 남편한테 운전연수 받으니 속에 사리가 생기네요. 15 ㅠㅜ 2015/01/04 4,417
453709 아침에보험문의에 대한 답글 너무 감사했습니다~~ 1 마나님 2015/01/04 796
453708 거실 한 쪽으로 난방이 안돼요... 2 난방 2015/01/04 1,512
453707 게임중독 중2 아이요 3 게임 2015/01/04 1,872
453706 '지잡대'같은 말 추방해요.. 15 심플 2015/01/04 3,793
453705 글을 읽고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ㅠ 2015/01/04 1,421
453704 스위스에서 비싼거 말고 사 올만한 괜찮은 거 뭐 있을까요? 8 스위스 2015/01/04 2,372
453703 어쩌라구요?? 4 그래서.. 2015/01/04 1,226
453702 우리집 무시하는 남편 9 mm 2015/01/04 2,695
453701 기초화장품 저렴한걸로 바꾸고 싶어서요 13 휴일 2015/01/04 6,044
453700 저도 국제시장보면서 나는 의문점.. 13 ........ 2015/01/04 4,604
453699 부모 자식 간에도 띠궁합이 있겠죠? 범띠부모인데요 9 곰돌이 2015/01/04 13,300
453698 턱이 뾰족한 아이는 커서 턱선 발달하면 어찌 변하나요 4 2015/01/04 1,992
453697 카톡 대화방 관련해서 질문이요! 3 카톡 2015/01/04 1,738
453696 cjmall에 상품사진외에 결제하는곳이나 상품설명이 전혀 안보여.. 씨제이 2015/01/04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