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가는 초등 아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학맘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15-01-02 13:17:57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두 달 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초등 아이들도 전학시키구요.

초등 저학년 남아의 문제인데요, 같은 동에 같은 반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그다지 걱정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희 아이가 철 없는 짓(실내화를 신고 집으로 오는;;;)을 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오고 놀러가던 같은 동 두 아이가 신발을 갈아신지 않으면 너랑 안 논다며 몰아세웠나봐요. 그래서 혼자 그냥 집에 왔답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전 그냥 저희 아이도 잘못을 했고 아이들 다툼이니 별 일 아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무시를 하나봐요. 부르지 않아도 거의 매일 하루 몇 번이고 저희 집에 오던 아이도 저희 아이가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만 같이 놀기 싫다고 하고. 저희 아이는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데 애들이 받아주질 않나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요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나서서 엄마들과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학교 앞에서 기다려 애들과 얘기를 해 봐야 할까요?

전학하면서 안 그래도 상심했는데 풀죽어 예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아이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IP : 66.24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 1:22 PM (211.237.xxx.35)

    걔네들 버리고 딴 애들하고 친구해야죠.
    그 방법이 최선임
    같은 동이라는것일뿐 친구가 걔 하나도 아니잖아요?
    곧 학년도 바뀔테니 그 친구들에게 미련 버리고 딴 친구들 사귀라 하세요.
    그러다가 또 다 잊고 그 아이들하고 다시 친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2. ..
    '15.1.2 1:28 PM (66.249.xxx.210)

    ㅠㅠ
    전학을 와서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운데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ㅠㅠ

  • 3. 아휴...
    '15.1.2 1:39 PM (125.131.xxx.79)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그런데 아이들 일은 깊이 생각할 수록 수렁으로 빠져요 .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애 한테 맡기세요 이제 곧 새학기니까 ... 멘탈을 강하게

  • 4. ..
    '15.1.2 2:00 PM (66.249.xxx.228)

    댓글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아이 앞에서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아이 감정을 많이 들어주고 받아주려 노력했는데 혼자서 많이 슬프고 답답했거든요. 마침 남편은 출장중이고.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해요.

  • 5. 전 다르게 봅니다
    '15.1.2 9:44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청결 문제보다 주도권 문제예요
    그래도 폭력이 없었다면 쉽습니다
    걍 안놀고 딴 친구를 공략하라 하세요
    주도권에 폭력이 개입되면 복잡해지고 반드시 개입하셔야 합니다
    아니라면 쿨한척 하는 기술을 배울 기회로 삼으세요

  • 6. ..
    '15.1.3 2:06 PM (66.249.xxx.228)

    저도 주도권 문제 역시 개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그 아이들 둘이 많이 친했는데 저희 아이가 오면서 한 아이가 지나치게 친밀감을 보였거든요. 말그대로 매일 오고 하루에 몇 번이고 오고. (학원이며 바쁜 아이임에도 단짝이 그러면) 다른 아이가 섭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른 아이도 저희 아이랑 운동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한 명이 좀 뻘쭘할 때가 있었구요.

    그 아이들 사이의 감정 역시 이쪽으로 발산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7. ..
    '15.1.4 9:31 AM (66.249.xxx.219)

    실내화는 그 아이들도 우르르 신고 올 때가 있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291 음주운전하는 남자 1 헉스 2015/01/17 1,226
458290 일본수영선수 1 너무해 2015/01/17 860
458289 '턱뼈가 왜 없어졌나' 골다공증 치료제의 이면 4 ..... 2015/01/17 2,869
458288 인천 삼산동 사시는 분들 여쭤볼 게 있어요 2 고민 2015/01/17 1,363
458287 대학 실음과는 나와서 뭐하나요 4 ㄹㄴ 2015/01/17 1,753
458286 송도 어린시집 폭행 건을 보며. 13 조조 2015/01/17 2,536
458285 긴장하면 침이 콸콸나오는거 병인가요? 커피 2015/01/17 1,172
458284 죄없는 콜센터 언니. . 1 2015/01/17 1,587
458283 설연휴 북경여행 어떨까요~? 5 궁금해요 2015/01/17 1,261
458282 베가아이언2, 베가시크릿노트 할부원금 0원 떳네요!! 문글레이브 2015/01/17 763
458281 갤럽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지지율 급등. 24 한국갤럽 2015/01/17 1,419
458280 말싸움 피할 수 있을까요 4 왜 자꾸 2015/01/17 1,078
458279 유아교육학과는 절대 보내지 마세요 9 Deliah.. 2015/01/17 4,936
458278 안산 인질살해사건 을 메스컴으로 보고서 6 어제 보니까.. 2015/01/17 1,304
458277 연말정산 부양가족 등록이요.. 1 .. 2015/01/17 920
458276 50대 중반 여성 고급선물 추천부탁드려요 14 .. 2015/01/17 7,163
458275 뉴욕타임스,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에서도 무죄 보도 1 light7.. 2015/01/17 990
458274 유명 브랜드 화장품이 좋긴 좋은가요? 샤넬 2015/01/17 815
458273 아이 물혹수술 해야한다는데... 2 물혹 2015/01/17 1,434
458272 오른쪽 뒷머리가 가끔 저려요 4 2015/01/17 2,251
458271 피부때문에 고민이신분 꼭 해보세요 183 화이트오렌지.. 2015/01/17 22,743
458270 가평에서 열리고 있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내국인은 외국인.. ㅇㅇ 2015/01/17 1,049
458269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어디서 사요? 4 아모레 2015/01/17 1,731
458268 베스트의 프리덤의 등하원 도우미 글... 13 조조 2015/01/17 4,217
458267 안산인질범 4 ㅇㅇ 2015/01/17 1,699